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熙川靑年驛 / Hŭichŏn Station
희천이라는 지명은 예전부터 있었으며, 다만 구 행정구역상으로는 희천군이었다. 이게 1967년에 희천시로 승격되면서 희천읍이 여러 개의 동과 리로 쪼개진 것. 그래서 이름을 붙이는 중에 역 앞에 있다고 해서 그냥 역전동이 된 것이다. 북한의 시 단위에서는 역전동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 아주 많다. 여담으로 군 단위에서 노동자구와 읍을 두는 일은 절대 없다.
역 남쪽으로 2.5km 정도 지점에 강이 갈라지는 지점이 있는데, 청천강은 여기에서 동쪽으로 빠져나가 동신군 방면으로 흐른다. 한때 동신군의 군청 소재지로 동신읍이었던 동창리 방면.
역은 동쪽으로 치우쳐 있는 편이다. 희천시 중심부의 크기는 4㎢에 달할 정도로 엄청나게 크지만, 이게 하필이면 청천강의 지류 명문천(明文川)을 따라서 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역을 이용할 수 있는 마을의 크기는 대략 0.5㎢. 가로로 1.5km, 세로로 0.3km 정도의 크기이다. 이 모든 게 다 희천시의 대부분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승강장은 1면 13선. 상당히 큰 역이다. 희천시의 중심 역답게 규모는 크다. 게다가 위성 사진상으로 보면 선로에 열차도 많이 서 있다. 희천시의 주 경제기반이 기계공업이기 때문에 화물유동량도 많은 편. 거기다 자강도 자체를 북한에서 김일성 유적지로 북한 내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있기도 해서 그런지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다. 다른 역과 비교를 해 보면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는데, 단천역과 회령역이 2면 18선, 김책역이 1면 12선, 라진역이 1면 8선이다. 이 중 단천역과 회령역이 분기역인 것을 감안하면... 놓고보면 북한이 김일성의 절친의 이름을 걸고 육성시킨 공업 도시의 중심 역보다도 더 큰 것.
순천역 기점 110.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