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조선 중기 황해도 출신의 문인인 현적복(玄積福)이 명종 13년인 1558년부터, 선조 33년인 1600년까지 약 42년간 쓴 일기. 총 6권이 남아 있으며 현재 북한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현적복은 1521년 12월 3일 황해도에서 태어나 장성한 후 서울로 유학을 떠났고 1580년 경상도 하양현감, 1590년 평안도 은산현감 등을 지냈다.
현은산일기는 현적복이 관직에 재직 중이던 1558년부터 1600년까지 쓴 일기로, 황해도 지방 고유의 모내기 방법, 임진왜란 당시 재정 문제, 16세기 후반 조선왕조의 행정 조직, 당시 벌어졌던 이몽학의 난에 대한 서술, 임꺽정이나 길삼산 등의 행적, 당시 수공업과 농업의 발전상, 당시 주민들의 생활상 등이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현재 원본이 북한에 소장되어 있어 이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으며, 북한에는 현은산일기 외에도 여러 소중한 우리나라의 고전 일기류 서적들이 다수 보관되어 있을 것으로 보이나 폐쇄적인 북한의 문화 교류 상황 상 자세한 내역을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