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3에서 등장한 죠니 죠스타무투가 전용 무기.
사막에 있는 피라미드의 지하 2층 [1] 안에 잠들어 있는 아이템으로, 무투가용 무기가 별로 없는 FC기준에선 제일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상점에 팔면 1만 골드 이상은 받아먹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무기다. 그 공격력에 비해 입수시기가 비교적 초반이란 게 엄청난 메리트.
…하지만 공짜는 아니어서, 본 아이템의 입수 힌트 자체가 작중에선 아예 없는데다가, 황금 손톱을 한번 집어들면 "황금손톱을 뺏은 자에게 저주 있으라!" 라는 메세지가 출력되며 적 조우율이 미친듯이 늘어난다.
두걸음 단위로 몬스터와 조우하며 피라미드 지하 전역이 주문봉쇄지대라 리레미트로 탈출할수도 없는데다가 전투도 주문 없이[2] 행해야 하는 셈. 플레이어는 이 미친 조우율을 뚫고 탈출하던가 도로 가져다 놓던가의 선택(귀중품이라 버릴 수 없다)이 주어지며 손톱을 갖고 나갈 경우 인벤을 약초로 꽉꽉 채워 전투후마다 회복해 60이상의 HP를 확보(통한의 일격 즉사 대응)하면 저렙 플레이 라도 어찌저찌 해볼만 하며, 도적의 살금살금 걷기 스킬이 있다면 조우율을 소정 줄일 수 있다.
FC판에서는 피라미드 밖에서도 이 패널티가 적용되기에 대부분 사람들이 버렸지만, 그 이후의 리메이크에서는 피라미드 안에서만 패널티가 적용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이 사양변경에 따라 리메이크판에선 죽어서 나갈 경우 황금손톱이 강제로 몰수되게 변경되었다. 얻기 전에 반드시 피라미드의 아이템은 모두 회수해놓고 제일 나중에 황금 손톱을 얻어야 한다. 안 그러면 다시는 피라미드의 아이템 회수는 꿈도 못 꾼다. 다만 지하 2층 들어가자마자 있는 문은 마법의 열쇠가 아니면 열 수 없고, 이걸 얻은 시점에선 사실상 본 던전의 아이템의 회수가 거의 끝났다는 이야기가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피라미드 말고도 아레프갈드에선 용암마신의 색차이 몬스터인 골드맨이 등장하는데, 이 놈의 낙템이 본 아이템인지라 FC판에선 굉장히 엄한 사태가 벌어진다.
엔딩까지 철의 손톱 뿐이던 FC판과는 달리 리메이크판에서는 드래곤 클로 등 강력한 무도가용 무기가 많이 추가되어 있어서 굳이 안 얻어도 되긴 하나 탈출해야 하는 거리가 사실 그렇게 길지 않기 때문에[3] 레벨빨이 된다면 도전해볼 만은 하며 이것보다 더 강력한 드래곤 클로 같은건 아레프갈드에 가는 시점, 즉 최후반에서나 얻을 수 있는 무기이기 때문에 얻어놓으면 바라모스전 까지는 잘 써먹을 수 있긴 하다.
나온건 3 한 작품 뿐이지만 페널티가 워낙 강렬한 아이템이라 드퀘 유저들에게는 유명하다.
로토의 문장에서는 야오의 최종무기가 이것. 야오가 어릴 때 만났던 상인이 이걸로 이마신을 해치워 달라며 피라미드에서 꺼내서 갖다주었다. 그러면 저주를 뚫고 나왔단 얘기가 되는데…뭐야 저 상인 미묘하게 대단해. 디자인에 코브라가 들어가 있어서 뱀을 싫어하는 야오는 질색했지만 성의가 성의라서 그런지 그냥 장비해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