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 스톤즈의 10번째 스튜디오 앨범. (미국 기준으로는 12번째)
1 개요
1972년 발표되었으며, LP발매 당시 더블 앨범 이었다. 더블 앨범의 명반중 하나이며, 비틀즈의 화이트 앨범에 비견 되거나, 오히려 이 앨범을 더 높게 볼 정도다. 이 앨범 바로 이전에 내놓은 Sticky Fingers 보다 한층 더 괴이하고 복잡한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오히려 그 덕분에 수록곡 하나하나가 지루하지 않고 신선하며 그런 점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한 앨범이다.
롤링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에서 비틀즈의 화이트 앨범보다 상위인 7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한 명반이다.
그러나 정작 이 앨범이 만들어질 당시의 상황은 밴드 입장에서는 영 좋지 않았다. 세금 징수를 피하기 위해 프랑스로 도망가 과거 나치의 본부였던 시설이 좋지 않은 저택에서 머물며 술과 마약에 더욱 더 빠져들었고, 거기에 믹 재거는 비앙카와 눈이 맞아 사라지는 바람에 키스 리처드의 심기가 매우 불편해지는 등, 거의 최악의 환경에서 만들어진 앨범으로 이런 좋지 않은 상황에서 프로듀서와 연주자들이 많이 뒷받침되어 도와주면서 그나마 완성된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이 앨범이 나왔을땐 워낙 괴이해서 그다지 인지도를 얻지 못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롤링 스톤즈 최고의 명반으로 인정 받게 되었다. 참고로 롤링 스톤즈 멤버들은 이 음반에 실린 곡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 그래서 그런지 이 후로는 이런 스타일의 음악은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다. 기존 블루스 스타일의 롤링 스톤스 음악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거부감을 들어내는 앨범이지만 Sticky Fingers 앨범은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선호할 앨범이기도 하다.
이전 앨범들처럼 만점을 준 올뮤직의 리뷰 한국어 번역글
2 녹음
이 앨범에 실린 곡들은 1968년에서 1972년 사이에 쓰이고 녹음된 곡들이다. 프랑스 남부의 맨션인 넬코트와 로스 엔젤레스에서 녹음되었다.
3 트랙 리스트
본래 LP로는 2장 짜리로 발매되었지만, CD 발매시 합쳐졌다.
아래 트랙 리스트는 LP를 기준으로 하였다.
LP 1
- 1."Rocks Off" 4:31
- 2."Rip This Joint" 2:22
- 3."Shake Your Hips" (Slim Harpo) 2:59
- 4."Casino Boogie" 3:33
- 5."Tumbling Dice" 3:45
- 6."Sweet Virginia" 4:27
- 7."Torn and Frayed" 4:17
- 8."Sweet Black Angel" 2:54
- 9."Loving Cup" 4:25
LP 2
- 10."Happy" 3:04
- 11."Turd on the Run" 2:36
- 12."Ventilator Blues" (Jagger/Richards/Mick Taylor) 3:24
- 13."I Just Want to See His Face" 2:52
- 14."Let It Loose" 5:16
- 15."All Down the Line" 3:49
- 16."Stop Breaking Down" (Robert Johnson) 4:34
- 17."Shine a Light" 4:14[1]
- 18."Soul Survivor" 3:49
2010년 리마스터 판 보너스 디스크
- 1."Pass the Wine (Sophia Loren)" 4:54
- 2."Plundered My Soul" 3:59
- 3."I'm Not Signifying" 3:55
- 4."Following the River" 4:52
- 5."Dancing in the Light" 4:21
- 6."So Divine (Aladdin Story)" 4:32
- 7."Loving Cup" (Alternate take) 5:26
- 8."Soul Survivor" (Alternate take) 3:59
- 9."Good Time Women" 3:21
- 10."Title 5" 1:47
- 11."All Down the Line" (Alternate take, Japanese Bonus Track) 4:09
4 여담
- 앨범 제목인 exile on main st.은 당시 영국 세금징수원을 피해 프랑스로 도망친 롤링 스톤즈의 상황을 뜻한다. 세금도 내기 싫어 도망간 밴드로 보일 수 있으나 당시 고소득자의 세금은 세율이 소득의 96% 였다.
레알 영국 좌파의 위엄어쨌든 싫어서 도망간 것은 맞다비틀즈도 리볼버 앨범 첫 트랙 Taxman에서 이 무지막지한 세율을 깠다. - 오아시스의 보컬 노엘 갤러거가 한 다큐멘터리에서 밝히길, Live Forever의 도입부는 shine a light의 후렴구에서 따왔다고 한다.
- 리즈 페어의 데뷔 앨범인 Exile on Guyvile은 이 앨범을 의식하고 지은 제목이다. 리즈 페어의 페미니즘적인 성향이 반영되었다고.
- ↑ 사망한 멤버 (이자 원래 리더) 브라이언 존스를 추모하는 곡이다. 이후 롤링 스톤즈의 다큐멘터리 제목으로 쓰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