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라이더

여신전생 시리즈의 악마

600px

다른 라이더들과 마찬가지로 모티브는 묵시록의 4기사. 화이트라이더는 '정복의 백기사'로 활을 들고 있는 해골 기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진 여신전생 3 녹턴 매니악스에서는 아마라 심계에서 4기사들과 만난 뒤에 처음으로 도전해오는 마인으로 인수라가 들어가려고 하는 터미널 앞(처음에는 아사쿠사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다) 에서 끌어들이려고 하기 때문에 도망치기가 쉽지 않다.

처음에는 '사천소환'이라는 기술로 천사 버쳐(역천사)를 둘 소환한다. 이들은 라쿤다로 방어력을 깎으면서 메디아라마로 회복을 한다. 귀찮다고 잡아버리면 화이트라이더가 용의 안광을 쓰고 재소환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성가셔진다. 때문에 흡마/흡혈/명상 따위의 기술로 마나를 전부 뽑아내거나 석화를 걸어서 버쳐를 고자로 만들어버리고[1] 화이트라이더만 집중공격하는 것을 정석적인 공략으로 친다.

화이트라이더 본체의 기술 역시 무시무시하다. 프로미넌스는 범위마법 중에서 자체 데미지도 최상급인데 다단히트까지 하는 기술이므로 화염내성이 없는 악마가 재수없게 2방 맞으면 순식간에 사경을 헤메거나 끔살까지도 가능하며, 전용기인 '갓 애로우'는 대상을 100% 확률로 즉사시키는 파마속성 기술이다. 따라서 인수라는 아사쿠사에서 3만 마카를 받고 파는 마가타마 게헤나를 장비하는 것이 좋으며,[2] 화이트라이더에겐 데카쟈만 있고 데쿤다는 없으니까 전투 시작하자마자 운다 계열을 써서 일단 능력치를 전부 깎아놓고, 버쳐들이 쓰는 라쿤다에 대비해 데쿤다를 준비해두면 쉽게 싸울 수 있다. 운다 계열이 해제되지 않으므로 카쟈 계열은 안 써도 무방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유가 되면 걸어주는 것이 좋다. 화이트라이더가 데카쟈를 안 써서 버프가 유지되면 좋은 것이고, 설령 데카쟈를 쓴다 해도 프로미넌스나 갓 애로우가 데카쟈로 바뀌는 것이니까 어찌되든 플레이어가 무조건 이득이다.

갓 애로우가 상당히 쓸만하고 최고급 화염 마법인 프로미넌스를 처음부터 습득하고 있으므로 화염고양만 넣어주고 마법 담당 악마로 쓰기 좋다. 내성도 최상급[3]이고 기본 스킬칸이 6칸이 비어있기 때문에 게임을 통틀어서도 마법 쪽으로는 최고의 악마 중 하나.

여담으로, 묵시록의 4기사가 대중매체에 등장할 경우 백기사는 보통 원래 전승대로의 정복이 아니라 질병으로 대체되어서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이트라이더는 원전의 설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나름대로 특이하다면 특이한 사례.

진 여신전생 4 FINAL에서는 갓 애로우가 보스전 밸런스를 말아먹는 주범이다. 갓 애로우는 파마 속성 즉사 스킬이라는 점까지는 전작과 같지만 문제는 이걸 맞으면 보스급도 즉사다! 화이트라이더 하나만 만들면 순서대로 등장하는 나머지 묵시록의 4기사와 트럼페터 및 마더하롯은 갓 애로우 하나로 모두 정리된다. 심지어 DLC로 나오는 HP 4만이 넘는 99레벨 클레오파트라 역시 약점 교체 중 파마 약점으로 바뀌었을 때 날려주면 한방이다. 어느 정도 운이 필요하지만 스킬 변화를 이용하여 파마 관통까지 달아준다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러나 파마관통 화이트라이더의 무쌍은 3월 23일 업데이트에서 갓 애로우가 조정되면서 끝났다.
  1. 이 게임에서 모든 천사들은 주살에 약점을 가지고 있고 석화 상태이상이 주살 속성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거는 족족 다 걸린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잘 걸린다.
  2. 얼핏 보기에는 100% 즉사인 갓 애로우 때문에 파마무효 마가타마를 써야 할 것 같겠지만, 갓 애로우는 테트라쟈만 꾸준히 유지하면 확실하게 막을 수 있다. 오히려 프로미넌스 2히트 끔살을 확실하게 막고 덤으로 턴까지 뺏어올 수 있는 게헤나의 화염흡수 내성이 더 좋다.
  3. 화염흡수 / 파마, 주살, 상태이상 무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