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니버스 홈페이지 마보이 투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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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2년 8월 16일~17일 사이에 투니랜드 홈페이지에서 일어난 사건. 결론부터 말하자면, 본격 투표를 빙자한 사이버 테러 사건.
충격과 공포의 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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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 와중에 2위로 치고 올라온 오타쿠 화력의 절륜함...

2 전개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투니버스에서 자체 제작으로 마보이라는 어린이(?) 드라마를 방영하기 시작했는데[1] 투니버스는 이 드라마에 나름대로 역량과 사활을 잔뜩 걸었던 것인지 방영 전부터 광고를 엄청 해대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에 투니버스 측에서 새롭게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시청자 게시판까지 날려버리는 등의 막장스런 행보를 보였다.[2] 그러나 사실 여기까지는 그냥 별 거 아니었다.

이후 마보이 첫 방송이 나간 후, 드라마의 주요 컨셉 중 하나인 여장남자도 홍보에 이용하기로 한 것인지 '여자같은 남자'를 모집하는 인기투표를 실시하게 되었는데, 홈페이지 관리자가 귀찮았는지 일반적으로 하는 n지선다형 설문조사가 아니라 개인이 사진을 올리는걸 가능하게 했다. 물론 여기까지만 해도 다소 위험했는데, 더군다나 중복투표도 가능했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한 트위터리안이 다음 사진에서 3위를 뽑아달라고 무한 RT를 요청했던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투표 조작 개시 40분 후 당시 사진. 본래 무한 RT를 요청했던 트위터리안은 자신이 찍은 사진이 1위로 올라가서 케이블선을 태우고 싶었던 것으로 보이나, 그 아래에 더 엄청난 것이 있음을 DEEP♂DARK♂FANTASY 한 네티즌이 발견하고, 오히려 이쪽을 트위터를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홍보, 투표조작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안 스레딕비버들과 루리웹 유머게시판의 유게이들은 이때다 싶어서 대니 리, 확실히 외도붕탁의 등장인물들을 후보 사진에 올려놓고 인기투표를 빙자한 조직적인 사이버 테러를 시작하며 몰빵 때리기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2012년 8월 16일, 베스트 5위 중에서 4명이 붕탁 관련 인물들로 올라오게 되었다. 1위는 당연히 빌리 헤링턴. 이후에 디시인사이드일베저장소 에서도 알게 된 건지 합필갤, 필수요소들도 순위권에 올라오기 시작했으나 심영 외에는 투표율이 저조했다. 또한 일간베스트 애니메이션 게시판까지 합세하여 별 상관도 없고 남자가 아닌 에리카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2년 8월 16일 7시 시점) 애초에 여자도 꽤 있었다. 게다가 일부에서는 투표조작을 하는 프로그램이나 스크립트를 제작하여 배포하기도 했다.

3 1주차 투표의 결말

물론 투니버스측이 바보가 아닌 이상, 저런 후보들을 방송에 절대로 방송에 내보낼 일은 없을 것이고, 발표 땐 아예 배제시키고 방영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결국 계속되는 사이버 테러행위에 투표는 조기 종료되었다. 그런데 1위가 빌리 헤링턴(...)애들 보는 만화채널에서 이게 무슨 지거리야 고만해 미친놈들아

투표 막바지(이긴 하지만 이미 종료된지 한참 이지만..)쯤 되었을때, 어쨌든 전 연령이 접속 가능한, 그것도 어린이층이 주로 접속하는 투니버스라는 사이트에 검열삭제 이미지까지 올라오는 상황은 결코 웃어넘어갈 수 없는 사태다.[3] 하지만 기자들은 아직 이런 사건의 내막을 잘 모르는지, 마보이의 선정성 논란 기사는 떴지만, 아직 투표조작에 관해서는 기사화 되지는 않았다.

2주차 투표가 시작되기 전까지 투표 페이지는 메인 페이지로 리다이렉트되게 막아놨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ESC를 누르면 여전히 투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즉, 투표 자체는 아직 살아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유저들의 스크립트질은 여전히 계속됐고, 결국 순위는 아래와 같이 변동됐다.

순위이벤트 종료 당시이벤트 종료 후
1위빌리 헤링턴빌리 헤링턴
2위에리카 하르트만얘는 여잔데??반 다크홈
3위반 다크홈에리카 하르트만
4위확실히 외도유신
5위유신확실히 외도

그들만의 리그

4 2주차 진행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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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nna Play a game, tooniverse
보다시피 더 막장이다.
뭐야, 이게....
모 캐릭터로 한페이지가 도배되기도...
그와중에 어떤 한분은 표수가224(2*2)표다
그와중에 어떤 한분은 표수가224(2*2)표다

8월 23일에 발표한다고 공지하였으며, 이를 보면 그 전까지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었던 듯. 그리고 1주차 결과들이 전부 리셋된 채 진행되었다. 문제는 결과만 리셋되었을 뿐 투표 방식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것.

8월 17일 오후 11시 42분 기준으로 전과 마찬가지로 빌리 헤링턴이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중간중간 누군지 모를 여자애가 올라와 각종 홈페이지에서 투니버스가 주작질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오토마우스 돌리고서 모니터를 안보기 때문에 표가 그 쪽으로 쏠린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역시 조작이다." "관리자 개객끼." 라는 등, 말이 많이 나오는 상황이며, 빌리 헤링턴, 이호성 등의 인물에게 투표를 하면 자동으로 몇 표씩 같이 오르는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다. 그런데 어차피 다른 후보가 몇 표씩 같이 올랐어도, 결국은 투표조작이었다.

18일 3시부터는 각종 도배와, 고어짤, 혐짤, 야짤이 마구잡이로 올라와 그야말로 초토화 상태. 그야말로 인터넷 판 소돔고모라였다. 이놈들이 아무래도 미친 것 같아요! 이건 미친짓이야. 난 여기서 빠져나가야겠어.

18일 오후 2시 14분 시점에서는 노우미 쿠드랴프카가 1위이며 2위가 빌리 헤링턴 3위가 개드립(...)이다.

마레기도 올라와 있다는 카더라도 있었으나 사실 마재윤이 아닌 닮은 사람일뿐이다.#

여기에는 홍진호도 있다. 게다가 2가 2개나 있다. 콩까지마
여기에는 홍진호도 있다. 게다가 2가 2개나 있다. 콩까지마

그런데 이런 막장사태가 일어났음에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투니버스 홈페이지 관리자는 잘리고 싶었는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렇게 홈페이지 관리는 방치되었고, 네티즌들의 사이버 테러는 계속되기 시작했다. 이제 홈페이지 관리자는 시말서에서 사직서 쓸 기세다.

결국 18일 오후 8시 42분, 링크는 사라졌다. 이 사태에 대해 더 세부적인 설명을 원하면 요기

5 여담

스레딕 바보판의 한 비버가 투니버스가 멘붕하고 (물고기와의)수간물이 방영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으나 해당 스레딕., 이 이미지는 사실 투니버스에서 스레가 올라간 시간대에 방송하는 프로그램인 '맹수대백과'의 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과 맞물리면서 묘하게(?) 조화되어 발생한 오해였다. (근데 진짜 오해할만한 이미지이긴 하다. 스레딕측 이미지 서버가 터져 확인할 순 없으니 직접 찾아 보자.)

이번 사건에 대해서 기획 책임자인 신동식(무디)이 자신의 이글루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서 질문한 비로그인 유저에게 짤막하게 대답했다. # #

6 파맛 첵스 사건과의 차이점

많은 사람들이 마보이 투표사건을 2012년판 파맛 첵스 사건이라고 말하지만 엄밀히 따져보면 그 성격에는 차이점이 있다. 파맛 첵스 사건이 켈로그 내에서 까일 거리를 만들었다면, 이번 마보이 투표사건은 제대로 진행되던 투표행사에 네티즌들이 끼어들어 막장으로 만들고 판을 망쳐버린 것.

파맛 첵스 사건은 애초에 파맛 첵스라는 선택지를 내놓은 켈로그 측에 전적인 잘못이 있다. 파맛 첵스를 옹호한 네티즌들에게 잘못을 물을 수는 없고, 조직적인 투표 개입이 있었다 한들 "내가 파맛 첵스를 먹고 싶어서 찍은 투표에 너희들이 도대체 뭔 상관임?"이라고 변명해버리면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보이 투표사건은 위의 경우와는 전혀 다르다. 비록 그 이전부터 여장 사진이 아닌 실제 여자 사진을 올리거나 여자 연예인 사진을 올리는 등 참여 네티즌들의 수준에 의심이 가는 행동들이 있기는 했지만 전 연령층을 타겟으로 한 투표에서 본격적으로 게이 포르노 출연진 사진, 드립 시전, 거기다 검열삭제를 하는 사진 등을 올린 것은 명백한 네티즌들의 잘못이다.

물론 투니버스 측에서도 잘못이 없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아무 사진이나 올릴 수 있게 했던 게 투니버스 쪽이었던 만큼 취지와 어긋나는 사진에 대한 삭제 등 기본적인 관리 정도는 했어야 정상이지만 관리는 손을 놓은 채였다. 게다가 무한 클릭질로 중복투표를 가능하게 했고, 무한투표가 가능함으로 인해 자동 투표 프로그램을 만들게 한 점은 투니버스측의 명백한 과실이다. 더군다나 더 큰 잘못은 2차 투표때도 여전히 이 문제들 중 어떤 것도 고쳐지지 않았다는 것.

결국 이번 투표사건은 주최자와 네티즌 모두가 잘못한 병림픽인 셈이며, 정상적으로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만 입지 않아도 될 피해를 입게 되었다. 단순히 웃고 넘기기엔 뭔가 문제가 있는 사건.

사실, 인터넷을 통한 응모가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직접 본인들을 참가시켜서 모델 선발대회 방식으로 진행을 했었다면 이런 문제는 처음부터 일어날 일도 없었을 것이다. 오프라인에서도 깽판치면 업무방해죄고소미를 먹을 수 있고.

다만 이 사건이 처음 알려지던 때에는 덕후들의 조직적인 투표공작이 있었다는 점에서 2009년 CJ 인수 이후부터 이어져 온 투니버스 측의 어린이 채널 전환 문제와 시청자들과의 소통부족으로 인한 최근의 행보에 대해 강력하게 불만을 표출했던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조. 물론 빌리 헤링턴이 올라온 순간부터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옆 동네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1. 어린이 드라마이지만 15금 판정이 나왔다.
  2. 사실은 홈페이지 개편으로 인해 잠시 날려버린 것 뿐이었다.
  3. 여장남자를 뽑는데도, 많은 여성 캐릭터들이 가슴을 내보인 그림도 있었다. 수위는 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