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1 風刺

명사 한의학 얼굴에 여드름 같은 것이 돋는 피부병.

2 風姿

명사 같은 말 : 풍채(風采)(드러나 보이는 사람의 겉모양).

3 諷刺

명사
1. 남의 결점을 다른 것에 빗대어 비웃으면서 폭로하고 공격함.
2. 문학 작품 따위에서, 현실의 부정적 현상이나 모순 따위를 빗대어 비웃으면서 씀.

예로부터 이어져온 표현방식으로 어떤 것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기보다 빙 둘러서 유머와 함께 비판하는것이다. 보통 풍자를 활용한 작품은 계급 사회나 빈부격차 등의 사회의 불합리성과 불균등에 대한 비판이 주제이므로 서민적 혹은 반사회적 성격을 가지며,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시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박탈감을 해소하는 형태로 생산된다. 풍자 분야의 하위 카테고리로 대표적인 것이 탈춤블랙 코미디이며, 이 분야에서 대표적인 예술가는 찰리 채플린이다. 하지만 이렇게 민중을 중심으로 발달한 풍자 작품들은 민중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존재하였고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나, 그 문화 콘텐츠를 소비하는 기반의 특성 상, 기록을 통한 전승이 높으신 분들친히 없에버렸기 때문에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소실된 것도 많다.

정치적 풍자의 경우 당연히 권력층이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언론의 자유가 엉망인 나라나 독재국가인 경우에는 탄압을 받기도 한다. 그나마 온건한 경우에는 보도통제나 섹드립 등을 침소봉대하여 방영을 중지시키는 정도로 끋나지만, 심한 경우에는 정치적 풍자를 보도하거나 방영한 언론 기관에 대해 인사적인 탄압을 가하기도 했고, 더 심한 경우엔 풍자를 시도한 사람을 비밀리에 납치하여 고문하거나 죽여버리기도 했다. 그나마 독재세력 중에서도 세련되게 3S정책을 사용하는 독재세력은 언론층에 권력의 나팔수들을 양성해서 오히려 독재세력에 반대하는 정치 세력을 풍자나 비난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심각한 인신공격, 흑색선전이라 할 지라도 주체가 사실상 독재세력이었기 때문에 고소를 하거나 해결을 하려고 해도 불가능해서 그대로 비난의 대상이 되기가 일쑤였다.

켈트 신화에서는 풍자는 일종의 강력한 저주의 일종으로 분류되었으며, 심지어 신들조차 여기서 자유롭지 못했다. 신들의 왕 다아다(다그다) 조차 지나가던 시인이 자신에게 귀한 식사를 대접하지 않으면 풍자를 퍼뜨리겠다고 협박하자 어쩔 수 없이 식사를 대접한다. 물론 아들의 조언을 받아 시인에게 대접하는 음식 안에 금덩이를 넣어 시인을 소화불량으로 죽게 하였지만[1], 한편으로는 어찌되었건 음식을 대접했다는 것에서부터 켈트 신화에서 풍자를 얼마나 두럽게 여겼는지를 알 수 있다.

3.1 풍자로 받아들여지기 힘든 것

  • 특정 행동이나 신체, 양상, 소속, 성적 특성 등 선택적 자유가 없는 것에 대한 모든 것. 특정 인종으로 태어나는 것, 장애인이 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 그러나 종교의 경우 선택적 자유가 있으므로 대상이 된다. 예외로 유대교만 민족종교로서, 태어난 그 자체만으로도 신앙을 인정하므로 미묘하다.
  • 상류층이나 국가 단위, 대규모 단체가 아닌 하류층 및 소규모 단체를 비난의 소재로 한 것.[2]
  • 피해자나 동정받아야 할 사람이나 대상, 약자로 정의되는 사람들을 풍자 대상으로 삼는 것.[3]
  • 비극을 소재로 삼는 것. 그러나, 비극이 진행되는 와중에 누군가가 터트린 병크들은 풍자 대상이 된다.
  • 남들이 알지 못하는 일개 개인의 비밀이나 사생활을 소재로 한 것. 즉슨, 이건 폭로지 풍자가 아니다.
  • 근거 없는 뜬소문이 확실시된 것을 바탕으로 풍자하는 것. [4]
  • 사실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 이것은 단순히 고발이지 풍자가 아니다. [5]

3.2 우리나라의 풍자

역사가 상당히 깊은데, 봉산탈춤에서 양반을 비판하는 취발이가 나오거나, 판소리에서도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현대에 들어서도 정치와 사회 비판으로 코미디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심지어 SMP에까지! 그 대표적인 예가 개그 콘서트, SNL 코리아. 웃찾사는 시사개그 제한으로 인해 씨원하게 망했다.(과거 시사개그의 대부 김형곤씨가 사망한 뒤로는 예전만 못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SNL도 그 뒤를 따라갈 것 같다
이말년도 자신의 만화에 사회 문제를 풍자하는 요소를 자주 넣는다. 본격 병맛과 진지의 결합.
호랭총각에서는 알게 모르게 은근히 풍자를 많이 한다.

3.2.1 개그 콘서트

3.3 해외에서의 풍자

미국은 풍자가 코미디의 필수요소이다. 존 스튜어트, 스티븐 콜베어 등의 시사 개그맨들이 방송[6], 인터넷을 통해 활약하고 있고, SNL 등 공중파 코미디 프로그램, 투나잇 쇼 등의 토크쇼에서도 반드시 풍자가 들어간다. 이외에 심슨, 사우스파크 등을 보면, 미국의 유머가 풍자를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미국에서 풍자가 발달한 원인은 미국의 근원이 독립전쟁이라는 지배자의 압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투쟁에서 시작된 것에 기인한다. 물론, 유럽에서도 풍자가 아에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에라스무스의 우신에찬,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등으로 대표되는 위대한 작품들이 존재하며, 조지 버나드 쇼볼테르 등의 풍자아가리 싸움에 능한 명민한 인물들도 많았다[7].

반면에 일본에선 한국, 미국과는 다르게 시사 풍자 개그가 방송에서 거의 실종되었다. 그 대표적인 예가 SNL 일본판.[8] 대신에 일본에서는 '더 뉴스페이퍼'라는 코미디 그룹이 공연을 통해 시사풍자 개그의 맥을 잇고 있다.[9]

3.3.1 해외의 풍자 작품

가나다라 순으로 나열 바람

추가바람.
  1. 귀한 금이 들어간 귀한 음식을 대접했으니 딱히 법을 어긴 건 아니라나 뭐라나(...)
  2. 상류층이나 국가 단위, 대규모 단체를 향한 풍자는 웬만하면 시샘정도로 보고 특히 이 부류는 마음만 먹으면 풍자하는 사람에게 얼마든지 보복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병크수준만 아니면 넘어간다. 하지만 하류층 및 소규모 단체를 풍자하는 것은 당사자들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니 함부로 건드리는 건 인증도장 찍기인 셈이다. 그래서 풍자하는 사람에게도 위험하다. 특정할 수 있는 단체고, 비판의 소지가 있는 경우라면 규모를 떠나서 언급 가능하다. 그러나, 그 단체에 선택적 자유가 있어야 하며 단지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소속되는 국가 등은 특정할 수 없다고 봐야 제대로 된 풍자라 할 수 없다.
  3. 이쪽은 해학에 적합한 대상.
  4. 마이클잭슨이 무죄판결 받은 이후, 그와 아동성폭력 관련하여 풍자한 모든 것 들은 지탄의 대상이 됐다.
  5. 사실을 비틀어서 다수가 웃을 수 있어야 일종의 유머이지 사실만 열거하면 그것은 뉴스가 된다. 즉 상황이나 인물을 비트는 뉴스형식의 풍자는 존재할 수 있다.
  6. 특히 케이블 코미디 전문 채널인 COMEDY CENTRAL
  7. 이전에는 이 예시로 오스카 와일드가 있었는데, 백괴스러운 인물이고 조지 버나드 쇼와 함께 명언 제조기 취급을 받기는 하지만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에서 풍자를 느끼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8. 뉴스를 어떻게 이용했는지에서 그 차이가 드러난다. SNL 미국 본판, 한국판에서는 뉴스 형식의 시사풍자 코너인 WEEKEND UPDATE가 있고 세스 마이어스와 장진이 시사 현안에 대해 통렬한 코멘트를 던지나, SNL 일본판에서는 그냥 별 거 아닌 뉴스 진행 중 아카시야 산마에게 물 맞고 몸개그 하는 것으로 끝난다. 차라리 포맷 일본에 안 파는 게 나았을 듯...
  9. 방송에도 나오긴 나온다. 대신 코미디 프로그램이 아니라 뉴스 프로그램.
  10. 잔혹성이 많이 첨가된 풍자만화로, 그냥 아무생각 없이 그렸다는 의견도 있지만 사회 풍자를 생각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