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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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R&E 페스티벌에 전시된 연구 성과물들. 관련기사

1 개요

어린이 또는아랫니
Research & Education의 약자로 중고등학생들이 팀을 짜서 지도 교수와 함게 연구를 하고, 전공에 대한 심화학습을 하는 활동. 보통 과학고 또는 과학중점학교에서 주로 참여하며, 시도교육청이나 대학에서 주최하기도 하지만 흔히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고 후원하는 활동과 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대회를 일컬으며 본 항목도 그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담는다.사실 작성자가 이거만 참가해서라 카더라
R&E(Research & Experiment)도 있다. (http://www.kisa.or.kr/public/library/IS_View.jsp?mode=view&p_No=158&b_No=158&d_No=114)

2 R&E의 장점

(학생 입장에서 서술)

  • 연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심화된 공부가 가능하다.(원래 취지는 이거)
  • 연구 경력을 쌓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 입학사정관제에서 강력한 스펙으로 쓸 수 있다. R&E를 완주했다는 점에서 이미 학습능력, 연구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보며, 아무래도 대학에서 실험, 연구 경력이 있는 학생이 가르치기도 편하기 때문. 거기에 성과도 좋으면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 다른 대회에도 활용하기 좋다. 실제로 R&E에서 연구한 소재를 좀더 심화, 변형해서 전람회, 탐구대회에 출품하는 경우도 있고, 그 외에도 활용법은 다양하다. 정보과 R&E에서 연구한 기술을 바탕으로 발명품을 제작해 발명품경진대회에 출품하고,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공모전에 출품을 계획한 사례도 있다!
  • 연구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현실을 가르쳐준다. 연구를 글로 배운 풋 사과들이 정줄놓고 말도안되게 거창한 주제를 잡고 시작했다가 망하는 경우가 허다한데,(책자에서 주제만 보면 무슨 학회 레벨인데, 실제로 포스터나 논문을 보면 평범한 중학생 과학전람회 수준에도 못미치는 경우도 많음 이런 이들에게 수정펀치를 가해준다.

3 R&E의 단점

  • 시간을 지나치게 잡아먹는다. 특히 과학(물,화,생,지)가 심해서 과학고의 경우 철야도 불사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미리보는 대학생활
  • 내신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배우고 연구하는 내용도 정규과정을 벗어나고, 위에서 말했듯 시간이 부족하다.
  • 논문 돌려쓰기를 하는 안좋은 습관이 성행한다. 예를 들면 창의재단 R&E에서 대상을 받은 팀이 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금상을 받고,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에서 수상하고 마지막으로 그 다음해 열리는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받으면 스펙은 최고다. 하지만 대부분 논문을 그대로 형식만 바꿔서 제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 지도교수의 도덕적 해이가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실제로 R&E에 참여한 교수들 중 일부는 조교에게 모든 R&E관련 작업을 위임하거나 조교가 없는 경우에는 학생들에게 전부 위임하는 경우가 있다.(오히려 교수가 없는게 나을 수도.. 실제로 없기도 하고)그러면서 자신들이 대표집필을 한 것 마냥 학계와 교육청에 보고하는 심히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4 관련 대회

4.1 과학영재 창의연구 학술발표대회

4.1.1 진행 과정

학기 초에 R&E 시행공고가 발표되고 신청을 받는데, 이때는 학생이 아니라 지도 교사나 교수가 신청을 한다. 창의재단 주관의 경우 교사가, 교육청 또는 대학 주관의 경우 교수가 주로 신청을 하는듯. 신청이 되면 참가 학생을 모집하고 연구 계획서를 작성하는데, 보통 한 동아리의 회원들이 조원으로 묶이거나, 신청자를 따로 받는 경우도 있다.

인원이 모집되면 연구 주제를 결정하고(사실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 연구 주제가 좋아야 첫단추가 잘 끼워지는 법.연구 주제를 못 찾는 거겠지 그렇다고 주제 찾으면 연구가 빨리 되는 것도 아니고) 지도교수가 없다면 지도교수를 초빙한다. 근데 정말 이 지도교수를 초빙하는 것이 어려운 게, 교수가 바쁘거나 중고등학생을 맡기를 꺼려서 지도를 맡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관 측에서도 연구비 따로, 지도교수 초빙비 따로 지급하기도 하고 지도교사와 팀원들이 교수님을 모시기 위해 삼고초려를 하는 경우도 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지도교사가 지도교수 역할도 맡는 흠좀무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1]

연구 계획서를 제출하고, 주최측이 계획서를 인가하면 연구비가 지급되고 본격적으로 연구가 시작된다. 이때 연구비는 주최측에 따라 다른데, 2012년 과학창의재단 주관 R&E는 1팀당 과학은 800만원[2], 수학, 정보과는 200만원을 지급했다.(다른 사례에 대해서는 추가바람) 연구비를 똑같이 지급해도, 분야에 따라 연구비의 씀씀이가 달라지는데, 실제로 쓰는 양은 수학정보 <<< 넘사벽 <<< 생물학, 지구과학공학 <<< 화학 <<< 물리학 순이다.[3] 운좋게연구비가 남는 경우 팀원들끼리 적절히 나누거나, 교사가 가지고 있다가 잘 쓰기도 한다….[4] 연구는 보통(창의재단 주관 기준) 1학기 말에 시작되며, 여름방학과 2학기 초에 피크를 찍고, 2학기 중후반에는 정리단계에 들어간다. 연구가 막바지에 다다르면 연구 논문을 작성하는데, 대인배이신 지도교수나 지도교사가 작성해 주는 경우도 있고[5], 학생들이 모여서 직접 작성하기도 한다.

4.1.2 심사 및 시상

논문이 완성되면 주최측에 연구 결과 보고서와 함께 보내는데, 이때 이 보고서만으로 심사하기도 하고, 추가로 면담심사를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계속 면담심사까지 하는 편.

면담심사는 보고서 심사에서 우수 연구로 뽑힌 팀만 하기도 하고, 전체 팀이 하기도 하는데,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경우 2011년까지 우수 연구(S등급만)만 면담심사를 했지만, 2012년부터 전체 팀이 모여 발표하는 'R&E 페스티벌'로 대체했다. 이 제도는 2013년까지 유지되다가, 2014년부터 '과학영재 창의연구 학술발표대회'로 바꾸어서 다시 우수 연구로 뽑힌 팀만 발표를 하게 했다. 즉, R&E 지원사업으로 진행한 연구를 이 대회에 내서, 서류 심사 후 2단계 심사로 발표를 하도록 하는 시스템.

발표를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학생들이 많은데(특히 과학고). 그러다 훅 간다.[6] 과거에는 심사가 완료되면 연구 등급과 (있다면) 시상 결과가 나왔다. 등급은 보통 S,A,B로무슨 우유등급도 아니고 S는 우수, A는 보통, B는 부족이라고 봐도 된다. S등급은 나오기 힘들다고 한다.최근에는 그냥 등급과 시상을 단일화하여, 서류 합격 후 발표한 팀의 40% 내외에서 최우수(장관상), 우수 및 장려(창의재단 이사장상) 등급을 주고 시상한다.

4.2 전국과학전람회

지역별 과학전람회를 거쳐 출전 가능한 대회이다. 이 문단에서는 지역별 과학전람회에 대해서도 함께 서술한다.

4.3 KSEF

한국과학기술지원단(KSS)이 매년 주최하는 대회로, 누구든지 신청하면 지원 가능하다.

4.4 KISEF

K-ISEF 식의 네이밍이다.

5 일반고에서의 R&E

일반고에서는 학교에 따라 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대걔 한다고 해도 별다른 메리트가 없다. 학교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위의 과학고와는 다르게 2만원~50만원정도만 지급하고[7], 그 사용 용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연구비를 사용한 증거인 영수증을 논문과 함께 제출하도록 지시한다. 쉽게 말하자면 과학고에서 하는 회식 파티? 천만의 말씀이다! 연구비로도 부족하다... 또한 학교마다 R&E 규칙이 다르므로 사실상 과학고에서의 공통된 규칙과 다르게 모든 경우가 R&E 총괄 선생님의 마음대로 진행된다. 예를 들자면, R&E 논문 길이에 제한이 없다고 교실에 게시해놓고, 제출기한까지 논문을 수십장에 거쳐서 거의 다 써놓은 학생들에게 10페이지 내로 작성하세요라고 수정해서 게시하는 경우도 있고, 논문은 컬러 논문이 나간다고 해놓고서는 논문 제출 3일 전에 흑백 논문만 가능하다는 수정을 가해서 <물체의 색깔에 따른 사람들의 심리적 변화>라는 연구를 진행한 팀은 그날 부로 R&E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생기기도 한다. 물론 일반고는 과학고와 다르게 아직 R&E가 완벽하게 정착하지 않았고, 그에 대한 지도가 턱없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개선점을 찾아가면서 계속 개선하면, 물론 과학고보다 지원금은 적겠지만 일정 시간 뒤에는 나름대로 자기 위치에 맞도록 일반고에서도 R&E 활동이 정착 할 것이다.

그렇지만 일반고에서도 학교 근처의 대학교와 MOU를 맺고 R&E학급을 편성해서 엄청난 지원금을 주고(상기된 일반고 지원금의 수십~수백배) 학생들이 지도교수+조교와 함께 장기간의 연구로 소논문을 완성하는 경우도 있다.
  1. 실화. 정보과 R&E였는데, 지도할만한 교수가 없어서(…) 교사 본인이 지도했다고.
  2. 정확히는 연구비 400만원, 지도교수 초빙비 400만원
  3. 과학실에서의 간단한 실험만 가지고 화학, 물리학이 돈이 별로 안든다고 생각하지 말자. 화학의 경우 자체적으로 실험장치를 제작한다던가 물질을 다루는 절차가 까다로운 경우가 있던가 해서 연구비가 많이 들고, 학교에 구비되어 있어 수업에 사용되는 시약들 대부분은 오염된 상태이기 때문에 거의 새로 사서 연구에 사용한다. 물리학의 경우 유체역학, 신소재쪽으로 파고들어가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물리 R&E인데 포항공대에 있는 가속기를 빌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4. 특히 수학, 정보과는 이런게 더해서, 수학, 정보과 R&E 팀원들은 지도교수와 연구하는 날 = 회식하는 날 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5. 이경우에도 보통 원고는 학생이 작성하고, 지도교수/교사는 가필 또는 검토 후 수정을 주로 맡는다. 아니, 애초에 논문을 지도교수나 교사가 다 쓰면 그게 학생 논문이게?
  6. 실제로 2012년 R&E 페스티벌에서는 발표에 50%의 비중을 두었는데, 모 과학고 학생들은 이 사실을 대회장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듣고 멘붕했다고.
  7.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지원금이 없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