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백도

참백도(斬魄刀)는 《블리치》에 나오는 가상의 무구 이름이다. 말 그대로 혼백을 베는 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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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신의 참백도

현세와 영세의 영적 수호자인 사신의 상징이 되는 검.

마음을 잃고 호로로 타락한 불쌍한 혼들의 죄를 사하여 영의 세계 소울 소사이어티로 인도하는, '죄를 베는 검'이다. 호로 뿐만아니라, 영세로 떠나지 못하고 현세에 남아있는 플러스를 소울 소사이어티로 보내는 혼장(魂葬)을 수행할 때에도 쓰인다. 사신이 칼자루 끝으로 영혼의 이마를 찍어 특수한 각인을 새기면 혼장이 이루어진다. 물론 용도가 용도인만큼, 칼자루 끝으로 이마를 찍지 않고 검으로 베어도 혼장 효과가 발생한다. 그러나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죄를 베는 검'으로서의 특징 보다는 적을 해치우는 전투병기로써의 기능만이 부각되고 있다.

참백도는 모든 사신들에게 지급되는 천타에 사신마다 자신의 영혼을 투영해 탄생한다. 그렇기에 참백도는 사신들에게 있어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 없는 존재라고. 이치고의 참월이나 렌지의 사미환처럼 참백도 각각은 고유의 본모습이 존재하는데, 보통은 해당 사신의 내면의 세계에 살고 있다. 그러나 참백도 사용자가 만해를 습득하기 위한 첫번째 조건인 참백도의 구현화를 해내면, 내면의 세계에만 있던 참백도의 본모습이 밖으로 나와 사신 눈 앞에 실체로써 존재하게 된다.

이렇게 참백도는 사신의 무기인 동시에 '마음'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작중에선 이것을 적들이 역이용하여 참백도의 주인이 되는 사신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쓰기도 한다. 그 예로, 애니 오리지널인 참백도 이문편에서 무라마사는 자신의 능력으로 참백도들이 주인인 사신들에 대해 가지는 불만을 증폭시켜서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반란을 일으켰으며, 원작 천년혈전편에서는 슈테른릿터 L의 페페라는 캐릭터가 자신의 능력으로 뱌쿠야의 참백도인 천본앵의 마음을 빼앗아(!) 주인을 공격하게 했다.

1.1 천타

천타(淺打)는 사신의 기본 지급품으로 개별 이름이나 특별한 능력이 없는 단순한 도구에 불과하다. 형태는 단순한 일본도이며 별다른 특징은 없다. 모든 사신은 호정 13대를 입대하며 천타를 지급받아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생활하고 수련하는데, 그 과정에서 사신들은 자신의 영혼을 천타에 투영하게 된다고 한다. 그렇게 천타는 특정 사신 고유의 참백도로 재탄생한다고. 사용자의 영혼을 담고 그것을 끌어내어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풀브링과 매우 유사한 부분이 있다.

또한 모든 천타는 니마이야 오에츠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며, 니마이야 오에츠는 자신이 만든 천타의 위치를 모두 알 수 있다고 한다. 천타야 시해가 발현되기 전 상태이니 성능은 다 거기서 거기일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천타마다의 특성도 다 다른 모양이다. 특히, 니마이야 본인이 사용하는 '초복'이라는 천타의 경우에는 그 예리함이 무지막지해서 정령정으로 내려보내지 못했다고 한다.

1.2 해방

천타가 사신 고유의 참백도로 거듭나면, 주인과 함께 성장하며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형태로 변하는 가능성을 가진다. 참백도의 해방에는 두 가지 단계가 존재한다.

1.2.1 시해

사신이 수준 높은 수련을 통해 참백도를 해방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른 단계.

대장급 사신들의 필살기인 만해와 작중 말도 안되는 파워 인플레 때문에 그 대단함이 퇴색되었지만, 사실 시해를 해방하여 전투에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장 높게는 부대장의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을만큼 뛰어난 실력자라는 것이다. 물론 적들이 너무도 강대해진 지금에 와서는 이마저도 딱히 의미가 없지만...

물론 시해도 참백도 나름이라고 상당하게 강력한 능력을 보이는 경우도 존재한다. 또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나 아이젠 소스케처럼 시해만으로도 간단하게 적을 쳐바르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1.2.2 만해

최고의 재능을 가진 사신이 최대로 노력하며 긴 수련의 시간을 거쳐야만 겨우 도달 가능한 경지.

4대 귀족 가문들의 당주들조차도 만해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몇 대에 걸쳐 손쉽게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만해에 도달하는 것 자체가 희귀한 재능이다. 앞서 서술했지만 최고의 재능을 가진 사신이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만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아무리 노력을 해봤자 만해에 도달할 수 있는 재능이 없다면 백날천날을 노력해도 만해에 도달하는것은 불가능하는 걸 의미한다. 즉, 될 놈만 되고 안될 놈은 안된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만해를 사용할 수 있는 사신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우받으며, 호정 13대의 대장이 될 수 있는 최소 요건을 갖추었다고 본다.

또 설령 만해에 도달했다고 해도, 만해를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10년이 넘는 세월을 수련해야만 비로소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여튼 만해를 하면, 그 전투력은 시해보다 일반적으로 5배에서 10배 넘게 폭발적으로 상승한다고 작중에 언급된다. 그렇기에 만해는 그 자체만으로 사신의 필살기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일반적으로 야마모토, 우노하나, 아이젠, 켄파치 등의 예외적인 케이스를 제외하면, 사신끼리의 싸움에서 만해가 가능하고 불가능하고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다만 요 근래에는 파워 인플레가 널뛰기를 하는 바람에(...) 만해 정도는 해줘야 그나마 적을 상대할까말까 한 수준이 되어버려서 그 위상이 많이 추락했다. 근데 천년혈전편 초반부에서는 그마저도 빼앗겨버리거나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바람에 안습해졌다. 물론 이건 이제 해결됐지만 파워 인플레는 여전히 안습

1.3 능력

당연하겠지만 보통 천타 상태의 미해방 참백도 일때는 그 고유 능력이 발현되지 않는다. 참백도가 가진 고유의 능력을 사용하려면 시해 이상은 해방해야 하며, 이렇게 시해나 만해를 해방하게 되면, 개인차는 있겠지만 전투력뿐만 아니라 영압도 그만큼 올라가는 모양이다.

여튼 참백도를 해방하게 되면 각각의 사신마다 참백도 고유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주인의 혼이 참백도에 투영된다는 걸 생각해보면, 아마도 주인의 성격이나 재능, 영압, 잠재력에 따라서 능력이 정해지는 모양이다.토시로의 경우 사신이 되기 전에 영압에 의해 할머니가 추워한다던가 얼음용을 꿈에서 보곤 했다. 다만 몇몇 사신들이 자신이 가진 참백도의 능력을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걸 보면 취향이나 불호 여부와는 별 관계가 없는 듯.

또 모든 참백도의 시해와 만해의 능력은 당연히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무리 만해의 능력이 괴랄해도, 시해 상태의 능력과 완전히 무관한 능력으로 바뀌는 경우는 없으며, 다만 그 능력이 확장 또는 추가되거나 시해의 한계를 깨고 업그레이드 될 뿐이라고.

사실 사신들이 가진 참백도의 성능에 대해서는 딱히 이렇다 할 한계선이나 적정선이 없는 편이다. 참백도는 사용자의 역량에 영향을 받는 물건이에 주인이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수련을 통해 참백도와의 교감을 깊이 할수록, 참백도도 같이 성장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위력만 변하는게 아니라, 수련의 정도 혹은 주인의 심경 변화에 따라 해방 시 참백도의 외형이 소소하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2 아란칼의 참백도

붕옥의 힘을 통해 가면을 벗고 사신의 능력을 얻게 된 호로 집단 아란칼에게도 역시 참백도라 불리는 검 형태의 무기가 있다. 하지만 사신과 함께하는 파트너에 가까운 사신의 참백도와 달리, 아란칼의 참백도는 호로로서의 힘의 핵을 검의 형태로 만들어 봉인해 놓은 '자기 자신의 일부'에 가까운 물건이다. 또한 사신의 참백도는 기본적으로 미해방 상태의 천타는 통상의 일본도 형상을 하고 있는데 비해, 아란칼의 참백도는 해방 이전부터 개개인에 따라 그 크기나 형태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또 아란칼의 참백도는 해방 시 해당 아란칼이 '레스렉시온' 모습이 되게 하는데, 이는 사신들의 두 단계에 걸친 참백도 해방과는 개념이 다르다. 아란칼의 참백도 해방은 '가면을 벗고 인간 상태의 모습과 가까운' 아란칼을 '본래 호로일 때의 모습'과 유사하게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레스렉시온이 사신의 만해에 비견된다는 점에서, 일반 상태는 사신의 시해와 맞먹는다고 볼 수 있겠다.

2.1 레스렉시온(Resurrección, 귀인[帰刃])

항목 참조.

3 변경된 줄 알았던 설정들

설정붕괴로 유명한 블리치답게 참백도에 대한 설정도 초기 설정과 나중의 설정이 크게 달라진 듯 했다. 그런데, 천년혈전편에서 각종 떡밥들을 수습하면서 초기설정이 사라진 것이 아님을 보였다.

3.1 참백도의 기능

처음에는 분명 참백도가 호로의 죄를 사하는 검이라는 설정답게 영혼을 성불시켜주는 모습이 종종 나왔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저 참백도 해방을 통한 압도적인 힘으로 적을 참살하는 강력한 병기로써의 면만이 부각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아란칼편에서는 호로마저도 참백도를 사용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천년혈전편에서는 활을 주무기로 쓰는 퀸시들마저 사신들의 참백도에 감명이라도 받은 것인지 활보다는 칼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천년혈전 편에 와서는 참백도에 죽었던 풀브링거들이 루콘가에서 살아가는 것으로 묘사되면서, 참백도의 성불 기능에 대한 설정이 그대로 유효하다는 것을 알렸다. 이는 이제까지 참백도에 썰려죽은 에스파다들 역시도 정화되어서 소울 소사이어티에 갔을 가능성을 높여주었다.

3.2 지옥

역시 초기에 있었던 '생전에 수많은 죄를 지은 죄인이 호로가 되어서 참백도에 죽으면 지옥문이 열려 영혼을 끌고 간다'는 설정 역시 한번 등장한 이후 지옥문에 끌려가는 호로가 안보여서 묻혔나 싶더니, 우르키오라 시파, 자엘아폴로 그란츠와 아로니로 아루루에리가 나중에 지옥에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며 여전히 지옥 설정이 건재함을 알렸다. 아무래도 자엘아폴로를 제외하면 에스파다 중에도 생전엔 착한 녀석이 많았나 보다.

3.3 영압과 크기의 관계

초반에는 사신이 가진 영압의 양에 따라 참백도의 크기가 다르다는 설정이 있어서, 다른 사신들이 이치고의 거대한 참백도를 보고 놀라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후 쿠로사키 잇신을 통해 대장급 사신들은 전원 자신의 참백도 크기를 통제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3.4 천타

모든 천타는 니마이야 오에츠가 만들고 사신들은 거기에 자신의 영혼을 투영시켜 자신들의 참백도로 재탄생시킨다라는 설정이 천년혈전편에 들어와서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었다. 소울소사이어티에서 지급된 천타도 없이 자신의 참백도를 만들어낸 이치고와 켄파치 때문에 이 부분이 설정구멍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켄파치는 천타를 다른 사신한테서 빼앗아서 그걸 자신의 참백도로 사용했고, 이치고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힘의 정수 '화이트'의 성질이 천타와 매우 유사해서 이를 천타 대신의 베이스로 참백도를 사용했음이 밝혀진다. 근데 왜 루키아는 이상하단 생각을 안한거지

4 참백도 해방 언령

• 사신의 참백도 해방 언령은 시해 항목 참조
• 아란칼의 참백도 해방 언령은 레스렉시온 힝목 참조

5 계통

(계열별로는 가나다 순으로 나열. 원작 만화에 나오지 않은 애니 오리지널이나 소설은 맨 뒤로 함.)

• 염열계 - 류인약화, 비매, 염월
• 뇌전계 - 엄령환
• 빙설계 - 빙륜환, 수백설
• 유수계 - 경화수월, 열화
• 토사계 - 토염, 회묘
• 직접공격계 - 괵대사, 단풍, 벽오, 붕산, 사미환, 삼보검수, 신창, 야쇄, 오형두, 차조, 참월, 천견, 천구환, 천본앵, 철장청령, 풍사
• 최면계 - 스포일러, 역무, 청충, 촌정(애니 오리지널)
• 치유계 - 육우삽, 호환, 귀등환 누가 여기에 써둔거야
• 귀도계 - 쌍어리, 유리색공작, 작봉, 아악회랑(소설), 우로자류(소설)

• 계열판단 불가 (이능계)
  • 금사라 - 시해의 능력은 자세히 나오지 않아 귀도계라는 추측만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만해 능력이 상당히 괴랄해서 계열로 판단하기 힘들다. 현실은 그대로인데 감각만 현실과 다르게 '착각'할 뿐인 최면계와 달리, 이쪽은 음악을 통해 보여주는 환상을 실체로 만드는 능력이기 때문에 최면계라고 볼 수도 없다.
  • 소쇄지장 - 소쇄지장의 시해와 만해 능력을 생각해보면 신경계, 혹은 직접공격계로 분류할 수도 있겠지만, 사용자가 사용자다 보니 워낙 개조를 많이 해서 현재로써는 계열로 판단하기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 화천광골 - 화천광골은 얼핏 보면 귀도계처럼 보이지만 귀도계가 아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 글 참조.
  • 홍희 - 이쪽은 시해 능력도 만해 능력도 전부 다 자세히 밝혀진게 하나도 없다. 밝혀진 능력들도 계열로 분류하기 힘든 것들 투성이

지속 추가바람.

6 기타

참백도 인기투표에서 토야코에 한표를 던진 독자들이 꽤나 많은 듯하다. 물론 무효처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