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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의 지방도 중 하나. 제주시 이도동과 서귀포시 영천동을 남북으로 이으며, 한라산의 바로 동쪽을 지나간다. 원래는 11번 국도였으나, 제주도가 제주특별자치도로 바뀌면서 제주도에 있던 모든 국도가 지방도로 격하[1]되어 1131번 지방도로 바뀌었다.
건설 시작만 따지면 일제 강점기까지 올라간다. 이후 60년대에 다시 시작되었는데, 당시 국토건설단을 투입하여 완공하였다. 국토건설단이라고 하면 거창해보이지만 실제로는 병역기피자나 조직폭력배, 노숙자들만 모은 집단이다. 5·16도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제1횡단도로라고도 한다. 이름의 유래는 5.16 군사정변. 실제 박정희 대통령에게 "516도로"라고 휘호 받아서 만든 비석이 남아있다. 비슷한 이름인 516번 지방도와는 아무 연관이 없다.
건설 당시 워낙 과정이 험난해서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1135번 지방도가 대대적으로 정비되기 이전까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가장 빠른 도로로써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왔으며, 현재도 구제주 시가지와 서귀포시 구시가지의 연결에 있어서는 1135번 지방도보다 우위에 있어 많은 교통량을 보이고 있다. 왕복 2차선에 커브도 많아 선형성은 좋지 않기 때문에 운전하기에는 좋지 않다. 편하게 가려면 평화로나 번영로를 통해 다른 도로로 우회하는게 낫다. 실제로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사고현장을 목격할 수 있을 정도이며[2] 겨울철만 되면 눈이 잘 쌓이지 않는 도시에서의 주행이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산 근처의 상황은 잘 모르는 관계로 도시에서 산 속으로 들어가자마자 쌓인 눈에 대한 대체방안(체인) 등도 없이 주행하다가 미끄러져 차가 뒤집히는 일도 허다하다. 심지어는 시외버스도 수십 분은 정체되는 일도 허다하다. 검문소에서 통제를 하지만 가급적이면 시외버스를 이용하자.
한라산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구간에서는 나무들이 도로를 마치 터널처럼 둘러싼 이른바 '터널길' 광경이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드라이브 코스로써 이름을 날리는 도로이기도 하다.
한라산 언덕 동쪽을 타고 올라가는 구간은 고개로 되어 있으며 한라산 국립공원을 지나간다. 고개 정상에 성판악 휴게소가 있으며 시외버스를 타고 여기에서 내린 뒤 한라산에 등산하는 코스가 애용된다. 성판악 휴게소 주차장의 용량이 등산객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휴게소 주변 도로는 매일 같이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는다. 안 그래도 운전하기 까다로운 도로 양 쪽으로 주차된 차량이 쭉 늘어서기 때문에 이 구간을 운전하여 지나갈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2 차로 현황
- 왕복 6차로: 제주시 이도동 광양사거리 ~ 아라동 산천단검문소
- 왕복 4차로: 서귀포시 남원읍 수악교 ~ 동홍동 비석거리교차로
- 왕복 2차로: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검문소 ~ 서귀포시 남원읍 수악교
3 여담
현지인들에게는 '1131번 지방도'라는 명칭보다는 '516도로'라는 명칭이 더 익숙하다. 오히려 '1131번 지방도'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제주대학교나 제주국제대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거치는 도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