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일반 마공
- 쇄심열골수
- 혈뇌서원의 마지막 원주 야율극 가라사대 혈경을 가진 이들에게는 잡학. 일반 교도용 무공이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강하다. 광마에서는 이 무공에서 파생된 걸로 보이는 분심열골수라는 무공을 팔천마제가 사용한다.
2 삼대입문마공
- 마룡회풍지
- 지풍을 이용한 무공인데 일직선으로 가는 보통 지풍과는 달리 시전자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지풍을 사용할 수 있다. 어검술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캐사기 무공
- 잔백음마도법
- 내원의 고수가 되면 부여받는 참백도를
이거 말고이용해 펼치는 무공. 도 자체를 휘두르면 기묘한 파공성이 나는데 이걸 응용했다. 소리로써 환상을 만들어서 적을 교란하는 무공으로 계속 듣다 보면 귀신의 형상이 보인다 한다.
- 귀왕수
- 낙무흔이 말하길 삼대입문마공 중 가장 빠르고 지독하다고 한다. 귀신의 호곡성이 들리는 수법이라 한다.
3 마교오절
3.1 천마구영
불문의 전설적인 신법인 천중구불에 대응하는 마공으로 극성으로 전개하면 천마의 그림자 아홉 개가 허공에 어리고 각자가 똑같은 무공을 시전한다. 방어, 공격으로도 응용할 수 있고 서로 다른 무공을 펼칠 수 있는 천중구불과는 달리 각자 똑같은 무공을 사용하지만, 그렇다고 천마구영이 천중구불의 하위호환인 게 아니라 천중구불은 적을 압도함으로 항복시키는 게 목적이고 천마구영은 오로지 죽이기 위해서 만들어진 무공이라서 천중구불은 화려할 뿐 효율이 떨어지고 천마구영은 9개의 그림자가 동시에 같은 무공을 펼치니 그 위력이 수 배로 상승한다고 한다.
이쪽도 천중구불처럼 방어나 호신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너무 강한 적을 만날 때 아홉 개의 그림자로 나뉘어서 도망치는 수법인데 야율극은 뇌정마제는 강해서 그런 거 필요 없으니깐 쓰지 말라고 적어놨다.
3.2 만령어의대법
사람의 영혼을 농락한다는 뇌정마교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게 한 마공. 크게 전혼의 술, 강혼의 술, 박혼의 술로 나뉜다.
전혼의 술은 혼 일부를 떼어내서 다른 사람의 몸에 넣고 조종하는 술이다. 단 조종하는 사람이 시전자의 눈을 쳐다봐야 하고 시전자의 내공과 정신력이 피시전자보다 우월해야 한다. 이 마공의 사기성으로는 평상시에는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다가 시전자가 잔혼만 발동시키면 꼭두각시가 된다. 거기다가 피시전자는 자기가 뭔 짓을 했는지 인식도 못 한다! 그걸로도 모자라서 사물이나 짐승한테도 쓸 수 있다. 인혼의 술은 바로 이 전혼의 술을 응용한 것으로 혼이 아니라 의지를 남긴다. 야율극은 혈경을 읽으면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의지를 심어놨다.
강혼의 술은 전혼의 술로 발전형인데 잔혼이 아니라 본혼을 옮겨놓는다. 이혼대법과는 좀 다른 모양으로 잔혼이 미리 심긴 사람한테만 사용 가능하며 보통은 잔혼의 술로 완전히 장악할 수 없는 사람에게 쓰인다. 단, 본혼이 옮겨간 사람은 일시적으로 무방비 상태가 된다.
박혼의 술은 잔혼과 강혼의 술의 약점과 장점을 조금씩 섞은 것으로 전혼의 술처럼 눈을 마추칠 필요가 없고 오로지 혀를 깨물고 난 뒤 그 피를 이용해 안개를 만들고 안개에 노출된 사람에게 시전자의 잔혼이 침투할 수 있다. 종복을 많이 만들 때 유용한 방법이다. 하지만 심령의 제압이 별로 안 강하고 내공 소모가 극심하다. 마혼전생, 불사마공, 이혼대법과 더불어 뇌정마제와 큰 연관이 있는 무공.
쾌도무적에서 등장했던 적이 있는 무공이기도 하다. 단, 여기서는 시전자에게 자신의 의념을 담을 수 있긴 하지만, 여러모로 제약이 많아 시전자와 피시전자 사이의 거리가 멀리 떨어졌을 때는 오로지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가까이에 있으면 상호교신이 가능하다. 아마 사문령이 사용한 마기를 심어 통신을 하는 이 대법이 발전해서 탄생한 게 만령어의대법일 가능성이 높지만, 전혼의 술은 전혼대법이라는 이름으로 북궁남가에서 이미 등장한 적이 있다. 카뮬은 물체에 잔혼을 담아서 전령으로 활용했다.
3.3 마왕지존검
총 108초로 이루어진 검법. 시전하면 사방을 감싸는 검은 먹구름이 일어난다. 이 검은 먹구름은 검기이면서 동시에 닿기만 해도 죽는 강력한 독기이다.
일단 한 번 사용하면 시전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력한 살기 때문에 담겨서 한 번 시전하면 108초를 다 시전하기 전에는 멈추기 어렵다고 한다. 거기다가 검에 담긴 독기가 한 번 스며들면 그 스며든 대상이 죽을 때까지 몸속을 떠돌며 고통을 안겨준다고 하니 그야말로 사람을 죽이는 데 특화한 검법.
천뢰십구식을 쓰기 전에 낙무흔이 애용하는 검법이기도 하다.
3.4 마왕후
소리를 내지르면 주변의 땅이 갈라지고 살아 있는 것의 정신이 날아가는 킹왕짱 쌘 무공으로 야율극이 만든 무공이 아니다. 뇌정군림마제 사문령이 이끄는 뇌정마교가 쾌도무적의 주인공인 쾌협 진무위가 사용하는 쾌의구결 중 제팔결 명왕후의 위력에 혼쭐이 난 뒤에 이를 견제하고자 만들어진 걸로 보인다. 위력이 강한 만큼 박혼의 술처럼 내공 소모가 극심하다고 한다.
3.5 음부진살
강기를 사용하는 마공으로 지옥유부의 기운을 이용해서 보이지 않는 강기로 적의 내부를 갈라버린다고 한다. 꽤 유용하지만, 역시 초반 부분을 제외하고는 잘 쓰지 않는다.
4 삼대지존마공
4.1 뇌정군림심법
- 혈마수라결 항목 참조.
4.2 군림초혼령
뇌정마제를 상징하는 두 개의 신외지물 중 하나인 뇌정마령과 연관이 깊은 마공. 뇌정마령은 작은 방울이지만 방울에서 울리는 소리를 듣는 순간 사람의 고막을 터트리고 심장을 멈추는 사기 아이템으로 북궁남가에서 그 사기적인 묘용을 보여줬다.
군림초혼령과 뇌정마령을 이용한 군림초혼마종은 소리만으로 산을 무너뜨리고 바다를 뒤엎을 정도로 강력하다고 알려진다. 하지만 뇌정마령은 북궁남가 이후로 사라진 지 꽤 돼서 별 의미는 없다.
4.3 천마지존수
이름만 보면 손을 쓰는 수법처럼 보이지만 이건 훼이크. 시전자의 심령에서 생겨나는 거대한 손으로 마기의 덩어리이다. 영겁혼돈안이 극성에 이르면 양미간에 제삼의 눈이 생기는 데 이 심령의 눈을 통해서 쏟아지는 거대한 손으로 모든 것을 부수고 소멸시키는 막강한 위력을 가진 뇌정마제의 상징과도 같은 무공이다. 혈경에 기록된 무공 중 제일 강하다.
적무한의 광마수는 이 천마지존수와 비슷한 무공으로 보인다. 단, 광마수는 몸 전체를 매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다르다.
5 그 외
5.1 파극심공
- 파극심공 항목 참조.
5.2 자오혈기
절대무적에 등장한 마공으로 혈경 상에 기록돼있는 마공 중에서도 가장 사이로운 무공이라고 한다.
이 자오혈기는 일단 체내에 자리 잡게 되면, 본인이 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저절로 몸속을 움직이면서 점차 그 힘을 키워나간다고 한다. 자시에 가장 약해졌다가 오시에 가장 강해지면서 스스로 강해지고 약해지기를 반복해서 마치 홀로 운기조식하는 듯한 효력을 보인다. 그 힘은 일단 몸속에 자리 잡고 나면은 홀로 증식하다가 그 사람의 심성마저 마귀로 바꿔버린다. 작중에서는 호영광과 구유혈제가 이것을 익혔다.
또한, 이 자오혈기를 익히면, 삼극마화륜이라는 무공을 사용할 수 있다. 삼극마화륜은 마교의 역삼태극에 원리를 두고 있다고 하며, 본래 태극이라고 함은 모든 것을 조화하는 것이지만 역삼태극은 모든 것을 서로 배척하고 반발하면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사용하는 내공조차 역천의 도리에 바탕을 둘 수밖에 없다.
삼극마화륜을 익히게 되면 처음에는 거의 수박만 한 크기의 불타오르는 공이 몸 주변을 맴돌게 된다. 이 세 개의 공은 반삼태극의 하나하나를 상징하는데, 각각 흡과 탄, 그리고 붕의 모용을 가지고 있다.
세 개의 붉은 공 중 하나인 흡의 묘리를 가진 공은 상대방의 어떠한 내공이라도 흡수할 수 있다고 하며, 다른 하나인 탄의 묘리를 가진 공은 흡수한 내공을 압축하여 내쏘아 보낼 수 있다. 마지막 하나인 붕이 가장 무서운데, 이 붕은 흡의 공으로 흡수한 내공과 자신의 진원지기를 합하여 한꺼번에 상대방을 향해 쏘아 보내는 능력이 있다.
특이하게 삼극마화륜의 세 개의 공은 힘이 세지면 세질수록, 그 크기가 점점 줄어든다. 당시, 호영광이 보여준 주먹만 한 공은 3성 정도의 성취였음에도, 구룡의 합공을 물리쳤다. 12성 대성하면 그 크기가 좁쌀보다도 작게 변해 거의 보이지도 않는 걸로 모자라서 시전자의 몸 주변을 맴돌면서 때로는 적의 공격을 막고 때로는 적을 공격하는 사기적인 묘용을 보여준다. 거기다가 삼극마화륜을 쓰면서 다른 무공까지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