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오스타시스

1 일반적인 의미

Homeostasis. 항상성(恒常性)의 영문표기. 자세한 내용은 항상성 항목 참고.

2 디지몬 시리즈

디지몬 어드벤처, 파워 디지몬, 디지몬 어드벤처 tri.에 등장하는 통칭 디지털 세계의 안정을 바라는 자. 소설 디지몬 어드벤처에서 이름이 최초로 등장하였지만 공식 설정이 아니였다. 허나 디지몬 어드벤처 tri.에서 공식적으로 이름이 언급되면서 공식 설정이 되었다. 어떻게 보자면 본인은 아니라고 하나 디지털 월드와 디지몬들의 신(神)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2.1 작중 행적

2.1.1 디지몬 어드벤처

디지몬 어드벤처에서는 45화에서 신나리의 몸을 빌려서 등장하였다. 자신을 디지털 세계의 안정을 바라는 자로 소개하였으며, 선택받은 아이들이 선택된 경위를 설명해준다. 즉, 선택받은 아이들을 선택한 장본인. 왜인지는 모르지만 신나리의 몸을 통해서만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선택받은 아이들이 파일섬에 도착했을 때에는 직접적으로 대화할 수 없었다.

참고로, 흰수염 도사를 비롯한 자율형 에이전트가 섬기는 존재가 바로 호메오스타시스이다.

2.1.2 파워 디지몬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만 언급된다. 청룡몬의 대사 중에 "이 세계의 조화를 바라는 의지는 잃어버린 고대의 진화의 힘을 쓰기로 했지"라는 것이 있는데, 이때의 이 세계의 조화를 바라는 의지가 바로 호메오스타시스. 상황을 봐서는 사성수호메오스타시스를 직접적으로 섬기고 있고, 자율형 에이전트들은 사성수의 아래에서 일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2.1.3 디지몬 어드벤처 tri.

제 3장에서 드디어 직접적으로 이름이 언급되었다. 디지몬 어드벤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신나리의 몸을 빌려서 나타났으며, 디지털 월드의 감염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디지털 월드를 리부트시키게 된다.[1]

한 가지의 분석의 일환이지만 리부트를 호메오스타시스가 발생시킨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이유는 첫번째, 신나리의 몸의 나타난 호메오스타시스는 단 한 번도 리부트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 호메오스타시스는 '감염된 세계를 구하는 데에는 큰 희생이 필요한 것', 그리고 '메이쿠몬이 나타날 경우 커다란 희생이 생긴다' 라는 언급만 했을 뿐 리부트나 초기화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이 없다.

두번째, 리부트에 대해 디지몬들에게 언급한 인물은 히메카와이며, 히메카와는 본 작품의 흑막일 가능성이 아주 큰 캐릭터다. 감염 디지몬이 발생할 때마다 이를 미리 계획했다는 듯한 미소를 짓는 장면이 자주 나왔는데, 만약 히메카와가 감염 디지몬의 발생을 바랄 경우 감염 디지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리부트에 대해 디지몬들에게 알려줄 리가 없다. 즉 리부트 자체가 감염 디지몬의 해결 방안이 아닌 흑막의 다른 계획일 수 있다는 것.

또한 히메카와가 컴퓨터에서 리부트에 관한 문서 파일을 읽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마치 리부트에 대하여 알려주는 문서보다 리부트를 일으키려는 계획서처럼 보인다. 어쩌면 히메카와의 뒤에 있는 또다른 흑막이 보낸 리부트에 대한 계획일 가능성이 있다.

세번째는 정작 감염원인 메이쿠몬이 리부트 당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궁극체인 알파몬제스몬[2]의 존재다. 이는 마치 리부트가 디지몬 세계 전체가 아닌 일부분만 리부트 당한 것처럼 보이는데[3], 만약 호메오스타시스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 리부트를 했다면 메이쿠몬은 물론이고 디지털 월드 전세계를 리부트했을 터. 물론 아직까지 나온 정보는 전혀 없으며 하나의 추측일 뿐이다.

2.1.4 디지몬 크로스워즈/코믹스

위그드라실이 급거파기된 이후 건조된 온후하고 보수적인 신이라는 설정으로 등장.

어드벤처 시리즈와는 다르게 로얄 나이츠들이 섬기고 있다. 천계라고 불리는 장소에 거주하며 초고도의 인과연산을 통해 디지털 월드의 데이터를 해석해 미래를 예언하기도 하지만, 미래를 알아내는 것에는 우연의 요소가 강하기에 상세한 것까지는 알아낼 수 없다고 한다.[4] 로얄 나이츠 외에도 이그드라실을 섬기는 천사형 디지몬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 중 하나였던 디지몬이 바그라몬이다.

작중에서는 로얄 나이츠에게 예언을 내리고, 반란을 일으킨 바그라몬을 천계에서 추방했다는 정도로 언급만 되었다.

WEB 보너스 트랙의 끝에 등장. 코드크라운이 한 데 모이자 호메오스타시스가 나타난다. 바그라몬의 디지타마를 끌어안으며 크로스워즈 코믹스의 끝을 장식한다.[5]

2.2 2차 창작

팬픽을 비롯한 2차 창작에서는 로얄 나이츠들의 상전이자 또다른 디지몬들의 신인 위그드라실과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급의 존재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6]

헌데 이때까지 시리즈 내에서의 묘사된 행적으로 보자면 호메오스타시스가 이그드라실에 비교해서 성향이 조금 온건해 보인다. 왜냐하면 적어도 호메오스타시스는 이그드라실에 비해서 자신의 수하들이 반발하거나 반기를 든 적은 없어 보이기에... 아시다시피 이그드라실과 로얄 나이츠들의 관계를 상기해보자(...)

그리고 의인화 된다면 빙의체인 신나리의, 아니면 그녀와 비슷한 모습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크로스워즈 코믹스에선 신나리의 모습으로 나왔다.[7]

2.3 여담

사족이지만 디지몬 크로스워즈/코믹스에서도 마지막화에서 상술한 신나리의 모습을 하고 디지타마로 퇴화된 바그라몬의 알을 안고 있는 모습으로 출연했다.[8]
  1. 일단 감염을 최초로 만들어낸 장본인이 당연한 동시에 다행스럽게도 본인은 절대로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 감염을 최초로 제작한 장본인이자 만악의 근원은 현재로선 불명.
  2. 이 녀석은 메이쿠몬 주변에 한 번 등장했던 헉몬의 원래 정체일 가능성이 있다.
  3. 다만 어떠한 식으로 리부트를 피했거나, 아니면 리부트 당했다가 급속도로 진화해 궁극체까지 도달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작중에서 나오기도 했다. 어느 쪽이든 모두 추측의 영역.
  4. 우연히라는 게 언뜻 보면 안습해 보이지만, 크로스워즈 코믹스 세계관의 우주는 인간계를 하나의 존 정도로 취급할 만큼 거대한 고차원의 세계다. 호메오스타시스는 이 우주의 모든 데이터를 열람하고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마어마한 연산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5. 연출상 코드크라운의 정체가 호메오스타시스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보면 본편에서 단 한 번도 등장하지 못한 이유가 코드크라운으로 나뉘어져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6. 디지몬 시리즈 내에서 신적 존재로 칭해지는 이들은 이들 외에도 스사노오몬 등등 다른 이들도 많으나, 주로 잘 알려진 이들이 이 두 존재이기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7. 이렇게 인간 여자아이로 의인화 되는 점 또한 어떻게 보면 이그드라실과 비슷해 보인다(...) 다른 점은 신나리에게 빙의한 것에 영향을 받아 여자아이로 의인화되는 호메오스타시스와는 달리 위그드라실은 공식 의인화가 여자아이라는 것.
  8. 이것으로 볼 때 어드벤처 차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알고 보면 디지털 월드와 인간 세계가 공존하는 평행차원이라면 어느 곳이든 차원의 경계를 넘어서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는, 알고 보면 자기 나름대로 대단한 차원적 존재일 수 있다. 아니면 이쪽도 이그드라실처럼 평행우주의 자신들이 무수하게 존재하는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