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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인물. 왼쪽은 절친인 혼다 시게하루.
만화 메이저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쿠야 슌스케, 한국판은 김정은.
주인공 시게노 고로의 양아버지. 고로가 4학년일 때 고로의 어머니인 호시노 모모코와 결혼하여 고로의 양아버지가 되었다. 또한 고로의 친아버지인 혼다 시게하루의 절친이기도 했다. 본격 친구 아내 NTR
요코하마 마린스타즈의 에이스 투수로 활약했으며 중간에 이적한 4년을 제외하면 프로 생활 18년 중 14년을 요코하마에서 뛴 프랜차이즈 스타이며, 등번호 17번은 요코하마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어 있다. 40세가 넘는 나이까지 에이스로 군림할 정도로 실력이 출중한 좌완 투수. 은퇴 후에도 해설자로 야구계에 계속 몸담고 있으며 WBC에서는 대표팀 투수코치로도 발탁된다.
고등학교 때의 라이벌이었던 혼다 시게하루가 기나긴 부진 끝에 결국 부상으로 은퇴 기로에 놓이자 반쯤 농담이긴 했지만 타자 전향을 제의하였고, 실제로 혼다가 타자로 전향하자 선발 다음날임에도 기꺼이 테스트를 도와줄 정도로 혼다를 지원해준다. 그러나 혼다가 조 깁슨의 데드볼에 사망하자 그것이 타자 전향을 제의한 자신의 탓도 있다면서 자책하고 그 때문인지 5살의 나이에 양친을 모두 잃게 된 고로와 결혼하기도 전에 과부 신세가 된 고로의 어머니 모모코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다.
아내가 있었으나, 워낙 야구에만 집중하다 보니 34세의 젊은 나이에 이혼을 하게 된다. 처음엔 재혼을 생각하지 않은 듯하나 주변의 재촉도 있고 하여 모모코에게 구애한 끝에 결혼, 고로의 양아버지가 된다. 원톱 투수였기 때문에 고로에게 야구에 있어서도 큰 힘이 되며 그만큼 연봉도 높아서 작중에서 고로는 돈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 대신 사서 고생을 많이 한다 재혼 후에 아이를 2명 더 보아 총 2남 1녀의 아버지가 되는데, 고로가 중학교 3학년 때 둘째인 신고가 유치원생이었으니 8세 정도의 차이가 나고, 셋째인 치하루는 40이 넘은 나이에 낳은 걸 보면 부부 금슬이 꽤 좋았던 모양.
고로의 양아버지이기는 하나 애정이나 정신적으로 돌봐주는건 친아들 신고보다 넘사벽을 보여준다.아들이 오른쪽 어깨가 박살나 폐인 가까이 됐을때 절망하던 모습을 도저히 두고 볼수가 없었다던가 아들이 중학교에서 야구생각나는 학교를 골라서 알아봐 준다던가 세이슈 학교 선생에게 따로 아들을 돌아봐 달라는 이미 시게하루의 영역에 달해있다. 심지어 발목을 부상당한 고로가 진통제까지 몰래 맞아가며 세이슈의 선발 투수로 나서고 그것도 타선이 막강한 팀을 상대로 노히트 노런이라는 미친 짓(...)을 벌이자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집에 돌아가는데 이 때 모모코가 고로를 좀 격려해주면 어떠냐고 툴툴대자 "난 솔직히 아직도 그 녀석이 경기에 나서는걸 인정할 수 없어. 그런데 그 녀석의 투구를 볼 때마다 아버지로서 걱정하기는 커녕 도리어 야구인으로서 응원하게 되더라고!"라는 말을 내지르는가 하면, 대망의 카이도 고교와의 준결승전을 앞두고는 고로에게 "난 이기라는 말은 못하겠다. 무사히만 돌아와라."라는 말로 애틋한 심정을 표현했을 정도.
고로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에는 자신의 뒤를 이어 요코하마에 입단해 활약해줄 것을 기대하고 미리 요코하마측과 어느 정도 교감을 이룬 상태였는데 고로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고 하자 멘붕하여 말을 잇지 못했을 정도. 뒤늦게 모모코한테서 진상을 들은 고로가 시게하루의 무덤 앞에서 그냥 요코하마에 입단하자고 되뇌이던 찰나에 나타나 "난 어쩌면 혼다 녀석을 질투하고 있었을지도 몰라. 아버지로서 말이지."라는 말을 남겼고 결국 고로의 메이저리그행을 응원해준다. 근데 WBC편에서는 고로가 말도 없이 연습에서 빠져버린다 속였구나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