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ing In The Name

미국 메탈 밴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곡

1 소개

가사

Some of those that were forces are the same that burn crosses (x4)
공권력을 휘두르는 몇몇은 십자가를 불 태우는 자들과 똑같다
Killing in the name of (x2)
명분에 의한 살인
And now you do what they told ya (x12)
넌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하는군

Those who died are justified, for wearing the badge, they're the chosen whites
저들의 죽음은 배지를 차고있는 선택된 백인들에게 정당화 됬다
You justify those that died by wearing the badge, they're the chosen whites (x2)
넌 배지를 달은 백인들에게 죽었다는 것을 정당화 시키지

Fuck you, I won't do what you tell me! (x16)
좆까, 난 네들이 시키는 대로는 안해!
MotherFucker!!
씨발새끼들아!!

[1]

공식 MV.

They use force, to make you do, what the deciders, have decided you must do.
그들은 권력으로써, 선택하는 자들이 선택한 것을, 당신에게 강요합니다.

특히나 유명한 Pinkpop 1993에서의 라이브. 초반의 저 어구 또한 유명해졌다.

1992년 발매된 RATM의 1집 앨범이자 셀프 타이틀 앨범인 Rage Against The Machine(앨범)의 수록곡으로 2번째 트랙이다.
싱글컷 되어 1992년 11월 싱글으로 발매되었다.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대표곡이자 명곡. 심지어 일렉트로니카 DJ 믹스셋에서도 간혹 끼워지기도 한다.

deadmau5가 이 곡을 리믹스하기도 했지만 유튜브 덧글을 보면 알수 있듯이 반응은 영 그렇다. 곡을 망쳐놨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전체적인 내용은 미국 경찰들의 흑인 과잉진압과 이를 방관하는 범인들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초반부터 아예 돌직구로 경찰들 중에 KKK가 있다.라고 말해버리고, Fuck이 12번, Motherfucker가 1번 나오는 매우 공격적인 가사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공격 대상을 숨기지 않고 비판하는 가사로 RATM을 대표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후반부의 기타 독주도 톰 모렐로가 어떤 기타리스트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곡에 걸맞는 독주를 보여준다.

2 H.O.T. '열맞춰' 표절 시비

H.O.T.의 3집에 수록된 텐맞춰 '열맞춰' 라는 곡이 Killing in the Name과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이에 RATM 측은 H.O.T. 및 SM엔터테인먼트를 표절로 고소하겠다는 말까지 했었으나, RATM이 법정싸움이 이득이 없다는 판단하여 이를 취소한 뒤에도 자신들의 공연에 이 사건을 희화하하는 퍼포먼스를 여러 번 한 바 있다. 만약 RATM이 법정싸움에서 이겼다면 SM은 두고두고 웃음거리가 됐겠지.

한편, H.O.T.의 '열맞춰' 표절 시비 이후 H.O.T 및 SM 까들이 RATM의 팬이 되는 등 RATM의 인지도가 올라가는 계기가 됐다.

3 2009년 크리스마스 차트 1위 사건

2009년 크리스마스에 이 곡이 영국 차트 1위에 올라가는 괴상망측한 일이 일어났다. 이유인 즉슨 영국의 스타 발굴 프로그램 엑스 펙터의 우승자들이 매년 크리스마스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한 RATM 팬이 페이스북에서 이 곡을 1위로 만들어버리자는 그룹을 만들었다. (이 노래는 F**k you I won't do what you tell me를 외쳐대는 곡이다. 크리스마스와는 누가 봐도 어울리지 않는다. 가사는 백인 기득권과 그들을 비호하는 경찰들의 만행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처음에는 아무도 시선을 주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듯 했으나, 엑스 펙터의 프로듀서인 사이먼 코웰이 여기에 대해 "쪼잔하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에 대 분노한 네티즌들이 격분하여서 이 일을 지지하였다. 이에 다른 뮤지션[2]들까지 이 운동에 참여하여서, 마침내 1992년에 나온 음악이 2009년 차트 1위를 차지하게 된다. RATM은 이 운동으로 번 수입금들을 모두 노숙자 지원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다른 1위 곡처럼 BBC 라디오에서 이 곡은 라이브로 전파를 타게 된다. 물론 공영방송이고 크리스마스이고 하니 BBC에서는 욕을 빼고 부르라고 요청했지만...


RATM은 그 부분을 빼지 않고 그대로 불렀다.[3]덕분에 크리스마스날 라디오에서 F**k 이 나오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 노래의 주제가 말 그대로 "X까 난 니가 시키는 대로 안할꺼야"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애초에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일.

전혀 상관없거나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것이 힘든 것을 다수가 힘을 합쳐 1위로 만들었다는것에 있어 파맛 첵스 사건, 투니버스 홈페이지 마보이 투표사건과 같이 거론되기도 한다. 물론 위 두 사건은 시도에 그쳤지만, 이 사건은 진짜 1위를 했다는 점에서 더욱 비범하다.
  1. 사실상 다섯문장의 반복 및 변조로 곡 하나가 쓰여졌다.
  2. 푸 파이터즈데이브 그롤, 뮤즈, 섹스 피스톨즈등의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더 대단한 것은, 그 해 엑스 펙터 우승자까지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때까지 그 사람은 나중에 어떻게 될 것인지 몰랐겠지
  3. 정확히 말하면 목소리가 작아지다 커질 때 작은 부분에서는 뺐고, 리프가 시작되는 부분에서 F word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