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탐사선)

525a4c80993b6.image.jpg

1 개요

외행성 탐사를 목표로 하는 뉴 프론티어 계획의 일부로 당초 2009년 6월에 발사할 계획이었지만 예산상의 이유로 2011년 8월로 연기되어 8월 5일에 발사하였다.

원체 빠르고 멀리로 보내는 물건이다보니 발사체도 범상치 않은 물건이 필요해서 뉴 호라이즌스 발사에 쓰였던 가장 강력한 발사체인 아틀라스 V-551 로켓으로 발사했다.

5년동안 심우주 비행, 지구 스윙바이 등을 거친 후 2016년 7월 4일 미 독립기념일에 목성 궤도에 도착하여 높은 이심률의 궤도로 목성을 돌면서 1년 8개월동안 극궤도에 존재하는 성분, 중력장, 자기장, 대기 조사, 극부근[1]의 자기권의 추가 조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 가장 의미가 큰점은 갈릴레오 탐사선의 경우엔 목성의 외부를 조사했지만[2] 주노는 목성의 내부층들을 샅샅이 들여다본다.[3] 이후 2018년초 임무를 마치고 목성의 구름을 뚫고 들어가 마지막 정보를 수집하고 파괴될 예정이다.

2 시스템 사양

목성의 무지막지한 방사능[4]에 대한 방호를 제공하기 위해 주노 탐사선의 메인컴퓨터는 RAD750이 탑재되었고 132MHz의 CPU 256MB의 플래시 메모리 그리고 128MB의 DRAM이 들어있다. 자세한 스펙은 RAD750을 참조.

3 탐사일정

4 탐사 궤도

[[파일:39cuff5.jpg|]]
공전궤도 상상도

한 번에 54일 가까이 걸리는 큰 타원형 궤도를 두 번 돌아야, 본격적인 과학 탐사를 시작할 수 있는 작은 궤도에 들어갈 수 있다. 본격적인 탐사는 2016년 10월 19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출처

5 관련 영상 및 사진

2016년 6월, NASA에서 진행한 기자회견.

[[파일:pia20705_figb_labeled.jpg|]]
6월 21일 목성으로 부터 1100만km떨어진 곳에서 보내온 사진. 이 때가 도착 2주전이다. 이 거리에서도 흐릿하게 대적반이 보인다.

6월 24일 목성의 자기권에 돌입하는 순간을 소리로 들을 수 있도록 변환한 영상. Bow Shock 부분에 진입하는 순간 굉음이 들린다.

현지 시간 2016년 7월 4일 23:44(미 동부 표준시 기준)에 목성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였다!

이후 약 10여 분간 자세와 궤도를 안정시키기 위해 추진제를 분사하고 23:55에 최종 궤도에 안착하였다.
Welcome to Jupiter!

6 이야깃거리

  • 주노라는 이름은 목성의 영어명칭인 주피터, 즉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주노)에서 따왔다. 제우스가 신화 속에서 이름난 바람둥이인 만큼 그의 아내인 주노는 그를 철저히 감시했다는 것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처럼 주노는 목성을 철저히 감시하며 세세히 탐사할 예정이다. 참고로 목성의 위성 이름들은 제우스와 바람핀 여자와 미소년들이다.
  • 목성의 관측과 목성의 위성을 발견 한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기념 플레이트와 레고 피겨 3개(주피터(제우스), 그 아내 주노(헤라) 및 갈릴레오)가 탑재 되었다.
  • 2016년 6월 24일 미 해군 MUOS-5 통신위성이 아틀라스 V 551에 실려 발사될 때 ULA 중계방송에서 같은 발사체를 썼던 우주선이 곧 목성에 도착한다고 짤막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아틀라스 V 551은 뉴 호라이즌스와 주노 외에는 전부 미 해군 MUOS 위성 발사에만 쓰였고, MUOS 시리즈와 뉴 호라이즌스, 주노 모두 록히드 마틴이 제작했다.
  • 목성 탐사선으로는 특이하게 태양전지를 사용하고 있다. 목성 또는 그보다 멀리가는 우주탐사선은 태양빛이 너무 약해 통상 원자력 전지를 사용하는데 주노는 태양전지를 사용한 첫 번 째 케이스. 목성궤도(5AU)에서의 태양전지의 출력은 지구궤도에서의 출력의 4%에 불과하다. 그래서 사진에서 보듯 매우 거대한 태양전지를 달고있다. 원자력전지를 쓰지 않은 이유는 여기에 쓸 연료인 플로토늄238 이 재고가 거의 없기도 하고 태양전지도 많이 발전해서 효율이 꽤 높아졌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원자력 전지 항목 참조.
  • 주노의 주임무는 목성 외부 사진촬영 보다는 각종 과학적 조사에 있다. 탑재된 카메라는 다분히 홍보 목적의 대중 서비스용.
  • 목성으로 떠난 유인 탐사대의 잔혹사(...)를 그린 2013년작 SF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 <유로파 리포트>의 탐사대 발사장면에서 주노의 아틀라스 V 551 발사 영상이 쓰였다. 어떤 발사 영상이라고 대놓고 묘사되진 않으나 크고 아름다운 아틀라스 V 페어링에 부스터도 5개인걸 보면 시기상으로 원본 영상은 딱 3회[6]로 압축되는데 로켓에 달린 카메라 각도를 비교해보면 주노가 맞다. 다만 유인 발사인데도 탈출 시스템이 묘사되지 않은 아쉬움이 있지만 본래 저예산 영화인데다 당시 기준 유인 우주선 발사는 러시아산 소유즈만 진행되던 터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다. 2년 후 마션에서는 오리온 시험비행 발사 영상을 가져와 써먹어서 더욱 아쉽다.
  • 목성에 닿은 것을 기념하여 2016년 7월 5일, 구글 두들이 생겼다. 보러가자
  1. 여러 위성을 같이 조사했던 갈릴레오나 보이저 등과 달리 주노 미션은 궤도 진입 후에는 위성보다 목성 극지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2. 탑재된 프로브로 목성에 내려보내 내부조사를 하긴했지만 고도 160km 지점에서 통신이 두절되었다.
  3. 목성의 위성들은 돌과 얼음의 고체 및 액체상태로 이뤄져 지상의 전파망원경으로 연구가 가능하지만 목성은 가스행성이라 전파를 흡수하기때문에 포착 자체가 되질않는다. 즉 전파망원경으로 보면 위성들이 중심의 허공에 사이좋게 돌고있는 모습만 보일뿐.
  4. 목성의 자기권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은 시간당 30 Sv(시버트) 라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참고로 지구에서 1년에 쬐는 자연 방사선량이 연간 2.4 mSv(밀리시버트)이다.
  5.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일명 겹경사.
  6. 뉴 호라이즌스, 주노, 미 해군 MUOS 위성 1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