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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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으로 만든 전.

일반적으로는, 얇게 썬 애호박소금을 조금 뿌려서 둔뒤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 푼 것을 씌워 부친 전을 말한다. 순수 우리말로는 '호박저냐'라고 한다.

호박전으로 요리하기 딱 좋은 호박은 두께가 고른 애호박이다. 이 애호박을 0.5cm두께로 둥글게 썬 다음 밀가루를 입히고 풀어둔 달걀을 묻혀서 식용유를 두른 팬에다 부친다.그러나 달걀을 씌우지 않고 밀가루만 개서 부치기도 한다. 고명으로 고기를 끼워서 부치기도 하는데, 고기를 끼울 시, 호박을 얇게 저미고 고기는 다져서 풀어둔 달걀에 간을 한 다음 부친다. 여름철에 많이 먹는 음식인데, 밀가루와 달걀을 입혀 기름으로 지져내 높은 열량을 내므로 여름철에 무더위로 지쳐 있을 때 좋은 에너지원이 된다고.[1] 집에서 대충 만들어 먹고 싶으면 소금도 뿌리지 않고 그대로 썬 애호박에 달걀만 풀어서 호박부침(...) 느낌으로 만들어 먹어도 괜찮지만 오래 놔둘 경우 물이 생기고 맛이 엄청나게 떨어진다. 그때 그때 바로 먹어버린다면 상관 없다.
그리고 입천장 다 데인다 으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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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에서 "호박전"이라고 하면, 늙은 호박의 속을 숟가락으로 파내거나[2] 잘라낸 뒤 믹서기에 넣고 갈은 뒤 밀가루나 기타 속재료를 넣고 부쳐먹는 전을 떠올린다.

  1. 간으로 초고추장, 식초, 설탕을 곁들이기도 한다.
  2. 굳이 숟가락으로 파내는 이유는 그렇게 해야 부드러워진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후술하듯 갈아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