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N

현대전의 잠수함
원자력 잠수함재래식 잠수함
SSBNSSGNSSN잠수정


잠수함 1척으로 항공모함 전단을 상대하기 위해 개발된 병기

1 개요

일반적인 공격용 잠수함이지만 동력만 원자로를 쓴다면 '공격원잠'(SSN)이라고 부른다. 동력만 원자로를 쓰는게 아니라 전략 핵 탄도탄을 탑재한다면 '탄도미사일원잠'(SS-Ballistic missile-N;SSBN)또는 전략원잠이다. 유도미사일원잠'(SS-Guided missile-N;SSGN)이라는 것은 상위의 것들과 구별되는 등급의 잠수함으로, 순항 미사일 운용에 특화된 잠수함이다. 미국과 러시아는 2차대전 이후 기존 잠수함을 실험적으로 순항미사일 운용함으로 개조하였다. 설계단계부터 순항미사일 운용을 목적으로 설계된 최초의 잠수함은 미국의 재래식 잠수함인 그레이백급 SSG이며, 러시아에서는 줄리엣급 SSG이다. 이러한 잠수함들은 핵탑재 순항미사일을 갖고 폴라리스 같은 현대적인 SLBM시스템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전략 핵억제 순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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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6 레귤러스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SSGN-587 USS핼리벗

이후 현대적인 SSBN들이 등장하면서 미국은 이러한 전략핵공격용 SSGN을 폐기하였다.

러시아의 경우 SSGN의 주임무는 전략핵억제가 아닌 미국 항모전단에 대한 대함미사일 공격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유형의 SSGN의 대표격이 러시아의 오스카급이다. 이것은 러시아가 잠수함 1척으로 항공모함 전단을 상대하기 위해 개발했다. 오스카급은 좌 12개, 우 12개의 경사 발사기에 총 24발의 P-700 그라니트 순항미사일을 탑재했다. 그라니트는 사정거리가 625km에 달하고 최대 속도가 마하 2.5다.

미해군은 상기와 같이 오랫동안 SSG또는 SSGN개념을 폐기한 상태였으나, 퇴역이 예정된 4척의 오하이오급 SSBN을 SSGN으로 개조하였다. 이는 전략핵감축으로 퇴역할 양키급 SSBN을 개조하여 SS-N-21 순항미사일을 운용했던 소련의 사례를 참조한듯하다. 오하이오급 SSGN은 24개의 SLBM발사관 중 22개를 7발들이 토마호크 발사관으로 개조하여, 총 154발의 토마호크를 탑재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는 1개 항모전단에 소속된 구축함들이 가진 토마호크 총량과 거의 맞먹는 숫자이다.

현재까지 이렇다할 본격적인 SSGN을 만든것은 미국과 러시아밖에 없지만, 강대국뿐만 아니라 중소국가 해군들에게 있어서도 SSG 혹은 SSGN은 미래전장에서도 가성비 높은 유효한 타격전력으로 인식되고 있다.[1] 기본적으로 생존률이 높은 잠수함에 미사일을 결합했기에, 대함 미사일이나 순항 미사일을 적군의 탐지범위 밖에서 기습적으로 퍼부어 큰 피해를 입힐수 있기 때문이다. 미해군 또한 생존성이 떨어지는 아스널쉽 개념을 포기하는 대신 오하이오급을 대체제로 선택했다고 볼수 있다.

한편, 2016년 1월 5일 국방부가 3000톤급 신형 잠수함인 장보고-3급 잠수함 사업단을 출범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추진체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을 근거로 이 사업이 핵추진 잠수함 사업이라는 주장이 나왔는데, 이에 대해 방사청에서 공식적으로 부인하였다.

2 각국의 SSGN 보유 수량

각국의 SSGN 보유 수량
국가운용비축
러시아5척1 척
미국4 척

3 각국의 SSGN 비교

이름운용 국가수상 배수량길이흘수
오스카급러시아12,500/14,700 톤155 m18.2 m9 m
오하이오급 SSGN형미국16,600 톤170.7 m12.8 m11 m

4 관련 문서

  1. 대한민국 해군 또한 장보고급손원일급 잠수함에 미사일 발사기능을 부여함으로서 SSG의 역할을 할수 있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