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Comparative Government & Politics.
아니 의사양반, 교과서가 없다니 이게 무슨 소리요!
-> 이 양반아 드디어 바론즈가 나왔다네
-> 아니네... 영국 브렉시트와 이란 핵포기 때문에 영국이랑 이란 파트는 갈아 엎게 생겼다네...
-> 오 젠장 영길리 개새...
미국 칼리지 보드에서 주관하는 AP 과목 및 시험이다. AP 정부학 커리큘럼의 두 과목 중 선택률이 낮은 편. AP 미국정부정치학이 말 그대로 미국의 정부 역사와 형태를 다룬다면, 이 과목은 미국의 시스템은 별로 고려하지 않고 다른 국가들의 정부에 대해 공부한다.
"다른 국가들"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매년 시험에 출제되는 국가는 단 여섯군데다. 중국, 러시아, 나이지리아, 이란, 멕시코, 그리고 영국으로, 칼리지보드도 버젓이 학과설명에 적어 놓고 있다. 정부학이라는 과목 자체가 암기가 중요시되는 과목인 점도 있고, 미국 고교의 상당수가 이 과목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미국정부학은 가르치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 많은 학생들이 독학으로 공부해 시험을 친다고 한다. 난이도는 그저 그런 편으로, 미국정부학과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걸 들으며 함께 독학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시험의 에세이 문항이 무려 8개나 되지만, 알고보면 5개는 그냥 짧은 문답형이다. 겁먹지 말도록 하자.
여담이지만 가끔 샘플로 출제되는 문제를 보면 은근히 다른 나라를 까는 점도 보인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현재 자행되지 않고있는 부패 행위는 무엇인가" 등 (…). 애초에 그런게 있나?
2009년 대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국내반 응시생이 2명밖에 없었던 비인기 과목이다. 진짜로.'국내반'응시생이 왜;;[1]
이에 반해 외대부고에서는 AP 미적분학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응시생이 있는 과목이다.
- ↑ 실제로 대원외고에서는 2009년~2010년까지 국내반 학생들이 글로벌전형 응시를 위하여 AP 과목을 수강하는 경우가 많았다. 허나 그 AP 성적을 써먹을 수 없는 정시로 들어간 사람이 더 많아서 나중에 학생들이 이 AP시험에 시간을 낭비한 것을 후회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