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책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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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라선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청진철도총국
평 양 방면
쌍 룡
김 책라 진 방면
장 평

金策驛 / Kimchaek Station

평라선의 철도역. 함경북도 김책시 역전동 소재.

원래는 성진(城津)시와 학성군이었다. 그런데 6.25 전쟁에서 김일성의 심복인 김책평양직할시에 남겠다고 하는 걸 끌고 갔다가 졸지에 연탄가스로 뒤지는사망하는 바람에 이를 기리고자 성진시와 학성군의 이름을 각각 김책시와 김책군으로 바꾸고, 이를 1952년 군면리 대폐합 당시에 합치면서 현재의 김책시가 생겨난 것. 그것 참... 아, 물론 통일이 되면 적어도 2순위로 반드시 이름이 바뀌겠지. 1순위는 김일성의 부모와 숙부 이름을 딴 후창군, 신갈파진, 풍산군. 여담으로 북한 유일의 공업대학도 바로 이 김책의 이름을 따서 김책공업대학이라고 지었으며, 1994년 김일성이 죽고 그가 애지중지하던 금고를 열어보자 그와 김책이 찍은 사진이 있었다고 하니 그의 이름을 딴 김책시를 공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려고 애를 쓴 것도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 실제로 김책시 중심부의 크기는 대략 7㎢이니 (원래 11시 89군 중 1개의 시였으니까 규모가 좀 됐다고는 하지만) 나름대로 잘 성장한 셈이다. 아,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여담으로 현 행정구역상 김책시는 22동 22리를 가지고 있다. 이 분이나 이 분이 떠오르면 지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 김책도 2인자였으니까 이거슨 숙명?

딱히 분기노선이 없는 관계로 승강장은 1면에 불과하지만 이 역에 소속되어 있는 선로는 12개나 된다. 3km나 떨어진 공장에까지 인입선이 이어져 있는 정도이고 또 죄다 전철화되어 있으니 얼마나 구석구석까지 인입선이 나 있고 얼마나 김책역이 규모가 크며 얼마나 북한에서 이 김책시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해안까지의 거리는 600m가 조금 안 되는데, 가까운 쪽의 바다는 모두 항만이 건설되어 있다. 화암(花岩)이라고 해서 볼 만한 지역만 간신히 남겨두고 있다.

평양역 기점 544.3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