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호시쿠즈 파라다이스(星くずパラダイス)는 러브 다이어리(원제 ふたりエッチ)로 유명한 작가 카츠 아키가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소학관의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한 만화이다.
한국에는 정식 발매된 적이 없으나 이 작품을 접한 사람은 생각외로 많은데 90년대 초중반 해적판 만화책으로 '마이 호프', '파라다이스', '톡톡 튀는 여자' 등의 이름으로 출판된 적이 있다. 출판 레이블은 주간 슈퍼만화
개인번역으로도 번역된 것이 없어 사실상 번역본으로는 해적판이 유일하기에 해적판이 아직도 고가에 팔리고 있는 특이한 만화책(…)
시기상으로나 내용상으로나 사실상 미유키 - 오렌지 로드의 뒤를 잇는 러브 코미디. 츤데레적 요소라든지 삼각관계라든지...
단순히 내용상으로 보면 러브 코미디지만, 연예인이라는 새로운 신분에다가 오렌지 로드에서의 소재를 일부 이어받았기에 지금에서도 이용되는 소재들이 잔뜩 나온다. 그 덕에 당시에는 나름대로 인기를 끌었고, 아직도 추억에 젖어 가끔씩 찾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이 만화에 추억을 가질 세대는 지금은 30대 중후반이 되어 있다. 해적판으로 보다가 원판을 구해서 보게 되면 색다를 지도? 물론 2000년대 이후에 이 작품을 접한 사람들은 워낙 보편화된 요소때문에 흔해빠진 러브 코미디라고 본다.
카츠 아키의 그림체가 변하는 과도기에 있기 때문에 처음과 끝의 등장인물 생김새가 판이하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1] 그래도 나름 인기를 끌었는지 드래곤볼이 연재되던 시절 만화이면서도 미디어믹스(드라마 CD, OVA, 싱글 CD, 캐릭터 상품)가 시도되었다. 이는 카츠 아키 작품 중 최초의 미디어믹스 작품이다.[2]
특징으로는 잡지에 연재된 각 화의 순서와 단행본으로 출간된 순서가 다르다.
후반부로 가면서 내용을 질질 끌게 되어, 엔딩이 조금 엉망인 것으로 유명하다.[3] 해적판에서는 엔딩까지 안 나왔으니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점.
2 줄거리
어릴 시적 아빠를 잃고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던 평범한 소년 히로시의 엄마가 병으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 장례식이 끝나고 묘지 앞에서 엄마가 좋아하던 가수 호우죠 켄의 노래를 듣던 와중, 호우죠 켄 본인이 나타나 사실은 자신이 히로시의 친아버지였다고 말하여 충격을 주고, 영문도 모르고 호우죠 가로 끌려온 혼란한 상황에서 호우죠 켄의 결혼으로 인해 대 인기 여배우 유우키 시즈카가 엄마가 되고, 최상의 인기를 달리는 유우키 리나가 여동생으로 들어오게 되는 연예인 일가의 일원이 되는데….
3 등장인물
성우는 드라마 CD와 OVA의 성우이다.
- 호우죠 히로시(宝生ひろし) CV : 쿠사오 타케시
- 본작의 주인공. 어릴 적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함께 살아왔다. 어머니가 죽고 혼자가 된…줄 알았으나, 사실 아버지가 어릴 적 돌아가셨다는 건 순 구라였고, 어머니가 생전 좋아하던 엔카 가수 호우죠 켄의 숨겨진 자식이었다.[4] 어머니의 유언으로 호우죠 켄의 호적에 들어가 기자회견을 통해 전 국민에게 공개하고 아들로써 생활하게 된다. 호적을 옮기고 며칠 뒤 호우죠 켄이 결혼하여 다시 가족이 생기게 된다.
- 문을 열거나 넘어지거나 할 때마다 항상 난감한 상황에 걸리는 것이 이 사람의 선배격 인물. 작중 대부분 여성 등장인물의 전라를 보았다(…). 여동생인 리나를 이성으로서 좋아하지만 자신에게 헌신적인 치사토에게 마음이 이끌리는 전형적인 삼각관계의 중심.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지만 호우죠 가로 들어오기 이전부터 유우키 리나의 팬이었으며, 중간중간 자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허나 작품을 질질 끌면서…
- 일단 초 일류 엔카 가수의 아들이다보니 노래 실력은 최상급이지만 왠지 연예인이 될 생각은 없는 듯하다. 그리고 어떤 노래를 부르건 간에 엔카 풍이 되어 버리는 단점이 있다.
- 호우죠 켄의 재혼 상대인 유우키 시즈카가 데려온 딸. 최상위권의 인기 아이돌이며 항상 기자들과 팬들의 주목을 받는다. 허나 손버릇은 매우 나쁜 편이라 화가 나면 주변의 모든 것들을 집어던진다. 호우죠 켄과 유우키 시즈카의 결혼발표 하루 전날 숨겨진 자식이라면서 데려온 히로시를 절대로 인정 못한다고 했으나 이후 이러저러한 사건들을 거쳐 결국 오빠로 인정하게 된다. 그 외에도 알게 모르게 히로시와 과거에 얽힌 연이 있었다. 아직 츤데레라는 말이 확립되기도 전[5]의 만화이지만 전형적인 츤데레 캐릭터이다. 처음부터 히로시에게 꾸준히 신체적 접촉 및 노출(실수지만)을 당하게 된다. 이 덕에 나중에 가짜 리나가 등장했을 때 히로시는 가슴의 촉감(…)으로 진짜 리나가 아니란 걸 눈치채게 된다.
- 호우죠 켄(宝生健) CV : 시바타 히데카츠
- '엔카의 제왕'이라 불리는 유명 연예인. 연예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세가 막강하며[6], 재력 또한 엄청나다. 소유하고 있는 물품들(만화적 과장도 있겠지만)이 장난 아닌데, 잠수함, 개인 헬기나 비행기는 기본이고 우주 왕복선까지 가지고 있다. 장난인지 진심인지 모를 행동을 하여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캐릭터. 히로시를 오랫동안 숨겨왔던 것에 대한 보상인지 모든 일을 히로시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려 한다.
하지만 이 사람이 일으키는 사건이 이 만화 내용의 절반이다사실 자식에게 핀잔받았다고 시무룩해지면서도 자식에게 위험이 닥치면 앞뒤 안 가리고 뛰어드는 등 자식 사랑에 관한 묘사가 아주 많이 나온다. 눈치는 상당히 빠른 듯 하여 히로시가 리나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애초에 알고 있었다.
- '엔카의 제왕'이라 불리는 유명 연예인. 연예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세가 막강하며[6], 재력 또한 엄청나다. 소유하고 있는 물품들(만화적 과장도 있겠지만)이 장난 아닌데, 잠수함, 개인 헬기나 비행기는 기본이고 우주 왕복선까지 가지고 있다. 장난인지 진심인지 모를 행동을 하여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캐릭터. 히로시를 오랫동안 숨겨왔던 것에 대한 보상인지 모든 일을 히로시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려 한다.
- 호우죠 리카(宝生理佳)
- 호우죠 켄의 여동생. 히로시에게는 고모가 된다. 원래 리나의 매니저였으나 잠시 외국에 나가 있었다. 귀국하여 리나의 매니저 자리를 돌려받는다. 집안
꼬라지상태를 보고 이 집에서 리나를 뒀다가는 아이돌로서 실패할 수 있음을 직감하여 리나를 데리고 나가 버린다. 거의 마지막에 등장하여 독단적인 기행과 독특한 캐릭터성으로 충격과 공포를 일으켰던 인물. 10~11권은 이 사람이 저지르는 일이 대부분이다. 융통성이 없는 것이 특징[9]
- 호우죠 켄의 여동생. 히로시에게는 고모가 된다. 원래 리나의 매니저였으나 잠시 외국에 나가 있었다. 귀국하여 리나의 매니저 자리를 돌려받는다. 집안
- 호우죠 돈 마츠고로(宝生ドン松吾郎)
- 피엘 드누르
- 리나의 외할아버지, 시즈카의 아버지. 프랑스 영화계의 명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첫 등장에서 리나의 가능성을 보고 프랑스로 데려가 데뷔시키려 했으나 본인의 선택을 존중해 준다. 마지막에 결국 프랑스에서 연예활동을 시키기 위해 가족 모두를 프랑스로 데리고 간다. 덕분에 플래그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 가족들이 프랑스에서 생활하는 사진 한장으로 만화가 끝난다(농담이 아니고 진짜다)
엉망 엔딩의 원흉
- 리나의 외할아버지, 시즈카의 아버지. 프랑스 영화계의 명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첫 등장에서 리나의 가능성을 보고 프랑스로 데려가 데뷔시키려 했으나 본인의 선택을 존중해 준다. 마지막에 결국 프랑스에서 연예활동을 시키기 위해 가족 모두를 프랑스로 데리고 간다. 덕분에 플래그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 가족들이 프랑스에서 생활하는 사진 한장으로 만화가 끝난다(농담이 아니고 진짜다)
- 세바스챤 CV : 긴가 반조
- 호우죠가의 집사. 온 몸 전체가 근육질이며 히로시가 위험에 처하면 어디서든지 뛰쳐 나와서 히로시를 괴롭히는 놈들과 히로시 본인(!)까지 날려 버린다. 일이 없을 때에는 방에서 수련하는 듯. 방이 함정 수준이다.
- 미우라 치사토(美浦千里) CV : 故 혼다 치에코
- 통칭 치-짱. 리나의 학교 친구로 2권 초반부에 데뷔 전 상태로 등장한다. 데뷔 전 히로시에게 응원을 받고 힘을 얻게 되어 히로시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다. 처음에는 히로시도 리나에게 질투심을 유발할 목적으로 치사토에게 대쉬했으나, 자신에게 진심인 치사토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이 만화의 삼각관계는 치사토와 리나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는 히로시와 히로시가 마냥 좋은 치사토, 히로시를 좋아하지만 친구인 치사토와의 관계 때문에 어쩔 줄 모르는 리나의 이야기가 중심 스토리가 된다. 데뷔 후에는 나름대로 잘 나가는 아이돌이 되었지만 방송에서도 대놓고 온리 히로시 노선을 걷고 있다.[11] 드라마 촬영 중 베드신이 있다는 얘기에 히로시가 아니면 안 된다고 촬영을 거부하고 연예계를 은퇴하려는 사태까지 발생(…). 성 관념이 많이 보수적이라 알몸을 보인 남자한테 무조건 시집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 카야 켄지(火屋ケンジ) CV : 야오 카즈키
- 록밴드 타바스코의 보컬. 중학교 시절 짝사랑 상대였던 리나를 쫓아 연예인이 되었다. 히로시와 처음 만났을 땐 대뜸 남자친구 인 척 하여 히로시의 오해를 사게 되었다.
사실 얘 덕분에 질질끄는 삼각관계가 되었다. 어찌 보면 원흉[12]주먹으로 벽에 흠집을 낼 수 있으며 협박용으로 많이 쓰였으나, 주먹으로 벽을 부수는 마코토를 만난 이후로 쓰이지 않는다(…). 나라시나에게 코가 꿰어 한눈을 팔 수 없는 상황이지만 끝없이 리나에게 대쉬한다.
- 록밴드 타바스코의 보컬. 중학교 시절 짝사랑 상대였던 리나를 쫓아 연예인이 되었다. 히로시와 처음 만났을 땐 대뜸 남자친구 인 척 하여 히로시의 오해를 사게 되었다.
- 타치바나 마코토(橘マコト)
- 리나와 치사토의 중학생 시절 친구. 브릿지와 세운 머리가 특징인 미남형에 밴드 OZ의 보컬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주먹으로 벽이나 전봇대를 부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
- 사실 이름만 보면 알겠지만 여자다. 마코토가 리나와 같이 목욕하는 것에 질투심을 갖고 목욕탕에 쳐들어간 히로시는 데꿀멍. 눈치가 빨라 각 인물들의 마음을 훤히 꿰고 있다. 히로시-리나-치사토의 삼각관계에서는 리나와 치사토 모두 소중한 친구라 히로시의 선택을 존중해 주는 듯. 사실 중학교 시절에는 엄청나게 귀여운 외형을 하고 다녔다.
- 나라시나 유키(奈良科ゆき)
- 히로시와 동급생의 싱어송 라이터. 이별 노래 전문이다. 오해로 인해 카야 켄지에게 잘못 고백받은 후 진심으로 생각하여 쫓아다니고 있다. 켄지를 광적으로 좋아하지만, 이해심이 깊어 켄지가 한눈을 팔거나 해도 미워하는 기색 하나 보이지 않는다. 대신 그녀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귀신들이 켄지를 공격한다(…). 영혼과 소통이 가능한 것도 보이고 이래저래 알 수 없는 캐릭터. 설정상 외형을 신경쓰지는 않지만 상당한 미인으로 표현되어 있다.
- 성은 불명. 히로시의 오랜 친구이며 히로시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조문하여 히로시를 힘내라고 위로해 주는 것으로 이 만화가 시작된다. 리나의 광적인 팬이며 히로시가 리나와 남매가 된 순간부터 배신자라 칭하여 친위대를 이끌고 히로시를 공격한다
라고 적혀있지만 왕따에 가깝다. 그후로도 히로시와 한 편이 되었다가 친위대로 돌아서는 등 리나에 관해서 뭔가를 할 수 있으면 줏대가 없어지는 캐릭터. 말버릇은 '어제의 동급생은 오늘의 적', '천벌'
- 성은 불명. 히로시의 오랜 친구이며 히로시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조문하여 히로시를 힘내라고 위로해 주는 것으로 이 만화가 시작된다. 리나의 광적인 팬이며 히로시가 리나와 남매가 된 순간부터 배신자라 칭하여 친위대를 이끌고 히로시를 공격한다
- 이쥬인 앨리스(伊集院ありす) CV : 미즈타니 유코
- 자칭 여러분 마음속의 천사. 카메라 앞에서는 등에 장미꽃 뭉치를 메고 나온다. 앨리스의 엄마가 호우죠 켄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하려 시도했으나 시즈카에 막혀 실패하고 만다. 그래서 반대급부로 앨리스를 히로시에게 시집 보내려고 온갖 시도를 하게 한다. 히로시에게 몸으로 대시한 첫 번째 캐릭터. 명색이 아이돌인데 카메라 앞에서 당당하게 옷을 벗는다.
- 리나의 매니저 CV : 타나카 료이치
- 이름은 불명. 사람 좋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호우죠 켄에게 이리저리 시달리는 등 대접은 좋지 못하다. 힘도 별로 없는듯한 묘사가 초장부터 연이어서 나오니 이 사람이 리나의 매니저가 맞는지도 의심가던 차에 호우죠 리카가 등장하여 사실은 리나의 임시 매니저였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
- 모모야마 CV : 야라 유사쿠
- 돌격 리포터라고 불리는 연예인 폭로 전문 기자. 범죄 수준의 미행이나 취재도 서슴치 않고 자행하며 주간지에 폭로하는 기자이나, 속은 진심 리나 광팬이어서 집에는 벽마다 리나 포스터가 붙여져 있고, 취미는 리나 포스터와 대화하기(...) 사실 리나를 괴롭히며 리나에 대한 쾌감을 느끼고 있다 한다. 실제 연예 리포터 나시모토 마사루를 모델로 삼은 캐릭터로 추정되고 있다.
- ↑ 특히 유우키 시즈카의 외형은 1권 내에서 완전하게 달라졌다
- ↑ 단 OVA는 원작을 재해석한 물건이라 평가가 매우 좋지 못한 편이다.
- ↑ 플래그가 전혀 해결되지 않은 채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은그냥 뜬금없는 결말 - ↑ 해적판에서는 국내 정서상 수정된 것인지 돌아가신 아버지의 오랜 친구로 되어 있다.
- ↑ 이 만화가 연재 종료되고 10년 후에 츤데레라는 말이 생겼다
- ↑ 나중에는 기획사까지 운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 이혼인지 사별인지 묘사는 안 나오지만 리나의 대사를 보면 사별로 보인다.
- ↑ 잠깐 나온 묘사로는 초콜릿에 무를 통째로 넣는 모습이 나온다.
- ↑ 요리를 할 때 재료를 자를 대고 썬다.
- ↑ 사실 기술력을 이용해 자신의 방에 자연 생태계를 조성해두어 자급자족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두었다.
- ↑ 토크쇼 촬영 중 장래희망이 뭐냐는 질문에 히로시의 부인이라고 말 할 정도
- ↑ 히로시가 켄지랑 같이 다니려는 리나에게 질투심을 사게 하려고 치사토와 함께 다닌 결과로 연애관계가 꼬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