오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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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 일반 문체 / 신조어 문체

1 개요

헤에-? 코노 개요와 암묵의 룰에 따라 오덕체로 쓰여졌달까..☆

인터넷 여러 커뮤니티와 한국의 창작물(아마추어, 동인 쪽) 등에서 사용되는 말투로 오타쿠의 말투를 흉내낸 거라능....

~했다는, ~였다능 하는 식으로 보통 문장에 ~는/~능을 붙이면 된다능. 보통 ~는 보다는 ~능이 더 강력하고, 거기에 말 줄임표까지 붙으면 감동과 효과가 두 배라능....
ex)어제 집에서 밥을 먹었다능… 가수00가 좋더라능… 페이트짱 나는 진지하다능… 하악

어느정도 입지가 굳어져서 오타쿠의 설정의 일종의 장치가 되었다능. 일반인이나 아마추어가 그리는 만화의 등장인물 중 덕후의 포지션에 있는 캐릭터는 상당수가 이런 말투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능.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장난이나 농담조로 쓰이고, 실생활에서는 어색해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능. 비교적 최근에 등장했다능.

1.1 해석

인터넷 여러 커뮤니티와 한국의 창작물(아마추어, 동인 쪽) 등에서 사용되는 말투로 오타쿠의 말투를 흉내낸 것이다.

~했다는, ~였다능 하는 식으로 보통 문장에 ~는/~능을 붙이면 된다. 보통 ~는 보다는 ~능이 더 강력하고, 거기에 말 줄임표까지 붙으면 감동과 효과가 두 배이다.
ex)어제 집에서 밥을 먹었다능… 가수00가 좋더라능… 페이트짱 나는 진지하다능… 하악

어느정도 입지가 굳어져서 오타쿠의 설정의 일종의 장치가 되었다. 일반인이나 아마추어가 그리는 만화의 등장인물 중 덕후의 포지션에 있는 캐릭터는 상당수가 이런 말투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능.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장난이나 농담조로 쓰이고, 실생활에서는 어색해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비교적 최근에 등장했다.

2 상세

이 문체가 보여주는 어색함은 꽤 일찍부터 지적되었다. 03년때 이미 이를 비웃는 모음글이 나우누리에서 연재[1]되었을 정도였다. 오덕들 커뮤니티에서 많이 쓰는걸로 비춰져서 오덕체로 불리긴 했는데, '~다' '~라고 생각합니다'처럼 단정형 종결어미의 뉘앙스가 공격적이고 건조하게 비춰질 수 있어 순화된 표현을 취사선택한 것일지도 모른다.[2] 이를 테면 음슴체와 비슷한 의도로 유행했다고 보면 된다. 등장 초기인 2000년도 초 무렵에는 많은 곳에서 이러한 온건한 용법으로 자주 사용되었다.

또한, 보통형(반말)으로 끝나는 문장을 번역기에 돌렸을 때 특정 조건(대표적으로 마침표가 찍혀 있지 않은 경우 등)에서 한국어 번역 결과가 '~~하는' 으로 출력되어 그것이 전파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른 의견으로는 종결어미를 확실히 하지 않는 일본어식 표현에서 영향을 받았다고도 한다.[3]

어디까지나 한때의 선택이고, 그들이 영원히 이걸 써야만 하는 당위성은 없으니 오덕체라고 까이면서 사용빈도는 급격히 낮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 경우는 스스로의 오덕성을 드러내어 캐릭터화하는 사람들 정도.

어떤 의미에서는 안여돼와 비슷하게, '오덕'을 하나의 이미지화 시켜서 드러낼 때 쓰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서 "애니메이션은 좋아하지만 오타쿠는 아닙니다" 보다는 "아니메는 좋아하지만 오타쿠는 아니라능! 왜 그러냐능!"이 더 오덕스러워보인다. 이런 점 때문에 진성 오덕들은 오히려 안 쓰게 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사실 군인이 오히려 전쟁을 가장 싫어하는 것처럼 오덕들은 스스로가 오덕으로 비추어질 요소들을 되도록 기피하려고 한다.

그래서 현재 시점에서는 '오덕은 오덕체를 쓴다'는 틀린 표현이지만 역으로 '오덕체를 쓰는건 오덕스러운 표현'이라는건 어느 정도 맞는 말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또한, 역설적이게도 오덕끼리만 사용하다가 전파됐다는 판단이 무색할 정도로 TV(주로 공중파인 KBS)쇼프로에서의 '~는'으로 끝나는 자막의 출현빈도가 높을지도.. 거기서는 말줄임표는 자막으로 안나왔지만, 말줄임표야 있든 없든 다르지도 않다.

만약 이런 방송에서 지속적으로 다수의 사람에게 노출되지 않았다면, 아햏햏같은 한시적인 유행어로 끝났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햏햏은 실생활에서 쓰기에 너무 괴리된다.

위에 나와있는 '이런 말투라능' 카테고리에 나와있는 '에…', '에또…', '랄까' '(퍽)' '(탕)' '먼산' '끌려간다' 등의 유래를 보면 에…는 대표적인 일본식 표현,[4] 퍽이나 탕은 일본식 츳코미, 끌려간다 역시 일본식 애니메이션에서 보이는 클리셰 중 하나이다.

이런 어투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오해를 일으킬 요지가 있으니 일반인과 게임이나 채팅 등지에서 대화할 때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짤방을 보면 덕후들만 사용하는 것이 분명히 보인다.

네덕들도 일종의 오덕체를 사용한다. 끝에 ~랄가, ~라죠 같은 수식어를 붙이고, 한본어와 혼용된다. 스티커 댓글과 초성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편이다.

3 용례

  • '~라죠'는 남에게서 들은 말 등 다른 대상의 행위에 대해 언급할 때 사용되는 말이다.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면서 '~라죠'라고 하면 어색한 문장이 된다. 예) 제가 이번 시험을 망쳤다죠…
  • 랄까번역체 문장으로 분류되고, '에…'는 '음…'이나 '생각해보면' 정도로 말의 완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배리에이션 중의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 두개가 따로 쓰일 때 보다는 '에… 모에 랄까' 라는 식으로, 오덕어휘와 함께 쓰일 때 좀 더 뚜렷한 오덕체로서의 기능을 발휘한다. 근데 그냥 랄까만 툭 던져놔도 확실하게 오덕스럽긴 하다.
  • (퍽)(탕)(먼산)(끌려간다)[5]쪽은, 이모티콘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게 타당할 것이다. 이게 굳이 오덕체로 분류되는 건 이런 식의 사용의 기원이 전반적으로 일본에서 비롯되었기 때문. 말도 안되는 썰렁개그를 하다가 얻어 맞고 질질 끌려 나가는 장면이나, 녹차등을 마시며 현실도피를 하는 등의 장면은 일본의 만담을 비롯한 서브컬처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설정이다. 다만 쓰기가 영 귀찮은 관계로 이모티콘 사용 비율이 일정 이상 늘어나면, 저런 표현들의 사용비율이 비교적 줄어드는데,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과는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상황극의 표현을 위한 지문이기 때문에 이모티콘으로 대체할 수 없는 경우에는 여전히 사용된다. 하지만 일반인 입장에선 그냥 다 오덕체로 보일 수 있으니 혹 사용하더라도 오덕끼리 사용하는 것이 아닌 이상, 일반인 혹은 일반적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건 자제하자. 여담으로 인터넷의 흑역사 목록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어체이기도 하다(...)
  • "쿨럭…" 과 같이 기침소리를 내는 것은 별 의미는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이쪽도 이모티콘과 유사한 역할일 수 있다. 물론 화자의 현재 건강상태를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 좀 심하게는 단순히 기침이 아니라 피를 토하는(?!) 소리일 수도 있는데, 이때는 경악이나 놀람 정도의 의미에 가깝다.

3.1 예시

예시)

 
휴재 공지 ㅡ
 
건강 상의 문제랄까 연재를 잠시 쉰다죠.. (먼산)
 
글쟁이로서의 저 자신에게 그리고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시는 분들께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만, 아무래도 글을 쓸 수 있을 만큼의 건강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쿨럭… (다시 먼산)
 
랄까 도… 돌은 내려놔 주세요.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연재를 재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차피 기다려주시는 분도 별로 없겠지만(웃음) 그래도 제 글을 기다리는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는 않으니까! (퍽퍽퍽, 탕! 질질 끌려간다.)

어느 소설 커뮤니티에서 많이 보인다.
이렇게 눈에 잘 드러나는 오덕체 뿐만 아니라 은연중에 나오는 오덕스러운 어휘나 어투도 있으니 조심하자. 특히 본 위키에는 그런 성향의 글이 많다. 에... 예컨대 어떤 말을 하고 이런식으로 가로선을 긋는다거나, 뭔가 어이없는 상황을 설명하고 나서 뒤에 (…)를 붙인다거나 강조하고 싶은 것에 XX라든지 XX라든지 아니면 XX라든지라는 표현을 쓴다거나 하는 등이 얼핏 보면 평범한 인터넷 문체의 한 요소로 보이나 오덕의 향기를 내뿜을 수 있는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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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식당_인증.jpg. 참고로 이 식당은 TV광고 BGM으로 Sex on the beach를 썼던 바로 그 식당이기도 하다. '함평의 나비'는 함평군의 특산물로 한우가 존재하고, 너비아니는 쇠고기로 만드는 것이니 정황상 너비아니를 의미한다고 추측되...기보다는 그냥 아무 지역 명물이나 갖다붙이면서 실수로 음식이 아닌 것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

급식 먹기가 두려운 오덕 실제 인터뷰 풀버전을 들으면 멀쩡한 말투로 이야기했다. 과도한 편집의 희생양이 되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안 먹겠다는, 급식 먹는 게 좀 두렵다는 애들도 있어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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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오덕체를 쓰는 인물

무료신문 포커스에서 연재되는 만화괜찮아 달마과장의 등장인물인 오덕후가 쓰는 말투이기도 하다.

코미디빅리그의 3라운드 출연팀 중 "까푸치노"의 박규선이 사용하는 말투이다. 특유의 까부는 연기와 더불어 명품 오덕체를 사용하니 한번 보자.[1]

다인의 편의점 블로그를 운영하는 채다인도 있다.

웹툰 나이트런의 작가 김성민은 노골적 번역체로 유명하다.

놓지마 정신줄의 대덕후가 사용하는 말투이다. 이 쪽은 ~능이다.

4 관련 문서

  1. 필명 '에바1'이라는 사람이 작성한 ‘일본어투 강좌’. 이 연재글이 여러 게시판으로 퍼지면서 이후 소위 ‘일본어투 비판하는 글’의 뿌리가 된다. 하지만 당시에도 이 모음글에 대한 비판은 많았다.
  2. 적어도, '~라는'이라는 말투를 쓰면서 상대방에게 공격적인 말싸움을 걸거나 공격적인 말싸움으로 전달되는 시츄에이션은 이뤄지기 매우 힘들다.
  3.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말을 아주 확실히, 똑 부러지게하는 것을 선호해왔다. 군대의 다나까체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4. 일본식 표현이라고 했지만 국어사전에도 올라와있는 단어고 용법도 맞으며 영어에도 동일한 표현인 "Eh…"가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 매우 자주 쓰인다. 에또는 일본산이다.
  5. 바리에이션으로 (녹차)가 있는데 이걸 또 개인의 특색을 살리겠다고 (쥬스) 이런걸로 바꿔서 지속적으로 쓰는 사람도 있다.
  6. 본문의 오덕체들은 오덕들이 아닌 일반인들도 나쁜 의미로 장난스럽게 사용해 이질감이 많이 적어졌으나, 일본어 번역체 문장이나 대사는 현실에서 사용하면 일반인들이 기겁을 욕을 한다. 어떤 의미론 진정한 오덕체. 하지만 '~의'를 남용하는 건 한국의 일반인들도 남용한다. 예를 들면 '하나의 사과'나 '진격의 거인' 등이 있다. 한국어 표현으로는 '사과 하나', '진격하는 거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