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로스 엔젤레스에서 넘어옴)

LA를 우편 약자로 사용하는 주에 대해서는 루이지애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로스앤젤레스
Los Angeles
국가미국
캘리포니아
시간대UTC-8 (서머타임 준수)
서울까지10시간 50분(서울로 올 때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13시간 정도)
9594킬로미터
한국과의 시차-17시간

LosAngelesCAMap.gif
지도. 노란 구역이 LA시 관할 구역이고 남은 지역은 다른 도시 관할 구역이지만 LA 광역권에 속한다. 다운타운에서 1-2시간내로 운전할 수 있는 거리면 LA 광역권으로 봐도 된다. 월경지, 위요지의 도시

미국 제2의 도시

천사들의 도시

1 개요

미국 서부에서 제일 큰 지역이자 미국 전체에서는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가면 편지를 띄워주고 싶어지게 된다 한인 타운이 번성해 한국 사람들에게는 뉴욕보다 더 인지도 있는 도시일지도 모른다. 스페인 군대가 캘리포니아 지역을 정복하면서 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시우다드 데로스 앙헬레스(Ciudad de Los Ángeles, 천사들의 도시)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Ciudad de가 빠지고 Los Angeles만 남아서 현재 이름이 됐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제일 크고 인구가 많은 도시. 뉴욕, 워싱턴 D.C.에서 비행기로 약 5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이 문서의 제목인 로스젤레스가 올바른 표기이지만 실상은 로스엔젤레스, 로스엔젤리스, 로스앤절러스, 로스안젤레스 천사들의 도시등등 여러 표기가 혼재되어 있다. 그러므로 본 문서에는 비표준 표기 중 특히 많이 쓰이는 두 표기로도 들어올수 있게 하였다.

외래어표기법에 따른 정확한 표기는 로스젤레스인데, 에인절(Angel)의 잘못된 표기인 엔젤의 영향을 받아 로스엔젤레스라는 표기도 많이 쓰인다. 영문 철자는 Angel과 겹치면서 로스에인절레스도 로스엔젤레스도 아닌 이유는 A가 Angel과 달리 /æ/로 발음되기 때문이다.

한자식 가차 표기로는 나성(혹은 라성, 羅城)이라고 쓴다. 이 한자식 표기는 보통 중국에서 자기들 발음에 맞는 한자를 차용해서 사용하던 것을 한국에서 그대로 들어와서 쓴 경우가 많으며 당연히 LA를 "라"라고 읽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정확히는 19세기 중국에서 사용되던 나성지리(羅省枝利, 뤄셩즈리)에서 "나성"을 따와, 한국어에서 발음이 같고 도시를 의미하는 "城"으로 전이되었다 보는게 맞는 편이다. 참고로 현재 중국에선 저 표기를 쓰지 않고 洛衫磯(낙삼기, 뤄샨지로 읽힘)라는 표기를 쓴다. 현지에서도 보통 이 도시의 약칭으로 LA를 썼을 땐, "라" 라고 안 읽는다. 옛날 노래 〈나성에 가면〉의 나성이 바로 이 곳. 지금도 LA 한인 교회의 상당수가 "나성XX교회"같은 이름을 붙이고 있다. 한 때 이곳 총영사관에서 발행하는 공문서는 주라성총영사관 이라는 직인이 찍혔다. 현재는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으로 바꿨다.

가끔 로스앤젤레스라고 하면 못알아듣고 LA(엘에이)라고 말해야 알아듣는 사람들도 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LA까지 걸리는 시간은? LAX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까지는 잘못 걸리면 정말 시간 단위로 소요될 수 있다. 고속도로가 안 막히면 20분 거리. 관광을 위해 오는 경우 가급적 출퇴근 시간을 피하는게 좋은 이유다. 반면에 버뱅크 공항은 LA 다운타운과 정말 가까운 편.이다. 참고로 로스앤젤레스에서 LA로 가려면 비행기로 약 4시간 정도 걸린다. 주의하자.

현재 주미 한국 동포들이 제일 많이 사는 곳으로 출신 연예인들도 상당히 많다. 카라니콜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글렌데일 출신이고, 소녀시대티파니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다이아몬드바 출신이다. 중국인일본인의 수효도 상당히 많다.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와 함께 미국 3대 저팬타운 중 하나인 LA 지역의 일본인 거주지역은 특별히 리틀 도쿄라고 불린다. 또한, 흑인들과 히스패닉(멕시코가 지척이라 시장도 배출하는 등 압도적인 인구를 자랑한다) 인구도 많이 사는 대표적인 다인종 도시이기 때문에 LA 폭동과 같은 인종사건들이 종종 벌어지기도 한다. 물론 여러 인종들이 자기들의 문화를 공유하며 사이좋게 윈윈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보는 관점에 따라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된다.

한국의 추자도, 거문도와 비슷한 위도에 있고,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 지역이다. 그래서 겨울에도 꽤나 따뜻하다. 특히나 최근에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가뭄이 심해지면서 온도도 올라가는 추세. 더울 때는 화씨 100도 (섭씨 38~39도) 넘는 지역이 곳곳에 나타날 정도이며, 4~10월까지 1년의 반은 여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 행정구역


다운타운에 위치한 시청.

로스앤젤레스는 문맥에 따라 로스앤젤레스 시티(City of Los Angeles)를 말할 때도 있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County of Los Angeles)를 의미할 때도 있다. 전자는 좁은 의미의 로스앤젤레스라 할 수 있으며, 인구는 2011년 기준으로 약 4백만 명이다. 후자는 로스앤젤레스 시티와 그 주변의 80여 개의 크고 작은 시티들, 그리고 어느 시티에도 속하지 않은 부분들(unincorporated areas)을 모두 합친 구역으로 인구는 2010년 미국 인구 조사 기준으로 약 980만 명이다. 80여 개 시티들 중에는 유명한 말리부, 산타 모니카, 베벌리힐스 등이 포함된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카운티이다.로스앤젤레스 지도. 이 지도는 로스앤젤레스 시티 지도이다. 지도를 보면 로스앤젤레스 시티의 각 지역이 구분 되어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관습에 따른 것이며 행정이 분리되어 있지는 않다.

나라가 워낙 넓고 복잡한 미국의 행정구역은 일반적으로 연방-주(state)-카운티(county)-시티(city)로 구성되고 한국과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조금 어렵다. 외국 행정구역과 우리나라 행정구역을 1:1로 놓고 볼 수는 없다. 그나마 비슷하다는 이웃 나라조차 체계가 다를 정도이기때문이다. 한국의 는 그 밑에 같은 더 작은 행정구역이 있으나 미국은 시티가 가장 작은 행정구역이며 어느 시티에도 속하지 않는 동네(unincorporated areas)도 존재한다. 끼워맞추자면, 옛 한양 도성을 구성하는 종로구+중구서울특별시이고, 나머지 23구는 행정구역상 서울이 아니지만 그냥 서울로 치는 것과 비슷하다. 주소를 표기할 때는 대개 카운티 이름을 적지 않고 번지수-도로이름-시티이름-주이름(2자리의 대문자로 된 약자)-5자리의 우편번호(ZIP Code)로 표기한다. 예를 들어 1111 S. Figueroa Street, Los Angeles, CA 90015 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아이스 하키 팀 로스앤젤레스 킹스의 홈구장인 스테이플스 센터 주소이다. 최근엔 우리나라도 이걸 따라서 도로명 주소로 가고 있는 판이니, 어렵진 않다.

가장 넓은 범위의 로스앤젤레스로는 대(大)로스앤젤레스로 번역할 수 있는 Greater Los Angeles Area가 있다. 이는 정식 행정구역은 아니고 미국 예산 관리국(United States 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에서 인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한 통계 단위(Combined statistical area)를 의미한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그 주변 4개 카운티들(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추라)를 모두 포함한 인구는 2009년 통계로 약 1760만명에 달하며, 뉴욕 메트로에 이어 미국 2위의 규모이다. 오렌지 카운티 벤추라 카운티는 미국내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에 속한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내륙쪽에 위치하여 인랜드 엠파이어(Inland Empire)라고도 불리며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들이다. 그러나 인랜드 엠파이어는 미국 내에서 LA 대도시권과 따로 치는 경향이 있고, 인구성장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후엔 통계상에서도 둘이 쪼개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행정구역은 복잡해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 도시를 방문하면 낮은 건물들이 끝도 없이 퍼져있고 (이를 Urban sprawl, 어반스프롤 현상이라 부른다) 시티나 카운티의 경계선를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서쪽 벤추라 카운티의 벤추라 시티에서 동쪽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배닝 시티까지의 거리는 약 240 킬로미터 정도이고, 배닝 시티에서 30분 거리인 유명한 휴양지 팜 스프링스까지는 약 277 킬로미터이다. 남쪽 오렌지 카운티의 데이나 포인트 시티에서 북쪽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속해있는 랭카스터간의 거리는 약 190 킬로미터에 이른다. 여기까지 가면 현지 사람들도 그 동네는 (도시를 지칭하는 의미에서의) LA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지 사람들이 관념적으로 생각하는 LA의 영역(즉, 그 정도에 살고 있으면 "나 LA에 살고 있어"라고 말하는 영역)은 LA 카운티에 속하는 위성도시 중에서도 랭카스터 등을 제외한 부분과 LA 카운티와 경계선을 맞대고 있는 인접 카운티의 도시들 정도다. 아무리 멀어도 남쪽으로는 오렌지 카운티 경계선 부근, 북쪽으로는 샌 퍼난도 지역, 서쪽으로는 벤추라 카운티의 사우전드 오크스, 동쪽으로는 포모나 지역을 넘어가지 않는다. 오렌지 카운티 주민들만 해도 자신들은 오렌지 카운티에 살고 있다고하지 LA에 살고 있다고는 안 한다.

도시 자체의 넓이도 넓어 시 면적이 서울특별시의 2배가 넘는다. 게다가 도시확산(Urban Sprawl) 현상이 심한 탓에 도시 건물들이 높게 지어질 이유가 적어서 도시의 명성에 비해 의외로 스카이라인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다.## 미국 최고의 스카이라인 규모를 가졌다는 뉴욕, 시카고 수준을 생각하고 LA를 방문한다면 바로 실망하고, 서부로 한정해봐도 LA보다 작은 샌프란시스코시애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다.# 스페이스 니들이나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같은 인상깊은 랜드마크 고층 건축물이 드물다는 것도 한 몫 할지도.건물 높아봤자 뭐에 쓴다고 구글에서 Los Angeles skyline과 Chicago skyline 등을 검색해서 비교하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1] 그나마 검색에서 나오는 스카이라인은 대부분 다운타운이고, 그 외에는 헐리우드 인근을 제외하면 그냥 지평선이 보이는 수준이다. 다만 최근 다운타운 일대의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윌셔 대로 일대를 중심으로 고층 건물들이 다수 들어서거나 들어설 예정에 있다. 저 일대의 땅값이 워낙에 치솟은 탓에 낮은 층수의 건물로는 수지 타산이 맞질 않기 때문.

파일:Attachment/로스앤젤레스/Example.jpg

▲ 2014년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로스앤젤레스 대도시권의 경제 규모. 2012년도껀데..응? GDP(국내총생산) 8,604억 달러로 일본 수도권, 뉴욕에 이은 전세계 3위의 대경제권으로 한국 경인의 경제 규모보다 약간 높다.

3 역사

이 도시가 발전한 것은 1840년대 중반의 골드 러시 때. 이때 사람들이 몰려와서 도시를 이루었으나, 정작 도시를 이루고 나서 황금이 사라지면서 존폐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서 발명된 활동사진(영화) 덕분에 회생하여 지금 위치까지 오게 된다. 천혜의 자연 환경은 영화에 그만큼 최적지가 되었고, 할리우드도 이 때 생겨나게 된다. 이후 LA는 할리우드를 기반으로 한 영화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영화산업은 얼굴마담이고 실은 2차대전 때 태평양 전선의 보급을 책임지기 위해 각종 공업 및 군수산업공장이 들어선 덕분에 현대의 대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이때 보잉, 록히드 마틴, 노스롭 등이 LA지역에 공장을 가지고 전투기를 생산했다. 그리고 로스앤젤레스+롱비치 항구는 샌프란시스코를 넘어서 태평양 지역 최고의 항구로 우뚝 섰으며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거대 항구로서 수출입의 상당한 지분을 책임지고 있다. 즉 보이는 것과는 달리 상당한 공업도시다.

4 음식

그 유명한 LA 갈비의 원산지이기도 하다. 물론 LA와는 아무 상관이 없고 측면축(Lateral Axis)을 뜻하는 영어단어에서 따와 LA갈비가 되었다는 말도 있다. LA지역에서 갈비를 주문하면 기본옵션으로 LA갈비가 나온다. 딱히 LA갈비라고 하지도 않는다. 윗동네 샌프란시스코만 가도 LA갈비는 LA갈비, 갈비는 그냥 갈비다.

Queues-at-a-Kogi-taco-tru-006.jpg
한국식 불고기가 들어간 타코를 파는 코기?Kogi 푸드트럭

대도시답게 여러 음식 문화가 혼재되어 있으며, 일종의 포장마차인 '푸드 트럭(Food Truck)'이 다른 도시에 비해 비교적 발달되어 있다. 멕시코 요리가 현재 대세. 한국 언론에서도 이슈가 된 유명 푸드 트럭인 코기 BBQ(Kogi BBQ)가 한국계 미국인인 로이 최에 의해 여기서 시작했고, 요새 창업한 푸드 트럭들은 주로 트위터 등의 SNS를 통해 푸드 트럭의 위치와 영업시간을 알린다고.

5 교육

5.1 대학교

캘리포니아 주립대 중 하나인 명문 UCLA(캘리포니아 공립 LA대학교)가 LA 서부 Westwood에 위치해 있다.


명문 사립대 USC(남캘리포니아대학교, 남가주대)는 다운타운에서 남쪽에 위치해 있다.

공학과학 명문 칼텍(Caltech)은 LA 다운타운에서 북동쪽인 파사데나에 위치해 있다. 백인 부자들의 동네로 유명한 파사데나에는 또한 세계적인 디자인 학교로 유명한 아트센터 컬리지 오브 디자인(Art Center College of Design)도 위치하고 있다.

또 다른 캘리포니아 주립 시스템인 California State University(CSU,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의 학교인 CSULA, CSU Long Beach, CSU Northridge, Cal Poly Pomona 가 LA 광역권에 있다.

사립대학들로는 Loyola Marymount, Occidental College가 있다. 광역권에서는 말리부(Malibu)에 페퍼다인(Pepperdine University), 클래어몬트(Claremont)에 있는 리버럴 아츠 컬리지 모임인 클레어몬트 칼리지(Pomona College, Harvey Mudd College, Claremont McKenna College, Scripps College, Pitzer College, Claremont Graduate University, Keck Graduate Institute of Applied Life Sciences)가 있다.

6 스포츠


풋볼명문인 UCLAUSC가 있는만큼 풋볼 열기도 뜨겁다. 두 대학교는 서부 대학교 리그, PAC-12의 멤버이며 서로서로 너무 싫어하는 앙숙이다. UCLA 풋볼팀은 미국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고, 매년 로즈보울이라는 대학 최고의 풋볼 이벤트를 하는 학교에서 동쪽으로 고속도로 타고 40분 달려야 도착하는 파사데나의 로즈 볼, USC 풋볼팀의 홈경기장은 학교 길 건너에 있는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이며, 1932년1984년, 두 번의 올림픽이 열린 경기장이다. 두 학교의 풋볼경기는 11월말 추수감사절쯤 펼쳐진다.


LA 레이커스LA 클리퍼스, 로스앤젤레스 킹스의 홈 경기장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 이들의 홈 경기 외에도 각종 콘서트 및 이벤트가 열린다. 김연아의 피겨 쇼도 여기서 했다.

스포츠팀으로는 NBA와 LA 지역 스포츠팀 끝판왕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가 존재하며, NBA D리그팀인 로스앤젤레스 디펜더스도 이 도시를 연고로 한다.

5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저 스타디움.

메이저리그 팀으로는 그 유명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있다.

BRIGHTON_stubhub.jpg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뛰었던 로스앤젤레스 갤럭시의 홈구장, 스텁헙 센터. 나성에 있는 구장치고는 고작(...) 27,000명 들어가는 작은 구장이다.[2]

광역 LA권까지 확대하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줄여서 LA 에인절스),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NHL 팀인 호구로스앤젤레스 킹스, 애너하임 덕스. MLS 팀인 로스앤젤레스 갤럭시가 있다. NFL같은 경우는 몇몇 팀이 있었는데 연고이전으로 떠났다. 가장 먼저 튄 팀은 AFL 창설이후 샌디에이고로 튄 샌디에이고 차저스. 또 다른 두 팀은 현재 오클랜드에 있는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세인트루이스로 튄 세인트루이스 램스 되겠다. 그러나 2015시즌 종료후 샌디에이고 차저스가 연고이전 신청을 공식적으로 했고, 레이더스와 세인트루이스 램스 역시 적극적으로 연고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 2016년부터는 LA에서도 풋볼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유력한 새 구장 소재지는 LAX 인근의 잉글우드, LA 다운타운 남쪽의 카슨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두가지때문이다. 첫째 LA의 심각한 도로교통정체. 하도 자동차가 많이 다녀서 (석탄&공장 크리인 런던스모그에 대비되어) LA형 스모그가 나올 정도. 코비 브라이언트 문서에 나오듯이 이 LA 대표 스포츠스타는 아예 헬리콥터로 출퇴근한다. 둘째 이유는 주차장 문제다. 때문에 1983년 램스가 떠난 이후로 LA시민들은 NFL경기를 보려면 집에서 보거나, 직관을 하고 싶으면 같은 캘리포니아 주에 속한 도시중 NFL 팀이 있는 샌디에이고나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로 가야 한다. 홈구장까지 가기 귀찮은 LA 풋볼 팬들은 케이블 상품인 NFL SUNDAY TICKET을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준프랜차이즈 정도 취급을 받는다. 원래 LA에 연고를 두고 있었고, 그래도 시장성 자체가 죽지 않아서, 샌디에이고 차저스가 새 구장 지어서 들어온다는 설은 계속 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어지간히 급했던건지 2006년엔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LA로 모셔오려고 했지만 좀 심하게 무리수. 세인츠 자체가 카트리나이후로 주민들에겐 단순 풋볼팀 이상의 존재가 되었다. 이 상황은 U2그린데이가 함께부른 The Saints Are Coming 에 아주 잘 나타나있다.

이전까지 설만 무성했던 스테이플스 센터 바로 옆의 LA 컨벤션 센터 서쪽 홀 부지에 만드는, 총 건축비 12억달러가 들어간다는 새 구장(Farmers Field) 계획이 2012년 9월 LA 시 의회의 표결결과 통과되었고 드디어 NFL 팀을 모셔올 준비를 하고 있다. Farmers라는 이름은 LA를 기반으로한 보험사 "Farmers Insurance Group"이 성명권을 산 것이다. 하지만, 부족한 교통시설 문제와 샌디에이고 차저스, 오클랜드 레이더스, 세인트루이스 램스 등이 더 현실적인 제안을 하면서 이 계획은 무산된 상태. 잉글우드쪽은 애초에 램스 구단주인 스탄 크론케(아스날 FC구단주이기도 하다)가 직접 땅을 사서 구장을 지을 예정이며 1월 13일 표결 통과로 램스의 LA 재이전은 확정, 같이 연고이전이 확정된 차저스가 램스와 같이 홈구장을 쓰느냐, 새로 짓느냐 결정만 남았다. 다만 이제, 이 새 구장을 지을 몇년 동안 쓰게될 기존 풋볼구장이 문제인데... 전술한대로 로즈보울과 LA 메모리얼 콜리시엄은 UCLA,USC가 쓰고 있기 때문에 램스와 차저스가 들어오게 되면 이 구장의 잔디는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LA 지역의 스포츠 팀들중 인기나 지명도 면에서 최고는 단연 LA 레이커스다. 레이커스의 경기당 평균 TV 시청자 수는 다저스, 에인절스, 클리퍼스, NHL의 LA 킹스, 애너하임 덕스의 TV 시청자 수를 합친 것보다 많다. 타임워너 케이블이 레이커스, MLS의 LA 갤럭시, 여자농구 LA 스파크스만 중계하는데도 장사가 되고도 남는 이유이다. 출처. LA 레이커스 다음의 지명도는 LA 다저스가 넘버 2, 3위 자리를 놓고 UCLA 농구팀과 USC 풋볼팀, 옆동네 LA 에인절스가 경쟁하는 구도이다. LA 에인절스의 원래 연고지는 옆동네 애너하임이지만 로스앤젤레스로 이름이 바뀌고 팀이 잘나가면서 LA 팬 베이스도 커졌다. 2011시즌 다저스가 끝없을 것 같은 막장으로 처박았을 때 잠깐 에인절스가 평관을 역전한 적도 있지만 이듬해 지금의 구단주가 다저스를 인수하면서 투자를 시작하고 2013년 다저스가 역대급의 업셋시즌을 보내면서 다저스의 관중수는 MLB 전체 1위로 뛰어올랐다. 물론 에인절스도 먹튀 쓰리런에도 불구하고 관중순위 전체 4위를 기록할 정도로 굳건한 팬베이스를 갖고 있긴 하나 지금 격차를 많이 줄였다고는 하나 아직 LA 내에선 다저스와의 인기는 아직도 다소 차이가 난다. 그외에는 넓디 넓은 LA 광역권에서 지역별 인종별로 팬 기반이 많이 분할되어있는지라 특별히 돋보이는 프랜차이즈가 없다. 다만, 차저스와 램스의 LA 입성으로 NFL팀이 들어오면서 에인절스의 넘버 3 자리도 위협받게 생뎠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 램스의 LA복귀가 결정되었다. 레이더스와 차저스의 경우는 아직 미지수. LA에 2개의 NFL팀이 생길 가능성도 낮긴 하지만 존재한다.

그외에도 미국 서부 인디 프로레슬링의 최강 단체인 PWG가 자리를 잡고 있는 곳이다.[3] 매해 Battle of Los Angles라는 대회를 열어 3일간 엄청난 명경기를 뽑아내며 동부의 ROH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프로레슬링 단체로 군림중

여담으로 다른 팀 원정을 가면 LA를 쳐부숴라는 Beat LA를 맨날 듣고는 한다. 이유는 LA는 빅마켓이다보니 공공의 적이기 때문.

7 한국과의 관계

201325609.jpg
코리아타운의 극히 일부분. LA 코리아 타운의 남쪽 경계선인 올림픽 불바드(Olympic Boulevard)에서 찍은 풍경이다. 심지어 코리아타운이 아닌 곳에서도 한국어가 쓰인 간판을 볼 수 있다(눈 앞에 보이는 간판.). 이 건물 인근에 있는 미주복음방송 사옥도 마찬가지이다(구글 스트리트 뷰). 로고는 옛날 문화방송 로고를 베꼈다.

일찌감치 일제 시절부터 미국으로 이민을 온 대한민국 사람들이 소수 정착해 있었고, 1960년대 중반 대한항공미국 직항편 개척 때부터 본격적으로 인연을 쌓게 되었다. 그 당시의 대한항공미국 노선은 서울을 출발해 도쿄호놀룰루를 거친 후에 비로소 미국 본토의 LA에 도착하는 초장거리 노선이었다. 물론, 거리상으로는 초장거리로 볼 수 없으나, 당시 여객기의 항속거리가 짧아 잦은 경유로 인한 소요시간 증가로 인해 충분히 초장거리라 부를 만했다. KE001/002는 이후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 한 곳만을 경유해서 LAX로 갔지만, 2013년경에 NRT 경유 HNL편으로 바뀌었다. 결국 원래 노선의 단축판이 된 셈이다. 이 노선을 운영하는 이유는 위에서 얘기한 도쿄-호놀룰루 루트를 운행하면서 취득한 도쿄 - 미국 간의 독립 영업이 가능한 제5자유(이른바 이원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 이원권은 한번 포기하고 재취득하려면 국가차원의 항공 회담을 거쳐야 할 정도이므로, 여간 얻기 힘든 권리가 아니다.


심슨 가족》도 23번째 시즌 5번째 에피소드 The Food Wife에서 코리안타운에 가봤다. LA 코리아타운이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

그 때부터 로스앤젤레스에는 교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하였고, 그게 그대로 굳어지면서 대한항공LA 노선 개척은 계속되었다. 1988년에 세워진 아시아나항공까지 LA를 최초 미주 취항지로 정했을 정도로 국적사들의 LA 사랑은 각별하다. 어디 LA발 대한민국행 수요(혹은 그 반대)가 그냥 많은가... 현지시간으로 자정 가까이 되면 서울로 가는 비행기 두세 대씩 뜨는 곳이 LA다. 그러고도 성수기 비수기 가리지 않고 빈 자리가 없다. 그 결과 국적기 회사들은 샌프란시스코보다 LA에 더 집중하게 되었고, 그만큼 LA의 별명을 대한민국 나성특별시로 만드는 데 1등 공신이 되었다. 2015년 3월 현재 LA양대 국적사가 모두 A380을 고정 투입하는 유일한 도시다. 2015년 5~6월 경 아시아나항공뉴욕행에 A380을 투입하면 이 기록은 깨진다. 재미교포를 소재로 한 《LA 아리랑》이라는 시트콤은 초창기의 S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한국어 라디오 방송국이 4군데나 된다. AM 1190㎑, AM 1230㎑, AM 1540㎑, AM 1650㎑ 가 있다. 차 운전하면서 AM채널을 찾아보면 난데없이 한국어가 튀어나와 깜놀하는 사람들도 있다. LA 출신 밴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대표곡 중 하나인 'Sleep Now In The Fire'의 끝부분을 들어보면 엄정화의 노래 'Poison'이 나온다. 레코딩 중 일렉기타와 연결된 케이블을 통해 한인 라디오 방송 주파수가 혼선되어 들어간 잡음인데, 몇 번 씩 재녹음을 해봤지만 오히려 잡음이 들어간 게 녹음이 잘 되기도 했고 멤버들은 오히려 재밌을 거라고 그대로 앨범에 넣어버렸다. 한국어 TV 방송국도 몇 개 보이며, 지역 케이블TV와 위성방송 회사들은 실시간 한국 방송 패키지를 따로 판매하고 있을 정도다. 미국과 캐나다는 워낙 다양한 인종이 살다 보니 다국어 유료 방송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다.

근데 최근에는 뉴욕(+뉴저지 일대)이나 LA나 샌프란시스코나 교민 숫자는 별 차이 없다는 얘기가 있는데 최근 LA 외의 지역에서 한국인들의 인구 증가 속도나 한인 타운의 성장세가 빨라서 그곳의 한인이 그렇게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 여전히 LA를 위시한 남가주 지역의 한인 인구 수를 따라올 수 있는 지역은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밖에서는 거의 없다. LA의 코리아타운에 살던 교민들이 점차 주거영역을 넓히면서 근처 위성도시 및 오렌지 카운티, 심지어는 샌디에이고까지 진출해서 인구가 많이 분산됐음에도 불구하고[4] LA만한 코리아타운이 다른 데는 없다. 뿐만 아니라 미국 다른 도시에 있는 규모의 한인 타운 정도면 LA 주변 위성도시에 몇 개씩 널려있다. 최근에는 LA인근 위성도시의 시장이나 시의회 의장, 캘리포니아 주의원 등을 한인 출신에서 나올 정도로 한인의 세력이 커지고 있다. 한인 출신의 첫 연방의원도 이 지역 출신이다. 규모 자체가 다르다는게, LA의 코리아 타운은 한국으로 치자면 작은 크기의 구(區)에 가까운 크기다. 다운타운보다도 더 클 정도.

또한 박찬호의 전성기 때와 2013년부터 다저스에서 뛰게 되는 류현진을 비롯해 트레이드든 저니맨이던 잠시라도 메이저리그에 몸을 담아봤던 한국인 메이저리거나 메이저리거 출신들이 대부분 다저스에서 몸을 담아보는 등의 인연도 있다.

부산광역시의 자매결연도시이기도 하다. 부산과 닮은 점이 좀 있다. 수도 및 그 나라의 중심지(미국은 뉴욕을 위시한 북동부)와 국토 반대편 가장 멀리 있는 지역에 있는 제2의 도시라는 점 등이다. 하지만 정작 LA에서 부산으로 가는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의 급유 문제로 인해 없다.

선박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미국 전역으로 가는 화물 대부분은 LA 근처 롱비치에서 기차로 운반된다. 대서양 지역으로 가려면 파나마 운하(10,000TEU = 재화중량 15만 톤 이상일 경우 수에즈)를 이용해서 크게 돌아야 한다.

LA 한인회라는 단체가 존재한다.재향군인회도 있다 LA의 한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라 할 수 있으며, 정치적인 일 외에도 LA 한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LA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새 이민자들을 돕는 등 LA 한인 커뮤니티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취지로 설립되었다. 하지만 설립 취지도 좋았고 출발도 좋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 LA 한인회장 자리를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자의 대표가 아닌, 왕 대접 받고 한인 사회에서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옥좌로 착각하는 몇몇 회장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들 및 주변 인물들의 추태로 인해 2000년대 후반에 들어 LA 한인회에 대한 이미지가 급속도로 나빠졌다. 2010 LA 한인회장 선거 사태 문서를 보면 정말 갈데까지 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2012년에는 한인회 50주년 행사 출연료 수표 부도 사태까지 일어났다. LA 한인들을 대표한다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먼 길을 와서 공연한 가수들의 행사 출연료 수표를 고의로 부도내는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다! 그리고도 "돈이 없는데 어떻게 하라는거냐"는 식으로 뻔뻔하게 버티고 심지어 출연료를 추심하러 온 직원을 폭행하려고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대다수의 사람들은 LA 한인회를 한인들의 대표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그냥 "할 일 없는 노인네들이 모여 자기들끼리 자리 따먹기 하고 돈잔치하는 단체"라는 비난을 퍼붓기도 하고, "이미 존재 목적을 잃어버린 한인회이니만큼 지금이라도 한인회 간판 내리고 다들 자숙하며 조용히 사는 것이 좋겠다"는 진심어린 충고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한인회라는 단체가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8 교통


Aㅏ...로스앤젤레스 현지 주민에게는 혐짤 농담아니고 진짜 지옥이다
웰컴 투 인페르노. 여기 들어오는 자들, 희망을 버려라

베니스 대로(Venice Blvd) 부근 405번 고속도로. 매일 이 모양이라서 욕을 안 할 수가 없다. 특히 중간에 사고라도 내서 삽질하는 차라도 있으면 입에서 F-word가 절로 나온다.

이곳 대중교통은 한마디로 말하면 Los Angeles Transhit일 정도로 심각하다.도시 이름에 천사가 들어간 지역들은 모두 대중교통이 영 좋지 못한 것 같다면 기분 탓이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대도시이지만 대중교통은 완전히 쌈싸먹었기 때문에, 차 없이 활동하긴 좀 힘들다. 이 동네에서 대중교통이란 하루벌어서 하루 먹고사는 히스패닉 일용직 노동자나 돈없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거의 모든 길이 항상 정체구간이기 때문에 시간표 상으로는 15분에 한 대꼴로 다니도록 되어있지만 내가 탈 버스가 언제 올지는 기약이 없다. 그러다가 같은 번호의 버스가 2~3대가 연달아서 들어오면 절로 살인충동이 일어난다. 그렇다고 그 버스에 올라탄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교통체증은 버스라고 봐주는 것 없다. 수많은 자동차들에게 섞여서 느릿느릿 가는 주제에 있는 정류장은 다 서고 정류장에 한번 서면 문도 천천히 열고 천천히 닫는다. 같은 목적지를 가는데 내 차를 몰고 갈 때와 버스를 타고 갈 때 걸리는 시간은 심하면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차 몰고 가면 20분이면 갈 거리를 버스를 타면 1시간 넘게 걸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러니 웬만하면 낡은 중고차라도 차를 몰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교통체증은 더 심해진다.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된다.

미국 전차 스캔들 이후 궤도교통을 포기한 대신 도시고속도로에 크게 의존하는 교통정책을 썼기 때문에 도시 각 지역을 고속도로가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있다. 따라서 이 도시에서 살면 도시 주변의 고속도로의 위치를 외우고 다녀야 하는 건 거의 필수이며 항상 특정한 목적지를 갈 때는 몇번 고속도로를 타서 몇번 고속도로로 갈아타고...식으로 위치를 특정하게 된다. 이 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수많은 고속도로중에 인터스테이트 405번, 10번, 110번등 주요 고속도로는 러시아워에는 매번 막힌다. 인터스테이트 405번은 US 하이웨이 101번 만나는 곳부터 인터스테이트 10번과의 교차로와 공항을 지나서 맨해튼 비치 지역까지는 출퇴근시간이면 서울의 올림픽대로의 러시아워 시간대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막힌다. 일부 유학생들 말로는 LA 러시아워를 보고 명절 대이동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고(…) 특히 악명높은 구간이 인터스테이트 405번과 10번이 만나는 교차로 부근이다. 이 같은 살인적인 교통 정체 때문에 LA 레이커스의 최고 스타인 코비 브라이언트헬리콥터로 출퇴근한다. 소화불량이 있어서 차 안에 오래 앉아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다만 최근 들어 도시 고속도로의 심각한 교통 체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중 교통을 밀어주기 시작했다. 위성 도시가 아닌, 시내만 돌아다닌다는 전제 하에 생각보다는 이용할만한 편. 특히나 LA 메트로가 대부분의 대중 교통 수단들을 관리하기 때문에 수십개의 대중교통 시스템들이 난립한 베이 에어리어 등지에 비한다면 사정이 나은 편이다. 아직까지는 커버리지가 낮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2030년 경의 마스터 플랜을 보면 서울시 90년 초반 (...) 수준의 커버리지 정도는 가지게 될 듯. 특히나 이용 거리와는 상관 없이 무조건 1.75불만 내므로 차 살 돈도 없는 가난한 유학생들에게는 이나마라도 쓸 수 있는게 감지덕지다. 로스엔젤레스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선 탭 카드를 구매해야 한다.

수많은 차들이 뿜어내는 매연으로 환경오염도 심각해서 LA에서 보다못해 두 사람 이상이 탄 차만 운행할 수 있는 카풀(Carpool) 전용 차선을 만들었지만 그 차선만 빼고 나머지에 차들이 빽빽히 몰린 광경도 흔하다. 더구나 출퇴근 시간대에는 카풀 전용차선 조차 정체된다. 최근 들어 카풀 전용 차선을 요금 지불자에 대한 전용 차선으로 변경하고 있는 중. 이를 FasTrak이라고 하는데,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면 쌩쌩 달릴 수 있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은 여전히 지옥인데다 교통 상황이 혼잡할수록 돈을 더 내야 한다... 하지만 살다보면 알아서 다 적응한다

로스앤젤레스 교통 엔지니어들은 상당히 일이 빡세기로 유명하다. 도로 곳곳에다가 차량 통행량 감지 센서를 설치해놨으며 엄청난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도시 차원으로 자동화 교통통제 시스템을 구축해놨다. 일단 기본적으로 컴퓨터가 자동으로 교통 통제를 해주기는 하나 사고나 행사 때문에 교통 헬게이트가 열리면 엔지니어들이 무전으로 상황을 보고하며서 자동차 신호등부터 고속도로 출입제한, 횡단보도 신호등까지 일일이 언제 신호를 바꿀지에서 통과시킬지 해결한다. 잘못하다간 도로 통제 때문에 아주 오랫동안 한자리에 머무르는 경우도 아주 가끔씩 터진다고한다.


LACMTA NABI 45C-Metro #8219
LA 버스.


샌타모니카 빅 블루 버스.

버스는 LA 버스, 산타모니카 빅 블루 버스(영화 《스피드》의 그 버스다), 컬버시티 버스 등등 LA시와 근교시의 공중교통기관이 운영한다. 샌타모니카 빅블루버스는 샌타모니카 시티 칼리지 학생인 경우에는 공짜다. 뿐만 아니라 일부노선은 UCLA가 종점이기 때문에 UCLA 학생들은 학생증을 보여주면 50센트만 낸다. 그래서 빅 블루 버스를 타게 되면 (완행, 급행 포함해서)발 디딤 틈도 없을 정도로 학생들로 바글바글한 버스가 지나가는 광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LA 경전철/지하철

로스앤젤레스 메트로는 1990년 처음 개통되어 중전철 두 노선과 4개의 경전철 노선의 141.3km 구간을 운행 중이며 현재도 확장중이지만, 미국이라 매우 느릿느릿한 공사속도를 보인다.


로스앤젤레스 광역권의 커뮤터 레일 시스템으로는 메트로링크가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권역의 광역 교통을 분담한다.

공항으로는 LAX라고 불리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이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인천공항에서 LA로 직항을 운행 중이다. 다른 공항들로는 롱비치공항과 버뱅크공항이 국내선위주로 이용된다.

9 대중매체

영화 및 TV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유명한 도시 답게 각종 매체에서 배경으로 곧잘 나온다. 나오는 빈도로만 따지면 미국의 수도 뉴욕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 이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및 TV 드라마는 그야말로 셀 수 없이 많으므로 일일이 나열하면 페이지가 모자란다. 재난 영화로 말하자면 대표적으로 볼케이노가 있고, 2015년 개봉한 산 안드레아스에서는 그야말로 역대급으로 개발살이 난다.

한국과 연이 깊은 도시답게 이곳을 소재로 SBS에서 1995년부터 시트콤 LA 아리랑을 방영하였다. 그렇다고 풀 현지 로케이션으로 촬영된건 아니었고 일부 야외촬영만 현지에서 진행되었다. 2000년까지 방영했으니 상당히 롱런한 시트콤.

1990년대 캘리포니아주 상당부분을 모티브로 한 지역이 배경인 GTA 산 안드레아스에서 나오는 도시들 중 하나인 Los Santos(로스 산토스)가 이 도시를 모티브로 하였다. 이는 GTA 5에서도 마찬가지. 게다가 로스앤젤레스는 영어로 쓰면 The Angels(천사들)이고 로스 산토스는 영어로 The Saints(성자들)이니 적절한 패러디인 셈. 락스타 게임즈가 만든 LA 느와르에서도 로스앤젤레스를 또 다뤘다. 이번엔 4~50년대 LA를 그대로 옮겨 만든 상황. 당시 있었던 랜드마크도 그대로 재현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시작도 이곳에서 시작해서 이곳으로 돌아온다. 자세히 보면 4편의 배경이 주로 LA안의 코리아 타운을 배경으로 삼는듯 하다. 안타깝게도 한국어는 안들리지만. 1편에서는 LA전역이 배경이며, 4편에서는 코리아타운이다.

블레이드 러너의 배경 도시이기도 하다. 햇살 쨍쨍하던 로스앤젤레스가 스모그가 가득찬 암흑의 도시, 히스페닉과 아시안이 가득한 도시가 되었으니 당시인들이 보기엔 충공깽. 여담으로 로스앤젤레스도 스모그가 심각하긴 하지만 그 스모그는 광학적 스모그, 즉 자동차 가스가 자외선에 의해 에너지를 받고 변형되면서 쨍쨍한날 이뤄지기에 런던형 스모그와는 다르다. 한편 히스패닉과 아시아인은 각각 로스앤젤레스 인구의 48.5%, 11.3%로 확실히 많긴 하다.

폴아웃과 무대이자 폴아웃2의 무대 중 하나였다. 1편의 주인공 볼트 거주자의 출신 지역이기도 하며,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시발점이 된 지역. 주도는 '본야드(Boneyard)'시이며, 폴아웃2 이후로는 NCR에게 병합되었다. 폴아웃3에서는 그 언급이 없지만,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브라더후드와 NCR간의 전쟁이 신나게 벌어지는 중.

월드 인베이젼에서는 신나게 박살난다.

블랙 옵스 2에서도 라울 메넨데즈가 해킹한 무인 드론 군단과 용병들에게 신나게 털린다.

영화이자 만화 고스트 월드의 배경이기도 하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 4의 주요 배경으로 나온다.

영화 콘스탄틴의 주요 배경도 이 곳이다.

게임 폴리스너츠에서는 환경오염과 범죄에 지나치게 찌들어서 사람이 살 곳이 못된다고 판단하여 LA 자체를 통체로 이주시켜 버렸다. 주인공 조나단 잉그램은 피폐하여 버려진 옛 LA 부지, 즉 OLD LA에 거주하고 있다.

레이먼드 챈들러필립 말로 시리즈, 로스 맥도널드의 루 아처 시리즈의 배경이며,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슈 시리즈의 배경도 역시 이곳을 배경으로 한다.

새벽의 저주에선 경찰과 주방위군이 좀비들의 공격으로 부터 근처 산으로 도망간다. 기자의 다급한 보도가 공포스럽게 간다.

마이클 만 감독의 히트, 콜래트럴, 데이비드 린치의 로스트 하이웨이, 멀홀랜드 드라이브, 인랜드 엠파이어도 LA를 배경으로 한다.

북미, 유럽판 역전재판 시리즈는 배경을 이곳으로 설정함으로써 현지화했다.

갱스터 혼돈의 서부 해안에서는 이곳을 배경으로 한다.

여담으로, 이 도시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게임들(GTA 산 안드레아스, GTA 5)은 성공하고, FPS 게임들(콜 오브 듀티: 고스트, 배틀필드 하드라인)은 폭망하는 징크스가 있다. 그냥 GTA라서 성공한게 아닐까[5] 그럼 전세계 양대 FPS인 배틀필드랑 콜옵은 뭘까

9.1 LA의 수난사

할리우드가 옆에 붙어있단 이유로 뉴욕만큼 수난이 심하다.(...)

  • 볼케이노 - 화산폭발로 도시 전체가 마그마로 뒤덮이게 됐다. 심지어 지하철도 용암에 초토화된다
  • 투모로우 - 초대형 토네이도가 3개나 발생하여 공항과 시내를 갈아버린다. 본격 롤랜드의 저주 2탄
  • 2012 - 대재앙의 신호탄이 되었다. 지진으로 인해 도시의 절반 이상이 바다에 가라앉아버렸다. 본격 롤랜드의 저주 3탄 그리고 먼미래에 아틀란티스라고 뉴스 뜨겠지
  1. 사실 이 부분은 1900년대 초반부터 마천루들이 우후죽순 솟아나던 뉴욕과 시카고가 아웃라이어인 것이다. LA는 다른 미국의 대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전후 호황기에 도심 재개발을 통하여 현재의 스카이라인을 갖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LA 도심하면 떠올리는 Bunker Hill 지역은 1955년부터 재개발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진행중이다. 그 전에는 Pershing Square의 동쪽 지역이 LA의 도심이었다.
  2. 그래도 미국 내 축구 전용구장중엔 가장 크다. MLS 전체로 하면 토론토의 BMO필드에 이은 2위인데, BMO필드는 축구 외에도 럭비 경기를 한다.
  3. 정확히는 남부 캘리포니아
  4. 참고로 그 지리적인 조건으로 인해 코리아 타운의 집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추세로, 상당수의 한인들은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교외에서 산다.
  5. 물론 GTA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화제가 되며 성공하는 것은 맞지만, 그 중에서도 이곳을 배경으로 하면 더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