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묵시록 카이지에 등장한 아이템.
1 개요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등장인물 오오츠키가 사용한 주사위. 오오츠키가 자신이 주관하는 지하 친치로에서 사용하여 막대한 이득을 끌어들이는 데 공헌한 사기 아이템이다. 카이지가 아니었다면 과연 들켰을지 알 수 없는 기발한 주사위.
2 상세
쉽게 말해서 나오는 눈의 경우의 수를 조작하는 사기 주사위다. 주사위의 모든 눈이 4,5,6으로 되어있다. 4의 맞은편에는 4가, 5의 맞은편에는 5가, 6의 맞은편에는 6이 오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굴리면 무조건 4,5,6 셋 중 하나가 나온다.[1]
언뜻 그냥 눈만 다른 주사위라 뭐가 특이하냐싶겠지만, 이 주사위는 그냥 봐서는 사기인게 전혀 티나지 않는다. 이게 가능한 것이, 정육면체의 주사위는 어느 면에서 봐도 3면밖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면이 4,5,6임에도 이 주사위를 보는 개개인의 눈에는 정상적인 주사위로 보이는 것이다. 카이지도 사실 이 주사위를 눈으로 봐서 잡아낸 게 아니라, 미요시의 기록을 보고 이상하게 4, 5, 6 관련된 눈이 많이 나오는 걸 보고 생각을 거듭한 끝에 겨우 예측해낸 것이다. 그리고 예상 적중.
어째서 4, 5, 6인지는 친치로 문서 참조. 간단히 말해 주사위 세 개의 눈이 어떤가에 따라 하는 도박인데, 4, 5, 6이 많이, 같은 숫자가 많이 나올수록 점수가 높아 유리하다. 뭐 사실 왠만한 주사위 사용 게임이나 도박에서는 수가 높을수록 좋긴 하다. 허나 보통은 가장 안 좋은 1이 3개 전부 나올 때가 최강의 눈이라서 카이지는 티본 스테이크의 뼈다귀를 이용해서 만든 1, 1, 1 주사위를 써서 쳐발라버렸다.
실제로 써보면 시판되는 가장 흔한 주사위의 형태, 그러니까 흰 바탕에 1, 4는 붉은 점, 2, 3, 5, 6은 검은 점인 형태의 주사위랑 비교해봤을 때 구르는 동안 은근히 빨간색이 눈에 띄어서 이게 없으면 들킬 확률이 높다. 카이지 만화 내에서 언급되는 커다란 1의 눈만 빨간색인 주사위라도 관찰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즉 실제로 이 주사위를 구해다 사기를 치려거든(...) 모든 눈의 색이 똑같은 주사위를 가지고 하던가, 컵에 넣고 돌리던가, 어두컴컴한 곳에서 해야 쉽게 들키지 않는다.
나오는 경우의 수는 이렇다.
- 전부 다른 경우 (확률은 2/9) : 4,5,6
- 두개가 같고 하나가 다른 경우 (2/3)[2] : 4,5,5/4,6,6/5,4,4/5,6,6/6,4,4/6,5,5
- 전부 같은 경우 (1/9) : 4,4,4/5,5,5/6,6,6
경우의 수가 이렇게 좋은 것 밖에 없는데다가 1,2,3을 피할 수 있어서 친치로에서 2배를 물어주는 일도 발생하지 않는다.
3 그 외
- 당연하지만 보드게임에서 주사위를 쓸 일이 있는데, 카이지를 봤던 사람들은 십중팔구 이 주사위를 언급한다. 주로 수가 낮게 나와서 X 밟았을 때 언급된다. 미니어쳐 게임 등지에서도 6면체를 사용하는 게임에서 이런 얘기가 오가는데, 이쪽은 기준치 이하 판정도 쓰는 경우가 있어서 선호도는 낮은 편. 그보다도 일단 구하는 것 자체가 힘들긴 하다.
-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 케로로가 써먹은 적이 있다. 허나 기로로에게 단박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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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7화에도 나왔다. 캐쉬템(?)으로(...)
- 아컴호러에서 이 놈을 사용할 경우, 체크 성공률이 급상승한다.기본적으로 5와 6이 나와야 성공이니 확률은 2/3이다. 게다가 축복까지 받으면 4,5,6을 성공으로 인정하니 확률은 [math]1[/math]이 된다.(...) 심지어 저주를 받아도 1/3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