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돌

닥치고 돌격의 줄임말.

닥돌은 기병의 로망이다.
심하면 자뻑이 된다.
카미카제는 닥돌의 나쁜 본보기다.
반자이 어택도 닥돌의 나쁜 본보기다.

현실은 돌진하고 죽는 것이 보통이다.(...)

원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전사의 상징적인 기술로 손 꼽히는 '돌진' 때문에 '전사는 닥치고 돌진'이라는 의미에서 '전닥돌' 이라고 불렸고, 이후 닥치고 돌진식의 전술을 '닥돌'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마디로 적의 숫자가 많건 적건 적이 강하건 약하건 그냥 닥치고 돌진해서 패기로근성으로 돌파하는 것을 닥돌이라고 한다.

이렇게 설명하면 그럴싸하게 보이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였다. 전사의 기술인 돌진은 적이 나를 먼저 공격 하거나 내가 적을 먼저 공격해버리면 전투상태에 돌입하게 되는데... 과거에는 돌진을 전투 상태에선 쓸 수가 없었다.

사실 상 리치왕 때가 되기 전까진 거리가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 사용을 할 수 없는 생각 보다 제한이 큰 스킬이었다. 그래서 가뜩이나 오리지널 시절 부터 판다리아의 안개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PVP에 있어서 승기를 잡지 못하면 살아남는 것도 어려운 까다로운 클래스라 쉽게 다루기는 어려웠고 그로 인해 최약체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던 전사는 돌진을 걸어서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고 무력화를 바로 박아서 상대의 이동력을 지속 적으로 저하 시키기 않으면 앞이 매우. 힘들었는데 전투 자원인 분노 20을 시작할 때 바로 확보 하지 못하면 안 그래도 힘이 드는데 돌진을 쓰지 못했다면 이길 수 있는 확률은 더 줄어든다. 물론 판다리아의 안개가 열리고 드레노어의 군주가 열린 지금은 이 정도 수준 까지는 아니며 몰아치기의 위력을 발휘만 할 수 있으면 승기를 잡을 수 있어 PVP를 하는데 많이 나아진 상황. 그러나 농담이 아니라 오리~대격변 동안 60렙 전사가 55렙 법사 에게도 선돌진을 못 박으면 질 정도.아니... 50레벨 전사가 40레벨 법사도 못이기는 등. 마법사에 한해(특히 냉법) 지나칠 정도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가 있었다.(...) 드레노어의 군주에서 레벨에 따른 편차가 커지는 패치가 가해진 지금은 거의 무리한 일 이지만, 과거에는 그랬었다.

그래서 일단 닥치고 돌진이란 말은 돌진도 못 박으면 손해를 보고 죽으니까 일단 닥치고 돌진 하고 보자는 슬픈 진실이 있었다. 리치왕의 분노 시절 부터는 패치후 전사의 돌진을 전투중에도 가능하게 만드는 특성이 생겨서 정말 전사는 돌진기계가 돼버렸지만, 차후 패치에선 돌진과 봉쇄의 쿨이 같아 돌아서 하나 밖에 쓰질 못하는 패치가 나오면서 무기 특성은 봉쇄와 쿨이 같이 돌아가게 되었고 분노 특성은 아예 봉쇄 말고는 사용도 할 수 없어졌고. 방어 특성만이 돌진과 봉쇄를 같이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리하여 대격변이 끝나갈 때 까지도 PVE고 PVP고 영 아닌 모습을 많이 보였다.(...)

판다리아의 안개에 와서는 봉쇄는 아예 말 그대로 봉쇄(사라졌다) 되었고 그 대신 12초에 한번씩 돌진을 계속해서 쓰는 분노를 쉽게 꼬박꼬박 얻을 수 있는 특성과 2회의 돌진을 연속 해서 사용 가능 하지만, 분노는 12초 마다 주어지며 그 사이에 시전하면 분노는 얻어지지 않으며 20초가 지나야 1회의 돌진이 충전 되는 연속 돌진. 그리고 대망의 진정한 돌진 다운사실 효율은 좀 안 좋다.) 돌진으로 20초에 한번의 돌진이 가능하지만, 그 대신 상대를 3초간 "넘어뜨리는" 돌진이 있었다. 드군에 와서는 돌진에 달려있던 기본 스턴기능이 사라지고 마지막 세번째 특성에 과거의 돌진 특성이 되돌아오는 특성기로 변화한 상황.


대개 사냥에는 12초에 한번의 돌진을 행하는 걸 주로 택하며 PVP에서 2회의 돌진과 20초에 한번의 넘어뜨리기를 시행할 수 있는 돌진 중 하나를 고르는 편이지만, 드군에 와서는 연속 2회 돌진이 가장 주류로 쓰이고 있다. 물론 멋 하나 때문에 비슷한 체구의 인간형 대상을 넘어뜨릴 수 있는 모습을 보이는 돌진을 고르는 경우도 있었지만, 어느 사이엔가 발밑에 돌덩이 비슷한게 솟아나는 이상한 이팩트만 나오는 허전한 돌진으로 변해버렸다.

비슷한 말로 FPS류 게임에서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고 적진으로 달려드는 개돌이 있다. 실력이 뛰어나 일당백을 상대할 수 있는 게이머의 개돌은 승리의 열쇠가 되지만, 그저 그런 실력의 유저라면 적들에게 킬수를 올려주거나 가지고 있단 장비를 상납,제공 해주는 꼴. 하지만 성공하게 되면 정말 람보수준의 플레이로 순식간에 적을 쓸어버리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말 그대로 도박성 플레이. 이걸 좋아하는 사람이 꽤 많다.[1]

던전 앤 파이터에서는, 배틀메이지의 오라실드, 스트라이커의 슈퍼아머, 그래플러의 반드시잡는다! 등을 켜놓고 돌진하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미식축구의 경우는 수비 엔드나 아웃사이드 라인배커는 오직 닥돌이 임무인 경우가 많다. 미식축구 수비의 꽃.

스타크래프트에서 질럿의 컨셉이기도 하며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스킬화시켰다. 그 결과 광전사는… 버틸 수가 없다!

  1. 모던워페어 시리즈처럼 외국 유저와 한국 유저가 같이 플레이할 경우 리스폰하자마자 전장으로 뛰어나가는 한국 유저를 보고 적잖이 당황하는 외국 유저들을 볼 수 있다.
  2. 영문 서브컬쳐위키인 TV Tropes에서 리로이 젠킨스는 한국의 닥돌과 비슷한 개념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