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처 게임 <Steins;Gate>, <Robotics;Notes>에 등장하는 연구 단체
이미 이쪽 세계선의 CERN#s-2.5과 손을 잡은 것 같다.
목차
1 소개
SERN(Société Européenne pour la Recherche Nucléaire: 유럽 입자 물리 연구협회)[1]은 세계 최대 규모의 소립자 물리학 연구기관으로 스위스와 프랑스의 국경인 제네바 교외에 있으며 전 세계의 수많은 과학자들이 모여있는 연구기관이다. 보통 「유럽 소립자 물리학 연구소」나 「유럽 소립자 원자핵 연구기구」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창설년도는 1954년.
SERN의 지하에는 전체 길이 약 27km의 원형 터널에 설치된 세계 최대의 입자가속기 LHC가 있으며, 이곳에선 2008년부터 양자 가속 충돌로 인한 미지의 소립자 반응을 일으키는 실험을 시작했다. 실험 시 미니 블랙홀이 형성되어 지구가 위험해진다는 루머가 나돌았으나 그냥 루머로 그친 듯.
세계 최초로 World Wide Web이나 HTTP등을 개발했다. 이와 같이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성과나 장치, 소재지는 현실의 CERN에서 따왔다.
참고로 최소한 1명 이상의 CERN 구성원이 SERN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타임머신 연구는 CERN이 여기다 맡긴다고 카더라. 오덕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는 CERN의 답이 불쌍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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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ERN의 실체
설마... 사실이었다니! 게다가 40년 정도 이전부터, 온 세상의 과학자들을 속여왔다는 거야? - 마키세 크리스
α 세계선에선 작중 흑막으로 등장하며, 2034년 타임머신을 완성하여 불과 2년 만에 전 세계의 모든 국가, 기업을 장악하여 디스토피아화한다. 이 말은 곧 군사강국 미군도 무장해제 시켰다는 의미로, 전쟁이나 분쟁이 없어진 대신 자유를 잃어버려 사람들은 모두 죽은 듯한 눈을 하고 있는 세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존 타이타는 이미 SERN에 의해 통제되고 억압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2010년에 오게 되며, 작중 중후반부부터 라운더를 통해 미래 가제트 연구소를 위협해 오는 그들과 대항해 맞서 싸워나가게 된다.
작중에선 하시다 이타루의 SERN 서버 해킹 이후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2008년부터 시작되었다던 실험은 거짓말이고, 실제로는 2001년부터 LHC는 가동되고 있었다. 이미 SERN은 작중 시간대에선 미니 블랙홀 형성에 성공하였으며, 벌써 여러 가지 절차를 통해 타임 트래블 연구를 진행 중에 있었다.[2] 자세한 건 Z 프로그램과 젤리맨즈 리포트 참조.
하지만 그들이 미니 블랙홀 실험에 성공했던 것과 미래 가제트 연구소 지하에 매설되어 있던 의문의 SERN과의 직통회선[3]과 크리스의 뇌과학 분야 연구 성과의 융합으로 타임 리프 머신 개발에 성공하기에 이른다.
2010년 시점에서 SERN은 국소장 지정과 리프터의 조정으로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타임머신 제작에 난항을 겪고 있었는데, 타임 리프 머신 개발에 깊게 관여한 미래 가제트 연구소의 랩 멤버들을 억류시키고 타임 리프 머신을 회수, 마키세 크리스를 억지로 타임머신 연구에 종사시킨 끝에 2034년 타임머신을 완성시켰다. 그 결과 마키세 크리스는 '타임머신의 어머니'로 칭송받게 된다.
오카베 일당이 SERN의 레이더망에 걸려든 건 크게 두 가지 원인이 있었다.
- SERN은 전 세계의 통화, 메일을 도청할 수 있는 '에셜론'으로 타임머신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입수하고 있었는데, 오카베가 보낸 '마키세 크리스가 찔렸다'라는 D메일이 에셜론에 포착되었기 때문.
- IBN5100을 회수하라는 명령을 받던 M4가 타임 리프 머신이 완성되었다는 정보를 입수, 상부로 보고되었기 때문.
결국 이것들이 맞물려 13일의 금요일 밤 라운더들이 연구소를 급습하기에 이르렀고, 덕분에 오카베는 보냈던 D메일들을 하나하나씩 취소해나가는 수라도를 걷게 된다.
SERN의 정점에는 300인 위원회가 존재하며, 하위 기관으론 더러운 일들을 도맡아하는 라운더가 있다.
β 세계선에선 일단 2010년 기준으로 타임머신 연구에 실패했다. 그러나 타임머신 개발이라는 목적은 계속되었고, 러시아에서 독자적으로 타임머신 개발 경쟁을 시작함으로써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된다.[4] 그 결과 타임 머신 개발에 대한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고 연구성과는 배럴 타이타가 빼돌려 완성형 타임머신 개발에 성공하는 데 기여한다.
δ 세계선에서의 행적은 불명. 비익연리의 달링 엔딩이 전작 Chaos;Head의 배드 엔딩과 연결된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어쨌건 이 세계에도 타임머신은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건 관여는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
슈타인즈 게이트 : Chapter 6.5 요원함의 발할라에서의 묘사에 의하면 외부는 사람이 별로 돌아다니지 않아 많이 한산한 듯. 크리스나 오카베가 갇혀있던 내부시설은 철창살 같은건 없었으나 모든곳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개인의 자유 따윈 없다. 하지만 오카베는 세계선을 기억할 수 있는 힘(자칭 리딩 슈타이너), 다루나 크리스는 타임머신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자유 외의 대접은 심심찮게 해주고 있었다. 내부나 외부에는 감시 요원과 라운더들이 배치되어 있다.
사실 끊임없이 타임머신 개발을 속행했고 충분한 시설도 갖췄음에도 아마추어(크리스는 비록 천재 과학자이긴 했지만)들의 연구성과를 가로채지 않으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심히 안습한 단체다. 울어주자. 더러운 세상 작 중에서는 너무 똑똑한 사람들만 모여있다보니 오카베같이 엉뚱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어서[5] 타임 리프 머신같은건 만들 생각을 못한 게 아닌가 하고 크리스가 추측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파쇼 꼴통들인 걸로도 모자라 파렴치한 도둑놈들이다
슈타게 진엔딩 이후인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에서의 미래를 다룬 <Robotics;Notes>에 따르면 '예전에는 타임머신 개발도 관여했다'는 식으로 언급되는 걸로 보아 2019~2020년 시점에서 타임머신 개발은 포기한 듯하다. 결국 마키세 크리스가 협력하지 않으면 타임머신 개발은 영 요원한 모양. 대신 여기서는 300인 위원회가 추진하던 프로젝트 아툼에 필요한 블랙홀 폭탄(BHB)을 개발했다.[6] 이것들이 진짜.....! 또한 알파 세계선 한정으로 이 계획은 성공해서 인구수를 조정 가능한 수로 줄인 데 공헌한 듯. 선형구속의 페노그램 텐노지 나에의 시나리오에서 하시다 이타루가 건배럴을 언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거대한 태양폭풍이 올 거라는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추측이 가능하다.
- ↑ 죽은 시인의 사회의 예와 마찬가지로 Société를 '사회'라고 번역할 수만은 없다. 여기서는 협회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 듯...싶지만 애시당초 적당히 지은 이름일 테니.
- ↑ 로보틱스 노츠에서 키미지마 리포트 3에 의해 정식 프로젝트명이 공개되는데. 이 때의 이름은 프로젝트 노아. 2009년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물론 여기에는 카오스헤드의 노아 시스템도 일부 섞여있었으며, 여러 계획이 병행된 상태다.
- ↑ 이 회선의 정체는 불명. 일단 FB와 관련되었다는 추측이 유력하다.
- ↑ Steins;Gate 0에서는 러시아 정부, 스트래트포와 같이 Amadeus를 쟁탈하는 과정에서 여러번 세계선이 변동하며 결과적으로 제3차 세계대전까지 이르게된다.
- ↑ 타임 리프 머신을 만들게 된 계기는 오카베가 "사람 자체를 그대로가 아니라 데이터화 시켜서 과거로 보낼 수는 없을까?"라는 의문을 던지면서 시작되었기 때문.
- ↑ 단, 이 폭탄은 키미지마 코우의 사주를 받은 자에 의해 탈취당해, 300인 위원회의 프로젝트와는 아랑곳없이 코우의 목적으로 쓰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