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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EZ2AC는 정규 기체 바리에이션이 하나도 없는데[1] 이유인즉 다른 리듬게임들이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기체를 신형으로 교체했던 반면에 이미 그때부터 자금난에 시달렸던 어뮤즈월드는 신 기체를 만들 여력이 부족했음은 물론, 유저나 업주들 입장에서도 타 기계들과는 다르게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현재의 기체 외에 다른 것을 딱히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의 EZ2DJ의 안습한 사양 한계를 보면 어뮤즈가 패소하지 않았다면 이미 신형 기체가 등장했을지도 모르는 일. 뭐 한번 실험해보려고 했던적은 있던거 같았는데..
여하튼 어뮤즈 월드는 신형 기체를 만드는 대신에, 2000년대 중순에 정부에서 많이 밀어주던 문방구 게임기와 관련한 싱글로케이션 정책에 힘입어 EZ2DJ Mini와 EZ2DJ single, 또 EZ2DJ Mini의 완전판이라 할 수있는 EZ2DJ Dual Mini를 만들게 된다. Single은 기체 사양이나 시장성 때문에 사장되었지만, Mini계열은 상당한 인기를 누리면서 전국의 문방구에 배치되게 되고,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로 문방구 게임기에 규제가 가해지기 전까지 전국 각지의 초딩 유저를 양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Ez2DJ Mini의 큰 의의가 바로 고등학생~대학생으로 한정되어 있던 유저층을 초등학생까지 넓혔다는 것.[2] 거기에 EZ2DJ 4th부터 추가된 오토 스크래치&페달도 초딩 유저를 늘리는데 한몫 했다.
Ez2DJ Mini & Single로 정식 발매된 버전은 EZ2DJ 2nd, EZ2DJ 3rd, EZ2DJ 4th, EZ2DJ PT, EZ2DJ 6th, EZ2DJ 7th 1.0 정도가 있다. 그리고 1st/SE는 이후 버전들과 다른 프로그램 엔진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사양 문제상 이식이 불가능하거나, 이미 2nd가 존재하는 마당에 1st/SE를 이식해봤자 별 수요도 없을 것이라 판단했던듯.
흥미로운 점은 저 위에 적힌 모든 버전이 컨텐츠를 의도적으로 막아 놓지 않는 한 1P 단일 인터페이스라도 거의 모든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 2nd에는 히든커맨드라 할 것이 없고, 3rd 당시의 히든커멘드는 1P/2P가 철저히 구분되었으며, 2nd/3rd의 경우는 mini판 1p전용 소프트가 존재했다. 심지어 숨겨진 이지투캐치 모드마저도 1p버튼만 사용해서 입장이 가능하다. 4th와 플티에서는 안되는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 먼저 턴테이블 모드. 입장을 위해 2p 페달과 2p스크래치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유저수가 적어서 mini기기에서 되는지 안되는지 관심이 없는 턴테이블 모드에게 묵념을... 플티에선 턴테이블 모드는 물론이고 올송 커멘드조차도 2P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꽤 있었다 [3] 6th의 경우 미니 버전에서는 리멤버 퍼스트 모드가 삭제되고[4], 해금이 초기출하때부터 완료되어 있으며[5], 7th 1.01도 미니 사양에서는 올송 커멘드가 미니에 맞게 변경되었다.
2nd와 3rd의 미니&싱글버전은 스페이스믹스와 클럽믹스의 선택이 가로막혀 있어서 금방 구분이 가능하다. 간혹 선택이 가능한 기계도 있는데 그것은 아케이드에서 가동되던 하드를 그대로 박아놓은 것. 플래티넘은 예전부터 아케이드 기계의 HDD를 미니에 이식해서 돌리는 곳이 많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2005년 출시된 EZ2DJ Dual Mini부터 정발되었다. 7th의 경우 이미 등장했던 미니와 듀얼 미니를 모두 고려하여 두가지 버전으로 정발하였다. 미니에 최적화된 버전은 타이틀 화면에서 Mini라 뜨고, 듀얼 미니에 최적화된 버전은 타이틀 화면에서 Dual Mini라 뜬다. 또한 Mini 버전에서는 올송 커멘드가 3rd의 그것으로 바뀌었고, To My Love SHD가 존재하는등(...) 아케이드와 몇가지 다른 차이점을 보인다.투말럽 슈하라니 왠지 무섭다
국내에서 비공식적으로[6] Mini 기체중 현재까지 최신 버전이 이식된 사례는 EZ2AC : EVOLVE이다. 7th 1.5부터 행해진 소프트웨어 복제 방지락으로 이식이 불가능하다는 말들이 있었지만 어차피 구조는 똑같아서 그냥 하드 사서 꼽아버리면 그만이다. 정식으로 발매되었다는 이야기가 없던것 보면 아마 이러한 방법으로 업그레이드 한듯...
일본에서는 바이올렛 미니도 나왔다! 그 옆에 있는 손펌프 NXA는 보너스. 개인적으로 미니 기계를 구입해서 AE를 가동하고 있는 일본인도 있다.
2 각 기체 소개
2.1 EZ2DJ Mini
Mini 사진
Ez2DJ Mini 계열의 기본 형태이다. 이 기체와 관련된 개조 바리에이션은 아래 항목 참조.
2003년 7월 4일에 출시되었다. 출고 당시의 기본 탑재버전은 2nd TraX.
미니가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평가가 그리 좋지 못하였다. 페달이 버튼으로 옮겨지고, 미니 특유의 둥근키는 타격감을 경감시키는데 충분했음은 물론, 이미 당시 현역버전이 4th였던 마당에 2nd로 미니를 출시해서 우려먹기라는 비난도 많았다. 대부분의 평가는 '이런거 만들 시간에 5th TraX이나 내놓지...'였다. (미니가 처음 출시되던 당시의 글들 # #의 덧글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이런저런 불평이 나왔었지만 어쨌든 당시 미니는 출시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에 자극을 받은 안다미로에서도 펌프 잇 업의 미니기체 (일명 손펌프)를 내놓게 된다. 또한 나중에는 EZ2Dancer도 미니 사양으로 출시되는 등 문방구 리듬게임에 여러가지로 끼친 영항이 크다.
2.2 EZ2DJ Single
Single 사진
2004년 3월 15일에 출시하였다. 출고 당시의 기본 탑재버전은 2nd TraX와 3rd TraX에서 선택이 가능#했다고 한다.. 하지만 싱글 대부분의 버전이 3rd로 출고되었다고..
미니가 문방구의 싱글로케이션을 노렸다면, 싱글은 그외의 곳 (PC방, 식당, 찜질방)등의 싱글로케이션을 노리고 발매되었다. 전체적으로 많이 생략되어 간략화된 mini와는 다르게 Single이라는 말 그대로 Ez2DJ의 1P(와 이펙트 4개)를 빼온듯한 기계 외형을 갖고 있다. 하지만 미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데 반해 싱글은 얼마 안가 사장되었는데, 이유는 식당이나 찜질방도 차라리 넣는다면 더 작고 값싼 Mini를 넣거나 돈을 좀 더 들여서 아예 아케이드 사양의 기체를 넣는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EZ2DJ 기체 바리에이션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LCD 모니터를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했는데, LCD모니터판은 당시 그다지 좋지 않았던 LCD의 기술상 엄청난 잔상과 반응속도 차가 보정되지 않아서 판정이 완전히 뭉개져버리게 된다.
스크래치와 페달의 사양도 아케이드판 기체와 다르게 상당히 뻑뻑하다. 스크래치는 맷돌 느낌이고 페달은 도움닫기 느낌이다.
결국 싱글은 아케이드와 미니 사이의 상당히 어정쩡한 위치에 자리잡혀 있었음은 물론 기체 사양의 근본적인 한계 때문에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묻히게 되었다.
2.3 EZ2DJ Dual Mini
Dual Mini 사진 미니 주제에 BERA라니
미니의 큰 성공과 Single의 삽질에 힘입어 2004년 12월에 출시되었다. 출고 당시의 기본 탑재버전은 Platinum.
1P 단일 인터페이스를 2P까지 갖춘 완벽한 인터페이스로 바꾸었다. 그 대신 스크래치가 좀 작아져서 돌리기 힘들어졌지만 그동안 플레이가 불가능하였던 클럽믹스나 스페이스믹스의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3 개조 바리에이션
보시는 바와 같이 미니 계열의 버튼은 기본적으로 둥근 버튼이다. 그러나 위에서 서술한 대로 타격감의 경감과, 버튼 자체가 그리 튼튼하지 못해서 자주 박히는 등의 단점이 많았다. 또한 듀얼 미니의 스크래치는 본래의 스크래치보다 크기가 작아서 돌리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둥근 버튼을 사각 버튼으로 바꿔서 아케이드랑 비슷한 타격감을 내거나, 듀얼 미니의 좌우를 넓혀서 스크래치를 크게 하거나, 미니였던 기체를 듀얼 미니로 개조하는 등의 개조 바리에이션도 많다. 물론 이들은 정발이 된것이 아니라 유통과정에서 업주의 판단하에 임의로 개조된것. 엄밀히 따지자면 불법이긴 하다.
3.1 사각 버튼
개조 사진
최근에는 둥근 버튼보다 사각 버튼이 더 많을 정도로 흔해졌다. 사각 버튼은 아케이드 EZ2DJ 기체의 이펙터 버튼과 동일하다. 따라서 타격감이 둥근 버튼이었을때 비해 더 좋아졌다는 장점이 있다. 찰지구나
3.2 듀얼 미니 스크래치 개조
듀얼 미니의 작은 스크래치를 크게 한것. 혹은 미니였던 기계를 듀얼 미니로 개조했던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공간이 부족해서 2P 스크래치가 사라졌다. 그런데 해본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1P스크래치를 돌리면 2P스크래치도 같이 돌아간다고, 그래서 클럽믹스나 스페이스믹스도 일단은 죽지않고 플레이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듀얼 미니 기체중에서는 좌우의 간격을 넓혀서(즉, 기체가 좌우로 뚱뚱해졌다.) 2P 스크래치도 미니랑 비슷한 크기로 집어넣은 기계가 존재한다. #- ↑ 펌프 잇 업에는 항목에도 나왔지만 SD, FX, GX등의 매우 다양한 기체가, 팝픈뮤직은 19 튠스트릿부터 등장한 신형기체와 아나멜로 전용기체, DJMAX TECHNIKA도 관전용 화면이 없는 SOLO형 기체를 공개했다. 비트매니아 IIDX도 결국무산되었지만 SD형 기체가 아주 없던것은 아니고, 기타도라는 XG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가격부담덕분에 XG SD판이 나오게 되었다. DDR도 마찬가지로 X부터 등장한 와이드형 신기체가 존재한다. 리플렉 비트나 유비트는 기체 바리에이션이 없지만 그 둘은 최근에 나온 리듬게임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신기체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는듯...
- ↑ 연령대 폭이 넓어지는건 여러가지로 게임의 수명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이 EZ2DJ 미니를 통해서 리듬게임 자체에 입문했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 ↑ 다만 플래티넘은 엄밀히 따지면 듀얼미니부터 정발되었으니 참작의 여지가 없는건 아니다.
- ↑ EZ2DJ 1st가 2P사이드를 이용하는 히든커멘드가 존재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6th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인 리멤버 퍼스트를 삭제하는건 좀 무리수가 아니었을지.
- ↑ 2P 사이드를 필요로 하는 해금(첫번째 E, 양쪽 L)과 정상적으로 풀 수 없는 해금(U)이 존재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 ↑ 별도로 미니 버전이 나온 것이 아닌 아케이드 기체의 소프트웨어를 미니에 이식 한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