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미니어처

발매	2003.11.16
제작	Wizard of coast
장르	미니어처 게임
[1]

1 개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를 제작한 Wizards of coast돈법사사에서 동명의 RPG를 기반으로 만든 미니어처 게임.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기본 몬스터부터 시작해서, 에픽 몬스터, 심지어는 화신이지만 신까지 미니어처로 발매되어 있다.

2003년 Harbinger를 시작으로, 2010년 9월 21일 발매된 'Lord of Madness'까지 몇백종류의 미니어처가 출시되었으며(재판된 것도 있다), 유럽쪽에서 상당히 인기가 많은 (돈법사에서 리그를 열어주었던 적도 있다) 게임으로서, 국내엔 네이버 카페 '디미니게임'에서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지만 많은 수는 아니다.

TRPG팬이 적지않은 우리나라로서는 초기에는 굉장히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초기에 다소 맞지않는 밸런스, 특정유닛의 매우 강력함으로 인해 초기에 떠나간 유저가 많다. 물론 DDM 2.0으로 오면서 각종 복잡한 룰들의 개선, 스탯카드의 재개편, 밸런스 조정으로 인해서, 그러한 맹점들이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Wizards of Coast사에서 디미니에서 손을 뗌으로써 DDM용 스탯카드를 발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DemonWeb 이후에 출시된 미니어처는 명백히 trpg용 미니어처이며, DDM에서도 사용할 수있게끔 일종의 팬페이지인 DDMGuild.com에서 스탯카드를 발매함. 국내 유저들이 돌아올 기미는 별로 없는 것같다. 참고로 DDM이 나오기전 체인메일이라는 주석 미니어처가 이미 존재했었으며, 그 체인메일이 비싼가격으로 대중화되지 못하자, 플라스틱 모델로 대중성을 노리고 출시한게 디미니이다.

국내에선 발매 초기에 들여왔었으나(사실 밀수에 가깝다. wizards of coast사에서 한국에 물건을 직접적으로 팔지 않는다는건 이미 굉장히 유명한 사실.) 유통상의 문제와 홍보부족으로 대중성에 실패했다. 물론 유럽이나 미국쪽에선 매우 취급이 좋다.

2 게임성

게임방법 자체가 일정한 포인트내에서 팩션(예전에는 성향으로 나뉘어졌었으나, 2.0이후로는 보더랜드, 언더다크, 와일드, 시빌의 4가지 팩션으로 변경되었다. 여러개의 팩션을 가진유닛도 물론 존재)이 맞는 유닛들을 이용해 워밴드(부대)를 짜고, 정해진 맵에서,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길이를 재는 워해머와는 다르게, 완벽하게 맵에 정해진 칸과 스타트 지점이 있으며 전투는 주사위 굴림으로 진행된다.

디미니의 가장 강력한 유닛중 하나인 그라즈트의 기본 근접 공격인 Wave of Sorrow를 예로 들면, +26 vs AC 30damage라고 적혀있는데, 20면체주사위를 굴려서나온값+ 해당공격의 명중률(저 공격에서는 26)을 더해준 값이 상대방의 AC보다 높으면 명중해서 30의 데미지를 준다는 이야기이다. AC이외에 마법공격이라든지, 상태이상의 공격력 등에 사용하는 스탯으로써 DEF, FORT, WILL이 존재하며, 원래 DEF하나뿐이었으나, DDM2.0으로오면서 FORT와 WILL이 추가되었다. 1.0때의 DEF스탯 밖에 없는 유닛은 DEF로 FORT와 WILL 수치를 대신한다.)

게임 자체는 턴방식의 SRPG 느낌과 매우 비슷하다. 밴티지 마스터 택틱스와 비슷한 시스템. 게임 방법에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미니어처 게임중에선 플레이 타임이 짧은편(50분~1시간반 정도)이기때문에, 미니어처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사실 입문게임으로는 가장 좋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흥미를 유발할 요소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스토리성)까지 훌륭하기 때문에, 게임성에선 사실 밸런스가 조정된 DDM2.0에선 흠잡을 곳이 별로없다.

어떨게 보면 HeroScape와 게임성이 유사하기도 하나, 그쪽은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하고있고, 피규어 종류가 다양하지 않으며, 휴대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단점(맵을 플라스틱 타일 여러개로 직접 제작해야 한다. 맵 제작만 20분~1시간 정도 걸리며, 게임 한 판이 30분 정도면 끝나기 때문에 허망함을 느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이쪽 계열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에겐 입문작으로써 디미니보다 더 장벽이 낮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는 있겠다.) 매우 안타깝지만, 게임성이 매우 좋음에도, 국내서 구할 수없다는 것과 마이너의 장벽에 부딪쳐 큰 빛을 보지못한 비운의 게임.

매드 포 미니어처나 오크타운 등지에서 플레이하는 경우는 없고, 유저들끼리 따로 장소를 잡아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이수 보드카페나 회원들이 집이나 회사로 초대해서 플레이하곤 한다.

2.1 문제점

일단 유저가 적다. 2011년 9월 기준, 디미니 카페에는 1주일에 1~2개정도의 글이 올라오며, 새로이 입문한 사람들은 대부분 trpg를 시작하면서 존재를 알게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일단 국내엔 잠깐 들여왔다가 발을 뺐기 때문에 (초기DDM 1.0시절) 입문자라는게 애초에 들어올 수 없는 구조이기도하다.

두번째 문제점은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곳이 없다!! 중고 미니어처를 구입하지 않는 이상은, YES24나 리브로 같은 곳에서 몇몇 부스터를 매우 비싸게(해외구매보다 비싸다) 구매가 가능하게 페이지상으론 되어있으나, YES24나 리브로나 해외재고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품절되었으니 환불해드린다는 문자만 돌아온다. (2010년에 입문자가 약 20여만원어치를 주문했다가 한꺼번에 환불크리가 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확실한 구매처는 쿨스터핑과 트롤 앤 토드라는 해외 사이트가 존재하며, 배송대행을 잘 이용한다면, 배송비 약 3.5만원 정도에 300~400달러 정도의 물건을 들여올 수 있다. (사실 100달러 이상의 물품은 관세를 내야한다. 불법적인 내용을 기술하기엔 좀 그렇지만, 대부분의 해외구매로 완구나 룰북 등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가격을 내려서 신고한다. 예를 들면, 400달러어치 미니어처를 100달러로 포장하는식. 사실 세관에서 일일히 완구정가까지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크리먹을일은 별로없지만, DDM은 박스로 구매하게되면 박스에 정가가 적혀있다 (!!!!!!!!!!!!!!). 1박스 이상을 꼭 구매하기 바란다. 다만 세관에 저렇게 낮은 가격을 신고했을 경우, 배송시 분실되었을 경우, 100달러밖에 보상을 받지못한다. 자주 일어나진 않지만, 일어나게 되면 굉장히 큰 불상사가 되어버린다.)

2.2 등장유닛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설정에 있는 대중적인 몬스터들은 거의 다 출현한다고 볼 수 있다.
드리즈트 두어덴이나 울프가, 엘민스터와 같은 매우 유명한 영웅들로부터 시작해서 신들의 ASPECT(아바타)도 대거 출현한다. 베크나, 헥스터, 모라딘, 데모고르곤, 티아마트, 바하무트, 오르커스 등 유명한 녀석들은 죄다 나온다.

다만 몇몇의 강력한 신급의 데몬로드는 본체가 등장하는 경우도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디스페이터와 그라즈트. 특히 그라즈트는 던전 앤 드래곤 미니어처 안에서 1대1로는 이길자가 없을 정도로 매우 강력한 유닛이며, 엘민스터 같은 경우, 인접한 arcane 종족의 특수능력을 자신의 명중률로 그대로 베껴와서 사용할 수 있으며, 그걸 이용해서 레이스틀린의 헬프리스를 걸어서 유닛을 하나하나 박살내는 형태의 (사실 원톱밴드에 굉장히 유리한 컨셉이다. 물론 그라즈트 같은 경우도 1대1에 굉장히 유리하기 때문에 원톱밴드에 강하지만) 밴드가 한때 굉장히 유행했으며, 국내 유저들도 많이 사용했던 밴드중에 하나이다.

그외에 대중화 되었던건 드로우 밴드인데, 레어급 유닛이 많이 들어가지 않고, 종족전체에 버프를 넣고, 그것으로 밀어붙이는 전형적인 돌격형 밴드이기 때문에 저가로 맞출 수 있고, 쌈박한 컨셉으로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 물론 국내 유저들도 다수 사용했던 밴드다.

포가튼 렐름의 영웅인 드리즈트 두어덴이나 아르테미스 엔트레리 같은 경우는 매우 취급이 좋지않은데, 이유는 알 수가 없으나 명중률 빼곤 모든 스탯이 포인트 대비 하위수준이고, 가격은 높으니 실전에서 사용할 일은 별로 없을거 같은 유닛들.

그리고 던전앤드래곤 시리즈답게 드래곤이 종류별, 사이즈별로 매우 많이 존재하며, 레드 드래곤의 경우 콜로 셜사이즈라는 컴퓨터 본체만한 사이즈의 레드 드래곤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녀석은 브레스를 탈착할 수 있다!!!. 따로 판매하는 물건이며, 가격은 약 15만원대를 형성했으나, 현재는 해외에서도 구하기 쉽지 않은고로, 20만원쯤 한다. 그 아래로 파는 개별물품으로는 가겐츄언 사이즈가 존재하는데, 블랙 드래곤과 블루 드래곤이 존재한다.
또, 컨셉으로 아이싱데스(화이트 드래곤)의 가겐츄언 사이즈와 울프가, 드리즈트가 들어있는 셋트도 존재하는데, 드리즈트나 울프가를 사용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가격 또한 높지 않은편. 그리고 이들은 개별적인 스탯카드가 존재하나, 공식룰상으로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다만, 지인들끼리 이벤트 대전을 해보고싶을 때는 능력자체를 사용 못하는게 아니니 대전을 해볼수도있다.

3 일화

UnderDark라는 부스터팩엔 반나체의 헐벗은 금빛머리에 벽안을 가진 Rikka, Angelic Avenger라는 유닛이 존재한다. (맨위에 링크해놓은 공식사이트 갤러리에서도 볼 수 있다.) 이 유닛은 원래 설정상으로 존재하던 유닛이 아니다. 이 유닛이 출시된 이유는 wizards of coast에서 주최한 대회의 우승자에게 소원을 물었을때, "제 아내를 디미니로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라는 소원양덕이란에 의해서 출시된 미니어처이다 Rikka는 그 우승자의 아내의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