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티시

1 물신숭배

문화인류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추상적인 가치보다 즉물적 대상에 집착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대학을 평가할 때 '그 안에 무슨 교수, 학생들이 다니고 무슨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지 따위는 상관 없어! 일단 대학은 건물이 크고 아름다워야해! 하악하악!'하는 인간도 훌륭한 페티시스트(...)다.다른 의미도 포함된 것 같지만 넘어가자 실제로 이 뜻으로 고등학교 도덕시간에 언급되기도 한다. 그저 아는 사람만 흠칫.(...) 자본론에도 물신주의의 용례로 등장한다.하여튼 에로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만 알면 됐다

2 성적 페티시즘

주의. 성(性)적 내용이 포함된 문서입니다.

이 문서는 성(性)적인 요소에 대해 직간접적인 언급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읽는 이에 따라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이 문서를 열람하실 때 주의하시기 바라며 원치 않으시면 문서를 닫아주세요.
도착증
성적 페티시즘 · BDSM(사디즘 · 마조히즘 · 도미넌트 · 서브미시브 · 스위치) · 에메토필리아 · 메노필리아 · 페도필리아 · 수간 · 노출증 · 관음증 · 아크로토모필리아 · 아포템노필리아 · 네크로필리아 · 보레어필리아 · 트랜스베스티즘 · 트랜스베스토필리아 · 마크로필리아 · ASFR · 오토네피필리아 · Body Inflation · 루너

2.1 학문적 정의

정신의학에서의 용례. 성 도착증의 일종으로서 무정물(남이 입었던 양말, 속옷 등 의복도 여기 포함된다.), 생식활동과 무관한 신체 일부(특히 등. 발 페티시 참조), 신체에서 사출된 분비물 등에서 성적 흥분을 얻는 것을 말한다.[1]

간혹 신체 부위가 아닌 무정물에 대한 성애만 페티시즘이라고 한다고 아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오해다. 정신과적 입장에선 생식활동과 무관한 신체 부위에 모에대한 성적 흥분을 파셜리즘(Partialism)이라고 하여 무생물에 대한 성적흥분과 묶어 성적 페티시즘이라고 부른다.[2] 즉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발 페티시라든가 꿀벅지 허벅지 페티시도 페티시의 학문적 정의에 부합한다. 발 페티시와 다리 페티시를 전문용어로 각각 포도필리아(Podophilia), 레고필리아(Legophilia)라고 한다.

신체 일부나 무정물에 흥분할 때만 성적 페티시라고 하기에 비만과 같은 신체적 특징에 대한 성애, 동물이나 어린이 등 유정물에 대한 성애, 노출증 같은 성적 행위의 방법에 대한 성애는 엄밀한 정의에서는 페티시에 포함되지 않는다.

DSM-5에서는 이상성벽(Paraphilic Disorder) 분류에서 아래의 여러가지 성벽들을 기타 이상성벽(Paraphilic Disorders Not Elsewhere Classified)으로 몰아 넣었다. 실제로 각각의 개별 성벽의 문헌 보고가 극히 소수만이 존재 할정도로 마이너한 성벽도 많다.

2.1.1 페티시 목록

도착증 문서 참조.

2.2 일상적 용례

한편 학계에서의 용례와 달리 일상적으로는 성적흥분을 야기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페티시라고 한다. 그래서 정확한 학적 정의로는 상위범주인 도착증과 자주 용례가 겹친다. 한편 심각성에 대한 감각에도 차이가 있어서 실제 대화에서는 도착증이 아닌 무난한 성적 기호를 나타낼 때에도 페티시라는 표현을 쓴다. 심지어는 성적인 것과 무관한 기호도 우스갯소리로 페티시라고 이야기 하는 때도 있는데 이 경우는 자신의 취향을 병적인 것 처럼 묘사하는 일종의 과장된 수사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단어의 어감이 대단히 강하므로 사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에선 줄여서 '페치(フェチ)'라 부른다. 메카 페치 같은 합성어 표현에서 알 수 있 듯 일본어의 フェチ도 영어 fetishism, 한국어 페티시처럼 강렬한 호감을 과장해서 표현하는 데 동원된다. 전문용어로 쓰일 때는 원어를 그대로 살려 フェティシズム라고 써준다.

예를 들면 이런 거

서구에서는 라텍스 페티시가 나름 메이저며, 상당한 규모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니, 좋지 않은가 일종의 서브컬처. 바디슈트 문서 참조. 바디슈트를 착용하고 서로접촉함으로서 성적 흥분을 얻고 더 나아가 방독면을 착용하고 성적대상을 묶어놓거나하나 여러가지 성적 패티시즘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이 분야는 라텍스 슈트의 촉감이나 타이트함을 즐기는 경우가 많고, 방독면을 착용하는 것은 BDSM의 브레스 컨트롤 플레이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호흡을 제어함으로서 구속감을 즐기게 되는 것. 또한 방독면을 착용함으로서 인간이 아닌 어떤 다른것이 되는 즐거움을 느끼기도 한다. 국내에서나 동양권에서는 아주 가끔 등장하기도 하지만 선호되지도 않으며 미미해서 아예 볼 수가 없다. 사실 동양권에서 페티시라고 부를 만한 것 중에 그나마 메이저를 꼽는다면 여성의 발이나 다리, 엉덩이 등 체취가 밀집되는[3] 신체부위에 대한 페티시를 들 수 있다. 2D든 3D든 정말 많이 만들어지며 아예 이런 것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이트나 제작사도 꽤 있는 편이다.

한국에서 남자 동성애자 사이에서 가장 메이저한 페티쉬는 흰양말 페티쉬이다.

여담으로 스타크래프트 틴버전에서 골리앗의 초상화가 블라인드처리가 된다는 소리가 있는데 아마도 이런이유때문에 청소년보호의 목적으로 일부러 안보이게 설정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락실게임 버스트 어 무브의 게스오 라는 캐릭터는 항상 방독면과 수트를 입고 있는데 이러한성향에 집착하는 것을 말리려는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설정이 있는데 어지간히 패륜아인 듯. 흠좀무

2.2.1 모에와의 유사성

나무위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어인 '모에'는 이 단어와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페티시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모에 관련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다만 모에의 경우 헤어스타일 등 성적이지 않은 내용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인데 반해, 페티시는 성적인 개념에 한정되고 그 어감이 모에에 비해 더 성적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2.2.2 페티시가 있는 인물

2.2.3 페티시가 있는 캐릭터

2.2.4 관련 문서

3 디아블로 2에 등장하는 몬스터

우상족 문서 참고.
  1.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ed. (2013). "Fetishistic Disorder, 302.81 (F65.0)".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Fifth Edition. American Psychiatric Publishing. p. 700.
  2.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ed. (2013). "Fetishistic Disorder, 302.81 (F65.0)".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Fifth Edition. American Psychiatric Publishing. p. 700.
  3. 90년대 국산 야설 마냥 페티시 플레이는 하는데 향기는 꽃향기가 난다느니 하는 식으로 체취를 표현하지 않거나 돌려서 표현하는 경우는 사실 거의 없다.
  4. 다만 후반에 가서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영향이라는 것이 나오므로 애매한 부분이 있음.
  5. 본인은 부정하지만 100%다.
  6. 이상해 보이겠지만 종족인 트롤이 외계인이여서 사귀는 데 이성, 동성 가리지 않는다. 카나야가 인간 기준으로는 동성애자이지만 트롤 기준으로는 좀 더 확실한 취향을 가진 거랑 비슷하다.
  7. 단 줄리언의 발에만 한정.
  8. 물론 모에요소로써의 안경과 현실의 안경 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