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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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No.48
이현승(李賢承 / Lee Hyun-seung)
생년월일1983년 10월 11일
출신지인천광역시 서구
학력인천서화초 - 대헌중 - 동산고 - 인하대
포지션투수
투타좌투좌타
프로입단2002년 현대 유니콘스 2차 3라운드 전체 26순위
소속팀현대 유니콘스(2006 ~ 2007)
히어로즈(2008 ~ 2009)
두산 베어스(2010~현재)
등장곡펀치(Punch) X SILENTO - SPOTLIGHT
군 복무상무 피닉스 야구단 (2012~2013)
보유 기록
역대 한국시리즈 최소 투구 승리4개[1]
역대 포스트시즌 최소 타자 상대 승리1타자[1]
수상 기록
2015년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MVP

1 소개

두산 베어스 소속의 좌완 투수.

2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동산고 2학년까지는 평범한 투수였으나 3학년 때부터 경인권에서 수위를 다투는 좌완투수로 꼽혔으며, 연고 구단인 SK 와이번스의 1차 지명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2차 지명으로 밀려나 현대 유니콘스의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은 후 인하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다. 이쯤되면 완벽한 인천 홈보이.

인하대에 진학한 이현승은 충실히 웨이트에 전념하며 체중을 거의 10kg 가까이 불리면서 130km/h 중후반대에 그치던 구속을 최고 140km/h 후반대에 이를 정도까지 끌어올리며 경성대장원삼과 함께 최고의 대졸 좌완 투수로 꼽히게 된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었던 현대 유니콘스로서도 이현승을 놓칠 수 없었고, 1억 8,000만 원에 이르는 막대한 계약금을 안기며 이현승을 입단시키는 데 성공했다.[2]

2.2 2008년까지의 이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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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포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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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포토로)

입단 첫 해 살도 안찌고 참 잘 생겼던 시절 병풍으로 인해 좌완투수 공백에 시달리던 현대 유니콘스의 좌완 중간계투로 기용된 이현승은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1군 70경기에 등판하며 19홀드를 기록하는 등 쏠쏠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그 다음해에는 먼지나게 두들겨 맞으며 7점대의 ERA로 바로 버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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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포토로)

2008년 전반기 계투와 선발을 오가던 이현승은 후반기부터 로테이션에 확실히 정착하며 상당한 호투를 보여주는데, 2008년 9월 23일 두산전 2.2이닝 9실점만 아니었어도 더 나은 성적을 보여줬을 것이다. 그리고 운명의 2009년이 밝았다.

2.3 2009년, 히어로즈의 에이스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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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 임창용?

2009년 4월 4일 첫 선발 등판부터 이현승의 질주가 시작된다. 전반기를 끝낸 이현승의 성적은 114.1이닝 11승 6패 ERA 3.15. 전년도에 트레이드 파동으로 후유증에 시달렸던 에이스 장원삼의 시즌 아웃과 김수경의 부진, 어쩔 수 없이 스윙맨을 오가야 했던 황두성 등으로 인해 확정되지 못한 로테이션을 떠받드는 에이스 노릇을 한 이현승은 히어로즈 팬들에게 있어 일종의 희망이었다.

하지만... 후반기, 첫 풀 타임 선발로서의 시즌이었기 때문인지 이현승은 완전히 꼴아박았다(...) 정말이다. 말 그대로 꼴아박았다. 2승 4패 ERA 6.31의 초라한 성적[3]을 기록하게 되었고, 전반기의 에이스가 그리 되리라고는 쉽게 예상할 수 없었기에 팬들은 실망보다는 위로를 보냈다. 이현승은 다음 해의 희망이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그러나...

2.4 두산 베어스로 이적

2009년 12월 30일, 이현승은 두산 베어스로 이적하게 된다. 10억 원의 이적료와 동산고 후배 좌완 투수인 금민철을 상대로 해서. 히어로즈 팬들은 장원삼, 이택근, 이현승을 한꺼번에 잃어버리게 된 데에 허탈함을 감출 수 없었지만, 두산 베어스 팬들은 내심 즐거움을 감출 수 없었을 것이다.[4] 다니엘 리오스 이후 확실한 이닝 이터가 부재했던, 좌완투수 수난사로 유명한 두산의 팬들로서는 150이닝을 소화하는 게 가능할 거라고 믿었던한 좌완 투수 이현승의 영입이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2010년 시즌 시작 후 선발 이현승은 두산의 입장에서 재앙에 가까웠다. 당시 이현승은 아직 미필이라 아시안게임 대표에 뽑혀야 되는 부담감 때문인지 몰라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만 강했을 뿐 선발로서는 완벽하게 개죽을 쑤고 말았다. 결국 팔꿈치 통증까지 겹치며 2군으로 강등당했고, 1군 복귀 후에는 그 해 부진했던 지승민을 대신하여 좌완 불펜으로 밀려났다. 그나마 중간계투에서는 좌완이라는 메리트로 어느 정도 던져 주었지만, 안정감을 주지 못해 두산이 고창성정재훈에게 매달리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그 부진한 피칭으로 인해, 아시안 게임 예비 엔트리조차 들지 못해 군 입대가 확정됐다. 그래서 야구 팬들은 두산이 10억짜리 군인을 데려왔다고 조롱했다….그리고 그 별명이 2016년까지도 남아 있다.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가을야구는 하게 됐다.

팀이 시리즈 전적 1패로 지던 2010년 9월 3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1차전에 이어 베스트셀러를 집필하신 정작가에 이어 팀이 스코어 4:1로 10회초 1사 상황에서 5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⅔이닝 15투구수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팀은 스코어 4:1로 졌다.

팀이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지던 2010년 10월 3일 사직에서 열린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스코어 2:2인 5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3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1⅔이닝 21투구수 2피안타 1몸에 맞는 공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6회 초에 1점, 9회초에 8점을 뽑아 스코어 11:4로 승리하여 이현승은 이 날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현승은 2010년 준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2⅓이닝 3피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공 무실점, 1승을 기록했고 팀은 2연패 뒤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10년 10월 13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0년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스코어 5:5인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4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3⅔이닝 57투구수 1피안타 1몸에 맞는 공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날은 장원삼도 삼성의 마지막 투수로 나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후 삼성이 11회 말에 박석민의 끝내기 내야 안타로 스코어 5:6으로 이기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기에, 이 두 투수의 호투를 본 히어로즈 팬들은 그저 피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5년 후 원쓰리와의 리턴 매치에서는..... 패전은 임태훈이 떠안았다.

이현승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나와서 7이닝 5피안타, 3볼넷, 1몸에 맞는 공, 11탈삼진, 2실점 1자책점, 평균자책점 1.29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이현승은 2010년 포스트시즌 10경기 중 7경기에 등판하여 9⅓이닝 1승 8피안타 4볼넷 2몸에 맞는 공 11탈삼진 2실점 1자책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하여 비록 페넌트레이스 때는 대차게 말아먹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그나마 밥값을 하였다. 그러면 뭐해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졌는데

시즌이 끝난 후 2011년에 예정되어 있던 군 입대도 미루고 부활을 위해 이를 갈고 있다고 했지만, 잘 될 지 미지수였다. 왜냐하면 롯데 자이언츠만큼은 아니더라도 두산 베어스의 투수코치진 역시 만만찮게 엉망이었던 걸로 유명했기 때문이었다. 2012년까지 참았으면 스승인 정명원이 올 수 있었는데 그 전에 군대로.…ㅠㅠ 아니나다를까 2011년의 두산 베어스금지어의 스캔들로 인해 팀 분위기가 마치 벌집을 쑤셔놓은 듯했었고, 그 해 6월에 김경문 감독이 사퇴하는도망가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며 팀 분위기가 영 좋지 않았다.

2011년 8월 31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2:2 동점 연장전 상황에서 등판하여 2점 홈런을 얻어맞고 그 날의 역적으로 등극했다. 이것만으로도 까일 판인데, 홈런을 쳐맞은 후 덕아웃에서 벤치에 다리를 올리며 웃는 모습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찍히는 바람에(…) 미치도록 까였다. 결국 2011년에도 두산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부진했다.

2011 시즌 종료 후 상무에 합격하여 군 복무를 마치고 2013년 9월에 제대했다. 그러나 제대를 5개월 앞두고 2013년 4월 토미 존 서저리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당연히 2014년 시즌 중에야 복귀가 가능하다고 했다.

10억 먹튀의 임팩트와 정규 시즌의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돡갤 등의 두산 베어스 팬커뮤니티에서는 '현퀴(현퀴벌레)'로 불렸다.

토미 존 서저리의 후유증으로 2014 시즌 중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재활이 빨리 진전됐는지 2014 시즌 전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세이부를 상대로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무사 2-3루를 만들었지만 땅볼로 1점만 주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2.5 2014 시즌

4월 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1차전에 구원 등판하였지만, 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하고 아웃 카운트는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내려와야 했다.

4월 5일에는 한 술 더 떠서 아웃 카운트는 잡지도 못하고 3실점을 했다. 시즌 초라 섣부른 판단일 수 있지만 이쯤되면 이혜천이 다른 사람으로 환생한 수준.

위에서 보듯 시즌 초에 삽을 푸고 실점을 하며 말아먹는 경기가 많았기 때문에, 4월이 지나도록 승리조와 추격조 사이에 애매하게 껴서 이기는 경기, 지는 경기에 가리지 않고 등판하는 경우가 잦았다.

이 시기 평균자책점은 6.14로 높은 편이었으나 4월을 지나면서 이혜천 모드에서 벗어나 점차적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조금씩 이기는 경기에 주로 등판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역할은 윤명준과 더불어 6, 7회를 막는 역할과 상대 타순이 좌타자일 때 구원 등판하는 좌완 원 포인트 릴리프. 6점대이던 평균자책점도 3점대로 낮아지며 5월 17일까지 2승 4홀드 ERA 3.21을 기록 중.

그러다가 5월 24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 아웃카운트는 하나도 잡지 못하면서 2실점하며 불을 질렀다. 그 다음날 25일에도 이용규를 잡기 위해 표적 등판했으나 볼넷을 내주고 강판당했다.

29일 KIA전에 등판,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갔다.

30일 롯데전에 8회 등판. 좌타인 손아섭과 히메네스를 잡기 위한 표적 등판이었다. 그 결과 10구만에 손아섭을 삼진으로, 히메네스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6월에도 변함없이 경기 후반에 상대의 좌타 라인을 봉쇄하러 줄곧 등판했다.

6월 13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8회 등판한 오현택이 나바로에게 안타를 맞고 내려가자, 2번 박한이, 3번 채태인, 4번 최형우의 세 좌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등판했다. 결과는 박한이 희생번트, 채태인 삼진, 최형우 좌익수 플라이. 경기는 호르헤 칸투의 홈런포와 니퍼트의 호투 덕분에 6:4로 승리하였고 본인은 시즌 7홀드를 올렸다.

1, 2점차로 이기거나 지고 있는 접전일 경우 8회 즈음해서 좌타자가 1~3명 정도 포진해 있는 타순이 되면 거의 매번 등판해서 좌타자들을 저격하고 내려간다. 혹자는 잘 던지는 이현승이 1타자만을 상대하고 내려가는 게 아쉽다고 하기도 하지만, 등판 횟수가 많고 1이닝이나 그 이상 막는 경우도 종종 나오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한 건 사실.

2.6 2015 시즌

이제는 두산의 새로운 수호신
해당 문서로.
그러나 이 시즌은 아름다운 플루크 시즌이 되었고...[5][6]

2.7 2016 시즌

2014년 임창용처럼 2016년 두산의 자체 밸런스 패치 근데 패치가 너무 과했다. 팀이 2등 갔다왔으니..

6월 초까지는 세부스텟이 영 좋지 못했으나 그래도 그럭저럭 1점 차일때는 무실점, 2점 차일때는 1실점, 3점 차일때는 2실점(...)의 맞춤형 실점으로 작가정신 세이브를 그럭저럭 추가하면서 세이브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사실 이것도 팀빨이다. 팀 타선이 워낙 강하다보니 1점차 세이브 상황이 별로 없었고... 그러나 세부지표는 2015년에 비해 크게 추락했고, 특히 삼진율이 크게 줄어고 볼넷은 늘어나 WHIP도 증가하더니 구위가 떨어진 5월 말부터 피안타율이 폭증, 블론은 하지 않더라도 방어율도 꾸준히 늘어 4점대까지 올라가자 불안해하는 팬들이 생겨나게 되었다.[7]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6월 말부터 심심하면 블론을 저지르고 역전까지 내주는 최악의 마무리로 전락하였다. 사실 좋게 포장해줘서 맞춤형 실점이지 그냥 실력은 없는데 운만 좋은거다

특히 후반기 들어서는 세이브보다 블론세이브가 더 많은 막장스러운 성적을 찍고 있다.[8]

또한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취득하는데 스스로 몸값을 깎는 퍼포먼스를 거침없이 보여주면서 두산팬들은 잡을 생각 대신 이미 보상선수를 기대하고 있는 지경이다(...)

8월 23일 1군에 등록돼 그날 바로 LG 트윈스 전에 5 : 4 로 이기고 있는 9회초에 등판했다. 그러나 양석환에게 무려 1구만에 홈런을 사용하면서 팀의 동점을 허용했다. 그 어려운 1구 블론을 이현승이 해냅니다! 그리고 10회 초에도 올라와 1사를 잡고 박용택에게 볼넷,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우전 안타, 채은성에게 2루 땅볼로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이 날은 잠실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LG와의 경기인데다가, 이 경기 패배로 화요일 연승 기록이 19연승에서 마감되었기 때문에 이현승이 정말 개처럼 욕을 먹고 있다. 그가 10일간 충분히 휴식하면서 부상도 완치됬다고 하니 기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무려 초구 블론을 해버려 완전히 두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말았다.

9월 3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 등판하여 두산팬들은 그래도 삼성전에 강하니 크게 걱정은 안한 듯 보였다. 하지만 밋밋해진 공으로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후 김상수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고 또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게다가 박해민박한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5:3으로 내준 뒤 결국 9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9월 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등판해 안돼 또 다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줘 2사 만루를 만들고, 김문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 어려운 2경기 연속 블론을 이현승이 해냅니다! 이 경기는 화요일 경기로써 화요일에 두산은 단 2패만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2경기는 모두 이현승이 블론을 저지른 경기다.

결국 다음 날에는 6점차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올라왔지만 오승택에게 홈런을 맞고 또 실점하며 이제는 정말 답이 없다는 것만 보여주고 말았다. 9회 말 올라와 1군 데뷔전을 치른 박성민은 보란듯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기에 더더욱 비교될 수밖에 없다.

한편 이미 여러 차례 두산 불펜 내에서도 추격조들을 제외한다면 최악의 불펜투수임이 입증되었는데도 변함 없이 이현승을 계속 마무리로 고집하는 김태형감독 및 코칭스탭도 욕을 먹고 있다. [9] 그리고 이 경기로 확실해진 것은 이현승은 절대로 마무리감이 아니라는 것이다. 써먹을 생각이면 마무리 외 보직으로 바꾸거나,[10] 이번 시즌은 포기하고 푹 쉬면서 몸을 만들어 다음 시즌을 기약한다거나 해야만 한다.

결국 9월 8일 경기 3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감독은 이현승 대신 홍상삼을 마무리투수로 투입하였고, 오재원의 실책 덕분에 무사 13루 위기에 몰리긴 했지만 홍상삼이 결국 경기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이현승은 6일 7일 2연투 때문인지 아예 몸조차 풀지 않았다.

9월 13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 3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올라왔다. 이미 장원준의 승리를 여러 번 날려먹은 전적이 있기에 두산 팬들은왜 홍상삼 대신 이현승을 올렸냐고 감독을 속으로 욕하면서 잔뜩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면서 더스틴 니퍼트의 20승도 지키고 참으로 오랜만에 세이브도 챙겨 갔다.

사실상 현재 두산의 마무리는 경찰청에서 갓 제대한 홍상삼이고, 홍상삼이 연투하게 되거나 3점 차 정도의 리드를 가지게 되면 그 때 마무리로 등판한다. 마무리로 등판하지 않을 때는 좌타자들을 잡기 위해 등판하는데, 사실 좌타자도 잘 못 잡아내는 경우도 있다(...)[11]

9월 27일 한화전에서 1K로 0.2이닝을 무난히 막아냈지만 감독이 갑자기 그를 내리고 홍상삼을 올렸다. 그러나...

2016년 한국 시리즈부터는 다시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 시리즈 첫 경기에서 11회에 등판하여 단 4구만에 병살을 잡아 이닝을 종료, 11회말에 오재일의 극적인 끝내기 플라이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한국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9회 투 아웃에서 등판, 상대 타자를 3구만에 삼진 처리함으로써 PS 14경기 20이닝 무실점을 달성했다.

3 플레이 스타일

두둑한 배짱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벌이는 투수이다. 평균 140km초반, 최고 148km/h의 패스트볼과 130km/h대 초반의 종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쓰는데, 슬라이더의 낙폭이 매우 커 결정구로 자주 쓰인다. 16시즌에 들어서는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넣어 승부하고 포크볼을 유인구로 던지는 패턴으로 조금 변화를 주고 있는 모습. 80km대 후반~100km/h대 초반의 느린 커브를 가끔식 보여주는 공으로 던지기도 한다.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슬라이드 스텝을 지니고 있어 주자 견제 능력도 뛰어나다.

단점이라면 패스트볼의 구위가 썩 좋은 편은 아니라는 것. 때문에 공격적인 피칭을 보이는 것과는 별개로 삼진을 잘 잡아내지는 못하며[12], 제구가 잘 되지 않은 날이면 맞는 공마다 정타로 쭉쭉 뻗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무리 투수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인데, 2016 시즌에 이것이 제대로 터져버렸다. 16시즌 들어서 15시즌보다 패스트볼의 구속, 구위가 상당부분 감소한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13]

4 연도별 주요 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수이닝ERA피안타4사구탈삼진WHIP
2006현대 유니콘스70
(2위)
40⅓20019
(3위)
3.794416431.44
20074522⅔12057.15339141.85
연도소속팀경기수이닝ERA피안타4사구탈삼진WHIP
2008우리 히어로즈4012068014.5813258781.54
2009히어로즈30170
(5위)
13
(4위)
10004.18161711201.34
연도소속팀경기수이닝ERA피안타4사구탈삼진WHIP
2010두산 베어스4677⅔36244.758028501.35
20115074⅔35464.828531501.49
2012군 복무(상무)
2013
20146555330155.076826391.66
20154146⅔3118
(5위)
22.894512411.18
20165657⅔1425
(5위)
14.846524411.42
KBO 리그
통산(9시즌)
443664⅔353949534.5171327547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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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0 1.1 2016년 한국시리즈 1차전
  2. 참고로 장원삼은 2억 5,000만 원을 받았다.
  3. 심지어 한 번은 9-0의 리드 상황에서 한 회에 7실점(...)한 적도 있었다. 팀은 결국 이도형, 이범호가 맹공을 몰아친 한화에게 11-9로 패하며 최다 점수차 역전 타이기록의 희생양이 되었고, 이 날로 히어로즈의 마지막 남은 4강의 희망마저 사라졌다. 여담으로 이 날은 정민철의 은퇴식 날이었다.
  4. 두산이 이런 소위 돈질을 하는 것을 본 역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은 현금 10억을 실제로 주고 트레이드한 것은 뻥이고, 돈 없는 히어로즈가 서울 연고 가입금을 두산과 LG에 내는 대신 선수 하나씩 무료 증정한 걸로 모두가 믿고 있다. 이보다 8배 넘게 더한 돈질을 5년 후에 하긴 했지만
  5. 원래 K/9이 6.XX, BB/9이 3.XX에서 형성되던 선수가, 갑자기 K/9 7.91, BB/9 1.93을 찍었다.
  6. 사실 플루크 시즌일때 보통 BABIP이 극도로 떨어지는 반면, 이현승은 볼넷, 삼진 비율만 보면 확실히 그의 피칭퀄리티가 미친듯이 올라간 시즌은 맞았다. 다시말해 운빨이라기엔 어폐가 있다. 문제는 그런 변화가 고작 한시즌도 못 되어서 원래대로 회귀해 버렸다는 점이...
  7. 이 때 팬들 사이에서는 마무리는 블론만 안저지르면 된다 vs 블론만 안하고 있다 뿐이지 이미 최악의 세부스텟이다라고 설전이 붙은 바 있고, 그 결과는...
  8. 9월 3일 현재 세이브 2개, 블론세이브 3개(...)
  9. 9월 6일 기준 시즌 ERA 5.22, FIP 5.30 WAR -0.07을 찍고 있다(스탯티즈 기준). 한 마디로 말해 딱 1-2군 왔다갔다할 선수라는 건데, 아직도 마무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0. 그나마 좌타 상대 피안타율이 낮다는 점을 이용하여 원포인트 릴리프로써의 활용을 생각해볼 수 있다.
  11. 그 예로 9월 16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회 말 1 : 2로 지는 상황에서 등판해 첫타자에게 안타를맞고 곧바로 폭투, 거기에 번트타구를 더듬으며(...) 무사 1, 3루를 만들고 윤명준에게 바통을 넘겼다.
  12. 통산 K/9 6.43
  13. 09년 선발 때를 제외하고는 HR/9이 1을 넘어가지는 않았는데, 9월 3일 기준 HR/9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