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L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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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4년 비트레인에서 제작한 TV 애니메이션. 감독은 마시모 코이치이며 총 26화 완결이다. noir - Avenger - MADLAX - 엘 카자드로 이어지는 비트레인의 여성 건액션 버디물 시리즈 중 하나이다. 작중에서는 서남아시아에 있다고 하지만, 현실 세계의 동남아시아와 비슷한 분위기의 내전중인 가상국가 가자소니카를 배경으로 하여, 자신들의 과거를 찾아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미스터리물이다.

초반에는 감독이 비슷한 성향으로 만든 전작인 noir보다 더 빠르고 감각적인 연출로 상당히 주목을 모았지만[1], 비트레인의 고질적인 문제인 다소 김 빠지는 액션씬[2]과, 그나마 이해 가능하고 명료한 느와르의 스토리/갈등구조와는 달리 후반에 갈수록 지나치게 난해해지는 스토리 탓에 역시 그렇게 큰 흥행을 하지는 못한 작품이다. 액션 스릴러물인 줄 알았는데 실제는 오컬트물 쪽이었다는 게 문제. 작중 중요한 반전의 경우 실상 작품 초반부터 꽤나 복선이 깔려 있긴 했지만, 결국 초자연현상이 작품 속 사건의 원인이었다는 점은 좀 뜬금 없는 건 분명하다.

그래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나 매력적인 캐릭터들, 등장인물들의 드라마, 그리고 카지우라 유키가 작곡한 특히 엄청나게 대단한 OST 덕에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스토리와 마지막 화의 정줄놓은 연출(...)만 빼면 작화기술의 발달로 NOIR보다 더 우위에 놓을 수도 있는 작품.

2 얌마니송 - Nowhere

원작 애니메이션은 그렇게 높은 흥행고를 내지 못했지만, 정작 원작인 애니메이션보다도 훨씬 더 유명해진 것이 있다면 바로 이 애니메이션의 OST 2번 트랙인 <Nowhere>이다.

카지우라 유키가 작곡하고 난리 유카가 보컬을 맡은 이 곡은 작중의 전투씬마다 흘러나오는데, 반주와 간주에 흘러나오는 '얌마니 얌마니 얌마니 야이야~'[3] 라는 의미불명의 보컬 덕택에 일각에서 전파송(...)이라는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노래를 들어보면 상당한 명곡이다. 특히 작중에서는 여성 주인공들의 스타일리시한 전투장면과 잘 어우러져 애절하면서도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덕분에 비교적 덜 알려진 애니메이션의 OST임에도 니코니코 조곡에서도 한 부분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고 우타이테들의 독창이나 합창 동영상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사실상 애니메이션 자체보다도 더 잘 알려진 OS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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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등장인물

3.1 주역들

3.2 단역

  • 에릭

희귀한 책을 찾는 독특한 직업(비브리오 디텍티브)을 가진 남자. 마가렛 바톤에게 책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가자소니카에 왔다. 그런데 그 책은 가자소니카 최대의 조직 '앙팡'과 깊은 연관이 있는 책이어서 오자마자 엄청난 목숨의 위협을 받았다. 원래대로라면 그냥 죽었어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의 공격이었으나, 마침 고용한 경호원이 총으로 헬기를 떨어뜨리는 먼치킨 매드랙스여서 무사히 책을 회수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책으로부터 알아서는 안 될 비밀을 알아버리고, 자살해버리게 된다. 덕분에 매드랙스는 처음으로 임무를 실패해서 성공율 100%에서 성공율 99%의 에이전트가 되어버렸다.

  • 쓰리 스피드

매드랙스에게 전화상으로 지령을 내리는 수수께끼의 남성. 뭔가 비밀이 있을 것처럼 나왔으나 맥거핀이었다. 작중에서 직접 모습이 나오지는 않지만 설정자료집을 보면 꽤 온화한 인상의 중년이다.

  • 친위대 대장

가자소니카 정부군의 고급 장성으로, 리멜다 유르그의 직속 상관이다. 겉으로는 정부군 편에 서서 친위대의 대장으로 행세하고 있으나, 사실은 반군 '앙팡'의 수장 '프라이데이 먼데이'의 끄나풀이다. 군인의 임무를 저버리고 반군과 결탁한 인물.

매드랙스가 앙팡의 정체가 담긴 디스크를 정부군에 넘기려 할 때 처음으로 접촉했다. 디스크에는 가자소니카 내전을 종식시킬 수 있을 정도의 고급 정보가 담겨 있었으나, 이미 프라이데미 먼데이의 지시를 받은 친위대 대장은 디스크를 파기하고 역으로 매드랙스를 사로잡아 프라이데이 먼데이에게 넘겨줘 버렸다. 그 후 프라이데이 먼데이의 명령에 따라서 매드랙스를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였으나, 바네사 레네로부터 불의의 습격을 받아 한쪽 팔에 총을 맞고 매드랙스를 놓치게 된다. 최후에는 매드랙스로부터 받은 디스크를 통해 정체를 알게 된 리멜다 유르그에게 사살당한다. 정체를 들킨 이후에도 리멜다를 회유하려 들었지만, 리멜다는 들은 체도 안하고 쏴 죽여 버렸다.
  1. 사실 위치상으로는 어벤저가 noir 다음으로 제작되었지만 이쪽은 미래의 화성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즉 SF에 건액션과는 전혀 관계없는 작품인지라 계보(?)에선 빼는 경우도 많다.
  2. 일단 작화 자체는 좋은 편이고 개중에는 상당히 멋진 장면도 섞여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정적인 느낌이 강한데다 주인공이 너무 강하다!
  3. 참고로 실제 발음은 얀라히 혹은 얀라이에 가깝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