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일상 : [1]
한국의 종합격투기 관련 개인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 MMA 커뮤니티에서 가장 메이저로 실질적으로 네이버 이종카페나 티스토리의 GOT MMA보다도 훨씬 메이저. 2011년 기준으로 방문자 누계가 300만을 넘었다. 실질적으로 네이버에서 밀어주는 대표 블로그이고 파워블로거답게 영향력이 대단하다. 이를 두고 격투 갤러리에서는 GOT MMA보다 잘 나간다는 이유 덕분에 종종 까인다. 하지만 격갤에서 까는 만큼 이것은 블로그의 인기가 매우 높다는 반증이다.
MMA 소식을 주로 다루며 간간히 입식이나 프로레슬링 관련 포스팅을 다루고 있었으나 UFC 100 리뷰를 전후하여 폭발적으로 방문객의 수가 늘었다. 고우키가 밝힌 바로는 원래 MMA 블로그라고 생각한 적 없다고 한다.
가장 큰 특징은 메이저 이벤트의 리뷰를 굉장히 꼼꼼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한줄평, 경기소개, 경기내용, 경기결과, 소감 순으로 전개되는데 문장이 흡입력있고 문단의 길이도 편하게 읽기 딱 적당하다. 가끔 셔독 랭킹과 함께 선수 소개 및 근황에 대해서도 짤막하게 써주고 있어서 MMA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2010년 즈음부터는 UFC 시합은 다크매치도 전부 리뷰를 해주고 있다.늦잠자서 못봤을 때 빼고
커뮤니티성이 뛰어난 것도 특징의 하나인데, 댓글을 달면 일일히 읽어보고 답을 달아준다. 이게 말이 쉽지 효도르나 크로캅, 브록 레스너라도 출전하는 날이면 댓글이 100개도 넘게 달리는데 보통 근성이 아니다. 상상을 해보라.다행히 저 중 두명은 은퇴했다
정보 소스는 주로 미국의 MMA 커뮤니티를 통해 접하고 있다는 듯 하다. MMA 정키, MMA 위클리, MMA 파이팅이 가장 도움이 되고, 그밖에 셔독이나 블러디 엘보 등을 통해서 얻는 정보도 있다고 한다.
고우키를 오너캐로 쓰고 있는데, 가끔 대전액션게임 관련 포스팅을 올릴 때도 있다. 더불어 오너캐가 같은 마리우스 자롬스키에게도 나름 애착을 가지고 있는 듯. 전반적으로 격겜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딱히 고우키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스트리트 파이터, KOF, 철권, 버추어 파이터 등 다른 게임의 캐릭터들을 닉으로 돌려 쓰고 있었는데 우연히 고우키를 쓰던 시기에 주목을 받게 되어서 그것이 쭉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밖에 내일의 죠의 명장면을 배경으로 쓴다든지 나가시마☆지엔오츠☆유이치로가 K-1 MAX에서 했던 에반게리온 코스프레를 알아보는 등 덕력은 어느 정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지엔오츠의 2009 K-1 MAX 복장인 비타 코스프레를 알아보지 못한 것을 보면 모에 방면 지식은 전무한 듯.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를 마법소녀물이라고 알고 있었다. 뭐 딱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마법소녀를 마법소녀라 부르지 못하는 현실
2010년 스포츠 분야 파워블로그에 선정되었다. 참고로 2011년 스포츠 부문 선정 블로그는 모두 19개로, 그중 격투기 관련으로는 혼돈이 유일하다. 파워블로그의 선정 기준이 방문자 수, 스크랩, 공감, 댓글 수 같은 여러 요소가 결합되어야 하는 것을 볼때 매우 대단한 일. 네이버 스포츠의 추천 UCC이며 UFC 이벤트의 관전 포인트로도 등재되고 있다. 2011년 6월 UFC 131 리뷰는 네이버 메인에 올라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혼돈이 이따금 쓰는 기사 모음집이나 리뷰글은 대부분 네이버 스포츠 블로그 TOP에 걸어넣고 시작할 만큼 주목도가 높다. 또한 대규모 커뮤니티의 지원없이 순수하게 스스로의 컨텐츠만으로 메이저에 등극했다는 점도 이채롭다. GOT MMA는 격갤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반면, 혼돈의 일상은 파워블로그로 선정되기까지 이런 배경이 전무했다.
벌써 몇 년째 파워 블로거에 선정되어 오고 있지만 스스로를 그런 영향력이 있다고는 한 번도 인식해본 일이 없다고 한다. 가끔 광고나 사업관련 제의가 오기도 하지만 별 관심없고 블로그의 영향력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생각도 아예 없는 듯 하다. 파워블로거에 선정된 이후 블로그로 인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연간 4만원 남짓이라고 하니[1] 뭔가 이익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저 좋아서' 하고 있는 것인 셈이다.
굉장히 쿨한 성격에 마이페이스다. 효빠들에게 디스당하거나 격갤러들이 단체로 원정와서 난동을 부려도 항상 쿨하게 대응한다. 덕분에 어느 커뮤니티와도 마찰을 일으키지 않고 격덕후 사이에 만연한 효빠 vs 캅빠 구도와도 거리가 있다(물론 전술한대로 격갤에서는 까이지만 이 인간들은 안 까는 곳이 없다).
본디 정치/시사 블로그를 표방했었기 때문에, 특정 대상을 비판 및 풍자할 목적으로 쓴 글들은 보는 입장에서 아주 맛깔나게 잘 쓰는 편이다. 예로 승리에 대한 욕구가 거의 없어진 2009년 이후의 밥 샙에 관해서는 이러한 글을 올려 그를 희화화했다. 2012년 총선 즈음에는 투표 장려문을 올려 독자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올바른 도리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 그도 그럴것이 네이버 블로그는 구글 애드센스로 대표되는 수익성 광고를 달 수 없기 때문에 블로그만 돌려서 수익 내기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