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야구선수)

kt wiz No.62
김재윤(金載潤 / Jae Yun Kim)
생년월일1990년 9월 16일
출신지서울특별시
학력도곡초-휘문중-휘문고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15년 2차지명 특별라운드 전체 13번 (kt)
소속팀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 (2009~2012)
kt wiz (2015~)
등장곡Muse "Psycho"
kt wiz 등번호 62번
유원선(2014)김재윤(2015~)현역

1 소개

kt wiz 소속의 우완 투수. 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포수였으며, kt wiz 입단 후 투수로 전향하며 주목받았다.

2 아마추어 시절 및 미국 진출

160014267_03.jpg
애리조나 포수 시절.

휘문고 재학 시절이었던 2008년 에드먼턴 세계 청소년 야구선수권 대표에 발탁되었다. 당시 같이 엔트리에 들었던 경남고 포수 김재민이 대회 개막 직전 부상을 당해 사실상 혼자서 전 경기를 소화하면서 대표팀의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비록 국내 무대에서는 광주일고, 덕수고, 대구고 등에 밀려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포수로서는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2009 신인드래프트에서 본인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8개 구단 어디에도 지명을 받지 못하면서 프로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입학 예정이던 고려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금 15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으면서 미국 무대로 건너갔다.[1]

하지만 미국 무대에서는 성적이 정말 좋지 않았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루키싱글A에서 뛰면서 2할대 초반의 부진한 타율을 내내 기록했다. 수비력은 나쁜 평가를 받지 않았다고 했지만 애당초 타격이 되지를 않으니 더 이상의 상위 단계 승급은 불가능했고, 결국 2012년을 끝으로 팀을 나와야 했다.

3 국내 복귀 후 kt 입단

2012년 귀국한 그는 일찌감치 현역으로 입대해 의장대에서 복무를 마쳤다. 2015년 드래프트에 참가, 2차 지명에서 신생팀 지원을 위한 특별라운드에 지명되면서 프로 입성에 성공했다. 조찬관 kt 스카우트 팀장에 말에 따르면 더 뒤에서 뽑으려다가는 다른 팀에서 채갈 가능성이 높아서 과감하게 뽑았다고 한다. 신생팀 입장에서는 비록 마이너 무대에서 좋지 않았지만 경험을 쌓은 젊은 군필 포수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입단했을 때 육성선수로 계약했다고 한다.

3.1 2015년

2015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구단에서는 포수로 본다면 송구력만큼은 ‘탈 아시아’급이고 서양 포수들만큼 송구력이 우수하지만 민첩함이나 다른 부분에서 부족함을 보여 투수를 하는 게 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투수 전향을 발표했다. 육성선수로 계약한 것도 투수 전향 작업 때문이었다고.

투수 수업을 받으며 퓨처스리그 11경기에 등판,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2015년 5월 17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투수 전향 후 100일 만에 1군에 등록된 그는 1이닝 3삼진을 잡아내는 충격적인 데뷔를 하였다. 오승택과 임재철, 문규현을 모조리 3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줬다. 투구수는 총 13개, 속구 최고구속은 150km/h까지 나왔으며 속구 10개 슬라이더 3개를 던졌다. 김재윤의 묵직한 공에 롯데 타자들은 제대로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기사

이후 1군 무대에서 빠른 공을 주무기로 kt의 필승 계투조로 활약하였다.

하지만 7월 21일 후반기 첫 경기였던 한화전에서 방화를 저지르는 바람에 저스틴 저마노의 승리도 날리고 팀도 역전패를 당했다

이상하게 두산 베어스 전에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두산을 제외한 KIA, LG, NC, SK, 넥센에게는 모두 평균자책점 0, 롯데를 상대로는 2.16으로 선전하지만, 두산에게는 4이닝 9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20.25 를 기록한 바 있다.

9이닝당 삼진이 14개(.....)[2]로 구위 하난 깡패다. FIP역시 2점대로 미래가 기대되는 투수이다. 조무근이 롱릴리프로 워낙 좋은 데다 장기적으로 보면 선발 전환도 기대되며, 장시환은 본래 내구성이 안습한 선수임을 감안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마무리 투수가 될 가능성 역시 보였다.

시즌 성적은 42경기에 나서 방어율 4.23 1승 2패 6홀드 44.2이닝 70탈삼진을 기록하며 KT 불펜의 일원이 되었다.

3.2 2016년

투수 전향 2년차에 클로저 등극!
마무리가 기록한 팀내 최다승(...)

시즌 8승 1패 14세이브 1홀드
팀 프랜차이즈 사상 최다세이브 경신.

김재윤(2016년) 참조.

4 투구 스타일

묵직한 직구가 주무기로, 직구 구속이 최고 152km/h까지 나오는 우완 파이어볼러이다. 직구 하나만큼은 컨트롤과 구위 측면에서 매우 좋은 투수이다. 직구의 볼끝이 매우 좋고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무브먼트가 심하게 걸릴 정도. 직구 컨트롤 또한 좋아서 직구만큼은 좋은 평가를 받는다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연마하고 있지만 주무기인 직구에 비해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아 타자들이 잘 속지 않는다는 점과 투구수가 많아지면 구위가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다. 직구 구위의 감소를 막을 수 없다면 LG 임정우처럼 구종을 여러 개 개발하여 결정구를 만들거나 한화 정우람처럼 타자와의 심리전에 능해지거나 심수창처럼 오버핸드-쓰리쿼터 변칙 폼을 만드는 등 대책을 세워야 할 듯.

5 연도별 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이닝평균자책세이브홀드피안타피홈런사사구탈삼진
2015kt wiz4244 2/34.2312064631270
2016kt wiz5254 1/34.97811416161573
통산94994.6493147107927143
  1. KBO에서는 김재윤처럼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된 상황에서 미국에 건너간 선수에 한해서 최종 소속 팀과의 계약이 완전히 종료된 뒤 2년 이내 복귀 불가라는 조치를 해제하려고 했지만 2009년 김동엽, 김선기, 나경민, 남태혁, 문찬종, 신진호, 최지만 등 7명의 고교 선수들이 미국으로 진출하자 이를 없었던 일로 하고 도리어 규제를 강화하기에 이르렀다.
  2. 역대 4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