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1


▲ 상단은 현재 운용 중인 자위대의 OH-1



▲ 하단 두개는 가와사키 사의 실험기 XOH-1들의 칼라이다.

1 개요

川崎 OH-1「ニンジャ」観測ヘリ Kawasaki OH-1 Ninja. 일본 육상자위대의 정찰 무장헬기.

가와사키 OH-1 닌자 설명.

OH-6을 대체하는 기종이다. 특이하게 복좌형 형태를 취하며 기동력이 뛰어나다. 정찰 무장헬기이지만 공격헬기에 가까운 외형을 하는데, 무장은 공대공 미사일만 장착한다.

세계최초로 무관절 로터를 적용한 기종으로 기술적 혁신성을 인정받아 1998년 미국기 이외 최초로 하워드 휴즈상 (헬리콥터 설계 및 기술개발에 있어 눈에 띄는 혁신을 이루어낸 공로를 인정하여 주는 상)을 수상했다.

카와사키 중공업이 주계약 회사가 되어, 후지 중공업과 미츠비시 중공업이 협력한다고 하는 형태로 계획이 시작했다. 총 조립과 주요 부품을 카와사키가 담당하고, 동체와 엔진을 미츠비시가, 후부 동체와 기타 부속품들을 후지 사가 담당한다.

카와사키 사에서는 사업 시작 전부터 군용 헬리콥터의 국산화에 상당한 의욕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이미 설계 준비의 단계를 끝내고 있었다. 덕분에 계획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었다. 사업 계획 시작이 1992년인데, 설계 개시는 그 다음 해인 1993년으로 1년만에 완성시켜버렸다. 겨우 4년 후인 1996년에 시험 제작기까지 완성하는 경이적인 속도로 였던 것. 4기의 시험 제작기 'XOH-1'는 카와사키 사의 자체 비행 실험을 거쳐, 1997년부터 육상 자위대에서 정식 채용되어 OH-1로 정식 명명된다.

일본 육상 자위대에 2000년 이후부터 도입되기 시작하여, 2014년 현재 34대가 운용 중이다. 총 160대 이상을 보유한 OH-6을 대체하려고 했으나 역시나 자위대 무기의 고질병인 가격 문제로 현재는 각 방면대 직할의 대전차 헬기대에 소량 배치된다. AH-64DJ 및 지상병력과 데이터 링크로 연결해 정찰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는 임무를 맡는다.

특히 AH-64DJ와는 아에 전용 소프트웨어로 연계가 된다. 수량이 10대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적은 AH-64DJ를 꽤 효율적으로 운용 가능하게끔 보조한다고 한다.

2 스펙

전체 길이:12.0m
전고:3.8m
로터지름:11.5m
최고속도:290Km
항속 거리:550Km
엔진:미츠비시 중공업 XTS1-10 터보 샤프트 2발 (출력:800hp)
첫비행:1996년 8월 6일
무장: AIM-92 스팅어 4발 (기타 무장 없음)
승무원:2명

3 공격 헬기 화 떡밥

외양 설계가 공격 헬기로서의 역할을 염두해두고 만들졌음이 많이 느껴진다. 체구도 상당해서 오히려 AH-1S 보다 더 크다. 보통 정찰 헬기는 공격 헬기와 비슷한 체구를 가지거나 오히려 더 작은 경우가 더 많지, 더 커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즉 애초에 공격 헬기로서의 설계였다는 말.

기체 성능도 꽤 훌륭한 편이라, 아크로바틱 기동 등 고난이도의 기동을 곧잘 해낸다고 한다. 사실상 바로 무기만 달아도 강력한 대형 공격 헬기로 사용되리라는 예측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AH-1S가 현역으로 무리 없이 운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AH-64DJ가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 13기밖에 안되서 추가로 공격헬기를 들일 명분은 충분하긴 하나, 굳이 OH-1을 공격 헬기로 개조하거나 재설계하여 재정적 문제와 외교적 문제를 동시에 안고 갈 이유가 없어서 현상유지를 한다고 보인다. 하지만 AH-1S 대체기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 공격헬기로서의 OH-1의 성능은 AH-1F와 비슷한 정도라서 AH-1S을 충분히 대체할하고도 남을만한 수준은 된다. 생산댓수도 150대로 예정되어 (2014년 38대 운용 중) 효율적인 AH-1S 대체를 위해서라면 아직 신예기인 OH-1에 공격능력을 부여하는 편이 합리적이기도 하다... 고는 하지만 현재 육상자위대의 AH-1S가 퇴역중인데도 2025년까지 공격헬기 도입 예산은 한 푼도 없다고 한다. 즉, OH-1이 AH-1S의 후계기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1]

여담으로 이 공격 헬기 화 떡밥은 일본 내에서는 매우 강력해서 그 쪽 계열 미디어에서는 이 OH-1에 대전차 미사일이나 기관포가 달려 나오는 모습을 묘사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일본 위키피디아에선 공격헬기 항목에 당당하게 OH-1의 이름을 올려놨다(...). OH-1이 아무리 공격헬기에 준하는 외형과 성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현용' 공격헬기가 아닌만큼 공격헬기 분류에 올려놓기는 무리다.

4 기타

일본은 OH-1의 엔진 및 전자장비를 기반으로 다목적 헬리콥터를 생산할 계획을 세웠고, 역시 닌자를 개발한 가와사키 중공업이 사업 파트너로 선정되었으나 가격 담합 및 불법 로비행위가 들통나 백지화 돼버렸다.

중국에서 짝퉁이라고 밖에 바라볼수 없는 기체가 개발되었다. 하얼빈 사의 Z-19공격 헬기. 로켓과 건포드, 대전차 미사일등 공격 헬기로 불리기가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무장들이 장착된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5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5.1 게임

  • 워게임: 레드 드래곤에서 1996년에나온 OH-1이 Psam 4발을 들고 방공정찰헬기 사양으로 나온다. 근데 1987 나로드나야 산을 올라라 캠페인에도 등장한다...하지만 제대로 된 방공이 이놈 하나 밖에 없으니 이놈만 처리하면 캠페인은 반이상 끝난 거다.
  • 액트 오브 어그레션에서 키메라측에 광학위장을 장착한 스텔스 정찰헬기로 등장하며, 91식 미사일 업그레이드를 통해 공대공 공격이 가능하다.
  • 그리자이아의 낙원에서 카자미 유지를 탈취해서 회수하고 도망가는 히로인 일행이 타고있는 소형 트럭을 추적하기 위해 정부측이 띄운 것으로 등장.무장은 없지만 추적을 지속적으로 당한탓에 결국 히스 오슬로 측의 아파치 헬기가 쫓아오는 계기가 된다.이치가야의 모티브가 일본 방위성,즉 자위대인걸 감안하면 고증이 된 편.

5.2 애니메이션 & 코믹스

  • 학원묵시록 HIGHSCHOOL OF THE DEAD - 6권 ACT.24에서 정찰사양 1기와 AH-64와 동일한 M230 30mm 기관포, 대전차미사일을 장비한 공격 사양이 다수 등장하여 쇼핑몰 옥상에 고립된 생존자 구출 작전을 지원했다.

5.3 소설

  • Op. 로즈 더스트(Op.ローズダスト)

5.4 영화

  • 2005년에 개봉한 일본 영화 '전국자위대 1549 (Samurai Commando Mission 1549)'에서 역사 복원 및 마토바 대령의 제 3 실험중대 구출을 위해 편성된 로미오 부대에 1대(오메가 1)가 편성되었다. 이후 1549년 과거로 돌아간 후 실험중대의 흔적을 찾기 위해 정찰에 나섰다가 어디선가 날아온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된다. 이 미사일의 정체는 짐작이 잘 갈 것이다. 영화를 참조하시길. #1 #2
  1. 그러면 자위대의 공격헬기 전력은 앞으로 어떻게 되냐가 문제로 떠오를수 있는데, 이대로면 AH-1S가 거의 다 퇴역하고 AH-64DJ 13기만 믿으며 한동안 버티는 사태도 일어날수 있다. 사실 실패에 가까운 AH-64DJ 사업의 후유증이 너무 크긴 했다. 2017년에 가서야 13기가 완편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