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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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경주시의 유명한 만쥬계열 과자. 이름은 이라고 붙었지만 사실 빵이랑은 거리가 있다. [1] 경상북도 지정 명품, 경상북도 향토 뿌리기업, 경주시 지정 전통음식으로, 경주에 오는 관광객들이 지역 특산품으로 으레 사간다.

공식 홈페이지.

2 형태

겉표면의 약간을 제외하면 거의 팥앙금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제법 달다는 특징이 있으며 특히 갓 구워져 나온 황남빵을 우유와 같이 먹으면 맛있다는 평들이 많다. 맛은 역시나 취향이니 알아서 생각하자. 다만 문제는 `황남빵`마크가 찍힌 것은 제법 비싸다는 것. 한입에 집어 넣으면 꽉 찰 정도인 황남빵 하나가 800원이다. 퀄리티를 생각하면 아까울 정도는 아니다.

매장에 가서 뜨거운 걸로 달라 하면 구운지 얼마 지나지 않은 황남빵을 먹을 수 있다. 유사품인 경주빵과 차원을 달리하는 천국을 맛볼 수 있다. 갓 나온 황남빵은 빵표면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하며(당연히 뜨거워 데일수 있으니 주의) 식은 황남빵 겉이 말랑해지고 속은 약간 굳어있다.(그래도 경주빵보단 낫다)

3 경주빵과의 관계

경주빵은 사실 황남빵을 따라하는 짝퉁인데, 워낙 개체수가 많아 경주빵 상표가 황남빵만큼이나 유명해져서 짝퉁이 여기저기 난립하고 있다.[2]. 황남동에 찾아가보면 진짜 본점은 건물부터가 확연히 다르다.

경주빵은 황남빵의 1대 장인 故 최영화 옹에게서 직접 전수받았다고 주장한 사람이 따로 독립한 것이다. 이 집은 짝퉁 경주빵을 어음으로 특허등록한 집이다. 그러나 그 많고 많은 경주빵 제조사 중에 겨우 일부의 이야기에 불과하고, 기술을 전수받지 않고 그냥 만드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경주 시민들도 황남빵이 진퉁이라고 말한다. 경주빵의 경우 황남빵보다 가격이 좀 싸다.[3] 예전에는 개당 500원이었는데 600원으로 올렸다가 요즘에는 700원으로 황남빵과 100원 정도 차이가 난다. 황남빵은 경주빵과 달리 가격을 올린지가 꽤 됐고, 현재는 800원을 유지하고 있다. 가격이외의 차이점은 황남빵의 품질이 더 낫다는건데, 안에 든 팥이 좀 다르다. 황남빵은 팥을 한번 걸러서 팥의 밀도가 높고 촉촉하고, 경주빵은 팥을 그냥 으깨 쓰는지 조금 퍽퍽한편이다. 경주빵과 황남빵의 스펙 차이(?)를 확인하는 방법은 냉동 장기보관이다. 황남빵은 실온에서 해동하면 얼리기 전과 품질 차이가 그리 크지 않으나, 경주빵은 꽤 차이가 난다. 게다가 경주빵집 중에는 그렇지 않은 집도 있지만, 중국산 팥을 쓰는 집도 있다. 황남빵은 국산 경주산 아라리 품종을 쓴다.
품질을 무시하는 사람은 그냥 경주빵이 싸서 더 높게 치고, 맛을 좀 중시하는 사람은 그래봐야 경주빵은 짝퉁이라고도 하지만 그저 취향 문제. 다만 2012년 11월 이후로 국내산 팥의 농협수매단가가 폭등함으로 인해 개당 800원이 되었다.

이렇게 나름대로의 인지도가 높다보니 간혹 웃지 못할 일들이 발생하고는 한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타지에서 오는 사람이나 타지로 선물을 보낼 때 가장 선호시 되는 물품이라는 점에서 생겨나는 일이다. 일례로 경주 지역의 농협 관계자와 농민들이 농업 관련 기술 교류 문제로 한 연구소를 방문한 일이 있었다. 이 때 방문 팀들은 총 7팀이었고 각각의 팀들은 관련 문제가 서로 달라 서로 간에 방문 사실만을 알 뿐 다른 팀들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몰랐던 상황이었다. 서로 다른 시간에 방문했지만 그들을 맞이한 쪽은 동일했는데 나중에 경주에서 온 팀들이 모두 돌아간 후에 남아 있는 것은 각각의 팀 이름으로 되어 있는 황남빵 7상자 였다.

3.1 최영화빵과의 관계

홈페이지

이제는 경주빵에 이어 최영화빵까지 나왔다. 참고로 故 최영화씨는 황남빵을 처음 만든 사람(1대 장인)이자 황남빵의 창시자이다.(...)

배경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면 여기로 가서 직접 보자.[4]

외관상으로, 경주빵처럼 황남빵과는 국화 문양이 다르다.

맛은 황남빵보다 겉의 빵이 더 얇고 팥소가 덜 달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확인바람.

가격은 황남빵과 같은 800원이다.

최영화빵 바로 옆에 황남빵 옛 자리가 있다. 둘 다 같은 건물이다.

가게 분위기는 아담하고 온화하다.

4 기타

매장에서 택배배송이 가능하지만 여름에는 부패등의 이유로 추천하지 않았었다.

ExCF같이 엉뚱한 곳에서 칭송받고 있기도 하다.(…)[5]

포항에는 해맞이빵이라고 하는게 있다. 택배배송도 한다. 판매단위는 10,15,20,30,40. 배송료 별도라고. 근데 아무리 봐도 황남빵이 진리. 예천 용궁면에서는 토끼 간 빵이라고 하는 게 있다. 역시 아무리 봐도 황남빵이 진리.

2011년 8월 초의 여름휴가 성수기때 경주여행을 가서 두번 찾아간 결과 미리 돈을 낸 다음에 첫날은 2시간 둘째날은 3시간 뒤에 찾아가라고 하였다. 위에 나온 갓나온 뜨거운 빵을 받는것은 성수기엔 어림도 없는일. 아마도 성수기때는 대체로 이럴듯 하다. 근데 성수기때도 타이밍이 맞으면 따뜻한 빵 먹을수 있다.

2016년 현재의 신축된 건물로 이전하기 전까지는 경주 특산품 전시 판매장[6]으로 활용중인 바로 옆 낡은 건물에서 황남빵을 판매했었다. 2015년 가게 이전하기 전의 모습. 더 옛날의 건물은 현재 최영화빵의 자리이다.

황남빵 먹다 경주빵 먹으면 못먹는다는 말이 많다. 퀄리티가 다르기 때문.

서울에서 산다면 롯데월드몰 5층 쇼핑동에서 갓구운 황남빵을 먹을 수 있다. 황남빵 제빵장인들이 서울로 직접 올라와 빵을 빚는다. 그게 아니면 신세계백하점 지하 식품 코너에 있는 경주빵매장에서 황남빵의 유사품을 먹을 수 있다.

라이벌(?)인 경주빵의 그 많고 많은 제조사 중 하나였던 프라임베이커리[7]의 강회장이 도어맨을 폭행하고 어깨를 툭툭 치며 일진이 나빴다고 생각하라는 사과를 한 적이 있는데 시민들의 분노를 사 공개 사과하고 폐업했다.

황남빵 위에 꾹 찍혀진 도장의 문양이 일본 황실의 문장인 국화문양이라는 루머도 있다(...). 그러나 빵에 새겨진 문장은 빗살무늬 토기에서 나온 것으로 황남빵 1대 장인은 개인 소장 중인 독도관련 지도를 국가에 기증할 정도로 애국자였다.

경주 특산물 중 또 다른 빵으로는 찰보리빵이 있다. 이쪽은 단석가가 원조(최초로 발명)이다.
이후, 현재는 신라미소빵, 주령구빵, 첨성호두빵, 곤달비빵 등 경주에서 파는 빵 종류가 꽤 많아졌다.

그러나 경주빵집에서 짝퉁 찰보리빵까지 겸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왜인지 계피빵[8], 찰보리떡, 쌀빵 등도 하라는 경주빵은 안하고 만드는 경우도 있다.
  1. 우리나라에서 빵이라고 생각하는 것 대다수는 사실 제과의 영역에 들어간다.
  2. 실제로 황남빵 가게는 황오동에 위치한 본점 한군데 뿐이지만, 경주빵은 진짜 여기저기 널려있다. 시쳇말로 몇 걸음 걸어가면 눈에 띄는게 경주빵 가게. 특이사항으로 경주빵 가게들은 경주빵 외에도 경주의 또 하나의 명물인 '찰보리빵'도 같이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3. 황남빵은 100% 국산팥을 쓴다고 하니 당연지사.
  4. 위 기사는 최영화빵과 황남빵이 서로 소송중이라는 기사이다.
  5. 이전 항목에서는 까이고 있다고 되어 있었지만, 해당항목을 읽어봐도 알 수 있듯이 까이는건 경주빵이다.
  6. 경주를 대표하는 먹거리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황남빵 본점 외에서 황남빵을 구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다. 그런데 웃긴 것은 황남빵 본점이 바로 옆 건물이다(...).
  7. 코레일에 납품했었다.
  8. 경주빵 반죽에 팥 앙금을 넣고 계피가루를 묻혀 고구마 모양으로 성형한 뒤 구워낸 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