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5 · 939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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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작가 아오야마 고쇼가 저지른 코난 최악의 만행 중 하나.

명탐정 코난의 등장인물 하이바라 아이캐릭터 붕괴를 겪은 일련의 사건들을 정리한 문서. 특히 연재분 925화와 939화에서 매우 심각한 캐릭터 붕괴를 겪었다. 팬들은 이를 각각 '925 사태'와 '939 사태'라고 부르고, 이 두 사태를 엮어 925 · 939 사태라 칭한다. 이 항목이 따로 분리되었다는 것 자체가 하이바라 팬들의 충격과 공포를 대신해준다. 현재 명탐정 코난의 가장 큰 논쟁거리 중 하나이자 이 만화의 평가를 떨어뜨린 주요한 원인이다.

"이게 뭐 별거라고?"라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까지 나무위키에서 캐붕에 대해서만 따로 문서가 분리된 캐릭터가 있었는지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자.[1] 그것도 토막글도 아니고 이렇게 길게. 이 문서의 존재 자체가 이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2 캐릭터 붕괴 전개

극단적으로는 그 전부터 시작되었다는 팬들도 있다.

2.1 61권 File. 5 ~ File. 6[2]

캐붕의 징조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이 에피소드에서 정전기 방지 제품을 잃어버려 아침부터 기분이 안 좋았던 하이바라는 에피소드 내내 코난을 포함한 어린이 탐정단에게 짜증내는 모습을 보인다. 그녀의 기분을 살피며 추리에 인용을 하기 위해 일부러 말을 거는 코난에게 "그래서 뭐?"라며 신경질적으로 마구 까댔다. 또한 정전기 때문에 코난에게 차 문을 대신 열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코난이 정전기에 대해 설명만 늘어놓자 그런 거 아무도 안 궁금하다며 또 신경질냈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작중 초반에 하이바라가 보여주었던 조용하고 배려심 깊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인지라 이때부터 캐붕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하는 팬들이 많다. 게다가 천재 과학자 설정인 하이바라가 정전기의 원리에 대해 모른다는[3] 것은 명백한 설정오류이다. 하이바라의 전공이 정전기와 먼 것을 감안하더라도 정전기의 원리는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부터 가르치는 내용이다. 그냥 넘길 수준이 아니다.

2.2 69권 File. 4 ~ File. 6[4]

524화는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이 때부터 하이바라의 캐릭터성은 점점 더 무너져가기 시작했다. 에피소드 초반에서 코난에게 의도치 않게 알몸을 보여주자[5] 내내 잔뜩 삐져 있다가 코난이 성희롱적 발언까지 하자 머리에 빠직 마크가 떠서 소년 탐정단 아이들이 '무섭다'라고 할만큼 코난을 째려본다. 그 뒤에는 팬티에 고춧가루를 넣는 복수까지 한다.

사실 이 부분은 딱히 안 좋게 그려진 부분도 없고 또 코난에게 화를 내는 게 당연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전까지 하이바라가 보여줬던 모습과는 너무 괴리감이 심했다. 화를 내는 건 당연하다 쳐도, 하이바라는 원래 남의 팬티에 고춧가루를 넣어가면서까지 복수를 하는 찌질한 성격이 아니다. 게다가 하이바라의 원래 나이를 생각해보면.. 저건 도저히 고등학생이 할 만한 짓이 아니다.

2.3 80권 File. 2 ~ File. 5[6]

하이바라의 성격 변화가 눈에 띄게 드러난 에피소드다.

초반부터 매우 밝은 모습으로 아이들과 축구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물론 그냥 축구만 한다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그 도도하고 미스터리한 하이바라가 히고의 필살 슛을 따라한다면서 힘차게 발을 휘두르다가 헛발질을 한 후 보기 좋게 넘어졌다. 물론, 공을 차려던 직전에 갑자기 고양이가 튀어나온 게 원인이긴 했다.

문제는 역대 연재에서 소년 탐정단에 합류한 이후 하이바라의 성격이 활발해지는 계기와 과정을 다룬 에피소드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이다. 이를 단순한 개그신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 이후 여차저차해서, 코난 일행이 어떤 택배 차에 갇히게 되는데 차가 출발하자 하이바라가 입고있던, 뜨개질로 만든 원피스의 털실 자락이 문 밖으로 삐져나가서 걸리는 바람에 옷이 모두 풀려버렸고 597화의 알몸 노출에 이은 속옷 노출까지 한다.[7] 물론 아이들은 전혀 부끄러워하는 기색 없이 "너 왜 그러고 있냐?"의 반응이다.

2.4 84권 File. 3 ~ File. 5[8]

사실 이 화는 하이바라보다는 코난의 캐붕이 더 부각된 화.

초반에 하이바라가 매우 밝은 모습으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노래를 듣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코난을 포함한 소년 탐정단은 하이바라가 저렇게 즐겁게 듣고 있는 노래의 정체를 궁금해하기 시작했고, 노래 제목을 캐묻지만 코난의 '싸구려 노래' 발언으로 인해 삐진 하이바라가 절대 안 가르쳐 준다며 박사를 이끌고 가버린다.

이 때 코난이 도청을 하면 된다고 사악하게 웃기 시작했고 코난의 부탁을 받은 아유미가 하이바라에게 다가가지만 양심에 찔려서 코난의 계획을 다 불어버리는 바람에 하이바라는 더 삐져버리고, 결국 그 노래의 정체는 영영 알 수 없게 된다.

맨 마지막에 밝혀진 노래의 정체는 히고 선수가 즐겨 듣던 오키노 요코의 노래다. 사실 이 화에서는 하이바라의 캐붕이 크게 드러나는 장면은 없었다. 다만, 이 에피소드에서 하이바라가 히고 선수의 팬이라는 점이 부각되었는데, 이것이 전에 연재된 화들과 시너지를 일으켜서 하이바라의 캐붕 논란이 더욱 심화되었다. 하지만 작가는 이에 전혀 신경쓰지 않았고 결국 심각한 병크가 터졌다.

3 캐릭터 붕괴 절정 : 925 · 939 사태

3.1 87권 File. 10 ~ 88권 File. 1 : 925 사태

파일:925.png
명탐정 코난 사상 최악의 에피소드.
하이바라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사건.

9월 25일이 아니다.

그러던 중 작가가 드디어 엄청난 만행을 저질렀다. 2015년 7월 5일, 연재분 924화까지 연재 후 잠시 쉬고 있던 작가가 연재분 925화를 소년 선데이에 연재한다고 밝혔다. 제목은 "빅커플의 탄생!?". 사실 925화의 정보가 공개됐을 때부터 몇몇 팬들은 하이바라의 캐붕을 미리 짐작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하이바라는 예상대로... 아니, 오히려 그 이상의 훨씬 더 처참한 몰골이 되었다.

에피소드 초반에 하이바라가 하교하던 길에 휴대폰으로 뭔가를 보고 얼어붙는다. 코난이 혹시 검은 조직 관련 일인가 싶어 다급하게 하이바라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는데, 하이바라가 본 것은 히고 류스케오키노 요코의 열애설 관련 기사. 물론 하이바라뿐 아니라 요코의 열렬한 팬이었던 모리 코고로도 충격이 컸던 상태였다.

얼어붙은 하이바라를 보고 어린이 탐정단 아이들이 괜찮냐고 물어보지만 하이바라는 이미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고, 심지어 눈에 눈물까지 맺혔다! 참고로 하이바라가 여태까지 눈물을 보인 적은 애니메이션 129화와 극장판 5기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 단 두 번밖에 없었고 둘 다 언니와 관련된 일이었다.

즉, 하이바라는 이전까지 언니 미야노 아케미, 혹은 APTX4869나 어머니 미야노 엘레나와 관련된 일이 아니었다면 눈물을 보인 일이 없었다. 칠흑의 미스터리 트레인에서도 눈물을 보이긴 했지만 이 역시 엄마와 관련된 이유였다. 게다가 이 장면에서 눈도 콩알눈이라서 작화가 안습의 끝을 보여준다. 고작 스캔들 하나 때문에 눈물을 보이는 상황이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 떄 하이바라가 탐정 사무소에 도끼눈을 하고 와서는 히고와 요코의 열애설이 사실인지 조사해달라고 윽박지른다. 심지어 버릇없게 보수는 없다고 떵떵거리는 것은 덤이다. 그런데도 멍청하기 짝이 없는 모리 코고로는 어거지를 또 받아준다. 아무튼 둘을 조사하러 간 모리와 하이바라 아이. 그 곳에서도 하이바라는 휴대폰에 있던 요코의 노래를 모두 삭제하고, "저 아이돌년이 히고 님에게 눈웃음친 횟수를 세고 있다"라면서 분노한다. 이 쯤 되면 그냥 빠순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수준이다.

모리 코고로야 애초에 초창기부터 여자를 밝히는 호색한 성격인데다 요코의 극성 삼촌팬으로 설정이 잡혀있었고, 몇몇 에피소드에서도 그 모습을 충실히 보여주었기 때문에 전혀 어색함이 없었지만, 하이바라의 경우는 전혀 다르다. 하이바라는 히고에게서 현재의 자신의 처지와 비슷함을 느꼈고 그 동질감 때문에 팬이 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 특별히 히고에게 그 이상의 감정을 느끼는 묘사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갑자기 925화에서 코고로와 다를 바 없는... 아니, 그보다 더 답이 없는 극렬 빠순이 겸 사생팬 수준의 묘사가 등장한 것이다. 둘 사이에 대한 오해가 풀린 후로는 다시 요코의 노래를 전부 다운받는 유치함까지 보였고 에피소드 말미에는 히고에게 칭찬받고 기분이 좋아진 모양인지[9] 다음 날에 비가 오기 직전의 날씨였음에도 히고 유니폼을 입은 채로 아이들을 데리고 축구하러 가자고 적극적으로 징징보채기까지 했다.

멘붕 및 분노가 심해진 하이바라의 팬들은 안될 것을 알면서도 제발 이 에피소드(와 939화)만은 애니메이션화되지 않고 건너뛰어주길 바라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고쇼의 원작이 애니화되지 않은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던데다 작가가 하이바라를 그렇게 그린 이상 이 캐붕은 그대로 공식 설정으로 편입되어 애니화되는 것이 시간문제였다.

한 때는 애니메이션 818~819화(<코고로, 분노의 대추적>)편이 925 사태의 애니화 에피소드라는 소문이 한 때 코난 카페를 중심으로 퍼졌으나 결국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밝혀졌다. 이에 하이바라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는 중이다. 그러나 숨 돌릴 틈도 없이 애니메이션 822~823화가 925 사태의 애니화 에피소드라는 것이 확정되었고, 결국 2016년 6월 18일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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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3.2 89권 File. 2 ~ File. 4 : 939 사태

925 사태의 충격이 미처 가시지 않은 2015년 11월 14일. 939화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었다.링크 여기서 '하이바라가 억지를 부려' 라는 부분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또 한번 캐붕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라는 불안감이 일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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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가 나와서 그걸 잡겠다고 새벽 4시까지 밤을 샌 탓에 다크서클이 생긴 상태로 등장한다. 그 후 아유미와 함께 백화점에 화장품 테스트 판매점을 발견하고 흥미를 보이자 코난이 '어차피 너희한테 저런 건 너무 이르다'고 하는 말을 듣고 발끈, 어려서 난색을 표하는 직원에게 우린 손님도 아니냐며 호통을 친다. 결국 화장을 받아낸 후 직원이 "어머니는 어디 계시냐?""라고 묻자 하이바라는 아주 태연하게 "죽었어요…. 내가 태어나자마자…"라고 대답한다. 이전까지 하이바라는 부모님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기를 꺼렸는데, 어느 순간부터 부모님의 죽음 따위 안중에도 없다는 태도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당연하겠지만 939화에서 하이바라의 행동은 성격과는 별개라고 쳐도 현실에서는 손놈, 진상 소리를 듣고도 남을 아주 무례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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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사태의 일련의 과정은 하이바라가 영역 밖의 여동생과 닮았다는 떡밥을 뿌리기 위해서였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쳐도 뜬금없는 캐붕이나 다름없고 캐릭터성이 너무 지나치게 막나갔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게다가 영밖여 떡밥은 근친논란 때문에 쓴소리만 듣는다.
게다가 화장품을 이용하고 싶었다면 OVA '런던으로부터의 비밀지령' 같은 방식이었어도 충분했을 텐데 이런 뜬금포 진행은(...)

4 사태 이후

이 화를 본 팬들 중에서는 이제 명탐정 코난을 보지 않겠다는 사람도 나오기 시작했으며, 네타본이 인터넷에 올라온 2015년 7월 19일 트위터에서는 실시간 트렌드에 하이바라의 이름이 올라가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심지어 이제 각종 검색 엔진 검색창에서는 '하이바라 캐붕'이 자동완성된다! 그리고 모리 란세라 마스미에 대한 작가의 대우와 맞물려, 전부터 있었던 하이바라 캐붕 논란을 심화시켰다. 극단적으로는 하이바라의 인기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악의적으로 캐붕 시켰다는 말도 간간히 튀어나오고 있는 중.

925 사태, 939 사태 이후 팬들은 925화 이전을 (구)하이바라, 이후를 (신)하이바라라고 부르며 리즈시절의 이젠 까마득한 (구)하이바라의 유작들[10]을 재탕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사실 하이바라는 만월의 밤 에피소드 이후로 죽었다거나[11] APTX4869 부작용이 이제서야 나타나고 있는 거라며 충격을 해학으로 승화시키려는 팬들의 눈물겨운 노력도 엿보인다. 물론 인간적인 면이라며 어떻게든 세뇌납득하려는 팬들도 있다... 사생팬처럼 행동하는게 인간적인 면이라니...

물론 장기연재작이라는 점에서 캐릭터의 성격이 입체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분명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이제 등장한지 거의 20년 가까이 되어 가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작품 외적으로도 작가가 캐릭터의 성격을 일관되게 유지하거나 그 변화를 완벽하게 개연성 있게 그려내는 것은 확실히 어려운 일이긴 하다. 다만 과거에는 코난 특유의 사자에상 시공과 각종 미디어믹스에 불려다니면서 캐릭터성이 흔들린 것이 안 좋게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의 행보는 작가 본인이 중심을 잡고 팬들을 납득시키기보다 직접 트롤을 하는 수준이다.

그리고 하이바라와 더불어 란의 캐릭터성이 붕괴되거나[12] 세라 마스미의 비중을 늘리면서 편애 의혹이 불거지는 등 최근 작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태이다.[13]

4.1 팬들의 반응

물론 별로 개의치 않고 보는 독자들도 있지만, 이건 라이트 코난 팬들 한정이다. 코난을 애정을 가지고 오래 봐온 올드 팬들이나 하이바라 팬들이라면 결코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그리고 나아가 하이바라를 필두로 줄줄이 이어지는 캐릭터 붕괴로 인해 작품이 무너져가는 광경을 개의치 않고 볼 수 있을 리 없다.

이 외에도 많다. 국내 반응이 이런데 작가의 나라이자 하이바라의 인기가 더 높은 일본의 반응은 어떨지 안봐도 비디오. 다만 일부 팬들은 그 전의 캐붕에 대해서 더 진지하고 심각한 고찰을 해왔기에 의외로 925사태에 대해 '올 것이 왔다' 정도로만 덤덤히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5 하이바라의 본래 성격

일단 작가는 하이바라는 츤데레라고 발언했으나 본래 하이바라의 매력으로 언급되던 설정은 차가우면서도 부드러운 성격으로 이게 츤데레 항목에 적힌 성격과는 약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14] 오히려 쿨데레에 더 가깝다.[15]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 예민한 팬들은 '하이바라=츤데레'라는 것에 반발심이 있으며 도끼눈만 떠도 싫어하는 일이 많다.

하이바라가 이런 성격인 이유는 작중에서도 자세히 묘사된다. 하이바라는 어려서부터 열악하고 억압적인 환경에서 자랐기에 평범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과 다를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어려진 이후에도 자신 때문에 타인의 희생이 생길까봐 두려워했다. 자신의 희생보다 타인을 더 챙겼고 타인과 지나치게 가까워지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에 차가운 성격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이러한 변화된 캐릭터성은 설정상으로는 '하이바라의 원래 성격'으로 볼 수 있다. 천성은 츤데레였는데 검은 조직내에서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일을 겪으면서 쿨데레적인 성격으로 바뀐 것이고, 첫 등장시엔 이미 쿨데레로 성격이 바뀐 상태였다가 평화로운 일상생활에 적응되면서 원래 성격, 즉 츤데레적인 모습이 나왔다는 거다.

6 반론

다만 "단발성 에피소드니까 문제 없잖아?"라는 반론도 있다. 문제의 정전기나 알몸에 대한 분노 폭발, 속옷 노출, 요코의 노래, 빠순이, 갑질 등은 각자 그럴듯한 이유가 있으며 하이바라가 등장할 때마다 언급되는 것도 아니라는 의견이다.

  • 정전기 : 소년 탐정단이 해당될 경우 아가사나 하이바라, 코난이 알려주고 끝나버린다. 그렇다고 아가사 박사가 해당되면 해당 에피소드의 살인 트릭을 설명할 수 없다. 코난의 얘기를 들은 아가사 박사가 실수인 척 가솔린(사실은 오키야가 그 전에 물로 교체)을 엎질렀고, 하이바라가 열쇠로 비틀의 트렁크를 열쇠로 열려 하자 범인이 정전기 때문에 인화할 것을 염려하여 자백을 해 버렸다. 결국 하이바라밖에 상황을 진전시킬 사람이 없게 된다. 상황을 진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하이바라밖에 없었다고 해도 굳이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을 부려야 할 이유는 없다지만, 의외의 반응(즉 고작 이런 것에 민감하냐고 투닥댈 상황)을 끌어낼 수 있는 건 하이바라가 적격이라고 볼 수 있다. 겐타라면 먹는 얘기, 미츠히코라면 말을 않거나 과학드립을 쳤고, 아유미라면 울었겠지
  • 알몸 : 아유미도 해당됐다. 그리고 코난 엉덩이가 노출됐을 때도 하이바라 뒤에 있었다. 그 일을 가지고 에피소드 내내 퉁퉁 불어있다가 결국 복수를 한 것도 하이바라만 그랬다지만, 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코난에게 '제대로(본심과 사심, 장난 등을 모두 담아서)' 응수할 수 있는 캐릭터가 하이바라였다고 볼 수 있다. 아유미가 그랬다면 그거야말로 진정한 캐붕이겠지.
  • 갑질 : 사실 버럭버럭 소리친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69권에서도 겐타와 미츠히코를 상대로 호통친 적이 있다.[16] 온천에서 알몸을 노출했을 때도 코난이 1%의 의도도 없이 음담패설을 했을 때 너 계속 이럴 거냐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17] 물론, 그렇다고 갑질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부모님 돌아가신 걸 가볍게 여기는 것도 포함.

저런 행동들은 해당 에피소드에 국한되며, 저것이 이후의 에피소드에 영향을 준 적은 전혀 없다. 적어도 코난이 하이바라에게 "예전 같았으면 도망쳐라, 안 된다고 했을 텐데 많이 변했다?"라고 할 뿐이지, "너 버럭거리고 성격 많이 변했더라?"라고 작중에서 대놓고 명시하거나 언급한 적은 없다. 다시 말해, 소위 쉬어가는 단발성 에피소드에 나올 법한 장면이고 개그 컷에나 사용되는 부분이지, 스토리의 큰 줄기에 영향을 줄 만한 부분도 아니다. 만약에, 저게 공식적인 변화였다면 예외없이 저런 식의 장면만 나왔을 것이다.

또한, 소위 925 & 939 사태라 불리는 에피소드가 나오기 전까지는 가장 충격적인 에피소드였던 온천 살인사건의 알몸 노출은 짤방('코난이 탐정을 하는 이유'로 알려졌다)일 뿐이었다. 하이바라가 요코의 '댄디 라이언'을 좋아하는 게 밝혀진 에피소드도 마찬가지. 즉 해당 시점에서는 독자들도 저것을 순전히 개그로 받아들였다가, 문제의 그 장면이 나온 뒤에야 캐붕으로 받아들였다. 이것은 그냥 독자들의 인식이 점점 바뀌었을 뿐이다. 그리고, 거슬러 올라가서 찾아본다는 것 자체가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서, 누군가는 정상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캐붕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논점을 바꿔서 "하이바라 아이는 맨날 진지하고 우울한 소리만 하고 검은 조직의 위험에만 시달려야 되는가?"라는 의견도 있다. 모리 코고로가 늘상 허당스런 모습만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모리 란이 맨날 착하거나 우는 모습만 보여주는 것도 아닌데다, 코난이 맨날 정의의 사도 역할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라 개그 캐릭터같은 모습도 나온다.[18]

사실, 이런 사례는 적지 않은데 극단적으로 "그렇게 따지면 하이바라는 아가사 박사의 집이나 학교만 돌아다니고 그 외의 곳은 가지도 말아야 된다."라는 의견도 나왔다. 예시로 밝게 축구하는 모습, 비가 와도 축구를 하고 싶다고 조르는 모습 등은 나름대로 밝아진 모습으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이걸로도 문제의 뒷조사와 갑질은 개념없는 행동이 맞기 때문에 캐붕 논란과 상관없이 비판을 받아야 한다.

6.1 재반론

아무리 단발성 에피소드이고 메인스토리에 끼여있지 않다고 해도 현재 캐릭터의 성격을 일관성도 없이 바꾸는 것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건 연재분을 때우기 위해 혹은 개그를 위해 일부러 이 부분만 망가뜨렸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어떤 식으로든 작가가 자연스럽게 전개할 능력이 부족 하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단발성 에피소드는 작품의 스토리가 아닌가? 아니다. 메인스토리가 아니라고 한들 엄연히 작품의 스토리에 들어가는 내용이다. 또한, 성격이 바뀐 상태로 메인스토리가 계속 진행되었다면 하이바라의 성격이 밝아졌다가 될 수 있겠지만, 단발성 에피소드를 이유로 일시적인 성격 급변은 캐붕이 맞다.

7 결론

작품 외적으로 보면 작가의 설정에서 하이바라 아이가 "검은 조직의 위협에 시달리는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 점점 평화로운 일상에 익숙해지고 평범해지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서 캐릭터의 성격이 조금씩 변하는 것을 연출한 것, 또는 쉬어가는 에피소드를 만들기 위해서 '1회성 개그 캐릭터 연출'을 했다는 주장을 펼 수 있다.

어찌 보면, 조금씩 하이바라 아이가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인데도 불구하고 성격이 그대로라는 것은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상황이다. 연재가 20년도 훨씬 넘어가는데 당연한게 아니냐? 작중에서는 겨우 8개월이야, 이 사람들아! 위의 '하이바라 아이 = 츤데레' 발언으로 추측해 보건데, 애초에 작가가 하이바라를 츤데레로 설정해놓고 "하이바라가 어떻게 다시 츤데레가 되어가는지"를 보여주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독자들이 이러한 과정에 어색함을 느끼고 이에 대해 나무위키에다 별도의 문서를 작성할 정도로 큰 반감을 가지게 된 순간부터 작가는 캐릭터 전달에 실패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달리 말하자면, 결국 하이바라 아이의 팬들을 포함한 팬덤 대다수가 캐릭터의 성격 변화를 "평범해지는 모습"이 아니라 "캐붕"이라고 인식했다면 원래 목적달성에 실패한 것임은 물론이고, 괜스레 문제만 일으킨 셈이다. 캐릭터의 성격 변화에서 기점이 되는 사건이나 계기도 부족했고, 그런 장치가 불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역시 부자연스러웠다는 것이다. 작가가 캐릭터 변경을 의도했다면 전달능력이 부족했던 것이고, 의도치 않았다면 캐붕 혹은 캐릭터 이해 부족인 것이다.

핵심을 짚자면 캐릭터의 변화에 일관성이 없다는 사실이다. 대개 캐릭터는 성격이 변한다고 하더라도 본성이 바뀌는 경우는 드물다.[19] 그렇기에 성격이 밝아졌다는 것 자체는 캐붕이 아니다. 문제는 합당한 이유 없이 본성이 바뀐다는 점. 초기의 하이바라는 배려심이 깊고 이타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냉소적인(즉 배려심을 드러내는 데에 서투른) 모습이 강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523화와 단행본 939화에서 보여준 모습은 결코 배려심이 깊다거나 이타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성격이 밝아지는 것과 이기적으로 변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문제이며, 자신의 사정 때문에 주변 인물들에게 짜증을 부리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유가 어쨌든 예의없는 행동이다.

게다가 작중에서는 아직 8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사실, 8개월 안에 사람이 이렇게까지 변한다는 것은 상상하기가 힘들다. 작가가 연재한지 22년 됐다고 작중에서도 22년 지난 줄 아나보네? 거기에, 검은 조직의 위협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고 하이바라는 아직도 검은 조직의 추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작품의 모든 상황을 아는 독자로서도, 하이바라로서도 검은 조직 따윈 잊고 일상에 푹 젖어든다는 건 상상도, 안심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평범한 일상을 즐기되,[20] 적어도 검은 조직에 관련해서는 침착하고 판단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욱 논리적이고 일관성이 있다. 그러나, 최근의 연재분을 보면 상황판단 따윈 전혀 못하고 추리를 해도 헛다리 짚기 일수다. 그리고 925, 939화에서 나온 모습만 보면 검은 조직 따위는 전혀 안중에도 없다는 행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하이바라가 아예 공식적으로 막나가는 캐릭터로 변하는 방향으로 자리잡았다고 보기는 힘들다. 위의 각주에서 썼듯이, 이런 문서가 있다고 해서 하이바라의 캐붕이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것도 아니다. 차후의 연재분이 쌓여가야 캐릭터 붕괴가 진행되는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적어도 연재가 중단되면 모를까, 아직 완결이 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캐붕의 여부를 따지는 것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아오야마 고쇼가 현재 캐붕 논란을 수습하고 완벽한 결말을 낸다고 가정하자. 물론 그럴 거였다면 이런 문서는 만들어지지 않았겠지만

해당 연출은 그냥 원작의 일부로 남을 수밖에 없고 캐릭터 붕괴 관련 논란도 계속 존재할 것이다. 작품의 완결과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은 별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팬들의 시선은 "엇나갔지만 그래도 잘 수습했네?"라면서 긍정적으로 달라질 것이다. 반대로 현재 시점에서 연재가 중단되거나 캐릭터 붕괴의 근거로 삼을 만한 연재분이 계속된다면, 부정적인 여론이 많아질 것이다. 다시 말해 이 두 개의 에피소드는 일종의 분기점에 와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939화의 경우, 마지막에 코난이 마스카라 자국을 보고 영역 밖의 여동생을 떠올리는 장면이 있기 때문에 이 에피소드만큼은 단발성 에피소드가 아닌 "공식"으로 취급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에피소드만큼은 캐릭터 붕괴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939화를 포함한 해당 에피소드의 핵심은 '코난이 하이바라의 마스카라 자국을 보고 영역 밖의 여동생과의 연관성을 의심했다'이지, 하이바라가 갑질을 부렸다는 행동은 저 결론과 무관하므로 저 부분은 공식 여부를 가리기도 애매하다.[21] 쉽게 말해 작가가 별 생각도 떡밥도 없이 연출했을 가능성, 아니면 순전히 개그로서 연출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그렇게 여기기에는 문제점은 또 있다. 하이바라는 원래 캐릭터 설정이 천재 과학자다. 팬덤에서는 쌓은 지식량이나 두뇌만 놓고보면 오히려 하이바라가 코난보다 한 수 위라는 의견도 많은데 이건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애니메이션 523화에서 정전기의 원리를 모르는 모습은 성격에 관계없이 기존의 천재 과학자라는 설정이 완전히 붕괴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기본적인 설정도 없어졌는데 과연 캐릭터 붕괴가 아닌가? 캐릭터 붕괴는 성격 변화만을 말하지 않는다.

정말로 작가가 하이바라가 점점 일상에 녹아들며 밝아지는 모습을 그리려고 했다면 초기의 기본적인 설정들은 함께 가지고 갔어야 했다. (이타적이라던가, 박식하다던가, 생각이 깊다던가 등등) 그런데 작품에서는 하이바라가 점점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으니까 문제다. 결론적으로 하이바라의 성격 변화와 막나가는 행동은 위 단락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해도 배려심이 사라졌다거나, 갑자기 무식해졌다거나 하는 것은 그냥 설정붕괴나 다름없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공식적으로 막나가고 무식한 캐릭터가 되었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단발성 에피소드에서도 기존 설정을 붕괴시킨 것은 사실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단발성 에피소드도 엄연한 작품의 스토리다. 적지 않은 독자들이 캐붕이라고 느끼고 있는 것도 명백한 사실이다. 그리고 최근의 연재분을 보면 붕괴 논란을 수습하려는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즉, 완전히 캐붕이라 볼 수는 없지만 결코 가볍게 넘길 만한 사태는 아니라는 것.
  1. 전국 바사라 시리즈다테 마사무네가 당한 막장급 캐릭터 붕괴를 다룬 독립 문서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쪽은 파생 미디어믹스인 전국 바사라 Judge End 한정으로 나타난 캐릭터 붕괴이기 때문에 원작에서 캐릭터가 붕괴된 하이바라 사태와는 차이가 있다.
  2. 일본판 기준으로는 524~525화, 더빙판으로는 9기 22화~9기 23화
  3. 작중 묘사를 보면 튕기는게 아니라 진짜로 모르는 거 맞다.
  4. 애니메이션은 일본판 597~598화, 더빙판 미공개 X파일 3기 6화~3기 7화.
  5. 온천 여탕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시체의 최초 발견자가 아유미와 하이바라였고, 코난이 현장을 확인하러 달려왔다.
  6. 애니메이션으로는 일본판 722~723화, 더빙판 13기 7~8화.
  7. 더빙판에선 심의상 속바지를 입은 것으로 수정되어 나왔다.
  8. 애니메이션에서는 일본판으로 765~766화이다.
  9. 히고 선수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을 때 얼굴이 빨개지기까지 했다! 뭐... 사실 이건 코난 특유의 연출이기도 하다. 당장에 셜록홈즈를 떠올리면서 홍조를 짓는 코난을 보면...
  10. 레전드 화로 꼽히는 에피소드로는 129화, 130~131화, 136~137화, 176~ 178화, 230~231화, 280화, 722화 등이 있다.
  11. 사실 현실이었다면 이미 죽고도 남았다. 그런데 꼭 주인공의 위기 상황에서 나타나는 악역의 선택장애 증상 때문에 베르무트가 몇 분이 지나도록 괴상한 웃음소리만 날리고 쏘지를 않는 바람에 베르무트가 밍기적거리는 사이 란이 트렁크에서 튀어나와 구해주었다.
  12. 다만 이쪽은 하이바라와는 달리 너무 편애하다가 오히려 망한 케이스. 모리 란 항목 참조.
  13. 925 사태가 일어났던 925~927화 바로 다음 에피소드인 928~930화가 또 하필이면 세라 찬양 중심 에피소드라 더 비교된다.
  14. 다만, 작가가 하이바라는 츤데레라고 작중에서 언급한 시점이 '츤데레'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전이니 그 츤데레가 우리가 아는 츤데레가 아닐수도 있다.
  15. 겉으로는 차가우나 속은 깊고 따뜻한 성격. 참고로 나무위키에서는 쿨 속성을 쿨데레, 쿨뷰티, 순수 쿨로 분류해놓았다.
  16. 아유미와 하이바라가 카레를 준비하는 동안 겐타가 축구공을 갖고 놀다가 뻥 차버리는 바람에 축구공이 냄비에 들어가면서 카레가 튀었고, 아유미의 옷도 망치면서 카레를 못 먹게 되자 다시 카레 재료를 준비하러 가야 했다. 결국 겐타는 하이바라에게 싸대기를 맞고 욕을 한 사발 먹어야 했다.
  17. 겐타&미츠히코 : 야, 코난. (하이바라랑 아유미의 알몸을) 봤어? / 코난 : 어, 봤지. / 겐타&미츠히코 : 어땠는데? / 코난 : 홀딱 벗고 있더만… / 아유미 : 코난, 바보! 바보! / 하이바라 : 너 이게 진짜 계속… / 코난 : 너희도 봤잖아? 할아버지 시체… / 전원 : 엥? / 코난 :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18. 이런 상황은 주로 핫토리 헤이지와 있을 때 많이 나온다. 사람이 죽었는데 누가 사건을 더 많이, 더 빨리 해결했느니 운운하며 싸운다.
  19. 극단적인 예시이긴 하지만 조커가 수차례 모습과 태도를 바꾼다고 한들, 기본적으로 "배트맨을 노린다"는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
  20. 예를 들면,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내거나 귀여운 동물이나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프로나 장난감을 남몰래 좋아하는 등 갭 모에적인 모습이 나온다거나...
  21. 물론 셜록 홈즈 시리즈처럼 숱한 설정오류도 정사로 받아들이고 셜록학(!)이라는 이름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사례도 있으므로, 이 역시 팬이나 팬덤마다 허용하는 범위가 다르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