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노벨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4권에서 벌어진 사건. 만화판에선 짤렸으며,[1] 애니메이션에선 약간 각색되었다.
마술사이드에서도 전무후무한 미지의 현상으로, 자세한 술식이며 구성도 확실하지 않은 전 세계 규모의 마술이다. '엔젤 폴'은 현상의 특징을 보아 편의상 붙인 명칭.
직접적으로 나타난 현상은 사람들의 겉모습이 바뀐다는 것으로, 카미조 토우마의 사촌 여동생 타츠가미 오토히메는 미사카 미코토로, 카미조 시이나는 인덱스로, 인덱스는 파란머리 피어스로, 바다의 집 아저씨는 스테일 마그누스로, 텔레비전의 기자는 츠쿠요미 코모에로, 미국 대통령은 시라이 쿠로코[2]로 바뀌는 등 거의 대부분 사람들의 모습으로 바뀌었으나, 이 마술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모습이 바뀌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다. 인지한다면 전 세계 규모로 큰 혼란이 왔을 것이다.
카미조 토우마를 중심으로 전개되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카미조 토우마가 제1용의자로 지목되었다.
모습이 바뀌지 않은 인간은 이매진 브레이커가 효과를 무효화한 덕분에 효과를 받지않은 카미조 토우마와 결계로 효과를 제한적으로 막아낸 칸자키 카오리, 츠치미카도 모토하루 등의 소수의 마술사. [3] 하지만 칸자키와 츠치미카도 조차 엔젤 폴의 영향에서 완벽히 벗어나지 못했고 이 둘은 바뀌지 않았지만 엔젤 폴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칸자키는 스테일 마그누스로, 츠치미카도는 아이돌 히토츠이 하지메로 보이게 된다.
네세사리우스의 분석에 따르면, 엔젤 폴은 하늘의 지위에 있는 천사를 강제적으로 사람의 지위로 떨어뜨리고[4] 그 여파로 사람들의 '외모(겉)'와 '알맹이(속)'가 뒤바뀌었다고 한다. 츠치미카도 모토하루는 이를 시작하면 '의자'와 '앉는 사람'이 제각각이 되어버리는 의자 빼앗기 게임에 비유했다.
시전자의 목적은 사람의 위치로 떨어진 천사를 부려먹거나, 하늘의 위치에 생긴 자리를 가로채기 위해서로 추측.
그리고 사건을 해결해가며 히노 진사쿠[5]와 카미조 토우야 또한 모습이 바뀌지 않았다고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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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카미조 토우야였다.
떨어진 천사는 사샤 크로이체프에게 깃들었고, 하필이면 4대 천사 중 하나인 '가브리엘(신의 힘)'. 미샤 크로이체프는 엔젤 폴을 끝내기 위해 타락한 문명 하나를 통째로 태워버린 '일소'라는 대규모 마술을 사용하려한다.[6]
하지만 카미조 토우야는 마술사가 아니고, 토우야도 엔젤 폴의 영향을 받아서 다른 사람들이 뒤바뀐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즉, 토우야 자신은 엔젤 폴이 일어난지도 모르고 그 현상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랐다. 사실 아들의 불행 체질을 어떻게든 개선해보고자 하는 마음에 그가 출장을 갈때마다 사오는 오컬트 기념품들을 모은 집이 오컬트 기념품들의 절묘한 배치로 인해 우연히 하나의 의식장이 되어 엔젤 폴을 발동시켜버린 것. 더욱 골때리는 것은 어정쩡하게 기념품들을 건드려 배치를 바꾸거나 파괴하면 또 다른 대규모 술식을 발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의식장 자체를 통째로 날려야했다.
칸자키 카오리가 미샤 크로이체프를 상대하면서 시간을 벌고 그 동안 츠치미카도 모토하루가 원격 술식인 '적의 식'으로 집을 통채로 날려버려 사건은 해결됐다.
우방의 피암마의 말에 따르면 '세계의 일그러짐'으로 인해 이런 술식이 발동되는 빈틈이 있었다고 한다. 즉, 떡밥.
그리고 21권에서 우방의 피암마가 베들레헴의 별을 의식장으로 하여 엔젤 폴을 기반으로 한 술식을 사용해 신의 힘이 또다시 지상에 강림한다.
참고로 어과초 애니 2기인 어과초 S의 2쿨째 에피소드이자 오리지널 전개라 또 욕먹은 사일런트 파티의 시점이 엔젤 폴과 겹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즉 시청자들과 미코토 일행들은 자각 못하지만 원래는 다들 모습이 바뀌어 있었을 것이라는 거.- ↑ 다만 코믹스판 22화에서 "바다에 놀러갔다"는 카미조 토우마의 독백이 있는 걸 보면 단행본으로 나오지 않았다 뿐이지 엔젤 폴 사건 자체는 겪은 듯.
- ↑ 애니메이션 한정
- ↑ 카미조 토우마를 중심으로 전개 되기 때문에 '거리'가 멀고 요새 차원의 '결계' 두 가지가 있어야 비로소 난을 피할 수 있다.
- ↑ 이름이 '엔젤 폴'인 이유.
- ↑ 애니메이션에서 짤렸다.
- ↑ 천사는 신이 조종하는 꼭두각시 같은 존재라 연결이 끊어지자 원래 위치로 돌아가야 한다.는 판단이 다른 모든 사항보다 우선된 것. 설정상 천사는 마음이 없는 로봇 같은 존재다. 여담이지만 실제 성경에서도 천사는 신의 꼭두각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요한계시록을 읽다보면 요한이 천사에게 절을 하려하자 기겁을 하며 "오로지 나의 주인인 신만이 경배를 받을 수 있고 나는 그의 도구에 불과하다."라고 말하는 대목이 존재한다. 게다가 성경에 기록 되어있는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한 이유는 멸망시키기 전에 신이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을 구하고자 천사들을 내려 보냈는데...소돔과 고모라의 타락한 인간들이 천사들을 취하려 했다가 딥빡한 신이 불과 유황으로 지져버린다.
- ↑ 어쩌면 어떤 건물에 생명유지장치에 거꾸로 박혀있는 총괄 이사장씨의 학원도시에 침입한 마술사들을 상대할 수 있는 최종병기의 힘 덕분에 학원도시만 멀쩡했던 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