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와르(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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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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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oir. ノワール

2001년 비트레인에서 제작한 TV 애니메이션. 감독은 마시모 코이치. 총 26화로 완결되었다. 저예산 애니메이션이며 오버맨 킹게이너와 함께 초창기 HD(=16:9 화면비) 방송 애니 중 하나다. 음악은 카지우라 유키로 사실상 이 작품을 통해 그녀의 음악이 널리 알려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애니메이션 판매량도 평균 8천장+박스 900장으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분기 1위에 2001년도 애니메이션 중 3위다.

마시모 코이치 감독의 여성 버디물 시리즈가 시작된 작품으로(본인은 별로 의식하고 만든 건 아니라고 하지만.) 순서는 noir - Avenger - MADLAX - 엘 카자드. 뒤로 갈수록 작화의 음악은 더 나은 평가를 받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와 음악의 평가는 noir가 가장 고른 편. MADLAX는 작품이 뜬금없이 판타지가 되어버린데다, 엘 카자드의 경우 스토리가 유쾌해진 것은 좋으나 noir가 보여준 특유의 철학적인 메시지와 분위기와는 완전히 동떨어지다 보니 후에 이어진 작품들을 포함해서도 noir를 제일 높게 치는 팬들이 많다. 다만 noir 역시 후반부로 갈수록 액션신의 힘이 떨어지며 정적인 연출과 철학적인 내용이 주욱 이어지다 보니 팬들 사이에서도 앞부분에 비하면 후반부에 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었지만 살인기술만은 기억하고 있는 소녀 유우무라 키리카와, 어릴 적 정체불명의 암살자에게 가족을 모두 잃은 코르시카 마피아의 딸 미레이유 부케 두 사람이 자신들의 과거를 되찾기 위해 소르더라는 비밀결사에 맞서 수수께끼를 풀어간다는 것이 기본 줄거리이다.

애니메이션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인간의 죄와 그 속죄. 그 때문인지 작품 내에서 러시아 문학이나 기독교적인 메타포가 종종 등장한다. 특히 그것이 극대화되는 것은 6화 <길 잃은 고양이> 편으로, 작화라든가 스토리 모두 한 편만 떼어놓고 봐도 괜찮을 정도의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준다. 그 외에도 등장인물들의 대사나 태도 곳곳에 역사주의와 전체주의, 파시즘, 실존주의 등 인류의 여러 가지 사상과 철학에 대한 은유적인 메시지가 숨어 있기 때문에[1]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애니메이션 본편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지만, 카지우라 유키가 담당한 OST는 괜찮다는 평. youtube 등지에 올라온 느와르 OST 영상에 달린 리플을 보면 양키들이 좋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작품이 방영된 지 10여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양키들이 매드무비를 만들어내고 있을 정도. 특히 작품을 관통하는 테마인 Salva nos와 Canta per me는 라틴어와 이탈리아어로 된 가사를 보컬이 훌륭하게 소화하면서 영상과 절묘한 매치를 이룬다.

본작 이후로 카지우라 유키의 명성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이후에 이어지는 마시모 코이치 감독의 작품들과 최근작인 공의 경계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까지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오프닝 "코펠리아의 관"



Canta Per Me



Salva Nos

미국에서 실사드라마로 제작하기로 했으며, 제작사는 그 유명한 스파르타쿠스를 만든 Starz. 2012년 방영을 목표로 제작하기 시작했다.
http://www.hollywoodreporter.com/blogs/live-feed/starz-nabs-assassin-project-sam-44664
http://www.imdb.com/title/tt1777316/
2012년 3월에 제작진이 스파르타쿠스 3 제작을 위해 잠시 보류해 놓은 적이 있었다. 그래도 스토리의 틀은 당시에 모두 잡아놓았다고 한다. 8월에는 신인 시나리오 작가 2명도 더 참가. 그런데 2013년 1월 현재, 실사화가 생각만큼 진행이 잘 되지 않아 제작 기획에 노란불이 켜졌다고 한다. AKIRA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적잖이 있는 모양이다. 결국 2014년 1월 일단은 실사화 프로젝트가 일시정지된 상태라고 Starz 담당자가 밝혔다.

참고로 국내에선 2003년도에 국내 모 유통사가 판권을 구매했으나 이후 정발/방영은 불발. 결국 판권만 넘어간 채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서 국내 DVD 정발이나 방영은 모두 기약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흑역사인 어밴저가 정식방영된 것을 생각하면 적어도 어밴저보다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느와르의 국내 방영이 무산된 것은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진정한 느와르' 후보 3인방의 성우들이 모두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2]

2014년 2월 19일 BD-BOX로 발매. [1] 블루레이를 위해 35mm 오리지널 네가티브 소스를 가지고 리마스터링을 했다는데, 통상 TV판에 쓰인 16mm 필름이 아니라 극장용 필름인 35mm를 쓴 때문인지 DVD판을 능가하는 기막힌 화질을 보여준다. 덤으로 실사화를 염두에 뒀는지 영어 더빙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한다.

1.1 팬텀 오브 인페르노와의 표절 논란에 대해서

느와르는 팬텀 오브 인페르노 PC판이 나온 지 대략 1년 뒤에 출시되었는데, '기억상실증에 걸린 2인조 킬러'를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점 때문에 우로부치 겐의 팬들에게 팬텀 오브 인페르노을 표절했다는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우로부치 겐 항목 참조)

사실 이런 논란이 불거진 것은 다른 요소를 제외하고 딱 하나 때문인데, 바로 느와르의 주인공유우무라 키리카와 팬텀 오브 인페르노의 히로인 아인의 생김새가 너무 닮았기 때문. 둘 다 과거를 잃고 인간병기로 교육을 받았으며 검은 단발머리에 교복차림으로 총기를 사용한다는 점. 결정적으로 일러스트가 너무 흡사하…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르다. (자세한 것은 유우무라 키리카 항목 참고)

사실 일러스트만 제외하면 느와르와 팬텀 오브 인페르노의 접점은 하나도 없다. 우선 느와르의 주인공 2인조 중 하나인 미레이유 부케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도 아니며, 그저 어린 시절에 가족을 잃고 그 배후를 캐고 있을 뿐이다. 유우무라 키리카의 경우 팬텀 오브 인페르노의 아인처럼 기억을 잃은 천재 킬러 소녀라는 기믹이 겹치기는 하지만, 그 기믹 하나를 제외하면 캐릭터의 성격이나 목적, 방향성, 그리고 플롯 전개에 따른 성격 변화 모두 겹치는 바가 없다.

이는 기본적으로 두 작품의 주제의식의 방향성이 다르다는 점에 기인한다. 팬텀 오브 인페르노는 기본적으로 에로게였기에 극한 상황에서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하드보일드 갱스터물 분위기가 강하다. 하지만 느와르의 중심 주제는 갱스터 액션이나 러브스토리가 아니라 인류 전체의 죄와 속죄에 관한 윤리학적인 질문과 그 해답이다. 때문에 느와르는 6화('길잃은 고양이' 에피소드)에서는 역사적인 우화를 다루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종교적인 분위기를 풍긴다.('용서'와 '복수'의 대립이나 '현실'과 '이상'의 대립 등)

정리하면, <팬텀 오브 인페르노>와 <느와르>는 캐릭터 한 사람의 외적 특징을 제외하고 그 외의 방향성은 전혀 다르다. 단지 '기억을 잃은 암살자'라는 기믹이 겹친다는 점만으로 느와르가 팬텀 오브 인페르노의 표절작이라 한다면, 팬텀 오브 인페르노 또한 '기억을 잃은 암살자' 기믹의 원조인 로버트 러들럼의 제이슨 본 시리즈의 표절작 취급을 받아야 할 것이다.(영화판은 다소 늦게 개봉했지만, 러들럼의 제이슨 본 시리즈 원작 소설판은 90년대부터 출간되기 시작했다) 결국 표절 시비는 느와르 감독인 마시모 코이치에게나 POI 원작자인 우로부치 겐에게나 모두 황당한 이야기인 것. [3]

요는 캐릭터 설정이 아닌 디자인의 문제. 사실 이런 논란이 불거진 것도 접점은 없다고 하지만 넷상에 돌고 있는 유우무라 키리카아인의 일러스트가 진짜 흡사[4]한 게 원인. 하지만 일러스트가 비슷하다고 해도 두 캐릭터의 성격과 방향성은 완전히 다르다.

2 등장인물

2.1 주역

미레이유 부케
유우무라 키리카
클로에
알테나

2.2 단역

유리 나자로프
디터 라이먼
미로슈 하브
로랑 부케
오데트 부케
클로드 페데
인트카비레
샤오리

2.3 용어

느와르
소르더
그랑 르 투르
장원
랑고뉴 사본

  1. 특히 최종보스격 캐릭터인 알테나의 대사나 행동은 그야말로 하나하나가 숙명론과 폭력적인 역사주의의 정수를 드러내고 있다.
  2. 미레이유 성우(미츠이시 코토노)는 주인공 츠키노 우사기, 클로에 성우(히사카와 아야)는 미즈노 아미, 이 작품으로 데뷔한 키리카 성우(쿠와시마 호우코)는 '어느 여학생' 역으로 나왔다.
  3. 재밌게도 마시모 코이치는 이후 팬텀 TVA판의 감독을 맡았다. 게다가 카지우라 유키는 우로부치 겐의 역작인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에서 OST를 담당하게 되었으니 다들 알게모르게 인연이 있다.
  4. 하다못해 둘 중 한 명이 장발이거나 머리색만이라도 달랐으면 모르겠지만 우연의 일치인지 모든 게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