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노 진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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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野神作(ひのじんさく).와씨 깜짝이야

라이트 노벨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등장인물.

4권 엔젤 폴 편에 등장한 연쇄 살인범. 엔젤 폴의 영향 속에서도 자신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서 엔젤 폴의 실행자로 주목받았다.

게다가 "엔젤님"이라는 수수께끼의 존재와 자동서기로 필담을 나누면서, 무언가 의식을 행한다면서 "엔젤님"의 목소리에 따라 28명을 주술적인 방식으로 죽이는 "의식살인"을 진행하여 더욱 범인인 듯 했다.

하지만 실체는 이중인격을 지니고 있는 정신병자 연쇄살인범이었을 뿐.[1]

아무튼 엔젤 폴의 영향에서 무사할 수 있었던 것도, 이중인격인 탓에 우연히 자신의 두개의 인격만이 서로 바뀌어서 결과적으로 아무 차이도 없게 된 특이한 상황이었던 것 뿐이었다.

탈옥 후에는 왠지 바닷가 여관에서 카미조 토우마를 습격했고, 도주한 후에는 아예 카미조 본가에 숨어있다가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들어온 토우마를 습격하기도 했다. 평범한 사이코 연쇄살인마답게(…) 어떤 초자연적인 현상도 쓰지 않고 그저 어두운 곳에서 습격하거나 가스를 틀어놔서 폭파일보직전의 상태로 만들어놓고 싸우는 광기어린 행동으로 이매진 브레이커를 제외하면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인 토우마를 위험에 빠뜨렸지만, 츠치미카도 모토하루에게 순식간에 쳐발리고 "엔젤님"의 존재조차 부정당해 정신적으로도 리타이어.

결과적으로 엉뚱한 일에 말려들어 괜히 쳐맞고 다친 셈이긴 하지만, 애초에 탈옥한 연쇄살인범에 토우마를 죽이려고 습격한 건 사실이니까 별로 상관없을 듯. 그 후에는 등장하지 않고, 에필로그에서 뉴스로 다시 경찰에 체포되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다행히(?)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가 츠치미카도의 마술에 맞아 집과 함께 소멸하지는 않았나보다.[2]

어쩌면 이 놈이 토우마 근처에 맴돌게 된 것 자체가 이매진 브레이커로 인해 생긴 불행일지도 모른다. 작중에서 토우마는 어릴 때도 지나가던 사람이 하필 빚더미에 올라앉은 미치광이라 공연히 칼에 찔린 적이 있다고 하니….(…)

그리고 코믹스판애니판에서는 짤렸다. 일단 캐릭터 자체가 그냥 평범한(...) 연쇄살인범으로 특징이 없고, 외모도 비호감이라 그다지 세일즈에 도움이 되는 편은 아니고, 전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거의 '분량 맞추기 용 시간 끌기 캐릭터'에 가까운 측면도 있어서.

그런데 2013년 금서목록 초전자포 신간 발행 기념 특별 기획 금서목록의 거의 모든 캐릭터가 있는 전격문고 공식 금서목록 캐릭터 투표에서 의미불명의 엄청난 투표수로 1위를 하는 쾌거(...)를 보인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마지막까지 1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미사카 미코토에게 1위를 탈환당해 2위에 머물렀다.
  1. 사실 작중에서는 이중인격이라고 정의되어 있으나, 작중의 묘사만으로 판단하자면 이 인물의 증세는 이중인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가공의 존재의 목소리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뿐이라, 이중인격 같은 특이한 증세로 볼 근거가 별로 없다. 평범한 환청에 가깝다. 살인까지 저지르는 심각한 경우는 드물지만, 환청은 정신병원에서는 길가의 돌멩이(…) 수준으로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이다. 다만 작중에서는 이중인격에 대해 정확하지는 않지만 여러 사례가 있고, 팔 하나만 다른 인격이 움직이는 형태의 이중인격의 사례도 있다. 정도로 히노 진사쿠도 비슷한 타입으로 규정했다.
  2. 사실 따져보면 다른 사람이 아무 일도 안 해도 가만히 놔뒀다면 이 녀석의 손으로 "엔젤 폴"이 그냥 해결될 수도 있었다는 게 더 비참하다. 숨어들어간 집을 '폭파'해서 도주하려고 했는데 그 집이 엔젤 폴의 의식장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