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OSIRIS-REx spacecraft illustration (LM).jpg
파일:OSIRIS-REx Mission Logo 2013 12.png
OSIRIS-REx
1 소개
뉴 호라이즌스, 주노(탐사선)에 이은 뉴 프런티어 프로그램의 세번째 탐사선인 OSIRIS-REx는 NASA의 소행성 샘플 리턴 미션으로, 지구접근천체 101955 베누(Bennu)에서 샘플을 긁어올 예정이다.
2 명칭
공식 명칭은 Origins, Spectral Interpretation, Resource Identification, Security, Regolith Explorer(기원, 스펙트럼 해석, 자원 식별, 안보, 표토 탐색기, OSIRIS-REx)...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어거지로 끼워맞춘 이름이다(...) 어쨌든 끼워맞춘 이름의 결과는 오시리스-렉스[1]인데, 뜻은 명계의 마왕이겠으나 어감상 마왕의 포스보다는 공룡 같다(...)
3 베누
베누 항목 참고
4 미션 개요
2016년 9월 8일[2]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 SLC-41 발사장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앞선 뉴 프런티어 탐사선들과 달리 그다지 멀리 가는 건 아니라서 아틀라스 V 기본형에다 부스터 하나만 달아놓은 411로 쏜다. 태양 전지판 때문에라도 주노에 비하면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여정. 쓸데없이 씐나는 브금
발사 전 브리핑.
2016년 발사한 뒤 4년간의 지구 플라이바이를 포함한 비행을 거쳐 베누에 도착하면 당분간 베누를 돌면서 샘플 채취할 장소를 간택한다. 그리고 2020년 아마도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쯤얘네는 뭔 거사 한번 치르려면 꼭 이 날에 맞추거든에 맞춰 Y-wing[3]의 형상으로 착륙(이라기보다는 표면에 최대한 근접)하여 샘플을 갉아먹은 뒤, 안되면 추진제가 허락하는 선에서 될 때까지 반복(!)한 뒤 샘플이 충분히 모였다 싶으면 지구로 향한다. 2021년쯤 캡슐만 재돌입하여 유타주에 떨어지면[4] 회수한 뒤 존슨 우주센터로 보낸다.
브리핑에 나온 록히드 마틴 엔지니어의 소개에서 볼 수 있듯이, 드릴을 집어넣어서 깨는 것이 아니라 청소기처럼 빨아들이는 방식이다. 죽을 고생을 하느라 몇 밀리그램 정도 겨우 건져온 하야부사 샘플이 비록 JAXA 최대의 업적이라곤 해도 가져온 샘플의 양만 보면 실제 과학적 분석보다는 '기술 실증'에 의의를 둬야 할텐데 OSIRIS-REx는 못해도 60g(!)에 달하는 많은 양을 가져올 예정이다. 샘플의 양을 보면 아폴로 17호 이후 최대라 할 정도. 이 샘플들은 하야부사를 성공시키고 이 미션에도 한 몫을 하고 있는 JAXA를 비롯한 미국의 많은 해외 파트너들에게도 분양될 예정이다.
한편, 이 미션에서는 야르콥스키 효과의 검증 또한 추진하고 있다. 이건 간단히 말하자면 태양빛을 받아서 표면 온도가 달궈진 뒤 복사 에너지 방출의 불균형 또는 태양빛을 받는 각도에 의해 몇백미터짜리 자그만한 천체의 궤도가 요동치는 현상으로, 망원경이 아닌 탐사선에 의한 관측 시도는 처음이다. 원래 앞서 하야부사가 방문했던 이토카와 역시 괜찮은 관측 대상이었으나 하야부사는 그걸 관측할 여유가 없이 생존에 급급했으니...
샘플을 보낸 뒤에는 태양 공전궤도에서 대기하다가 여건이 되어 새 미션이 제안된다면 이전 스타더스트, 딥 임팩트(탐사선)처럼 마지막 다른 천체로의 플라이바이 탐사를 시도하며 미션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추가바람
5 기타
- 이 미션은 기존의 소행성, 혜성 탐사선 프로젝트인 스타더스트, 딥 임팩트, 돈, 로제타 등과 달리 직접적으로 유인 우주탐사와 연계된 미션이다. 이 미션에서 가져온 샘플이 휴스턴으로 보내진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미션에서 얻어진 소행성 연구결과는 SLS와 오리온 다목적 유인 우주선을 통한 소행성 궤도 수정 미션(Asteorid Redirect Mission)에 반영될 것이다. 베누 역시 그 과정에서 사람의 방문 예정지로 다시 지목될 가능성이 높고, 그 경우 베누에 남겨질 OSIRIS-REx의 일부 부품도 주워올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미션이 본궤도에 들어서기 이전에는 하야부사가 죽다 살아온 이토카와에 갔다오자는 등 여러 제안이 난무하고 있어서 아직은 좀더 두고 볼 부분.
- 이전의 다른 태양계 탐사선들과 달리 NASA JPL이 아닌 NASA 고다드에서 관제한다.
- OSIRIS-REx가 센타우르를 막 떨어뜨린지 얼마 되지 않아 북한의 5차 핵실험이라는 빅뉴스가 터지며 철저히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