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 of F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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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및 유통Defiant Development
엔진유니티 엔진
출시일2015년 2월 17일
장르로그라이크
플랫폼PS4, XBOX ONE, PC
홈페이지스팀 홈페이지

1 개요

Defiant Development에서 개발한 인디 게임. 2015년 2월 17일 스팀에 출시되었다. 로그라이크 RPG카드 게임적인 요소를 접목하였고, 이야기는 게임 마스터가 풀어나가는 형식이라는 점에서 TRPG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독특한 게임이다. 스토리 모드와 무한 모드가 존재하는데, 무한 모드는 일정한 방향성이 없이 완전히 랜덤 생성된 맵을 헤쳐나가는 운빨 게임이다.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한글판을 발매했다. 링크 참고로 폰트를 굴림체를 썼는데, 건조한 게임 분위기와 나름 잘 어울린다. GTA 5와는 또 다른 느낌.

게임 제목은 직역하자면 "운명의 손", 느낌을 살려 번역하자면 "운명의 손패" 정도가 되겠다.

2 플레이 방식

플레이 방식은 크게 스토리 모드와 무한 모드 두 가지가 있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우선 한 게임의 최종 목표인 보스 카드를 선정한다. 보스를 선정한 이후에는 기존의 덱을 손보는 '덱 빌더'와 덱을 손보지 않고 기존의 덱으로 시작하는 '시작' 두 가지의 선택지가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기본적으로 을 짜야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총 덱은 세 종류가 존재하는데, 플레이어의 장비를 담당하는 장비 덱과 맵의 인카운터를 선정하는 인카운터 덱, 그리고 직업이 있다.

장비 카드는 크게 무기, 방패, 갑옷, 장갑, 반지, 아티팩트로 구분되며 기본적으로 공격, 피격, 방어 등에 영향을 주는 카드들이나 고급 장비들은 인카운터 시에도 영향을 주기도 한다[1]. 장비 덱을 바꾼다고 해서 초기 장비가 바뀌지는 않으며, 장비들은 맵 탐색 도중에 이루어지는 인카운터를 이용해 획득하여야 한다.(다만 보너스나 캐릭터 특성 등으로 장비를 얻고 시작한다면 여기서 뽑을 수 있다.)

인카운터 덱은 맵을 구성하는 카드이다. 딜러(게임 마스터, 이 게임에서는 딜러라고 부른다)는 플레이어의 인카운터 덱에 자신의 인카운터 덱(함정 + 상점 카드)을 섞어서 이를 토대로 맵을 구성한다. 나오는 배치는 거의 랜덤이며, 특정 경우에 한해서는 고정되어 있다. 인카운터 덱은 크게 토큰과 인카운터 카드로 구분되는데, 토큰 카드는 해당 인카운터를 클리어 시에 토큰을 얻게 되는 카드이다. 토큰은 게임을 클리어 시에 까볼 수가 있는데, 토큰에서는 정해진 카드들(장비/인카운터)이 나온다.[2] 인카운터 카드는 클리어 해도 토큰을 주지 않는 맵 카드이다. 특정 인카운터 카드는 덱에서 잠금이 되어 뺄 수가 없게 조치되었는데, 이 경우는 특정 인카운터를 클리어 해야 해금이 되어 제거할 수가 있다. [3]

직업은 시작 장비를 결정짓는 스타팅 세팅으로서, 엄밀히 말하면 덱은 아니다. 직업의 종류는 다양하여 플레이시에 자신이 주목하는 부분에 신경써주면 된다.

이렇게 덱을 완성해주고 시작을 누르게 되면 딜러는 테이블 세팅을 시작한다.[4] 테이블 세팅을 끝내고, 플레이어는 시작 인카운터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은 플레이어가 만든 과 딜러가 선택하는 인카운터 카드들로 이루어진다. 테이블 위에 배열된 카드에서 나아갈 방향을 선택하고, 밟은 카드에 따라 인카운터를 진행하고, 계단 등 다음 맵으로 진행하는 출구 인카운터 카드를 발견하면 다음 맵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미 들렸던 곳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지만 상인 카드나 함정 카드, 또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효과가 다시 발생하지는 않는다. 마지막 맵에서 보스를 잡으면 한 게임이 끝난다.

무한 모드는 이와 좀 다른데, 이런 테이블 세팅이 이미 끝난 상태에서 몇 가지를 더 추가해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한 층이 끝나면 끝날수록 딜러의 앙심 액티브를 발동하여[5] 몬스터 덱을 보강하거나 플레이어게 저주를 주는 등의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무한 모드는 말 그대로 플레이어가 버틸 때까지 계속 진행하게 되는 모드이다.

3 몬스터

핸드 오브 페이트의 몬스터 구조는 의외로 단순하다. 트럼프를 생각하면 쉬운데, 각 4 종류의 문양으로 더스트(클로버, 인간 도적), 플레이그(다이아몬드, 역병 쥐), 스컬(하트, 언데드 해골), 스케일(스페이드, 리자드맨)이 8번까지 존재하고, 각 문양별로 잭, 퀸, 킹이 존재한다. 이 4 문양의 J, Q, K가 최종 보스 카드들이다. 여기에 추가로 라바 골렘, 마도사, 그리고 히든 보스 리치와 크라켄[6] 등이 존재한다. 각각의 개략적인 설명은 다음과 같다.

더스트 : 인간 도적. 도끼나 칼 같은 한손 무장을 하고 있으며, 숫자가 많을 경우 꼭 한명은 멀리서 단검을 던져 견제하기도 한다. 한창 2~3명과 맞붙어서 카운터 놀이를 하다가 장거리 무기 알림이 뜨면 짜증나는 부분.

플레이그 : 역병 쥐. 손톱으로 공격하며, 원거리 전용 몬스터가 등장하는데 가끔 연속으로 창을 2~3번 던져서 원거리 무기 카운터를 하더라도 중간에 딜레이 땜에 자주 맞기도 한다. 죽으면 시체에서 일정 시간동안 독이 분출되는데 이때 시체를 지나가면 독에 감염되어서 지속 대미지를 입는다. 난전 중에 체크를 못하면 여간 짜증나는 부분이 아닐 수가 없다.

스컬 : 판타지에서 자주 나오는 해골들이다. 스컬부터는 방패를 들고 있기 때문에 평타가 튕겨나가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때는 우클릭 스턴기를 이용해서 가드 브레이크를 걸어버리고 공격할 수 있게 된다. 원거리 전용 몬스터들은 총을 쏜다. 가드불가 판정이 뜨니 조심할 것. 후에 킹 오브 스컬을 깨고 얻게 되는 스켈레톤 왕의 방패를 착용하고 우클릭 공격을 하면 일반 스컬들은 한방에 성불해버리니 참고할 것.

스케일 : 리자드맨이다. 스컬과 비슷하나 가드불가 공격이 두 패턴이 있으니 이만 신경쓰면 큰 문제는 없다. 원거리 공격 몬스터들을 불을 내뿜는다. 이런 특성 때문에 퀸 오브 스케일도 화염공격을 주로 하는 편이다.
킹 스케일의 경우 킹을 먼저 처치하지 않으면 해당 전투에 있는 다른 스케일들이 모두가 체력이 1이하로 안내려가니 주의해야한다.

라바 골렘 : 처음 만나면 꽤 막막할 지도 모를 몬스터이다. 가드불가 공격이 두 패턴 존재하는데, 이 중 망치로 내려치는 공격은 멋모르고 뒤로 굴렀다가 캐치되어서 끔찎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심하도록 하자. 이거만 빼고 좀만 숙달되면 무난히 때려잡을 수 있는 몬스터.
위의 적들과는 다르게 1~3마리가 한 카드당 나올 수 있는 숫자다. 라바 골렘 1마리 전투 인카운터 걸렸을 때 고대 신의 노여움 축복이 있다면 라바 골렘이 바로 즉사되기에 편해진다.

마도사 : 무조건 마도사 3명이 카드 한장이다. 원거리 마법탄과 선긋기 두 가지 공격이 존재하는데 원거리 마법탄은 쏘자마자 막는 것이 아니고 한 박자 쉬고 막아야 하기때문에 참고하자. 선 긋기는 그냥 마도사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세 갈래 정도의 선을 긋는데 이거에만 안 닿으면 문제없다. 특이하게도 평타로 한대 얻어맞으면 마나 실드 비슷하게 방어 모션을 취하는데 이도 스컬이나 스케일처럼 평타를 튕겨낸다. 그러니 평타로 시작했으면 우클릭 스턴을 넣어주고 콤보를 이어가자. 이거만 빼면 별거 없는 쉬운 몬스터다.

리치: 특정 이벤트를 완료해야 볼 수 있는 보스몬스터. 외견은 흔한 리치다운 시체마법사이나, 특이하게 여성형이다.가슴도 있다.패턴은 원거리에서 구슬을 날려서 공격한다. 원거리 공격을 반사하거나 근접공격으로 몇대 치면 순간이동해서 플레이어와 거리를 벌리는데, 순간이동하면서 원래 있던 자리에 도트뎀 장판을 깐다. 보스몹 답게 무조건 카드 한장에 한마리만 출현하나, 보통은 다른 몬스터들과 같이 출현하기에 까다롭다. 주의할점은 리치부터 죽인다면 리치가 죽으면서 폭발하여 주변에 큰 데미지를 준다는점. 폭발시까지의 딜레이가 있는편이니 피하도록 하자.
만약에 견습생 직업전용 인카운터 완료로 얻을 수 있는 공용 인카운터인 훈련같은 인카운터로 한마리만 상대하게 된다면 고대 신의 노여움 한방에 썰리기에 이만한 꿀이 없다. 또한, 리치도 스켈레톤 계통에 속하므로 스켈레톤 왕의 방패에 일격사당한다.

크라켄: DLC로 추가되는 인카운터 이벤트를 하다보면 싸울 수 있는 보스몬스터. 위의 리치와는 다르게 저주카드로 맵을 이동할때마다 전투가 발생하는 카드, 또는 '크라켄 해방' 인카운터로만 만날 수 있다. 보스몬스터 답게 패턴이 정해져있는데
1. 우선 나무 바닥에 구멍을 뚫어 스케일 몬스터 2마리를 소환한다. 이 중 하나는 일반 스케일이나 다른 하나는 해당 패턴이 반복될때 마다 잭 스케일-퀸 스케일-킹 스케일 순으로 점점 강한 몹이 나온다. 4번째 이후에는 다시 잭 스케일부터 초기화 된다.
2. 전기 바닥에 전류공격을한다. 이 전기는 일정시간동안 해당 장판에 남아서 밟으면 피해를 입는다.
3. 촉수로 내려찍는다. 플레이어가 가만히 있지 않는 이상 맞을일은 없다. 위에 나온 스케일들 떄문이라도 계속 움직여야 하니... 이 촉수 공격후에 촉수 끝부분을 공격해 데미지를 줘야 다음 패턴이 나온다.
4. 크라켄이 얼굴을 들어낸다. 이때가 딜찬스로 보통 8연속공격을 하면[7] 얼굴을 감추고 다시 1번으로 돌아간다.
이 과정을 3번정도하면 크라켄이 쓰러진다.

미노타우르스: 특정 이벤트로 추적하는 느낌의 인카운터를 하다보면 싸울 수 있는 보스몬스터. 이벤트 인카운터가 모두 끝나지 않더라도 무한모드를 진행하면 몬스터로 나오기도 한다. 일반 미노타우르스와 강화버젼인 백색 미노타우르스로 나뉜다. 패턴은 돌진, 4연타 두가지가 있으며 모두 반격불가이다. 첫째로 돌진은 소 답게 바닥에 발 굴러주고 플레이어 방향으로 맵 끝까지 돌진하며가는동안 피격판정이다. 두번째로 4연타의 경우 들고있는 무기인 쇠스랑을 바닥에 4번 내려치는 공격을 한다. 백색 미노타우르스는 돌진때엔 지나간 길에 얼음장판을, 4연타에서 바닥에 찍을때마다 플레이어와 일직선으로 길게 얼음장판을 깔며 닿을 시 도트뎀을 입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다른 몬스터들은 꽤나 패턴사이에 딜레이가 있는 편이지만 미노타우르스는 선딜 후딜이 매우 짧으므로 패턴이 끝날때 1~2대씩 치고빠지는 플레이가 효과가 있다. 상상하는 것에 비해 피통이 상당히 적은편이므로(리치도 비슷하게 피통이 은근 적다) 강화저주 떡칠된 8플레이그나 킹 스케일보단 쉬운 편.

4 기타

게임을 하는 도중 딜러는 '이 카드들은 너덜너덜한 플레이어의 기억을 단순화 시킨 거다'라는 떡밥을 던진다. 그렇다면 플레이어는 전직에 여러 모로 꽤나 고생한 인물일 것으로 추측이 가능하다. 크라켄과도 상대하고, 악마와 거래도 하고, 라바 골렘들도 때려잡고.... 검은 수정 2부 하다보면 욕 좀 나올거다

게임의 CPU 최적화가 안되있는 탓인지 제법 CPU를 차지한다. 게임 외의 다른 프로그램 한두개만 켜도 제법 무거워졌다는 게 느껴질 정도.

키보드 보단 패드를 통해서 진행하는 것이 더 편하다.

특이하게도, 진행하는 도중 전투가 아닌 어떠한 곳에서도 그냥 끄고 다시 키면, 그 상태 그대로 이어서 플레이 가능하다. 따로 저장 기능이 없고, 초기화만 설정에 있을 뿐이다.

2017년 초에 핸드 오브 페이트 2가 출시될 예정이다. 플레이어의 말이 여성형인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추가되는 듯 하다. 그 외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해 보인다.

2016 E3에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었다. 유투브 링크아마존?

새로운 인카운터, 몬스터 종류 및 맵이 늘었고 UI가 약간 개선되었으며 전작의 카드 셔플에 이어 운빨 요소로 돌림판과 주사위가 추가되었다.

이후에 추가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었다. 링크 카르마 비슷한 역할을 하는걸로 보이는 명성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시작전에 월드맵 비스무리한 지도도 보이고 전작에 비해 RPG적인 요소가 어느정도 늘 것으로 보인다. 개선된 시각효과 밑 UI도 눈에 띈다. 기존작에 아쉬운점 중 하나였던 전투중 시점변경이 크게 개선되어 보이진 않는다. 그나저나 플레이어 말이 여성형으로 고정인듯..?
  1. 예를 들어 모험가의 헬멧 같은 경우는 새로운 층에 진입할 경우 출구 인카운터가 어디인지를 보여주는 장비이다.
  2. 보스 카드도 엄밀히 말하면 토큰 카드에 해당된다. 보스를 클리어 하고 나면 해당 보스의 토큰을 깔 수 있게 된다.
  3. 대표적으로 랫맨 수렵회와 골렘 수렵회가 여기에 속한다.
  4. 조금 더 세밀하게 표현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게임 특성(보스 별로 게임에 특성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층에 들어서면 저주 카드를 하나 받는달지, 축복을 받지 못한달지 등등의 규제가 존재한다. 다만 이 규제는 형식상 저주에 속하기 때문에 사제나 치유사 상점에서 저주 해제를 통해 해제가 가능하다 물론 엄청 비싸다), 직업별 특성 인카운터, 딜러의 인카운트 카드, 마지막으로 보스 카드를 덱에 넣고 카드 분류를 시작한다. 우선 획득, 고통, 축복, 저주 네 종류의 카드를 딜러 앞에 놓고, 그리고 장비, 인카운터, 몬스터 카드를 종류별로 분류한 뒤 장비와 인카운터는 셔플하여 플레이어 앞에 덱으로 쌓아두고, 몬스터는 딜러 앞에 배치한다. 그리고 플레이어의 인카운터 덱에서 카드를 뽑아 맵을 형성한다. 서술한 과정들이 너무 길어서 읽기가 짜증난다면 영상이나 게임을 직접 해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5. 딜러의 앙심 저주와는 다르다. 여기서 보여지는 딜러의 앙심 카드는 그냥 의미없는 카드이다.
  6. 선원 계열 인카운터를 깨다 보면 등장하게 된다.
  7. 콤보수에 비례해 피해량이 상승한다는 가정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