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TAR

1 개요

홈페이지

대만메인보드 제조 회사. ASUS, GIGABYTE, MSI등 메이저 회사와는 달리 ECS, ASRock, 폭스콘처럼 주로 저가형 메인보드를 만든다. 시가총액은 4백억원으로 대만증시에서 800위정도 되는 기업이다.

2009년까지 유니텍과 디앤디컴에서 바이오스타라는 이름을 내세우진 않고 OEM 비슷한 형식으로 제품 상자에 자신들의 브랜드 스티커를 덧붙이는 식으로 팔았다. 2010~2014년까지 이엠텍에서 ESTAR 브랜드로 이 회사 메인보드를 팔았다. 2015년 남은 수입 회사는 저가형 메인보드를 다루는 엠탑코리아와 와이즈허브였으나, 스카이레이크 시대에 접어들며 이들마저 거의 손을 떼버렸다.

사용자들이 이 회사에 대해 가지는 인식은 '싼 게 비지떡'. 하지만 가격 대 성능비만 보자면 저가형 메인보드 중 내구성/안정성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설계와 성능도 저가 치고는 준수한 편이다. OEM으로 많이 공급하는 회사여서 안정성은 괜찮은 수준. P67 칩셋을 전후로 가격 대 성능비와 절대적인 성능도 크게 발전했다. 저가형/고가형 모두 타사 대비 높은 오버클럭 잠재능력과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ECS나 Jetway도 한국 지사가 있지만, 이 회사는 한국 지사가 없다. 수입 업체 OEM이나 해외 주문 빼고는 국내에서 접할 일이 없다. 홈페이지와 제품 매뉴얼도 한글은 미지원이다. 그래서인지 한국 한정으로 보드 브랜드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 이스타, GTM 등 다른 브랜드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2 특징

가격 대 성능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지만, 그 평가를 다 깎아먹는 것이 레이아웃이다. 478 소켓 시절에는 20핀 전원 포트와 CPU 4핀 보조 전원 포트를 바짝 붙여놓아서 20+4핀 식으로 만들어진 통짜가 아닌 이상 조립할 수 없었다. 1155 소켓일때는 Z75와 Z77 칩셋 보드들의 PCI 익스프레스 슬롯을 맨 위에 배치해서 오버클럭시 사용 할 사제 쿨러를 입맛대로 달 수 없게 되었다. 사용자들의 비판을 수용해서인지 "TZ77XE4"의 후속작인 "Hi-Fi Z77X"는 PCI 익스프레스 슬롯을 한 칸 내렸지만, 전면 오디오 단자와 USB 3.0 연결 단자를 이상한 곳에 배치해서 조립 시 선 배치가 영 좋지 않게 되었다.

AMD 보급형 CPU인 셈프론이 소켓 754로 변경했을 때, 이곳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오버클럭 특화 메인보드인 "TForce 6100"이 셈프론 오버클럭용으로 대박을 쳤다. 메인보드 색깔도 기존 메인보드와 달리 GIGABYTE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보드였고, 안정성도 향상되어서 셈프론 유저들이 많이 이용한 메인보드이다. 이 무렵부터 디앤디컴에서 바이오스타 메인보드 수입을 시작했다. 이 제품을 시작으로 오버클럭 특화 메인보드인 T 시리즈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소켓 AM2+ 보드 중에 "TA780G" 제품이 오버클럭으로는 따라올만한 제품이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전원부가 부실한 관계로 페넘을 쓰기엔 전기가 후달려서 안습이였다. 이례적으로 AM2+ 시절에 출시된 보드지만 이후에 등장한 AM3 계열 CPU인 데네브, 헤카, 칼리스토, 프로푸스, 라나, 레고르를 지원하는 바이오스를 만들었다. 디앤디컴에서는 TA780G가 아닌 TF780G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1156 소켓 때는 H55 칩셋의 "TH55XE"가 괜찮은 전원부와 함께 오버도 썩 잘 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인기를 끌었다.

1155 소켓 때는 "TP67XE"가 적어도 국내 한정으로 대박을 쳤다. 8+2 페이즈의 전원부 구성, SLI/크파X 모두 지원 등 동가격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스펙을 가져서 총알이 딸리는 오버클럭 희망 유저들에게 최선의 선택지로 등극했다. 발매 초기에는 가격이 150,000원 이상이었지만 시간이 흘러 아이비브릿지 장착 시 배수 조절이 안 된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비호감이 되어 75,000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엠텍측에서 비공개로 배포 중인 바이오스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짧지만 굵은 재조명기를 거친다. 이엠텍측에서 바이오스를 비공개러 배포한 이유는 해당 바이오스는 ME 8.0이 적용되어서 ME 8.0이 적용 안된 이전 바이오스로 롤백 시,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엠텍은 이 제품만 주목받고 나머지는 찬밥 신세가 되자, 2012년 1월말쯤 주력 메인보드들의 가격을 떡하락시켜버리는 테러를 저질렀다. H77 칩셋의 M-ATX 보드인 "H77MU3"를 63,000원[1], Z75 칩셋의 ATX 보드인 "TZ75B"를 74,000원[2]으로 내리는 것과 더불어 FM2 소켓 보드까지 타사의 한 단계 낮은 칩셋보다도 더 싼 가격으로 책정하는 강수를 뒀다. 하이라이트는 바이오스타의 Z77 보드 중 최상급 제품군에 속하는 "TZ77XE4"을 한 때 180,000원 넘어가던 놈을 117,000원으로 만들어버렸는데 해당 제품을 인하 전에 산 사람들은 어처구니 없는 가격 방어력에 피눈물만 흘렸다.

다만 이엠텍이 저가형 메인보드 이외에는 별 재미를 못 봤는지, 하스웰 시대쯤부터는 중저가 모델을 주력으로 들여왔고 그나마도 슬슬 유통에서 손떼려는 모양새. 생각해보면 앞선 가격 테러는 재고 처리를 위한게 아니었나 싶을 정도. 엠탑코리아와 와이즈허브라는 업체에서도 바이오스타의 메인보드를 유통하고는 있으나 저가형 모델만 다루고 있기에 고급 모델이나 ITX 보드 같은걸 써보고 싶다면 해외 구매 밖에 답이 없다.

구형 메인보드는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더럽게 안 해준다. 홈페이지에서 구형 메인보드 바이오스를 찾으면 복구용 바이오스나 버전업을 한 번만 한 바이오스들이 많다. 심지어 바이오스 버전이 베타만 있는 메인보드도 있을 정도이다. 특히 NVIDIA의 GeForce 6100 계열 칩셋을 사용한 보드들이 그런 경향이 강하다. 칩셋도 같은 AM2 소켓의 보드인데도 어떤 메인보드는 페넘 X4 아제나 지원 바이오스 조차 안 내놓은 것이 있고, 어떤 메인보드는 AM3 계열 페넘 II 계열을 지원하는 바이오스를 내놓은 적이 있는 걸로 보아 일종의 리버젼질로 봐도 될 듯하다. TF560 A2+는 페넘 X4 아제나 지원 바이오스 까지만 내놓고, 페넘 II X4 데네브 지원 바이오스는 충분히 내놓을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내놓지 않았다. AMD 690G 칩셋 보드의 경우도 대부분의 다른 제조사들의 경우는 페넘 II X4 데네브 지원 바이오스까지 내놓았지만, 여기에서 만든 제품은 페넘 X4 아제나 지원 바이오스는 커녕 브리즈번까지만 지원하는 바이오스를 내놓고 내팽개쳤다(...) 신제품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기존 제품의 바이오스 지원을 안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나마 2008년에 울프데일 코어 출시 이후에 나온 인텔 CPU용 보드들이나 2009년에 데네브 코어 출시 이후에 등장한 AMD CPU용 보드들은 바이오스 지원을 잘 해준다.

기판 색을 보면 제품 특성을 알 수 있다.

녹색 기판싸구려 제품군. 대략 소켓 775와 AM2+ 이후로는 보이지 않는 색깔
검은색 기판 + 빨간색 슬롯저가형/고가형 전방위에 걸쳐 사용. 가끔 램 슬롯은 흰색으로 변화를 주기도 한다. 소켓 AM3+, FM1 제품군은 모두 이 배색
파란색 기판 + 주황색, 흰색, 녹색 슬롯저가형/고가형 전방위에 걸쳐 사용. 녹색 기판과 비슷한 시기에 사라진 색깔.
검은색 기판 + 주황색, 흰색, 녹색 슬롯소켓 775, 1366, 1155 시절 하이엔드 제품군에 사용한 배색.
검은색 기판 + 검은색 슬롯Hi-Fi 시리즈에 주로 쓰이던 배색. Z77 칩셋의 하이엔드급 위치였던 TZ77XE3와 TZ77XE4에도 사용.
검은색 기판 + 파란색 슬롯A88X와 Z97 칩셋 메인보드부터 사용되고 있는 Hi-Fi 시리즈의 배색.
  1. 웬만한 B75 보드보다도 더 싼 가격이다.
  2. 거의 ATX 보드 최저가급. 구닥다리 H61 보드도 이것보다는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