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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절친인 시게노 히데키.
만화 메이저의 등장인물. 주인공인 시게노 고로의 친아버지.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 카토 유코(소년기). 한국판은 김기흥.
요코하마 마린스타즈 소속의 투수로 등번호는 44번.사망 복선 번호 시게노 히데키와는 고등학교 때부터 함께 야구를 해온 동료로 프로에서도 같은 팀으로 뛰고 있다. 고등학교 때는 서로 라이벌이었으나 프로에 들어와서는 시게노가 에이스로 군림하는 반면 혼다는 2군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욱 긴 쩌리 투수였다.
결혼을 일찍 했는데, 30세의 나이에 아들인 고로가 5살이었으니 20대 초반에 결혼했다는 얘기가 된다.
오랜 2군 생활 끝에 드디어 1군에 등록되지만, 1군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친 후 아내가 병으로 사망한다. 나이를 계산해보면 겨우 27세에 홀아비 신세가 된 셈이며, 아들인 고로는 겨우 2살 때 어머니를 잃은 것이다. 아내를 잃은 충격에 혼다는 더욱 야구에만 힘을 쏟지만 무리한 훈련 끝에 근육 계통 병을 얻는다. 필사의 노력으로 병은 치료하지만 동시에 팔꿈치 인대 부상을 입으며 결국 은퇴 의사를 밝힌다.
그러나 시게노가 무심코 던진 타자 전향 제의에, 고로가 구단 사무실까지 직접 찾아가 아빠를 해고하지 말라고 부탁한 얘기를 듣고 자신에겐 야구와 고로만이 남았다는 걸 깨달은 뒤 재기를 결심, 타자로 훈련을 재개한다. 그리고 구단에 재입단을 신청, 즉석 3타석 테스트에서 직접 등판한 시게노를 상대로 3타석째에 홈런을 뽑아내며 합격한다. 이후 2군에서 맹타를 휘두른 혼다는 시즌이 다 끝나가는 시점이긴 했으나 마침내 타자로서 1군에 콜업되고, 고로가 직관하는 앞에서 도쿄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지고 있던 9회말 2사 주자 1루에서 대타로 출전, 대 역전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려 완벽히 재기에 성공한다. 팀은 결국 최하위에 머물지만, 혼다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15타수 9안타 3홈런이라는 괴랄한 스탯을 기록하며 방어율 1위를 차지한 시게노와 함께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한다. 시게노의 언급으로는 예전부터 타격 센스가 뛰어났고, 어쩌면 투수보다 타자가 적합할지도 모른다고..
한편, 혼다는 고로와 함께 야구장을 방문했던 고로의 유치원 선생인 호시노 모모코를 순간적으로 아내로 착각한다.[1] 젊은 나이에 홀아비가 된 만큼 재혼 제의를 꾸준히 받아왔던 혼다는 모모코에게 자식관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았는데 모모코에게서 나온 답변은 죽은 아내와 놀랄만큼 똑같았고[2], 혼다는 과감히 모모코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 결국 고로의 초등학교 입학 직후 결혼하기로 약속한다.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혼다는 여전히 맹타를 휘두르며 결국 개막 이후 선발 라인업에도 포함된다. 그리고 도쿄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조 깁슨과의 맞대결에서 홈런을 신고, 메이저의 자만심에 가득차 있던 깁슨을 당황하게 만든다. 홈런에 완전히 멘붕한 깁슨은[3] 혼다의 머리에 공을 던지고 퇴장, 혼다는 순간 쓰러졌으나 별 이상 없이 일어나 남은 경기를 모두 치른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정밀 검사를 채 받아보지도 못하고 뇌진탕으로 사망한다. 머리에 맞은 공도 공이지만 쓰러지면서 배트에 머리를 부딪힌 것이 더욱 치명적이었던 것.레알 dead볼이 되어버렸다.
이후론 작품에서 사진과 "혼다의 묘"로서 출연, 액자 속에서 고로의 중요한 경기를 보곤 한다(..)
여담으로 출신 리틀야구단은 요코하마 리틀, 당시 라이벌이였던 카시모토(고로가 리틀야구를 할때는 요코하마 리틀의 선글라스 감독)한테 에이스 결정 경기때 데드볼을 맞아 오른 손목을 전치 2개월 골절 당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