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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롯데 | 송승준 | 0 | 0 | 2 | 1 | 4 | 1 | 0 | 0 | 3 | 11 | 13 | 0 | 5 |
kt | 정대현 | 6 | 1 | 0 | 0 | 0 | 3 | 0 | 0 | 2X | 12 | 16 | 0 | 9 |
승 : 김재윤 , 패 : 손승락 |
2016년 7월 2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개막장경기.
서로가 두 마무리의 블론을 포함한 말도 안되는 역전들을 주고 받은 끝에 kt가 심우준의 끝내기 안타로 12:11의 승리를 거뒀다.
1.1 대첩 조건
1. 잔루 롯데 5, kt 12, 총 17개
4. 11:12로 양 팀 10+득점
5. 심우준 끝내기
9-가. 2회말 0:7 -> 6회초 8:7로 7점차 역전 & 6회초, 6회말, 9회초, 9회말 역전 4회
11-6. kt 1회말 6득점
1.2 경기 진행 상황
1.2.1 1회~2회, 경기는 kt쪽으로 와자창 기울고
1.2.2 3회~6회, 롯데의 대반격
1.2.3 7회~8회, 잠잠한 양팀
1.2.4 9회, 역전과 재역전
손승락이 9회말 만루상황을 만든 뒤 심우준의 끝내기 안타로 패했다.
2 총평
2016년 롯데의 하반기 부진의 시발점이 된 경기
롯데가 야심차게 투자한 손승락-윤길현이 무너지면서 그야말로 1패 이상의 충격을 안겨준 경기였다. 전반기까지 롯데는 이 둘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지만 이 경기를 기점으로 서서히 내려가게 된다.
사실 이 경기 자체도 막장이었지만 경기 후 손승락, 윤길현의 족발 사건이 일어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3 타 구장 경기
이날 한화가 두산을, KIA가 SK를, 삼성이 넥센을, LG가 NC를 이기면서 리그 6,7,8,9,10위 팀들이 1,2,3,4,5위 팀들을 모두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꼴찌들의 반란
사실 LG-NC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들도 전부 준대첩급 경기였다.
LG 2:1 NC - 이 날 열린 경기 중 가장 정상적인 경기긴 했는데 양 팀 모두 14잔루를 기록하며 극도의 변비야구를 선보였다. LG는 거의 쉬어가는 라인업을 내세웠지만 결국 역전에 성공하며 3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NC가 먼저 폭투로 점수를 냈는데 먼저 3루에 있던 김준완이 먼저 들어왔다. 그리고 공이 심하게 빠진 틈을 타 2루에 있던 박민우까지 같이 들어오려고 했으나 홈 쪽으로 커버를 들어와 있던 투수 임찬규에게 태그당해 아웃되고 말았다. 그리고 8회초 LG 공격. 2사 1·2루에서 박용택이 타석에 들어섰는데 폭투가 나와 2루 주자 오지환과 1루 주자 김용의가 동시에 한 루씩 진루했다. 그리고 풀 카운트 끝에 시도한 타격이 안타로 연결되며 두 주자가 동시에 들어와 역전을 했고 결국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되었다. 그 다음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났기 때문에 만약 박용택 타석에서 폭투가 없었더라면 김용의는 들어오지 못했을 수도 있다. 양 팀이 이래저래 폭투에 울고 웃은 셈이다.
KIA 14:8 SK - 비로 인해 경기가 3번씩이나 중단되는 상황 속에서 양팀 선발들은 둘 다 3이닝을 못 채우고 강판됐고, 영 좋지 못했던 날씨 때문에 투수들이 사이좋게 볼질을 해대며 난타전에 불을 지폈다. 이 날 양 팀의 볼넷 개수는 도합 13개, 안타 개수는 33개.[1] 거기에 KIA는 8회말에 2점차로 따라잡히고 9회초 공격 시작 직후 비로 경기가 중단되어 공격의 맥이 끊기면서 SK 팬들을 희망고문하는 듯... 했으나 기상 악화로 또다시 시작된 SK 투수들의 볼질을 놓치지 않고 9회 4득점으로 탈탈 털어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던 혹은 9회말에 역전한다고 설레발 떨고 있던 SK 팬들의 희망과 멘탈을 산산조각내버렸다. 참고로 이경기에서 기아는 선발전원 안타, 선발전원 득점을 달성했다. 임창용은 시즌2호 세이브를 가까스로[2] 올렸다.
한화 9:8 두산 - 한화: 드디어 이겼다!! 이쪽도 인천 혈투 만만치 않게 양팀 합작 26안타와 13볼넷을 만들어내며 치열한 경기를 벌였다. 중간에 우천 중단도 한 번 있었다. 안 그래도 요즘 컨디션이 좋지 않던 두산은 5점차로 역전하고도 야금야금 점수를 먹히더니 기어이 마지막 이닝 하나를 못 넘기고 따라잡혀버렸고,1이닝만 막으라고 야알못 시발들아 11회까지 가더니 결국 11회초에 김경언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고 뻗어버렸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두산전 시즌 첫 승을...[3]
넥센 5:6 삼성 - 이쪽도 합 26안타 12볼넷이 나왔다. 넥센은 선취점을 뽑고도 연장 12회까지 가서 결국 역전패했으며, 삼성도 어찌어찌 이기긴 했으나 정말 힘들게 이겼다. 결승점은 만루에서 나온 박한이의 밀어내기 볼넷이다.'삼성이 어쩌다 이리 되었나'며 절규하는 댓글이 압권. 6월 내내 배땅볼로 속을 태우던 배영섭과 9개 구단 저격수 구자욱이 3안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며 엘롯기와 한화와의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