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디펜스
미식축구의 수비 전술.
4명의 수비라인맨이 최전방에 서고 3명의 라인배커가 뒤를 받치는 수비전술. 1970년대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레전드 헤드코치 톰 랜드리가 창시한 미식축구의 수비전술중 3-4 디펜스와 함께 가장 일반적인 전술이다.
최전방 수비라인맨 4명중 양쪽 끝 수비엔드 2명은 쿼터백에게 닥돌하여 쌕을 따내는 임무를 맡는다. 이를 패스러쉬라고 한다. 가운데의 수비태클은 러닝백의 중앙돌파를 저지한다. 만약 중앙이 허술하면 바로 닥돌하여 쿼터백을 노릴 수 있다. 4-3 디펜스의 묘미가 바로 라인맨들의 패스러쉬. 가장 기본이 소위 four-man-rush라고 하여 앞의 4명의 라인맨이 동시에 닥돌하는 전술. 여기에 추가로 라인배커나 세이프티를 동원하는 경우를 블리츠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4-3 디펜스에서는 능력 있는 수비엔드를 구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러시 디펜스 상황에서 힘으로 밀려서도 안되지만, 패스러쉬 상황에서는 상대방의 라인맨을 힘과 속도로 따돌리고 쿼터백을 향해 달려드는 능력 역시 갖추면서 좀더 전술적으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 이런 이유로 4-3 디펜스에서 수비엔드는 전통적으로 공급에 비해 수요가 부족하며, 쿼터백과 함께 드래프트에서 상위 픽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1] 특히 (대부분이 오른손잡이인) 쿼터백의 등 뒤를 노리는 오른쪽 수비 엔드의 경우 수비팀 전체에서 제일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
뒤의 라인배커 3명은 축구의 미드필더처럼 전술적으로 움직이며 러닝백을 차단하거나 짧은 패스를 저지한다. 또한 블리츠 전술에 동원되기도 한다.- ↑ 예를 들어 2014년 드래프트 전체 1번 지명된 제이드비언 클라우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