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록 레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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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PWI 선정 올해의 레슬러
스티브 오스틴브록 레스너커트 앵글
2014년 PWI 선정 올해의 레슬러
대니얼 브라이언브록 레스너세스 롤린스
2003년 PWI 500인 선정 올해의 레슬러
랍 밴 댐브록 레스너크리스 벤와
2003년 WWE 로얄럼블 우승자
트리플 H브록 레스너크리스 벤와
레슬링 옵저버 명예의 전당 헌액자
본명Brock Edward Lesnar
별칭The Next Big Thing
The Beast Incarnate
The Conquerer
Bork Laser
생년월일1977년 7월 12일
신장188cm (6 ft 2 in)
체중120kg (265 lbs)[1]
출생지미국 사우스다코타 웹스터
피니쉬 무브F5
기무라 락
브록 락
슈팅스타 프레스
경기 스타일브롤러 + 파워하우스
테마곡Enforcer (2002)
Next Big Thing (2002~2004, 2012~현재)
커리어 하이라이트OVW 남부 태그팀 챔피언 3회
WWE 통합 챔피언 / WWE 챔피언 /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4회
2002 킹 오브 더 링 우승
2003 로얄럼블 우승
IWGP 헤비웨이트 챔피언
UFC 헤비웨이트 챔피언
프로레슬링MMA 역사상 단기 임팩트 최강의 선수로 현재 WWE의 최종보스
그러나 무지막지한 푸쉬[2]와 지나친 회사의 편애[3], 선수 본인의 의욕 문제[4]로 많은 안티도 보유하고 있는 애증의 존재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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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소속 프로레슬러이자 격투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아마추어 레슬링을 시작으로 프로레슬링미식축구, 종합격투기까지 다양한 분야을 거친 파란만장한 인물. UFC 헤비급 신성 4인방 중 한 명이기도 했다. 인생은 브록처럼

프로레슬링 팬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될 정도로 역대 유래없는 초대형 신인이자 2000년대 가장 화려한 프랜차이즈 스타였으며, UFC에서도 MMA 4전만에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는 등, 굉장한 상품성과 하드웨어를 지녔던 거물급 선수. 다른 능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이크워크가 조금 후달리는 편이긴 했지만[5] 한 눈에 봐도 위압적인 외모, 빌 골드버그를 연상시키는 무지막지한 똥파워와 아마추어 레슬링에서 다져진 뛰어난 기량을 겸비한 사기급의 경기력을 통해 최고의 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다.

2 아마추어 레슬링

사우스다코타 웹스타 출생으로 낙농장 일을 하던 중 17세에 주방위군에 입대하였고 이후 웹스타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최고학년에 이르러 아마추어 레슬링 33전 전승 기록과 함께 2번의 주(州) 선수권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후 비즈마크 주 대학에 진학하여 2학년인 1998년에 NJCAA 헤비급 우승을 차지하는 등 NJCAA 올 아메리칸에 2년 연속 선정된 뒤, 레슬링 전액 장학금을 받고 미네소타 대학교에 편입하였다. 이때 레스너의 새로운 룸메이트 겸 코치로 조력을 해주던 인물이 바로 쉘턴 벤자민.

이후 1999년 NCAA 디비전 1 헤비급 레슬링 준우승을 차지하였고 이듬 해인 마지막 학년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NCAA 디비전 1에서도 2년 연속 올 아메리칸 선정, 총 4회 올 아메리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학 통산 성적 106승 5패.

3 프로레슬링

3.1 입문

대학 졸업 후 WWF와 계약을 맺고 산하단체인 OVW에 보내져 프로레슬러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 시기 쉘턴 벤자민과 'The Minnesota Stretching Crew'이란 팀을 결성하여 OVW 남부 태그팀 타이틀을 3회 따내기도 했다. 당시 사용하던 피니쉬 기술은 바로 슈팅스타 프레스(!) 리바이어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던 데이브 바티스타와 대결을 펼친 적도 있다. 나름 드림매치라면 드림매치. 2003 로얄럼블에서도 만난 적이 있다. 메인로스터 승격 전 다크매치에서 몇번 등장하기도 했다.

3.2 WWE 최고의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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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에 데뷔한 것은 2002년으로, 레슬매니아 18 다음날인 3월 18일 RAW에서 매니저인 폴 헤이먼을 대동한 채 알스노우, 메이븐, 스파이크 더들리 등이 하드코어 경기를 펼치고 있던 링 위에 난입, 메이븐에게 자신의 마무리 기술인 F5를 날리고 스파이크 더들리에게는 트리플 파워 밤을 날리는 무지막지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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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한 지 얼마 안 돼 랍 밴 댐을 꺾고 6월 23일 킹 오브 더 링의 자리에 올랐고[6] 우승자의 권한으로 섬머슬램에서 통합 챔피언쉽 도전자가 되었다.[7] 그리고 6월 24일 RAW 메인이벤트, 7월 21일 벤전스에서 인터컨티넨탈 타이틀을 걸고 또 맞붙지만 폴 헤이먼의 방해로 인해 브록의 DQ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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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통합 챔피언을 먹고 있던 언더테이커에게 타이틀샷을 빌미로 살살 개기고 있었고, 섬머슬램 전까지 레스너의 이미지 상승을 위해 헐크 호건과 대립을 가져 호건을 베어허그로 제압하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언더테이커가 벤전스에서 더 락, 커트 앵글과 펼친 3자간 타이틀 경기에서 더 락에게 타이틀을 뺏김에 따라 대립 상대가 더 락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락이 조만간 영화 촬영으로 인해 WWE를 당분간 떠나 있어야 할 것이 분명한 상황이었고[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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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상대로 8월 25일 섬머슬램에서 브록은 더 락을 꺾고 통합 챔피언 겸 최연소 WWE 챔피언[9]에 등극하는 초고속 테크트리를 보여준다.

그리고 브록은 RAW와 스맥다운 양쪽에 모두 출연해야 했던 통합 챔피언의 전례를 버린 채 스맥다운 당시 단장이었던 스테파니 맥맨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완전한 스맥다운 소속이 되었다. 이에 당시 RAW의 GM이었던 에릭 비숍은 과거 WCW의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RAW의 최고 타이틀로 부활시킴으로써 RAW와 스맥다운의 챔피언도 각각 분리되었다. 또한 통합 챔피언의 명칭도 이후 WWE 챔피언으로 변경되었다.

어쨌든 브록 레스너의 다음 도전자는 섬머슬램이 끝난 뒤 RAW에서 스맥다운으로 이적한 언더테이커가 되었다. 그리고 9월 22일 언포기븐에서 언더테이커와 경기를 가졌지만 무승부로 끝나버렸고 이 다음 10월 20일 노 머시에서 헬 인 어 셀로 대립이 연장되었다. 이 대립에서 레스너는 언더테이커의 한 손을 쇠통으로 쳐 깁스를 하게 만들고 임신한 그의 부인 사라를 노골적으로 위협하는 등 선을 넘는 행동까지 저질렀다. 그리고 경기 당일에는 라스트 라이드 파워밤을 로프 브레이크로 탈출한 뒤 궁극기인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F5로 반격하여 클린 핀폴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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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다음 스맥다운에서 두 사람은 화해는 하지 않았지만 서로를 인정하는 요지의 대화를 몇 마디 나누며 레스너의 턴페이스 전환 떡밥을 남겼고 이후 레스너는 빅 쇼와의 대립을 통해 턴페이스에 성공했다. 그러나 11월 17일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빅 쇼를 상대로 깨끗한 F5를 날리며 승리하나 싶었으나 헤이먼의 배신으로 타이틀을 빼앗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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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쉬는 줄지 않아 2003년 1월 19일 레스너는 로얄럼블 출전권을 두고 빅 쇼와 오프닝 매치를 벌여 승리한 뒤 29번으로 등장해 언더테이커를 탈락시키고 레슬매니아 19에서 챔피언쉽 도전자가 되었다.

그리고 2월 23일 노 웨이 아웃에서 크리스 벤와와 함께 커트 앵글과 팀 앵글(찰리 하스, 쉘턴 벤자민)를 상대로 승리했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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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격적인 앵글과의 대립이 시작, 3월 30일 레슬매니아 19에서 F5를 세 번이나 사용해서 앵글을 꺾고 두 번째 챔피언쉽을 획득했다. 슈팅스타 헤드벗 프레스 이야기는 밑의 피니쉬 항목에서 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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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자신에게 복수하겠다며 FU란 피니쉬를 새로 들고 덤비는 존 시나도 4월 27일 백 래쉬에서 물리쳤고 5월 18일에는 빅 쇼와의 스트래처 매치에서도 승리하며 그 위세를 이어나갔다. 한편 6월 5일 커트 앵글이 목부상을 극복해내고 컴백하였는데 빅 쇼가 앵글을 조롱하다가 언변으로 역관광 당하자 앵글의 목을 갑자기 잡으며 위협하는데 이때 챔피언의 포스를 풍기며 등장, 앵글을 구해주었다. 그리고 앵글의 발언을 통해 병원에 있던 앵글에게 위로의 메세지를 보내준 인물로 밝혀져 앵글과 친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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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다음 주 빅 쇼와의 WWE 챔피언쉽에서 슈퍼플렉스를 먹이고 그 여파로 링이 무너져 내린 장면은 그 해 미국 스포츠계 최고의 명장면으로 뽑히기도 했다. 아무튼 타이틀 유지에 성공한 레스너는 벤전스에서 앵글과 빅 쇼의 도전을 모두 받았으나 앵글과는 여전히 우정을 유지했고 그 과정에서 이런 웃긴 세그먼트를 보여주기도 했다. 나한테 말한거야 푸쉬업 대결. 그러나 7월 27일 벤전스에서 벌인 앵글, 빅 쇼와의 삼자간 매치에서 앵글에게 타이틀을 빼앗겼다.

3.3 공포의 악역

그러나 8월 7일 빈스와의 스틸 케이지 매치에서 특별 심판이었던 앵글에게 F5를 먹이면서 다시 악역으로 변해버렸고 21일에는 자신이 WWE 입단을 직접 도와준 잭 고웬[11]을 그의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처참하게 폭행해버렸다. 그러나 24일 섬머슬램에서 앵글의 WWE 챔피언쉽에 도전하지만 앵클락에 탭아웃해버렸고 이후 레스너는 팬들에게 "U tapped out!!!" 이란 챈트를 듣게 되었다.

레스너는 앵글과 언쟁을 벌이며 다시금 도전권을 확보하려고 했으나 뒤이어 언더테이커와 빅 쇼가 모두 타이틀 도전권을 주장하며 등장했다. 결국 스테파니 단장의 지시로 넘버원 컨텐더를 결정하기 위한 세 사람의 경기가 열리게 되었고 이 경기에서 레스너는 저번처럼 빅 쇼에게 수퍼 플렉스를 먹이려다 코너 아래에 앉아있던 언더테이커에게 래스트 라이드 파워밤을 맞고 패배. 기회를 잃고 말았다. 그러나 바로 그 다음 주 벌어진 언더테이커와 앵글의 WWE 챔피언쉽 명경기에 갑자기 난입, 두 사람 모두에게 무자비한 체어샷을 날려버리며 경기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다. 여기에 빈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 때문에 휠체어 신세를 잭 고웬을 폭행한 뒤, 계단에서 밀어버리며 완벽한 악마로 변해버렸다. 악행을 저지르고도 잭을 보며 호탕하게 웃는 장면은 경악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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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9월 18일 스맥다운에서 앵글과 60분 철인 경기에서 기어코 승리해 통산 세 번째 챔피언쉽을 획득했고 10월 19일에는 빈스의 도움으로 언더테이커와의 바이커 체인 매치에서도 승리했다. 이후에는 팀 앵글과 팀 레스너의 대결로 11월 16일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5:5 경기를 가지게 되는데...

앵글의 팀원 중에 2002년 자신에게 파워 밤을 맞고 목이 부러졌던 하드코어 할리가 있었다.[12]

그리고 서바이버 시리즈 당일, 경기 전 브록은 월드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빌 골드버그에게 자신의 인터뷰를 방해받는가 하면, 자신의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영 좋지 않는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여기에 목부상 사건이 실제 각본으로 활용되면서 부상에서 복귀한 하드코어 할리가 죽일 기세로 자신에게 덤벼들기 시작했다.

여담이지만, 저 삑사리가 카와다 토시아키가 단 세 번 사용한 삼관 파워밤(간소 밤)과 비슷해서 "역시 무적 챔피언스럽다(??)"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3.4 씁쓸한 결별

해가 바뀌어 2004년, 브록은 로얄럼블에서 할리를 제압하고 타이틀 수성에 성공한 뒤 의기양양하게 골드버그의 인터뷰에 끼어들어 도리어 골드버그에게 한 소리 듣고 말았다. 삐진 자존심이 상한 브록은 로얄럼블 매치에 출전한 골드버그를 기습해 F5를 시전, 골드버그의 탈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버렸다.

그리고 다음 PPV인 노 웨이 아웃에서 에디 게레로에게 타이틀 도전을 받았는데[13] 경기 전 관중석에 있던 골드버그[14]를 도발하다 잭 해머를 맞으며 망신을 당했다. 일단 골드버그는 체포되어 퇴장했으나... 에디와의 본 경기 중 난입한 골드버그에게 스피어를 얻어맞으면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쳐버렸고 결국 에디의 프로그 스플래쉬에 타이틀을 잃고 말았다. 이로써 레슬매니아 20에서 골드버그 VS 브록 레스너 라는 초대형급 매치가 부킹됐지만 브록은 WWE의 빡센 스케줄에 질려 NFL로 전향하기로 마음먹은지라 프로레슬링에 대한 열정이 식어 있었고 골드버그도 계약기간 만료를 앞에 둔 상태라 둘 다 이 경기가 마지막 경기인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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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기 내용은 기대와는 다르지만 어찌보면 예상대로인 지겹고 허무한 흐름을 보여준 끝에 골드버그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고 관중들도 야유로 일관하였다. 패배한 브록에게 관중들은 그를 조롱하는 뜻에서 굿 바이 송을 제창해줬으며 가는 길에 열받은 브록은 관중들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었다.[15] 결국 이 경기에서 최고의 환호를 받은 건 골드버그와 브록 두 명 모두에게 스터너를 날린 스페셜 레프리 스티브 오스틴이었다. 이 경기는 역대 최악의 레슬매니아 경기 중 하나로 반드시 꼽히는데, 이는 두 선수의 이름값과 당시 대립의 퀄러티가 매우 높았는데 정작 본경기가 엉망으로 마무리 되었기 때문.

아이러니한 건 대립 내내 원수 같이 싸웠던 골드버그와 브록 레스너가 실제로는 꽤 친분이 있는 사이라는 점이다. 이 둘은 WWE를 떠난 이후에도 계속 연락하며 지냈다고 한다. 혹자는 레슬매니아 20의 프로레슬링 팬들이 브록과 골드버그에게 지나치게 야유를 보냈기 때문에 경기를 망쳤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후에 브록 레스너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레슬매니아 20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는데도 일부러 나쁜 경기를 했다. 그 점에 대해 빈스한테 좀 미안하다.'라는 발언을 한 것을 봐서는 그냥 프로레슬링에 의욕을 잃은 두 사람이 작정하고 후진 경기를 내놓았다고 보는 게 정확할 것이다.

어찌 보면 과도한 초고속 푸쉬로 인한 부작용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브록 레스너는 데뷔하던 그 순간부터 WWE 타이틀 근처에서만 꾸준히 놀았지, 그 외 인터콘티넨탈 타이틀이나 US 타이틀 등의 준 메인이벤터급 타이틀이나 태그팀 타이틀은 전혀 차지해본 적이 없다. WWE에서도 이런 부작용을 인식해서인지 레스너 이후로 너무 빠른 시간에 괴물급 푸쉬를 주는 경우는 지양하고 있다.

브록이 떠난 시기에 딱 맞춰 루서 레인즈라는 중고 신인이 스맥다운에 데뷔하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196cm, 130kg로 스펙이 브록과 비슷한데다가[16] 복장과 헤어스타일까지 똑같아서 뭔가 노린 것 같다는 평이 많았다. 물론 포스는 브록에 한참 못 미쳤고, 변변찮은 대립만 보여주다가 1년 만에 방출행.

4 실패와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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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찝찝하게 WWE 활동을 접은 브록은 NFL 무대에 서기 위해 동분서주해봤지만 어떤 팀도 자신을 받아주지 않았다. 그나마 출신 대학교와 같은 연고지인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수련생으로 들어가, 트라이아웃을 받기 위해 훈련을 했으나 미니밴에 치이는 교통사고의 후유증 등이 겹치며 탈락하고 말았다. 그나마 회복 후 바이킹스가 마련한 8주 캠프에 참가했으나 프리시즌 때 방출되면서 NFL 진출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연상의 여자친구인 세이블마저 백수가 된 브록에게 뽑아먹을 돈이 없어서 브록을 떠나버리고 말았다.

정신차리고 다시 프로레슬링으로 먹고 살 궁리를 하기 시작한 브록은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그 무대로 삼아 신일본 데뷔전에서 IWGP 헤비웨이트 챔피언쉽을 따냈지만, 비자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입국을 하지 않아 경기를 펑크내는 등 갖은 문제를 일으킨 끝에 결국 타이틀을 박탈당하고 계약이 끝나버렸다. 단 여기에 대해서는 비싼 브록의 몸값을 감당하지 못해 신일본이 벌인 자작극이라는 소문이 있으며, 일부러 비자를 발급받을 수 없는 빠듯한 날짜에 경기를 잡았다고 브록 측은 주장한다. 신일본 프로레슬링 프런트 쪽의 부도덕함은 유명하기 때문에, 이쪽에 무게가 실리는 감도 있다.

5 종합격투기

브록 레스너/격투기 경력 참조.

6 WWE 복귀

6.1 돌아온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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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매니아 28의 다음날인 2012년 4월 2일, RAW에서 존 시나가 더 락에게 패배한 것에 대해 이야기한 뒤 더 락을 불러내려할 때 갑작스레 등장, 시나에게 악수를 청하는가 싶더니 바로 새로고침 F5를 날렸다! 이로서 8년 만에 WWE 무대로 복귀했다. 복귀 당시 관중들의 반응이 ㅎㄷㄷ하다.

레스너는 풀타임 레슬러였던 지난번과는 달리 WWE와 1년 파트 타임 계약을 체결하였고, 이 계약은 레슬매니아 29까지 지속된다고 한다. 일단 계약서상에 따르면 레스너는 1년간 한 달에 최소 2회는 출연하기로 했으며 본인의 의지에 따라 출연 횟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레스너의 WWE 복귀는 우리나라에서도 대단한 화제가 되어 이 날 포탈사이트 검색어 순위 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WWE로 화려하게 컴백한 뒤의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자신이 WWE를 그만둔 것은 1년에 300일을 우리 안에 갇힌 동물처럼 살아왔기 때문이며 지금의 제한된 스케줄에 만족한다고 했다. 물론 연장계약으로 몇 차례 더 레슬매니아에 등장한다는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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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룰즈 2012에서 치른 시나와의 경기에서는 트렁크에 오픈 핑거 글러브를 착용하고 UFC 시절과 흡사한 이미지로 등장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테이크다운에 이은 무자비한 파운딩과 엘보로 시나의 머리에 상당한 출혈을 일으켰으며, 기무라 락까지 사용하는 등 MMA쪽에 무게가 실린 색다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무자비한 공격으로 시나를 거칠게 몰아붙였지만 당연하게도 에이프런 쪽에 비틀거리며 서 있던 시나에게 뛰어올라 큰 공격을 날리려다가 되레 얼굴에 체인샷을 얻어맞고 나가떨어진 뒤, 철제 계단 위에 AA를 맞으면서 허무하게 패배. #

시나와의 경기 전 자신이 승리하면 RAW의 쇼 이름을 'RAW Starring Brock Lesnar'로 바꾸고, 자신에게 빈스의 전용기를 쓸 권한을 줘야 한다며 무리한 조건을 내걸었는데 시나에게 패배한 다음날 COO인 트리플 H가 이 조건에 대해 비판하며 존 로리나이티스를 질타하자 갑자기 트리플 H를 공격한 뒤 기무라 락을 걸어버렸다.

사실 존 시나는 WWE를 대표하는 인물이였고, 브록 레스너는 UFC를 대표하는 인물로 맞붙은 거라 존 시나가 이길 수 밖에 없었다. 즉 WWE vs UFC의 구도이므로 굳이 시나가 아니더라도 자기 단체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인물이 이기게 하는 것은 당연하므로 이 패배는 예견된 패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덥덥이 시합에서 왜 격투기 시절 모습으로 등장했냐 이거다. 삼치 양반도 UFC를 디스하는 마당에...

결과는 존 시나가 승리를 한 뒤에 레슬링을 가장 열광적으로 사랑하는 도시인 시카고에서 거둔 승리라서 더 값지다고 말하는 걸로 끝.[17] 이 무렵에 존 시나는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몇 달 동안 WWE를 떠날 것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원래 경기는 존 시나가 브록 레스너를 가까스로 이기긴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 브록 레스너에게 처참한 보복을 당하고 끌려 나감으로 브록 레스너의 강력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결말로 정해져 있었지만, 실제로는 존 시나가 브록 레스너를 이긴 뒤에 '시카고에서 거둔 승리라서 더욱 값졌다. 난 몇 달 동안 떠나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끝났고, 브록 레스너는 이 결말에 엄청나게 분노하여 백스테이지에서 난동을 부렸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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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는 삼치의 미움을 사서 아예 퇴사해버렸으며, 왕년의 매니저 폴 헤이먼이 그의 대변인을 자청하며 나서 브록측의 의견을 피력 중. 결국 RAW 1000회 특집에서 트리플 H vs 브록 레스너의 섬머슬램 2012 경기가 확정되었다. 그것도 섬머슬램 2012 경기 중에서 가장 먼저 확정되었다. 그리고 트리플 H를 기무라로 탭아웃시키면서 승. 레스너가 메인을 장식한 섬머슬램 2012는 작년 섬머슬램보다 구매율이 높았기 때문에 WWE로서는 앞으로도 브록 레스너를 요긴하게 쓸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브록 레스너 본인도 널널한 스케쥴에 만족해하고 있다고 한다.

2013년에 재계약을 하여 레슬매니아 31까지 뛰기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또 사고쳤다. 로얄럼블 2013 다음날에 열린 러에서 갑자기 나타나 빈스에게 F-5를 먹여 왼쪽 고관절에 부상을 입힌다[18]. 이것은 트리플 H vs 브록 레스너 2차전의 포석이 되었고 결국 레슬매니아 29에서 노 홀드 바드 매치를 가졌으나 하필이면 트리플 H의 절친 숀 마이클스가 링 사이드에 나왔던 덕에 결국 트리플 H의 슬레지해머와 개사료 한포대페디그리를 맞고 패배.

이후 폴 헤이먼과 함께 WWE 본사에 침입하는 장면까지 연출해냈다. 익스트림 룰즈 2013 에서 트리플 H와 철창경기로 다시 격돌, 슬레지해머로 가격 후 F5를 성공시켜 승리했다.

자신과 CM 펑크의 매니징을 동시에 담당하는 폴 헤이먼이 펑크를 배반하고 헤이먼을 대신해 펑크를 공격하면서 둘의 대립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섬머슬램에서 가진 펑크와의 노 홀즈 바 룰로 열린 경기를 가졌는데 강력한 힘으로 압도하다가도 펑크의 투지에 밀려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헤이먼의 희생으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6.2 WWE의 최종보스

해가 바뀌어 2014년 로얄럼블 - 레슬매니아 시즌이 되자 다시 알바 등장, 빅 쇼와 대립을 시작했으나 로얄럼블에서 가볍게 이겼고,이후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에 대한 도전을 선언한 상태이다.

그러나 엘리미네이션 챔버 다음 날 RAW에서 트리플 H와 스테파니가 이를 거부하고, 대신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을 제외하고 레슬매니아에서 원하는 상대를 아무나 고를 수 있는 오픈 컨트랙트 권한을 주었다. 그러나 헤이먼의 입을 빌려 레슬매니아에서 챔피언쉽을 하지 못하는 것에 불만과 이에 따른 레슬매니아 불참을 선언하고 나가버리려는데...

갑자기 종소리와 함께 등장한 언더테이커가 링 위로 올라오자 신경전을 벌인뒤 자신이 먼저 계약서에 사인 하고는 언더테이커에게 신경질적으로 펜을 건네주며 얼른 사인하라고 강요한다. 그러자 언더테이커는 볼펜으로 레스너의 주먹을 찍어버린 뒤, 테이블 위에 초크슬램을 작렬시키고 계약서에 사인함으로써 레슬매니아 30에서 브록 레스너 VS 언더테이커의 경기가 확정되었다. 그리고 레슬매니아에서 언더테이커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연승 행진을 끊었다. 물론 팬들은 단기 알바한테 이런 역대급 푸쉬를 굳이 줘야 했느냐며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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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 전문 보도 매체인 '프로레슬링 뉴스레터'에 따르면, 브록 레스너는 매니아들의 까임권을 우려해서 자신의 패배를 요청했지만 WWE에서 밀어붙였다고 숀 마이클스와 짐 로스가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팬들과의 Q&A 시간에 언급을 했다. 그래서 원래 레슬매니아 30에서 대니얼 브라이언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에 오르면 숀을 포함한 전 챔피언들이 모두 링에 올라 대니얼을 축하해주기로 각본이 정해져 있었지만 레슬매니아 30에서 언더테이커의 연승 기록이 깨져버리면서 관중들의 반응이 심각했기 때문에 그 각본을 급히 접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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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 관중들의 표정으로 이 사태의 심각성을 실감해보자.

하도 이 팬의 표정이 인상 깊었는지 나중에 인터뷰까지 했다. 심지어 이 팬, 브록 레스너의 팬이다.(...) 그럼에도 브록의 승리에 당혹감을 숨기지 못할 정도로 이 승리가 여러 의미에서 충격과 공포였음을 반증하는 대목.

무엇보다 이번 브록 레스너의 레슬매니아 승리는 당위성도 설득력도 없는 승리인지라 후폭풍이 매우 거셌다. 사실 언더테이커의 레매 연승 행진은 누가 어떻게 깨더라도 욕을 먹을 수 밖에 없기에 그러한 후폭풍을 줄이기 위해선 당위성과 설득력이 매우 중요했는데 이번 레매 30의 브록 레스너는 위의 사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각본은 날림인데다 경기 질도 나빴고 브록이 무슨 WWE가 장기적으로 밀어줄 될성 부른 떡잎도 아니고 1년에 서너번 경기하는 파트 타임 레슬러인데 그런 선수한테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연승 기록을 깨게 해준 건 정말 '깨는' 발상이었다는 게 팬들의 일반적인 반응이다.

물론, 이번 경기가 내용 면에서 폭망한 데에는 언더테이커의 육체가 슬슬 한계에 도달했던 점과 WWE의 각본 부실이 가장 큰 문제이기에 브록 레스너에게만 책임을 묻는 건 과한 측면이 있지만, 어쨌거나 그 결과로 인한 후폭풍을 한 몸에 받는 상황이 되었다. 향후 그의 행보를 지켜볼 부분이다.

그래도 이 결정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한다면, 현재 언더테이커의 은퇴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언젠가는 그의 연승을 끝내야 할 상황이었고, 과거처럼 은퇴경기때 챔피언이든 연승이든 막 몰아주는 형태의 각본은 이제 식상하다라는 소리가 나올 만하기 때문에, 언더테이커의 연승을 깨는 각본을 수행하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그와 경기를 하는 레슬러 중 누군가는 총대를 매야 할 일이었다. 파트 타임을 뛰는 브록 레스너가 그 각본을 수행한 것은 WWE는 고참 레슬러들만의 잔치라는 기존의 공식을 완전히 깨기 위한 의도일 수도 있으며, 브록 레스너 같은 기량 좋은 레슬러를 계속 WWE 소속에 두고 싶은 의도도 있을 것이다.

마지막 해석으로는, WWE가 브록을 붙잡아두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목적은 로만 레인즈존 시나의 뒤를 이을 차기 무적 선역 레슬러로 완성시키기 위한 최고의 제물로 브록을 골랐다는 가설이다. 브록 레스너에게 언더테이커의 연승 기록을 깨게 해주는 등 푸쉬를 팍팍 해줘서 최대한 살을 찌운뒤, 로만 레인즈의 먹잇감으로 던져줘서 로만에게 무적 기믹을 안겨주는 게 목표라는 것이다.

어찌됐든, 결과도 결과지만 현지 속보에 의하면 언더테이커는 브록의 거친 경기 진행 스타일 때문에 뇌진탕이 생겨 경기 직후 병원으로 실려갔다. 너 어쩌냐 그나마 6월쯤부터 운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다는 게 다행이다만...

레슬매니아가 끝나고 뻔뻔하게 또 쉬러갔는지 이후의 쇼에는 출연하지 않고, 폴 헤이먼만 나와서 연승을 깼다고 관중들에게 어필하는 판이라 계속 욕을 먹고 있다. 이후 좀 쉬다가 여름, 섬머슬램에 복귀하여 세자로대니얼 브라이언과 엮을 것이라고... 했었으나 대니얼 브라이언의 부상 등 많은 변수가 생겨 여차저차하다 챔피언이 된 존 시나와 경기에서 승리해서 챔피언으로 등극하고 차후 로만 레인즈와 대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 하다.

현재의 위치는 말 그대로 끝판왕. 언더테이커의 연승을 끊고, UFC 헤비급 챔피언 출신에, 제대로 출연도 하지 않는 불성실한 멘탈까지 캐릭터로 승화시켜, 방송에 얼굴 한 번 나오지 않는데도 마왕과도 같은 포스를 폴 헤이먼이 대신 어필하고 있다.

그리고 컴백했다!! 7월 21일자 RAW 막판, 시나와 섬머슬램에서 타이틀전을 벌일 상대를 트리플 H가 소개하는 과정에서 랜디 오턴이 등장하다가 로만 레인즈에게 습격당하고 이어 등장한 폴 헤이먼 왈, "Plan A인 랜디 오턴은 로만과 갈등이 심하고, Plan B인 세스 롤린스의 Money in the Bank 캐싱 인 또한 딘 앰브로스에게 계속 방해받고 있다. 존경과 경의를 담아, 이 Plan C는 어떻겠느냐."는 말과 함께 등장. 결국 이를 트리플 H가 수락함으로써, 섬머슬램에서 다시 한 번 브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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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섬머슬램에서 펼쳐진 존 시나와의 WWE 월드 헤비급 챔피언쉽에서 시작부터 F5#s-3를 시전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나갔고, 16번의 수플렉스[19]와 셀 수 없을 만큼의 파운딩으로 시나를 압도하며 F5 두 번으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특히 압권은 기습적인 AA를 맞고 2카운트 핀에서 빠져나온 후, 언더테이커를 연상시키는 싯업을 시전하며 제정신도 차리지 못하고 굴러다니는 시나를 비웃는 장면. "뭐야, 이게 다임? X도 아니네ㅋㅋㅋㅋㅋㅋ"라는 듯한 표정이다.

이렇게 레스너가 압도하는 사이 존 시나는 반격 몇번과 AA#s-8 한번, STF 한번만을 보여주으나 가볍게 씹혔다. 지못미 시나... 그 와중에 경기 내내 Let's go Cena를 외치던 아이의 목소리가 유난히 처량하게 들렸다고 한다. 또한 경기내용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충격적이었다는 반응에는 대체로 일치하는 편.

더불어 2014년 들어 언데테이커와 존 시나라는 WWE 양대 끝판왕들을 모조리 때려눕히면서 그 위상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바람에 대체 누구 제물로 던져주려고 이렇게 쎈 놈을 만듦?이라는 우려섞인 비판도 나오고 있다. 로만 줄려구요

섬머슬램 다음날인 8월 18일 RAW에선 윗 사진처럼 타이틀 공개 및 수여식에 참가했고 그리고 다음 날 메인 이벤트서 트리플 H의 발언을 통해 다음 PPV인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존 시나와의 리매치가 확정되었다. 문제는 PPV가 9월 21일에 열리는데, 9월 15일 RAW 딱 한 번만 출연하고 나머지 방송은 모두 출연하지 않는다는 거.

이에 대해선 8월 18일 RAW 당일날 백스테이지에서 미리 세그먼트 여러 개를 촬영을 한 뒤, 한 주에 한 번씩 내보내면서 분량을 확보할 예정이라한다. 그리고 정말로 15일 RAW에서 자신과 싸우길 원하는 시나 앞에 등장했다. 그리고 그냥 헤이먼과 함께 링 밖에 나가나 싶었으나 결국 링으로 들어와 시나와 충돌하였다. 처음에는 저먼 수플렉스를 먹이며 또 다시 관광모드로 나가나 싶었으나 시나를 링 밖으로 떨어뜨린 뒤 너무 여유를 부리다 다시 들어온 시나에게 링 밖으로 떨어져 마운트와 파운딩을 허용하며 당해버렸다.

2014년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시나와 재격돌, 여전히 압도적인 파워로 밀어붙이며 시나를 흠씬 두들겨팼다. 그러나 섬머슬램과는 달리 시나가 초반 F5를 빠져나오며 위기를 넘겼고, 여전히 저먼과 프론트 수플렉스로 분위기를 잡고 있어도 누웠다가 일어난 시나의 산발적인 반격에 의해 완전히 주도권을 가져가지 못했다.

전체적으론 시나가 밀리는 분위기였지만 기습적인 AA를 연거푸 터뜨리며 분위기를 잡은 시나가 아주 죽일듯이 AA와 STF로만 이루어진 끔찍한 콤보(...)[20]로 브록을 완전히 무력화시켰다 생각한 찰나, 세스 롤린스의 난입으로 경기가 몰수되었고 이후 쓰러져있다가 세스에게 제대로 커브 스톰프를 맞아버렸다. 그리고 세스가 캐싱인을 선언하면서 위기에 봉착하지만 허무하게 기회를 잃어버린 시나가 역CENA 벌떡 일어나 세스를 쫓아내고, 죽은 듯 누워있던 브록이 이 때 역snar 벌떡 일어나 시나에게 분노의 F5를 날리면서 상황종료.

규정상 시나에게 실격으로 패하긴 했지만, 어쨌든 타이틀 수성에는 성공. 그리고 이 한 경기에서 AA#s-8 네 방, STF 두 번, 커브 스톰프 한 번 등 피니쉬 무브만 일곱 번 받아낸 브록이 마지막에 벌떡 일어나 F5#s-3를 날리는 장면은 브록의 현재 괴물 캐릭터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해설진은 경악한 듯 "He is inhuman", 사람이 아니라고 평가. 처음 두 번의 AA는 투 카운트도 아닌 원 카운트에서 빠져나오는 경악스러운 모습까지 보였다.

문제는 WWE는 레스너에게 투자하는 개런티만큼 이익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이유로 석 달간 레스너를 출연시키지 않을 예정이다 대니얼이 부상당하니까 챔피언 자리 박탈하더니 레스너에게는 이중잣대 보소. 때문에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는데 덕분에 폴 헤이먼까지 출연이 뜸해졌다. 다만 WWE은 아직 브록 레스너의 상품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레슬매니아 31에서도 브록 레스너를 중심으로 홍보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결과만 보면 레스너는 먹튀 논란이 생기게 됐는데, 복귀시켜서 언더테이커의 연승 끊게 만들어주고 풀타임이 아님에도 시나를 쳐발라 통합 챔피언에 등극시키는 등 비난을 감수하고 띄워줬더니만 WWE 원했던 것에 비교해 미적지근한 상태.

이후 2015년 로얄럼블에서 세스 롤린스존 시나를 상대로 삼자간 타이틀전이 확정되어 1월 12일 RAW에서 경기 계약식 도중 롤린스와 시나, 두 사람 모두에게 저먼 수플렉스를 날리며 기선을 잡나 싶었으나 시나에게 테이블 위에 AA#s-8를 맞은 뒤, 그 뒤를 친 롤린스에게도 커브 스텀프를 맞는 등 의외의 일격을 맞았다.
19일 RAW에서는 오프닝에 등장해 롤린스보고 당장 튀어나오라고 요구하지만 빅 쇼와 케인을 동반한 디 어소리티가 오늘 RAW에서 시나가 롤린스-빅 쇼-케인과의 3-1 핸디캡 매치에서 패하면 로얄럼블 삼자간 경기에서 시나는 퇴출된다는 조건을 내걸며 상황을 종료시켰다. 한편 롤린스는 이 세그머트에서 타이탄트론을 통해 얼굴을 드러내며 기세등등한 태도를 보인다가 백스테이지에서 레스너와 마주치자 잔뜩 숨죽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레스너는 롤린스에게 지금 공격하지 않는 대신 시나를 삼자간 경기에서 퇴출시키라는 압박을 준 뒤 떠나버린다.

그리고 스팅의 도움으로 시나가 승리하자 어쏘리티는 길길이 날뛰며 분노하는데 바로 그 순간 레스너가 등장해 빅 쇼와 케인을 F5로 쓸어버리며 링을 장악해버렸다. 롤린스는 테이크다운 후 파운딩에 당하다 두 자버의 희생 덕분에 겨우 도망쳤다. 프갤에서도 이날만큼은 레스너의 포스를 인정하는 분위기.

그리고 25일 로얄럼블에서는 세스, 시나와 함께 명경기를 만들어 로만럼블이라 불릴 정도의 핵똥을 싸버린 로만과 평가가 완전히 역전되었다. 물론 경기 내내 가장 많은 움직임과 명장면을 보여준 것은 세스였고 브록은 이전처럼 수플렉스 몇 가지만 보여주고 드러눕다가 마무리를 맡았다는 점에서 경기 내 공헌도는 뒤쳐졌다고도 할 수 있으나 애초에 브록의 역할은 쉴 새없는 움직임이 아닌 자신의 최강 캐릭터를 팬들에게 주입시키는 점에서 좋은 경기를 위한 역할 자체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기대에 걸맞게 J&J 경호원에게 더블 저먼 수플렉스를 먹이고 AA#s-8를 1카운트에 씹고 후에 터진 AA 3연타머니 인 더 뱅크 서류가방에 처맞자마자 일어나고 공중에서 날아오르는 세스를 잡아 F-5를 먹이는 등 공포의 정복자 캐릭터를 위화감없이 연기하며 경기의 몰입도를 높여주었다. 경기에서도 개최지 필라델피아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21] 역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문제는 이런 역대 최강 굇수 포스를 풀풀 풍기는 브록의 레슬매니아 상대가 경기력 똥망[22] + 푸쉬에 비해 이미지 어필을 못한 채 팬들의 반감만 사버린 로만 레인즈로 확정되었다는 것. 브록의 계약이 레슬매니아 31 다음날 RAW까지인데다 2년 가까운 시간을 로만에게 몽땅 투자한만큼 로만의 챔피언 등극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개연성은 작년 언옹 연승 행진 중단 이상으로 개나 줘버렸다. 이게 다 뒷일도 생각안하고 파트 타임 레슬러한테 역대급 푸쉬 준 WWE 탓이다

한편 폭설 탓에 다음날 코네티컷 주 하트포드에서 열릴 RAW 일정은 취소되었다. 대신 그곳이 WWE 본사가 위치한 곳이기도 해서 그곳에서 레슬매니아 상대인 로만 레인즈와 처음으로 대면하였다. 그 내용은 이곳을 참고

패스트 레인에서 로만 레인즈가 대니얼 브라이언을 꺾고 자신의 타이틀 도전권을 지켜내면서 레슬매니아 31에서 로만과의 1:1 경기가 성사되었다. 그런데 패스트 레인 다음날인 2월 23일 RAW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재계약 문제로 빈스 맥맨과 마찰을 빚은 뒤 귀가해버린 사실이 전해졌다. 결국 그날 각본이 수정되고 폴 헤이먼 혼자 출연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현재 레스너는 3월 9일 RAW, 23일 RAW, 레슬매니아 31과 그 다음날 RAW까지 총 4회 출연만이 남아있는 상황. 거기다 레스너가 출근할 때마다 WWE가 제트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진정한 호구계약 WWE

그리고 현지 시간 2월 28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UFC 184에 보란 듯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당시 브록의 모습을 본 MMA 기자의 증언에 따르면 브록은 굉장히 기분이 좋은 표정으로 대회장에 나타났다고하며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로렌조 퍼티타 회장과 같이 관람을 했다고 전했다.#

덕분에 프로레슬링 팬들은 브록의 행보를 다시 UFC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메세지로 해석하고, 희대의 드림매치였지만 악몽으로 변해버린 레슬매니아 20의 브록 레스너 vs 빌 골드버그 경기의 전철을 또 밟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많았다. 한편 브록의 MMA 마지막 상대였던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브록의 UFC 복귀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인터뷰를 하였다.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3월 23일 RAW에 등장을 했다. 폴 헤이먼의 달변을 들은 뒤, 예고대로 로만 레인즈와 처음으로 대면하였는데... 오늘 뤄 마지막 장면 움짤.gif 이게 다였다.

가뜩이나 대립 각본이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로 지지부진했는데 그나마 기대감을 드높일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를 이렇게 브록꺼야! 로만꺼야! 우워어어어어! 날려버렸다는 것에 대해 팬들의 반응은 그냥 어이 없음 그 자체.[23] 심지어 관중석에서는 실소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산티노 경기에서도 안 나올 것 같은 장면이 레매 메인 대립에서 나오고 있으니 원 그레고리 헴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애들도 장난감을 두고 이거보다는 더 심하게 싸운다." 라는 일침 글을 올렸고, 애티튜드 시대 WWF 각본진으로 일했던 빈스 루소 역시 트위터에 "WWE는 불안정한 상태로 레슬매니아를 진행하는 것을 부끄러워해야한다. 내가 레슬매니아 부킹을 한다면 빈스가 자신의 로퍼를 신고 링에서 은퇴하도록 할 것이다. 스톤 콜드가 벨트 뺏기를 하는 걸 상상이나 했을까? 애티튜드 시대가 끝났다고 하지만 이건 아니다." 라는 비판을 가했다.

한편 3월 24일 소식으로 WWE와 재계약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SPN 인터뷰[24] 국내기사. 1년 중 가장 큰 PPV인 레슬메니아를 앞두고 있는 지금, WWE 측에서 메인이벤터인 레스너의 재계약 소식을 전해서 팬들의 관심과 환호를 이끌 계획으로 재계약 사실을 즉각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대망의 레슬매니아 31에서 로만과 자웅을 겨루게 되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시작하자마자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로만을 언더독으로 만들어버렸다. 브록도 타격을 당하면서 얼굴과 입술에 출혈을 일으키긴 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 심지어 클로스라인을 맞고도 미동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주기술인 수플렉스가 나올 때는 폴 헤이먼과 중계진들이 몇 번 했는지 관중들에게 알려주는가 하면, 브록 자신의 입에서 SUPLEX CITY, BITCH!라는 희대의 명대사가 튀어나왔는데, 이 SUPLEX CITY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드 넘버원을 차지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대로 가다간 작년 섬머슬램 2편이 될 수 있는 상황, 그런데 로만이 두들겨 맞으면서도 오히려 즐기는 듯, 오글오글 웃기 시작했다.[25] 브록이 글러브를 벗고 싸다구를 먹이며 일방적인 구타를 하고 F5를 세 방이나 먹여으나 로만이 이를 킥아웃하며 경기는 미궁 속에 빠지게 되었다. 브록은 결정타를 먹이기 위해 링 포스트를 이용해 공격을 하려던 찰나 로만이 브록을 밀어버리며 기둥에 크게 충돌, 머리에 엄청난 출혈을 일으켰다. 일단 심판 카운트 9에 간신히 링에 들어오면서 경기는 재개되었으나 이 한 방으로 전세가 역전되는 듯 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수퍼맨 펀치 3방, 스피어#s-4 2방을 씹더니 4번째 수퍼맨 펀치를 위해 날아오르는 로만을 받아서 F5를 먹여버렸다. 하지만 타격이 컸는지 커버를 들어가지 못했고 경기는 이대로 소강상태로 빠졌는데...


바로 그 순간 세스 롤린스가 등장해 머니 인 더 뱅크 권한을 사용하며 순식간에 삼자간 경기로 변경되었다. 브록은 첫 번째 커브 스텀프를 버티고 두 번째로 시도하는 롤린스를 들어올려 F5를 먹이려 하였으나 로만의 스피어에 쓰러져버렸고 틈을 노린 세스가 로만에게 커브 스텀프를 작렬해 핀, 타이틀을 뺏어버리며 엔딩을 장식해버렸다. 결과만 놓고 보면 빈스 회장님의 일발 역전 성공 우려와는 달리 되려 브록 레스너의 야수 캐릭터를 극도로 잘 활용하며 꽤나 재미있는 경기가 나왔다. 물론 테크닉 부분에서는 할 말이 없는 경기지만 시멘트 매치 아니냐고 걱정할 정도로 두 레슬러 모두 격렬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리얼리티를 살린 탓에 시청자 및 관중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그리고 막판 깨알 반전까지. 데이브 멜처는 이 경기의 평점을 4.5점으로 매우 높게 주었다.

바로 다음날 러에 등장, 세스 롤린스와 재경기를 가지는가 싶었지만 세스 롤린스가 "리매치 권한은 주겠지만 오늘은 너랑 재경기 안할껀데? ㅋㅋㅋ" 라며 조롱하자 결국 열 받아 롤린스를 공격하지만 JJ 시큐리티가 필사적으로 막는 바람에 롤린스는 도망가 버린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레스너는 결국 JJ 시큐리티를 무자비하게 공격하고 아나운서 테이블을 뒤집어버렸다. 이 여파로 무방비로 있던 JBL과 부커 T는 아나운서 테이블에 깔리고 말았고, 옆으로 피신해있던 마이클 콜은 붙잡혀 F5를 얻어맞고 말았다. 그래도 분이 안풀렸는지 황급히 뛰어나온 스테파니 맥마흔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링 위에 있던 카메라맨까지 붙잡아 F5를 작렬시킨다. 결국 스테파니는 "브록, 당신은 무기한 징계야! 당장 내 건물에서 꺼져버려!"[26]라고 외치며 브록에게 출전정지 처분을 내리고 퇴장해버렸다. 브록은 그에 대한 보답으로 쓰러져있던 카메라맨에게 한 번 더 F5를 작렬하고 휴식을 위해 퇴장한다.

6월 22일 RAW를 시작으로 7월 6일, 13일 RAW와 19일 개최예정인 배틀그라운드에 출연한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심지어 7월 4일 일본 투어 라이브 이벤트에도 참여하여 코피 킹스턴과 경기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 경기는 WWE 네트워크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그리고 머니 인 더 뱅크 다음날인 6월 15일 RAW에서 연이은 승리에 한껏 고무된 세스 롤린스 앞에서 수플렉스 시티 티셔츠를 입고 등장, 5분 전까지 어소리티 앞에서 자신감을 숨기지 않던 롤린스를 벌벌 떨게 만들며 링에서 쫓아보냈다. 한편 폴 헤이먼이 어소리티와 악수를 하는 장면을 통해 이미 어소리티와의 합의도 끝났음이 드러났다. 이로써 배틀그라운드에서 롤린스와 레스너의 타이틀전이 확정.

22일 RAW에서는 오프닝을 장식하며 등장하여 석 달 전 자신 때문에 봉변을 당한 마이클 콜과 JBL에게 사과를 하였다. 이때 쑥쓰러움을 애써 감추는 모습과 마이클 콜에게 한 익살스러운 사과 방식은 이전까지의 과격한 이미지가 다소 희석되었음을 보여준 장면. 또한 그의 개선된 이미지를 반영하듯 여성팬들과 어린이팬층에게도 큰 환호를 받았다. 이날 엔딩에서 다시 한 번 등장, 케인과 J&J 시큐어리티를 사전에 제압한 뒤[27] 세스에게 저먼 수플렉스를 세 번이나 먹였으나 F5를 작렬하려는 찰나에 케인에게 초크슬램을 맞고 말았다. 물론 이를 버티고 케인에게도 저먼을 먹였으나 세스와 케인, 조이 머큐리의 끈질긴 협공으로 무릎에 체어샷을 맞고 세스에게 페디그리#s-3까지 맞으며 넘사벽 최종보스 캐릭터에 어울리지 않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7월 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WWE 더 비스트 인 더 이스트 투어에서는 상대인 코피 킹스턴을 약 3분만에 압살해버리고 경기 후 뛰쳐나온 빅 E재비어 우즈에게도 F5를 먹여버리며 홀로 더 뉴 데이를 박살내버렸다.

6일 RAW에서는 오프닝 무대에서 헤이먼의 입을 빌려 다시 한 번 경고 메세지를 날렸다. 이후 트리플 H 앞에서 한껏 기세 오른 모습을 보여준 세스 롤린스감히 자루없는 도끼 자루를 들고 자신을 불러내자 링으로 가는 듯 하다 물러나더니 쌍도끼를 들고 J&J시큐리티가 끌고 나온 신형 캐딜락을 박살내버렸다. 심지어 뒷문을 완력으로 뜯어버린 뒤 세트장으로 던져버리는 괴력을 선보이기도.[28] 보다 못한 J&J시큐리티가 튀어 나왔지만 제이미는 키무라 락으로 팔을 꺾어버렸고 조이는 벨리 투 벨리 수플렉스로 던져버린 뒤, 3단 로프를 훌쩍 넘어 롤린스를 관중석까지 추격했다. 롤린스가 줄행량치며 잡지는 못햇지만 박살낸 캐딜락 위에서 표효하며 위상을 회복하는데 성공.

그 다음 주 RAW에서는 배틀그라운드 경기계약식이 진행되었는데 계약식 말미에 롤린스가 테이블 밑으로 손을 넣은 것을 발견한 헤이먼이 클레임을 걸자 레스너는 테이블을 엎어버린 저번 주 롤린스가 가져고 나왔던 자루를 발견했다. 레스너는 이를 순순히 넘겨준 뒤 2:1 싸움을 벌여 롤린스를 관중석으로 쫓아버리고 케인의 발목은 철제 계단으로 찍어버리고 말았다.

6.3 그을린 잿더미가 불타는 용암이 되어 돌아오다[29]

마침내 열린 배틀그라운드에서 세스 롤린스와 맞붙게 된 브록은 세스를 상대로 총 10번이 넘는 수플렉스와 F5로 완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 순간 경기장이 종소리와 함께 정전이 되었고 다시 경기장의 불이 켜졌을 땐 세스와 심판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역시 그 분이 서 있었다!

언더테이커가 브록에게 초크 슬램을 작렬시키려 하자 이를 F-5로 반격하려 하다가 되려 언더옹의 잔뜩 사심이 실린 로우 블로우에 당하고 만다. 그 이후 초크 슬램과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로 브록을 쓰러뜨린 언더테이커는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다시 한 번 더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작렬시키며 브록을 완전히 링에 눕혀버렸다.

레슬매니아 30의 충격적인 패배를 설욕하고자 칼을 가는 언더테이커와 다 잡은 챔피언 자리를 언더테이커 때문에 놓친 브록 레스너의 치열한 대립이 배틀그라운드를 새로운 시작점으로 삼아 다시 시작되었으므로 두 괴물의 갈등과 대결이 어떻게 전개되고 어떻게 결말이 날 것인가는 앞으로도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 다음 날 RAW에서 트리플 H2015 섬머슬램에서 두 사람의 경기를 일찌감찌 부킹한 뒤, 폴 헤이먼에게 전화를 걸어 레스너보고 오늘 출근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홀로 링에 나와 연설을 하던 헤이먼이 갑툭튀한 언더테이커에게 위협을 받자 쏜살같이 달려나와[30] 언더테이커와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31]

겨우 백스테이지까지 이동했지만 그곳에서 만난 언더테이커와 또 거하게 한 판. 결국 안전요원에게 케이블 타이로 잡혀갔다. 그와중에도 "Don't Touch Me."라고 경고 아닌 경고를 날리기도. 이로써 섬머슬램의 메인이벤트는 두 사람의 경기로 일찌감찌 확정되었다.

8월 17일 RAW는 브록이 대학을 졸업했던 장소인 미네소타에서 열렸는데, 그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링에 입장했다. 그의 매니저인 폴 헤이먼이 언더테이커는 브록을 이제껏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으며 기껏해야 로우 블로우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을 뿐이라며 조롱했다.

그러던 도중 경기장이 종소리와 함께 정전이 됐다. 불이 다시 켜졌을 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이에 브록과 폴은 비웃음을 지으며 언더테이커에 대한 조롱을 계속했다. 그러자 또다시 경기장이 종소리와 함께 정전이 되었고 경기장에 불이 들어왔을 땐, 뒤에는 어김 없이 그분이 서 계셨다!

브록이 뒤를 돌아보자 마자 로우 블로우로 브록을 무력화시킨 후 바로 초크 슬램을 선사해 브록을 눕혀버렸다. 브록의 고향 팬들이 보내는 뜨거운 야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언더테이커는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로 브록과 폴 헤이먼의 입을 닫아버렸다.

그리고 대망의 섬머슬램에서 두 사람은 과연 좋은 경기가 나올까라는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듯, 과격한 움직임과 감정 연기로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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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로 죽일듯이 싸워왔던 두 사람의 애증이 담긴 웃기면서도 이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꽤나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도 했다.

그리고 경기 막판 레스너는 언더테이커에게 기무라 락을 걸게 되는데 갑자기 타임키퍼가 찰스 로빈슨 심판의 콜 없이 공을 울려버렸다. 레스너와 헤이먼은 이번에도 이겼다며 좋아했으나 로빈슨 심판은 타임키퍼에게 왜 자의적으로 경기를 끝냈냐며 이를 취소한 뒤 경기를 재개시켰다.

그리고 심판과 레스너가 한 눈 파는 틈을 타 언더테이커가 레스너에게 로블로를 먹여버린 뒤 헬즈게이트#s-2를 걸어버렸고 레스너는 최후의 최후까지 버티다 중지를 올린 뒤 정신을 잃고 패배하였다.

하지만 경기 후 리플레이 확인 결과 언더테이커가 찰스 로빈슨의 반대편 위치에서 탭아웃을 했고 이를 먼저 확인한 타임키퍼가 심판의 콜 없이 경기 종료를 했던 것이 밝혀졌다. 폴 헤이먼은 모든 사람들이 이 장면을 봤으며 진짜 승자는 레스너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페이퍼뷰가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다음 날 RAW에서 레스너는 헤이먼의 입을 빌려 이 문제를 재론한 뒤 당장 싸우자며 도발을 감행하지만 정작 나온 것은 볼리브 전도사 보 댈러스였다. 이에 레스너는 저먼 수플렉스 3방을 날린 뒤 한 번 더를 외치는 팬들의 성원에 네 번째까지 날리고 퇴장하려 했으나 헤이먼의 구슬림에 다섯 번째까지 먹어버렸다. 그리고 또 다시 퇴장하려는 순간 헤이먼의 말을 듣고 F5까지 먹여버린 뒤 퇴근 퇴장했다.

나잇 오브 챔피언스에는 불참한 대신, 다음 PPV인 'Hell In A Cell'에서 헬 인 어 셀 경기로 언더테이커와의 3차전이 부킹되었다는 광고가 나갔다.

본래는 레슬매니아 32까지 끌고가려고 했으나 시청률 부진으로 분노한 빈스가 레스너에게 돈을 더 얹어주면서 예상보다 일찍 대립이 끝날 것 같다.

10월 3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라이브 이벤트로 열린 Live from MSG: Lesnar vs. Big Show에서는 빅 쇼를 수플렉스 시티에 강제로 입주시키며 약 4분 만에 제압해버렸고, 경기 후 링으로 다시 들어와 빅 쇼에게 벨리 투 벨리 수플렉스와 F5를 먹이며 분풀이를 마무리지었다.

이후 시작된 헬 인 어 셀 각본은 예상대로 지지부진하게 진행되었다. 그나마 25일 헬 인 어 셀 당일 경기에서는 두 사람 모두 무게감 있는 감정 연기와 동작들을 통해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며 그나마 망한 PPV로 평가받던 와중에 건질 만한 경기를 만들어냈다. 경기 막판 언더테이커의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버텨낸 뒤, 자신의 눈 앞에서 끝내기 신호를 보내는 언더테이커에게 복수의 로블로를 먹인 뒤 세 번째 F5를 성공시키며 승리하였다.

경기 후에는 혈전을 치룬 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퇴장함으로써 두 사람의 이미지를 회복, 유지하는 장면으로 대립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부턴 딱히 누군가와의 대립이 없는 상태에서 간간히 출현중. 12월 19일 라이브 이벤트에서는 알베르토 델 리오와 경기를 가져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으나 루세프의 난입으로 DQ 처리되었고 대신 경기 후 두 사람에게 F5를 날리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21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슬래미 어워드 특집 RAW에서는 언더테이커와의 헬 인 어 셀 경기가 올해의 매치로 선정되었으나 불참하였고 폴 헤이먼이 대리수상하였다.

6.4 챔피언십 도전

2016년 1월 11일 RAW에서 복귀하여 로만 레인즈를 구타하고 있던 LON뉴 데이, 케빈 오웬스를 모조리 수플렉스 시티로 보내버린 뒤 이미 뻗어버린 로만 레인즈에게도 F5를 날리며 WWE 로얄럼블 (2016) 30인 로얄럼블 매치 참가를 선언하였다. 18일 RAW에서는 크리스 제리코의 하이라이트 릴 게스트로 초청되었으나 레인즈의 스피어 2방과 와이어트 패밀리의 습격에 뻗었다.

그리고 로얄럼블 당일 메인 이벤트였던 30인 로얄럼블 매치에서는 괜찮은 순번인 23번을 받고 출전, 링을 장악하고 있었던 와이어트 패밀리를 상대로 무쌍을 펼치며 에릭 로완 - 루크 하퍼 - 브라운 스트로우먼 순으로 모두 제거해버렸다.

마침 브록이 등장하기 전 상황이 와이어트 패밀리의 일방적이고 루즈한 학살극이 펼쳐지고 있었던 터라 '저놈들을 싹 쓸어버릴 강력한 선수'가 나오길 기대했던 팬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꿰뚫는 등장이었다. 팬들도 최종보스 아우라를 내뿜으며 등장하는 브록에게 큰 환호를 보내주었다.

그러나 뒤에 등장한 브레이 와이엇이 no DQ라는 룰을 이용해서 탈락했던 3인방을 동원하여 공격하는 바람에 허무하게 탈락하였는데 폴 헤이먼의 항의 외에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은채 덤덤하게 퇴장했다.

25일 RAW에서는 패스트레인에서 열리게 될 로만 레인즈, 딘 앰브로스와 함께 챔피언십 도전자를 가리는 삼자간 경기참가자로 확정되었다. 그리고 2월 1일 RAW에서 오프닝을 장식하며 등장했는데 늘 그렇듯 헤이먼에게 마이크웤을 맡겼으나 갑자기 경기 상대 중 한 명인 앰브로스가 나타나 자신의 포부를 밝히고 돌아갔다. 내용 내용2 그리고 메인이벤트가 끝난 후 앰브로스에게 F5를 작렬시켰다.

다음 주 경기계약식이 열린 RAW에서는 자신에게 겁 없이 나서는 앰브로스를 레인즈 쪽으로 던져버린 뒤 테이블을 레인즈 쪽으로 엎어버리고 앰브로스에게 F-5를 먹여버렸다.

쇼가 중반으로 흐를 무렵 앰브로스가 다시 링으로 나와 자신을 도발하자 가소롭다는 듯 웃으며 나왔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앰브로스를 격투 끝에 제압했다. 그리고 F-5까지 먹이며 여유롭게 퇴장하려는데 정신을 차린 앰브로스가 굴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도발하자 링으로 들어가 마무리를 지으려는데 로만 레인즈가 등장하자 여기에 시선을 뺏기다 앰브로스에게 로우 블로우를 맞으며 망신을 당했다.

2월 18일, 무려 12년 만에 출연한 스맥다운에서는 레인즈, 앰브로스와 2:1 격투를 벌이다 두 사람의 갈등을 틈타 레인즈에게 F-5를 먹였다.

그리고 21일 패스트레인에서는 수플렉스를 계속 터뜨리며 경기 초중반을 거의 지배하다 중부반에 딘 앰브로스의 기습적인 로우 블로우와 중계석 테이블 위로 떨어지는 더블 파워밤을 두 번이나 맞으며 고전하는 등, 두 사람의 협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채 이리저리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간 보여준 괴력에 비해 많이 약해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후반 레인즈가 사모안 드랍으로 앰브로스를 공격하려는 순간 레인즈에게 저먼 수플렉스로 두 사람 모두에게 타격을 준 뒤 레인즈에게 기무라를 걸며 승기를 잡나 했지만 앰브로스의 체어샷으로 다시 링 바깥으로 밀려나 버렸고 결국 로만의 승리를 막지 못했다.

6.5 Vs 딘 앰브로스

결국 2월 22일 RAW에서 자신의 월챔 도전권을 말아 먹어버린 복수를 위해 출근하는 딘을 습격해서 병원으로 보내버린다. 그리고 폴 헤이먼의 입을 빌어 딘의 술수에 말려서 도전권을 따내지 못했다는 세그먼트를 진행하던 중 딘이 앰뷸런스를 몰고 등장한다. 부상당한 몸으로 힘겹게 기어서 링으로 향하는 딘을 굳은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쓰러진 딘의 머리를 밟고 링을 떠나는데 딘이 마이크를 잡더니 브록을 불러세우고 레슬매니아에서 노 홀즈 바드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를 제안한다. 브록은 씨익 웃더니 그대로 링 사이드로 향해 딘에게 F-5를 먹이고 도전을 받아들임으로 레슬매니아에서 브록과 딘의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가 결정됐다.

한편, 위에서 살짝 언급된 와이어트 패밀리와의 대결떡밥을 각본진이 아쉽다고 생각했는지 3월 3월 12일 스맥다운서 열리는 라이브쇼인 로드블럭에서 리더격인 브레이 와이어트와 붙게 되었다. 로드블럭 당일에는 갑작스럽게 대결상대가 루크 하퍼와 브레이 와이엇과의 2:1 핸디캡 매치로 경기가 변경되었고, 경기내내 둘을 압도하였다. 브레이는 옆에서 구경만 하다 브록이 내려오는걸 보고 쫄아서(...) 도망간게 전부.

3월 14일 RAW에서는 링 위의 딘 앰브로스가 싸우자고하자 폴 헤이먼의 만류에 퇴장하려다가 마음을 바꿔 다가간다. 그러다 에이프런 위에 올라서는데, 딘 앰브로스가 품에서 빠루를 꺼내 휘두르자 이를 피하고는 물러난다. 3월 24일 스맥다운에서는 와이어트 패밀리를 압도하고, 이어서 죽도를 들고 등장한 딘 앰브로스까지 클로스라인+F5로 제압한다. 3월 28일 RAW에서는 폴 헤이먼이 브록의 승리를 확신하는 세그먼트 도중 테마곡과 함께 등장한 딘 앰브로스가 링밖에서 수레에 가시철선 야구방망이와 전기톱, 철제 계단 등의 무기를 챙기다가 죽도를 링 위로 던졌다. 브록 레스너는 이런 딘 앰브로스를 흥미롭게 지켜보다가 죽도를 집어들고는 퇴장하는 그의 뒷모습을 응시한다.

레슬매니아 32에서 딘 앰브로스에게 죽도, 의자, 노트북, 소화기 분출, 의자 위로 더티 디즈 등을 맞았다. 하지만 대체적으론 10번이 넘는 수플렉스를 날리며 압도해 10여 분의 경기 끝에 의자 위 F-5로 승리한다. 이후 링 밖에서, 뻗은 딘 앰브로스를 바라보며 소화기를 분출해 승리를 축하하는 동시에 딘을 조롱했다.

개요 부분 각주에 이미 설명되어 있지만, 훗날 딘은 스티브 오스틴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브록이 자신에게 무성의했다며 대놓고 그를 비판했다. 딘은 이 경기에 들어갈 때 별다른 계획도 세우지 못한 채였고, 브록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딘 본인은 '역사상 가장 정신 나간 경기'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는 수도 없이 많았었지만 브록에겐 '게으름'이란 벽이 있었다면서 브록의 태도를 꼬집었다.#

6.6 섬머슬램 복귀 그리고 약물 복용 적발

마크 헌트와의 UFC 200 경기가 확정되었다는 소식 이후 WWE 섬머슬램 (2016)의 상대가 랜디 오턴으로 확정됐다.

전미반도핑기구(the U.S Anti-Doping Agency, USADA)가 브록 레스너가 6월 28일날 실시한 검사에서 약물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2016 WWE 드래프트에서는 RAW 소속이 되었는데, 원래 첫번째로 지목될 선수로 예정되어있었으나 약물 의혹으로 인해 세스 롤린스로 변경되었다. 약물 문제로 경기가 취소될수도 있다는 우려와는 달리 WWE 배틀그라운드 (2016)의 중간 광고에 브록 레스너의 경기 홍보 영상이 그대로 나왔다.

배틀그라운드 이후의 RAW에서 폴 헤이먼의 세그먼트 도중 갑자기 난입한 랜디 오턴의 기습 RKO를 맞자 스맥다운 라이브에서 경기 중인 랜디에게 F5를 시전했다. 그리고 섬머슬램 2016 메인이벤트 막판에 런닝 펀트 킥을 시전하려는 랜디 오턴을 잡아 F5를 시전하나 랜디가 카운트 2에서 벗어나자 손의 글러브를 벗어던지고 엘보 연타로 랜디 오턴이 진짜로 출혈을 일으키며 TKO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났는데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자신을 저지하려는 셰인 맥마흔을 F5로 쓰러뜨렸다.

랜디 오턴을 무참히 박살내는 모습에 일부는 시멘트 매치 의혹을 표했으나 이는 실제상황으로 받아들이길 원한 WWE의 의도였다.[32]

6.7 Vs 골드버그

2016년 10월 10일 RAW에서 폴 헤이먼이 나와 브록 레스너가 골드버그와의 재경기를 원한다고 밝히자 10월 17일 RAW에 골드버그가 출연해서 재경기를 수락하여 WWE 서바이버 시리즈 (2016)에서의 경기가 확정되었다.

7 피니쉬무브

브록 레스너가 사용하는 피니시로는 F5, 슈팅스타 프레스, 브록 락, 세 개가 있었으나 데뷔 때부터 피니시 무브로 살아남은 것은 F5이다.

웬만한 레슬러들은 시도도 못할 F5를 빅 쇼를 상대로도 날릴 수 있는 괴력의 소유자. 특히 서바이버 시리즈 2002에서 사용한 것이 유명하다.

이날 브록은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다른 WWE 선수들이 제대로 들지 못했던 거구인 빅 쇼를 F5로 날리는 괴력을 선보여 뒤에 있던 폴 헤이먼은 물론 현장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의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이 필살기 자체가 프로레슬러로서 브록 레스너의 위력을 체감할 수 있는 상징이다.

F5는 상대를 파이어맨즈 캐리 자세로 짊어진 뒤 번쩍 들어올리고 나서 그대로 상대방을 회전시키면서 던져 앞쪽부터 떨어뜨리는 기술로 과거 세이블의 남편이었던 마크 메로가 사용한 TKO와 유사한 기술로 초중량급인 빅 쇼나 리키쉬 등에게도 이 기술을 거침없이 사용하는 모습은 레슬링 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브록의 강력한 힘과 어우러져 최강급의 위력을 뽐낸 피니시로 빅 쇼나 맷 모건 등이 동형기를 구사한 적이 있지만 브록 만큼의 임팩트를 뽑아내지는 못했다. 맷 모건이 쓰는 걸 보면 맷 모건급 힘과 체격으로 일반 레슬러들에게 구사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브록이 빅 쇼에게 쓴 정도 밖에는 안 된다. 빅 쇼의 F5

WWE와 결별한 뒤에는 저작권 문제에 걸려 버딕트(Verdict)란 이름으로 기술명을 개명했다. 변변한 피니시기 하나 없던 존 시나는 브록과의 대립을 통해 이 기술에 대항한다는 의미에서 데스 밸리 드라이버를 기반으로 제대로 된 마무리 기술인 FU[33]를 만들어냈다.

슈팅스타 프레스OVW 시절에 사용하던 피니쉬 무브로 탑로프에서 점프하면서 270도를 회전하여 바디 프레스를 날리는 기술로, 브록의 대단한 운동 신경을 입증해준다. 다만 WWE에 데뷔하면서부터는 이미지 상의 문제인지 봉인에 들어갔다.

기술의 위험성 때문에 그랬다는 가설도 있지만 브록이 데뷔했던 시기는 아직 슈팅스타 프레스가 활발히 쓰이고 있던 시절로 빌리 키드먼이라는 레슬러도 피니쉬 무브로 사용하고 있었다. 슈팅스타 프레스를 비롯한 공중기들이 위험 기술로 지정되어 봉인령이 내려진 건 훗날 브록이 떠난 뒤의 이야기로, 이는 후벤투드 게레라가 폴 런던에게 450도 스플래시를 날렸다가 잘못으로 얼굴에 무릎을 꽂아버렸기 때문.

브록 레스너의 자서전에 따르면 슈팅스타 프레스를 WWE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선보인 순간, 선배 선수들이 120kg을 훌쩍 넘기는 네 체형으로 그런 피니쉬를 매번 사용하면 몸이 금세 망가질 거라며 만류했다고 한다. 받아주는 사람은 망가지는 수준이 아닌 게 문제. 하지만 레슬매니아 19에 인사 총괄 부사장이었던 존 로러나이터스가 자신이 처음으로 담당한 레슬매니아에서 기념비적인 장면이 나오길 원했기 때문에 브록 레스너에게 슈팅스타 프레스를 쓸 것을 종용했다.

이건 레스너의 자서전에서 서술된 내용이고 최근에 커트 앵글이 레슬매니아 19에서 슈팅스타 프레스는 자신의 아이디어였다고 말한 바 또한 있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

이를 받아들인 레스너는 레슬매니아 19에서 커트 앵글을 상대로 이 기술을 사용했지만 제대로 점프를 하지 못한 탓에 270도를 다 돌지 못하고 머리부터 링에 처박히는 대형 삑사리를 내고 말았다. 훗날 많은 이들이 이 삑사리를 '슈팅스타 헤드벗'이라고 비꼬았다.(...)

이후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기술을 실패했을 때 사용하는 to brock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진다. 만약 커트 앵글의 '반대편으로 휙 돌아눕는' 기가 막힌 애드립 접수가 나오지 않았더라면 저 장면은 어색함의 극치를 달렸을 것이다.

하지만 커트 앵글의 위치 선정도 매우 안 좋았던 것도 사실. 딱 보기에도 커트가 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누워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이 삑사리 후에 브록은 반쯤 눈이 풀린 상태에서 경기를 마쳤으며, 챔피언에 등극했으나 좋아하거나 그런 것도 없었다. 그럴 틈이 없어 보였다. 정신 없어서...

실제로 저것 때문에 레슬매니아 19가 끝난 다음에 커트 앵글과 브록 레스너는 나란히 병원으로 실려 갔으며(앵글은 원래 경기를 뛰면 안 될 정도로 몸이 안 좋았다.) 레스너는 저때 겪은 뇌진탕의 후유증에 한동안 계속 시달렸다고 말한다.

일단 브록의 슈팅스타 프레스는 일반적인 선수들의 그것과는 달리, 기본적으로 아주 멀리 뛰어서 덮치는 특이한 형태이다. 보통의 슈팅스타 프레스는 높이 뛰면서 공중에서 우아하게 회전하는 기술인데 비해, 브록은 순수하게 그 압도적인 신체 능력으로 힘껏, 그리고 멀리 점프한다. 거의 링 중앙을 넘겨서 덮칠 정도이니 말 다했다. 브록이 이 기술을 봉인한 건 부상의 위험도 있겠으나 딱히 멋지다거나 화려하다기보단, 투박한 뭔가가 붕하고 날아오는 듯하여(...) 영 보기가 거시기했기 때문이다.

필살의 슈팅스타 헤드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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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록 락'은 진정한 "살인" 서브미션기. 보스턴 크랩에 스트레치 레그 머플러를 합친 형태의 기술로 보스턴 크랩 상태에서 상대의 한 쪽 다리를 자신의 목 뒤에 걸쳐버린다.

이걸로 크리스 벤와를 실신시킨 전례가 있지만 기술 자체가 허리 부상의 위험이 다분한 지라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다(정확히는 네 번. 크리스 벤와, 레이 미스테리오, 셰넌 무어, 그리고 동수올랜도 조던.). 크리스 벤와와의 경기에서 브록 레스너는 이 기술을 사용해서 승리했다.

하지만 크리스 벤와는 결국 의식을 잃어서 경기를 속행할 수 없게 됐음에도 탭아웃은 하지 않았다. 후술할 기무라 락을 사용하면서 브록 락은 봉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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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에서 WWE로 건너오면서 브록 락 대신 사용중인 서브미션 피니시 무브인 기무라 락은 유도 선수 기무라 마사히코의 기술로 상대의 팔을 잡아서 뒤로 꺾고 그 안으로 자신의 한쪽 팔을 넣어 상대의 팔을 잡고 있는 자신의 팔을 잡고 안쪽으로 꺾는 기술이다. '팔 얽어 비틀기'라고도 한다. 트리플 H와의 대립 때 피니시로 사용하면서 각본상 팔을 부러뜨리는 절명기로 사용했다. 랜디 오턴의 펀트 킥 만큼의 병원으로 보내버리는임팩트를 가진 기술.

8 약물 적발

2016년 7월 15일 미국도핑방지위원회(USADA)에게 약물 사용이 적발되면서 졸지에 약쟁이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가게 되었다.

UFC와 레스너 본인의 위상도 위상이지만, WWE의 자체 도핑 테스트인 웰니스 프로그램의 기준에 의문부호가 붙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 큰 파장이 우려되는 사태. 결국 WWE는 브록 레스너는 풀타임이 아닌 파트타임 계약이라 웰니스 프로그램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면피성 입장을 밝혔다.

약물 논란중에도 WWE의 프로모와 광고에는 계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웰니스 프로그램 정책은 풀타임 레슬러만을 대상으로 징계를 내리기 때문에 알바파트타임 레슬러인 레스너와는 관계가 없다고 한다.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알바가 갑이라며 브록 레스너와 WWE에게 비난하는 반응과 그래도 브록이 없으면 흥행이 안 된다며 WWE를 이해한다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그런데 브록 레스너가 겨우 한 달 안 나온다고[34] 흥행이 확 떨어질려나???[35]

9 평가

아마추어 레슬링에 기반을 둔 파워리프트형 올라운더 타입. 전성기 시절의 경기 스타일은 브롤러 + 파워 하우스 + 테크니션으로 압축할 수 있는 희대의 사기 캐릭터였다.

이러한 압도적인 체격과 운동 신경 덕분에 빅 쇼를 자신의 힘으로만 뽑아서 오버헤드 벨리 투 벨리 수플렉스를 시전한다던지, 지게차 지붕에서 상당히 떨어진 링까지 바디 프레스를 깔끔하게 성공하는 등 온갖 명장면을 연출해낼 수 있었다.

역대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가진 커트 앵글과는 스맥다운 위클리 쇼에서 60분 아이언맨 매치를 치르기도 했다. 선수 까대기로 유명한 프갤에서도 멘탈은 둘째치고 이때의 브록을 그리워하는 여론이 많다.

그때와 지금의 기량 차이가 확연해서 옛날의 브록을 부르는 명칭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그 시절 삼각 팬티를 입었다하여 '팬티 레스너'. 참고로 이 시기에는 프로필 기준 체중이 134kg(295 lbs)에 달했다.

2012년 복귀 후 스타일은 브롤러 + 수플렉스에 기반을 둔 파워하우스 타입이다. 게실염과 부상 등의 여파로 경기는 단조로워졌지만 실전 파이터 출신과 파워풀한 액션으로 몰입도를 높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접수도 현역 중에서 돋보일 정도로 초크 슬램과 커브 스톰프 접수 움짤은 인기 글 중 하나다.

이러한 신체 능력상의 강점 외에도 프로레슬러로서 갖추어야할 요소인 기믹 수행력 역시 뛰어나서 자신에게 주어진 괴물 역할을 기대한 것 이상으로 완벽하게 수행하였으며 악역 시절에는 관중 반응을 읽고 피버 타임에 선역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몰리는 역할을 잘 수행하였다.

관객의 반응을 읽고 그에 맞춰 가장 적절한 행동을 취하는 능력은 거의 순수하게 경험으로만 쌓아 올려지는 능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레스너가 훌륭한 인재라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한 저평가 되다 못해 팬들조차 잘 못느끼는 점이 있는데, 접수가 매우 좋다.

브록이 맞는 장면을 자세히보면 더 락급은 아니어도 오버 접수를 적절히 잘해주고, 운동 능력과 단련된 아마추어 레슬링 스킬을 이용한 묵직한 접수가 돋보인다.

레스너도 이제 나이가 들고 운동 능력 감퇴가 심해서 이전 같은 접수가 잘 안되긴 하지만 특히 같은 빅맨들과 싸울 때 보면 잘 드러난다. 레스너만큼 초크 슬램 멋지게 맞는 빅맨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또한 마이크웍 역시 뛰어나서 UFC에서는 자신의 트래쉬 토크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하였다. WWE 1차 은퇴 이후 등장한 여럿 발연기 파워하우스 레슬러들과 차별되는 가장 큰 요소.

물론 당대 최고의 선수였기 때문에 마이크웍은 늘 했지만 그의 캐릭터 자체가 상대를 조롱하거나 팬들을 선동하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평범하거나 위협적인 멘트를 제외하곤 굳이 마이크웍에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었다.

파트 타임 레슬러로 복귀한 뒤에는 애초에 출연 횟수도 적고 이미지 어필은 각본상 매니저인 폴 헤이먼이 대신 해주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고. 그러나 프로모 영상에서 보이는 위협적인 언행들을 보면 레스너의 입담과 기믹 수행력이 부족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10 기타

  • 레스너의 웨이트 트레이닝 측면에서의 신체 능력은 미국의 스포츠 전문지 SI.com에서 소개된 바 있다. 기사 자료 이 기사에 따르면 레스너는 1996년 만 19세일 때 벤치 프레스 475lb(215㎏), 스쿼트 695lb(315㎏), 데드리프트 720lb(326㎏)를 기록했다고 한다. 또한 2004년 NFL 입단 테스트 전에 받은 신체검사에서 가슴둘레가 56in(142㎝)였다고. 일본의 프로레슬러 마사 사이토의 언급에 의하면 2009년경에는 벤치 프레스 230㎏ 정도를 들었다고 한다. 마사 사이토 인터뷰 中
  • 사생활로는 20대에 결혼을 했다가 곧 이혼했으며, '미아'라는 딸을 하나 두었다. 이혼 후에도 브록이 양육권을 가졌다. 2004년경 연상의 여성 프로레슬러 세이블과 약혼까지 했으나 2005년 파혼. 2006년 1월 다시 약혼했고 그 해 5월 결혼에 골인하였다. 현재 두 아들을 두고 있고, 브록의 첫 딸도 같이 키우고 있다. 브록이 세이블에게 한 눈에 반해 적극 대쉬를 했고, 지금도 금슬을 유지하고 있다.
  • 저 어마어마한 덩치와 어울리지 않는 모기 목소리로도 유명하다. UFC에서 선보이는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듯, 브록의 실제 마이크웍 솜씨는 의외로 매우 준수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WWE에서는 레스너의 마이크웍을 각본상 매니저인 폴 헤이먼이 전담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흔히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깨는 목소리를 논할 때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베컴조차도 저리가라 할 정도의 괴리가 있다(...)[36] 레스너의 깨는 목소리로 인해 오죽하면 이런 영상이 만들어질 정도. 목소리의 중요성Let's do this→↗?. 비슷한 덩치지만 어마어마하게 저음인 밥 샵과는 확연히 다른 목소리이다.
  • 한국 영화 수상한 그녀에 등장했다. 정확히는 박인환이 방에 누워있는 장면에 있던 잡지 모델로.
  • 그래플러 바키 4부인 바키도에서는 이름은 대놓고 나오지 않지만 브록을 모티브로 한 격투가가 등장. 바키부자의 싸움을 보고 체급적으로 유리하다 생각해서 일본까지 날아와서 바키에게 덤볐지만 1초만에 발렸다. 격투물에서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한 캐릭터들이 발리는건 흔한 일이니 특이할건 없다.
  • 쉐이머스만큼은 아니지만 좀 많이 하얀 편이라 힘을 조금만 써도 몸 전체가 시뻘개진다. 거기에 경기 중 출혈이 유난히 잦은 편[37]인데 이에 비춰봤을 때 피부 자체도 많이 약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2004년에 탈단하기 전부터 가지고 있던 속성이었는데 게실염의 여파인지 더 심해졌다. 사실 어느 업계 관련자의 말로는, 레스너에게는 오래된 상처가 머리에 하나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이걸 바로 터뜨려서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이건 이거대로 대단한 능력이다(...).
  • OVW 시절 프로모터였던 짐 코넷의 발언에 의하면, 나름 고참이 된 지금에도 때때로 보여주는 모습처럼, 신인 시절 브록은 과도한 자신감과 회사의 특별 대우 속에 자신보다 위치가 낮다고 판단되는 이들에겐 무례한 태도를 일삼는 꽤나 오만한 성격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코넷의 여자친구에게도 무례를 범하자 코넷이 직접 강력한 경고를 했을 정도. 번역 자료
  • 빅 쇼와의 연습 경기에서 그를 실제 레슬링 스킬로 제압한 적이 있다. 당시 빅 쇼는 거대한 체구와 축적된 경력을 바탕으로 자신을 과신하여 후배들에게 갑질을 일삼아왔으나 브록은 여타 선수들과 차원이 달랐던 괴물이라 도리어 빅 쇼가 당해버렸던 것. 남아공 투어에서도 두 사람은 경기 운영 방식을 놓고 경기 도중 기싸움을 벌였으나 브록이 빅 쇼의 진행방식을 무시하고 수플렉스로 제압해버린 일도 있었다. 어쨌든 이런저런 마찰 뒤 두 사람은 좋은 친구가 되었다. 번역자료
  • 그런데 그런 레스너조차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커트 앵글과의 15분 실전 레슬링 대결에서는 패했다. 기사
  • 위의 경력란에 언급된대로 젊은 시절 크게 실패를 맛본 뒤 깨달은 게 많았는지 지금은 그저 자기 일만 다하고 남들의 간섭을 배제하는 개인주의 성향을 고수하고 있다. 실제로 WWE에서 계약한 분량의 출연이나 경기가 끝나면 자신이 소유한 산 속 집에 들어가 외부 노출은 삼가한 채 그저 사냥이나 하면서 조용히 지낸다고. 그리고 본인이 이룩해낸 업적을 그리워하지도 않으며 오로지 실리만을 추구한다고 한다.
  • WWE 퇴사 후 배에 칼 문신을 새겼는데 그 이유로는 거듭되는 실패와 방황으로 심신이 피폐해져서 마치 자신의 목에 칼이 겨누어 진 것 같았기 때문이라 밝혔다. 여담으로 이 문신은 러시아의 마피아들 사이에선 강간범을 의미한다(...)
  • 2016년 6월 5일, 오전 6시 50분 (한국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더 포럼에서 열린 UFC 199 중 UFC 200에 브록 레스너가 출전한다는 홍보 영상이 방영되었다. 이 곳 참조 상대로는 마크 헌트, 쉐인 카윈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MMA 저널리스트 아리엘 헬와니의 말에 따르면 조쉬 바넷 역시 브록 레스너와 상대하길 원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해 WWE와 재계약을 맺을 당시에, UFC 경기 출전에 동의한다는 조항이 삽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곳 참조 그리고 6월 6일, 브록의 복귀전 상대로 마크 헌트 가 확정되었고, 본격 두탕 뛰는 알바 판정승을 거뒀지만 경기 전에 경기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약물 복용을 한 것 같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브록은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려보자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약물 복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고 이에 많은 종합 격투기 팬들은 분노로 폭발했다. 일부 격갤러들은 아예 프갤로 침공하여 조롱글들로 난장판을 만들어놨다...
  • 위에 쓰여진 에피소드들과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문, 행적들을 종합해 보면 브록의 성격은 전혀 유하지 않고 야성적이며 거친 편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미친 인간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정점을 찍는 에피소드 하나가 공개되었는데, 바로 WWE의 전 아나운서였던 케빈 켈리가 'DOI 레슬링'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2002년~2003년 경 브록의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해 미네소타 주에 있는 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의 이야기다.
이날 진행자가 새가 지저귀는 소리 때문에 인터뷰에 방해가 되는 거 같다는 말을 하자, 브록이 곧장 막대기를 들고 와 나무 위의 새 둥지를 떨어뜨린 뒤 무표정한 얼굴로 둥지 안에 있던 새들의 목을 직접 하나하나 꺾어버려(!) 조용히 만들었다고 한다. 스태프들이 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자, 브록은 "이게 이곳 방식이다. 마음에 안 든다면 지금 떠나도 좋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어찌나 충격적이었으면 이와 관련해 유저들이 단 댓글들이 대부분 브록 레스너 = 미친 놈 아니냐는 내용.#
  • 세계적인 경제 잡지 포브스에서 WWE 슈퍼스타들의 연봉을 추정해 순위를 매겼는데, 연봉과 출연료 등을 합산해 1년에 650만 달러 정도를 벌 것이라고 한다. 1000만 달러로 1위를 기록한 존 시나 다음가는 수준이다. 그렇지만 존은 풀 타임 레슬러이고, 브록은 1년에 겨우 20여 차례 출연하는 파트 타임 레슬러다. 그렇게 따지면 매우 큰 금액을 받는 셈이다.
  1. 전성기 때는 134kg
  2. 신인 시절부터 중간이 없는 폭풍 푸쉬를 받았으며 그 푸쉬의 최고봉은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연승 행진을 파트 타이머 시절에 깨버렸다는 점이다.
  3. 약물 검사에 걸렸음에도 파트 타이머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적용하지 않습니다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브록의 출장 정지를 전혀 주지 않았다.
  4. 레슬매니아 32에서 딘 앰브로스와 경기가 배정되었는데 당시 딘은 브록과의 경기를 상당히 기대해서 많은 계획을 세웠지만 브록이 전부 묵살하고 멋대로 경기를 진행했다고 한다. 그 덕에 두 사람의 경기는 PPV 전 기대를 완전히 박살낸 저퀄리티 경기로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그 해 섬머슬램에서는 막 부상에서 회복하고 첫 PPV를 갖던 랜디 오턴을 상대로 지나친 유혈 사태를 일으키며 분명 프로레슬링을 했는데 이종격투기 선수처럼 머리를 10바늘이나 꿰매야했었다. 경기 후 랜디의 부인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혐 주의). 물론 이 경기도 경기 전 기대에 비해 정말 심한 저퀄리티로 끝났다.
  5. 이를 마이크워크가 안 좋다는 의미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브록은 말빨도 꽤 준수하다. 적어도 한 단체를 이끌어가는 메인이벤터로서 부족하지 않을 정도는 된다 평가받는 수준. 다만 이 정도 레벨로는 확실히 전성기 시절의 그 압도적인 경기력과 비교했을 때 존재감이 영 미미하니까 저렇게 인식되는 것도 어떨 수 없을 것이다. 말재주와 별개로 목소리가 좀 안습하기도 하고
  6. 정기적으로 열린 마지막 킹 오브 더 링 PPV였다. 이후에는 2~3년마다 잠깐 부활시켜 열리는 이벤트 형식으로 격하.
  7. 2002년 한정
  8. 이 때문에 섬머슬램 당일 락은 남성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9. 브록 이전에는 락이 최연소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그 후 랜디 오턴이 경신. 하지만 랜디 오턴은 월드 헤비급 챔피언쉽 한정이고 WWE 챔피언쉽 기록은 아직 브록이 가지고 있다.
  10. 본래 에지도 같은 팀이었으나 부상으로 경기 전 의문의 습격을 받아 이탈하는 것으로 처리되었다. 이때 레스너가 무슨 일이냐는 스테파니 맥맨의 질문에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모르겠다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레스너의 악역 모습을 생각해보면 심히 거리감이 느껴질 장면이다.
  11. 한쪽 다리가 없다는 장애를 극복하고 프로레슬러가 됨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 당시 악덕 사장 포스를 풀풀 풍기던 빈스가 잭 고웬의 고용 조건으로 자신의 딸인 스테파니와 팀을 이뤄 빅 쇼를 이기는 조건으로 핸디캡 매치를 부킹하였다. 역시나 빅 쇼에게 스테파니나 잭 고웬은 탈탈 털리다 난입한 앵글의 앵글 슬램과 브록의 F-5를 맞고 기절한 빅 쇼에게 잭 고웬이 문설트로 마무리를 한다. 여담이지만 잭 고웬은 WWE에서 결국 방출되었는데, 이유는 장애 때문이 아닌 불성실하고 프로답지 못한 멘탈 때문이었다고 한다.
  12. 하드코어 할리가 브록 레스너를 못 마땅하게 여기고 접수하는 걸 거부했다가 저렇게 당했다는 루머가 무성했지만 말 그대로 루머일 뿐, 관계자들 사이에서 증언된 적은 없다. 할리는 2009년의 인터뷰에서 '사실과 전혀 동떨어진 루머이다. 동영상을 보면 내가 그때 파워 밤을 접수하려다가 위치를 잡지 못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브록 레스너는 경험이 부족해 그런 돌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몰랐기 때문에 억지로 파워 밤을 강행했다가 내 목을 부러뜨렸다. 그는 아마도 그때 내 목이 부러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고 답했다. 브록 레스너도 자서전에서 목을 부러뜨린 그 사건에 대해선 일언반구 없지만, 하드코어 할리에 대해서 '밥 할리는 진지하고 착한 사내이고 나는 그를 좋아하지만, 그와 경기하기 위해서 남아공까지 가는 건 내게 무의미한 일이었다'고 탈단하기 직전의 심경에서 가볍게, 그리 나쁘지 않게 서술되는 정도이다.
  13. 대립 과정에서 의외의 깨방정을 보여주었다.
  14. RAW의 보안관 스티브 오스틴에게 티켓을 받았다.
  15. 단 2015년 스톤 콜드 팟캐스트에 출연했을 때 이 행동은 관중들이 아니라 빈스 맥맨에게 보낸 메세지였다고 해명했다.
  16. 물론 수치상으로만 비슷했고 등짝 넓이는 확연히 차이가 났다.
  17. 실제로 브록 레스너는 자서전에서 자신은 프로레슬링 업계에 아무런 존경심도 가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그럼 관둬 예를 들어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첫 경기했던 날을 회고하면서도 'MSG가 프로레슬링의 성지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난 그딴 것에 아무런 빌어먹을 관심도 없었다. 난 그날 경기를 치름으로 받을 돈만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자서전 내용 자체가 WWE에서의 성공을 '내가 잘나서 떴음'으로 요약 가능하며, '프로레슬링 업계는 희생자들 위에 쌓여 있다'고 말하며 잡을 하는 거 자체에 대해서도 부정적이게 본다. 그러니 존 시나가 브록 레스너에게 승리했던 각본은 단순히 무적 선역이 악역을 무찌르는 각본이 아니라 어느 정도 프로레슬링 업계에 평생을 파묻은 인물(존 시나) vs 업계에 대해 아무런 존경심을 가지지 않은 인물(브록 레스너)였던 것. 경기를 앞두고 에지가 존 시나에게 네가 브록에게 패배한다면 그건 숀 마이클스, 언더테이커, 나 같은 이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한 것이 어느 정도 실제에 기반한 것이었다.
  18. 사실 빈스의 고관절 부상은 원래부터 있었던 거라고 한다.
  19. 저먼 수플렉스 15번, 버티컬 1번
  20. AA-STF-브록이 힘으로 풀고 기무라-이걸 되려 다시 힘으로 풀어내고 다시 STF-AA로 연결한 지독한 콤보였다.
  21. 사실 레스너는 악역으로 밀고 있기는 하나 WWE 복귀 이후 언옹의 레매 연승을 깬 당시를 제외하면 야유를 받은 적이 거의 없다. 애초에 기믹 자체가 선악을 가리지 않고 다 때려눕히는 트위너 성향이 있기도 하고.무엇보다 시나 천적이라 오죽하면 야유를 유도하기 위해 헤이먼이 마이크웤때마다 21-1을 사골처럼 언급한다. 헤이먼 본인도 환호 많이 받는 게 함정
  22. 2002~2004년에야 경기력도 뛰어난 괴물이였지만 종합격투기 외도, 게실염 등의 부상을 부상을 겪고나서 WWE 복귀 이후의 레스너는 존 시나 못지않게 상대빨을 매우 많이 타며, 사용하는 기술의 갯수도 기껏해야 수플렉스, F5, 정도로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만큼 매우 한정적이다. 그나마 이마저도 본인의 파워풀한 이미지로 어찌저찌 상쇄하고 있다.
  23. 다들 예상했다시피 회장님의 작품이다;; 브록 vs 로만 챔프전에 관해 모든 걸 총괄하는 중이고 사위 트리플 H나 폴 헤이먼의 의견 정도만 사알짝참고하지 나머지는 그런 권한조차 없다고 한다. 구상 중인 아이디어도 사위나 더 락 외에는 아무에게도 알려주고 있지 않다고 한다.
  24. 5분 20초부터 등장하는 남자는 과거 WWE에서 해설 및 리포터, 악역단장으로 분했던 조나단 코치맨이다. 2008년 WWE를 떠나 ESPN에 입사해서 리포터로 일하고 있다.
  25. 사실 로만의 이 고통을 즐기는 기믹은 폴 헤이먼이 직접 제안한 것이라고 한다. 역시 경험자...
  26. 이것은 서바이버 시리즈 2002에서 빅 쇼에게 마구잡이로 화풀이를 하다 권한을 박탈당했던 때를 오마주했다.
  27. 이 때 바리케이트에 처박힌 제이미 노블이 갈비뼈가 세 개나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말았다.
  28. 다만 문의 파편이 관중석으로 튀어 어린이 팬이 맞아버린 사고가 터졌다. 천만다행히도 아이는 이상이 없었다고.
  29. 언더테이커가 배틀그라운드에서 브록을 공격한 이유를 설명할 때 든 비유다.
  30. 이때 브록이 나오자마자 해설 위원들은 급히 자리를 피했다.
  31. 이 때 레스너가 "I'll Kill You!!!"라고 외치자 언옹도 "You Are Gonna Have To!" 라고 응수했다. 관중들도 "Let Them Fight!!"를 외치며 호응. 이때 안전 요원들까지도 말리지 못해 결국 레슬러들까지 총 동했다는... 흠좀무
  32. 크리스 제리코가 경기를 끝내고 들어오는 랜디의 상태를 보고 분노한 나머지 '이거 각본 맞냐'고 WWE의 각본진을 이끄는 임원 마이클 헤이즈에게 따지는 와중에 "Bull Shit(헛소리, 또는 X랄이라는 뜻)!"이라는 욕설을 내뱉었고, 그때 들어온 레스너가 그 말을 듣고는 경기를 험담하는 소리로 착각해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나타난 빈스 맥마흔이 화를 냈으나 둘을 말리던 트리플 H가 싸움의 시작은 브록이라고 말했으며, 랜디 오턴이 각본임을 밝히고서야 사태가 진정되었다.
  33. 지금은 Attitude Adjustment라고 이름을 바꿨다. 흔히들 줄여서 AA라고 부른다.
  34. 웰니스 프로그램의 기본 규칙은 1회 적발은 30일 출장 정지, 2회 적발은 60일 출장 정지(랜디 오턴, 윌리엄 리걸이 여기까지 걸렸다), 3회 적발은 다이렉트 방출이다.(크리스 매스터스가 3회 적발로 2007년 방출되었다.)
  35. 사실 브록 레스너의 흥행 성적은 아직까지도 더 락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지 않다. 더락이 워낙 흥행이 잘 되기도 하지만
  36. 사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뚱뚱하고 체격이 큰 사람일 수록 성대에도 살이 쪄서 울림통이 좁아지기 때문에 오히려 모기 목소리가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
  37. 레슬매니아 31에선 링 포스트에 딱 한 번 부딪힌 것만으로도 블레이드 잡 수준의 출혈이 발생했을 정도. 도저히 돌발상황에 의한 출혈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를 실시간으로 감상하던 팬들조차 그 사이에 어떻게 블레이드 잡을 했냐며 궁금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