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The International Wrestling Grand Prix의 약자인 IWGP를 찾아왔다면 해당항목 참조.
일본의 소설/드라마 시리즈. IWGP는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서구 공원)'의 약자이며 시리즈 첫 작품의 제목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시다 이라. 작가의 데뷔작이며 시리즈의 첫 작품이기도 한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로 제36회 올 요미모노 추리 신인상을, 이후 <骨音(뼈의 소리)>로 나오키 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한국에서는 황금가지에서 발간, 2009년 11월 30일에 시리즈 6권인 <회색의 피터팬>까지 정식 발매되었다. 역자는 김성기. 1~3권과 4~6권의 발매 텀이 길어 팬들 대부분이 3권 이후의 정식발매를 포기하다시피 했었다. 그리고 원서를 산 사람은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
1 시놉시스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시리즈는 도쿄의 명동에 해당하는 이케부쿠로 역 주변을 무대로 추리 기법을 빌려 대도시의 오늘과 젊은 세대의 현장을 비추는 각종 사건들을 그려 나간다. 주인공 마코토는 ‘입학생의 3분의 1이 중도 탈락하는’ 고등학교를 꿋꿋이 졸업한 고졸 백수. 어머니가 하는 조그만 과일 가게에서 일을 도우며, 하릴없이 공원에 앉아 있는 것이 일이다. 그러나 눈과 귀를 열어 둔 채 앉아 있는 그에게 여러 가지 사연과 사건들은 어김없이 찾아오는데…….
2 작품 소개
이시다 이라의 대표작 중 하나. 이케부쿠로 서구 공원 근방을 무대로, 꼬맹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해결하는 스트리트 탐정 마시마 마코토를 주인공으로 하는 연작 시리즈이다. 따라서 장르는 일반적으로 추리 소설로 분류되나, 사실 추리보다는 사건 자체의 흐름이나 서브 캐릭터들의 생동감, 분위기 등을 위주로 전개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추리 소설로 분류하기는 어려운 감도 있다.
출간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인기에 힘입어 코미컬라이즈/드라마 등으로 제작되었다.
2009년 8월 기준 본편 9권, 외전 1권까지 발매.
3 미디어믹스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 라는 (동명의)제목으로 만화, 드라마 등이 제작되었다.
3.1 드라마
2000년 4월 14일부터 6월 23일까지 일본 TBS 방송국에서 제작/방영했다. 연출은 츠츠미 유키히코, 쿠도 칸쿠로(통칭 쿠도칸)가 각본을 맡았다.
나가세 토모야, 쿠보츠카 요스케, 야마시타 토모히사, 츠마부키 사토시, 사카구치 켄지 등이 주연을 맡았다. 그 당시 주연들은 대부분 풋풋한 새내기였으나, 이 드라마의 성공을 바탕으로 일약 톱스타 반열로 성장. 여기 나온 배우중에 와타나베 켄이 가장 잘나가는데 왜 그동안 언급안된거지[1] 또한 각본가인 쿠도 칸쿠로도 동시에 스타덤에 올라서 수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한 각본가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수혜를 본 것은 쿠보츠카 요스케와 나가세 토모야로, 나가세 토모야는 원 쟈니즈계의 TOKIO의 보컬로 연기 입문 단계였으나, IWGP이후로 나가는 드라마마다 최소한 중박이상은 치는 인기배우가 되었으며, 쿠보츠카 요스케의 캐릭터 '킹'은 쿠보츠카 특유의 분위기로 2000년대의 작품들 중에서도 최고의 캐릭터로 이름 높았다.
방영 당시부터 매니아층을 형성하는 등 열광의 분위기를 넘어서 숭배에 가까운 사랑을 받았으며,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팬페이지가 있을 정도. 우리나라에서도 동호회를 중심으로 상당한 팬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일드를 접하게 되는 루트 중 하나. 일드 입문의 기본은 IWGP 혹은 고쿠센이라는 말이 있다.[2]
쿠도 칸쿠로의 또다른 작품 키사라즈 캣츠 아이와 출연진이 많이 겹쳐서 SP에서는 배우개그가 좀 있었다. 여담으로 나가세 토모야는 본편 촬영 당시에는 피부가 별로 좋지 않았으나 이후 인지도가 올라서 그런지 SP에서는 도자기피부가 되었다.(...)
2000년 최고의 드라마라는 영예를 안았다.
3.2 만화
작가는 아리토 세나(有藤せな). 아토 세리나(あとうせりな)라는 명의로 BL 계 만화를 오랫동안 그려 왔던 작가다. 드라마의 방영과 함께 연재 시작, 드라마의 종영과 함께 완결되었다. 드라마가 원작의 캐릭터를 쿠도 간구로의 재해석을 통해 크게 바꾸어 놓았던 것에 비해서 코믹스판은 원작 소설의 이미지를 상당부분 그대로 따랐다. 원작의 재현도에 있어서는 코믹스판이 더 나은 편.
마코토라는 주인공의 동선에 시선이 고정되어 있는 하드보일드 액션물(…)로 만들어졌다. 원작도 그렇지만 딱히 추리물이라고 부르기가 애매하다. 스토리는 시리즈의 첫 작품인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를 대부분 차용.
국내에도 번역되어 출간된 적이 있는데, 지금은 당연히 절판되어 구하기 힘든 물건이 되었다.
4 등장인물
- ※ 연작소설인 만큼, 작품에 여러 번 등장하는 등장인물들만 나열합니다.
IWGP시리즈의 주인공. 서쪽 공원 근처에 있는 과일 가게의 아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취직도 진학도 하지 않은 채로 가게 당번을 보는 시간 이외에는 언제나 집 근처의 역전 서부 공원 앞에서 어슬렁대며 사람들을 관찰하는 게 취미. 한마디로 잉여다.(...) 1권 후반부부터는 인디 잡지에 칼럼을 쓰는 일을 하고 있지만, 돈은 그다지 안되는 모양. 하지만 칼럼은 꽤나 인기있는 듯.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단역들이 가끔씩 마코토의 칼럼에 대해 언급하곤 한다.하는 일없이 공원에서 놀고 있을 뿐인데도 별의별 기막힌 사건과 사람들과 조우한다. 라면 가게 간의 이권 다툼,스토커 사건에서부터 마약, 살인 사건까지 완전 형사 드라마 수준. 성격은 느긋한 편이며 정의감이 그리 투철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곤란해하는 사람은 그냥 두지 않는 기본적으로는 좋은 성격이다. 작품상에서는 신체능력보다는 두뇌를 사용해 추리하는 편. 하지만 야쿠자를 때려눕히는 걸 보면 신체능력도 보통 사람 이상이다. 비록 잉여지만 의외로 인맥이 넓다. G보이스의 보스인 안도 타카시하고는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이며, 역시 절친인 원숭이가 있는 야쿠자 조직인 하자와파의 두목으로부터는 조직 가입 권유까지 받은 상태. 이케부쿠로 경찰서의 요시오카하고도 친한 사이다.
- 하자와 조직
5 기타
5.1 시리즈 제목 일람
※ 정식 발매된 작품의 경우, 한국판 제목을 따릅니다.
-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 (1998년 9월)
- 소년 계수기 -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II (2000년 6월)
- 뼈의 소리 -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III (2002년 10월)
- 전자의 별 -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IV (2003년 11월)
- 자살 반대 클럽 -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V (2005년 3월)
- 회색의 피터팬 -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VI (2006년 6월)[3]
- G 보이스 겨울 전쟁 -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VII (2007년 4월)
- 비정규 레지스탕스 -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VIII (2008년 8월)
- 드래곤 티아즈──龍涙 -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IX (2009년 8월)
- PRIDE -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X (2010년)
- 증오의 퍼레이드 -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XI (2014년)
- 적(루즈)·흑(느와르) -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 외전 (2001년 2월)
- 킹 탄생 -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 청춘편 (20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