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디즈니 만화동산이나 스쿠비 두 등등 고전 애니메이션과 원작을 안다면 포복절도할 엉뚱한 패러디로 가득하다. 예로 로어셰크가 동물의 친구라거나, 떨어지는 코메디언을 오지맨디아스가 잡아준다거나, 코메디언이 뱃지를 닦는다던가 등등...원작자 앨런 무어는 왓치멘 2차 창작중 마음에 드는건 이것뿐이다라고 얘기했을 정도.
여담으로 이 영상의 제작자인 해리 파트리지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뉴웨이브/팝록밴드인 XTC의 리더 앤디 파트리지의 아들이다(!).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은건지 이 영상의 주제가를 직접 작사작곡하고 불렀다고 한다.
2 패러디 및 개그 목록
- 토요일 아침(Saturday Morning)의 왓치맨 : 토요일 아침은 디즈니 만화동산처럼 미국에서 아동용 만화를 주로 틀어주는 시간대이다.
- 노래는 전체적으로 거북이 특공대의 오프닝에서 분위기를 따 온 것으로 보인다.
- 호수에 방사능 물질을 뿌리는 소련 빨갱이 : 왓치맨 작중 전반에 소련과의 3차 대전에 대한 공포가 깔려 있다. 실제로도 왓치맨이 출간될 당시에는 냉전과 매카시즘을 비롯해 사회 전반에 소련과 핵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깔려 있었다. 이 장면에서 "왓치맨을 불러야겠군!"이라고 말하는 오지만디아스는 대놓고 고스트 버스터즈의 패러디.
- 부바스티스 : 그야말로 스쿠비 두.
- Strong together, united forever : 애초에 이 팀은 뭉쳐본 적도 없다. 그런데 영원히 함께(united forever)라니.
- 건물 위에 서 있는 주인공들은 거북이 특공대 오프닝의 패러디로, 다같이 피자를 먹는 장면도 닌자 거북이의 패러디로 보인다.
- 나이트 아울 II
- 단체 등장 장면에서 건물의 동상 위에 앉은 포즈가 영락없는 배트맨.
- loves to party down : 나이트 아울은 전혀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다.
- 나이트아울이 적을 공격하는 동작은 작중에서 오지만디아스가 나이트아울을 공격할 때의 동작과 같다.
- 로어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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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면에서 가면을 뒤집어쓸 때 표정이 마치 원작의 마지막 장면에서 가면을 벗으면서 표정을 찡그리던 표정과 비슷하다- friends with all the animals: 로어셰크가 동물들의 친구라면서 셰퍼드들을 쓰다듬고 있다. 원작에서 로어셰크는 동물들하고 친한 구석이 하나도 없을뿐더러 되려 셰퍼트들을 도끼로 찍어죽였던 전적이 있다(...).
- 나이트 아울이 위의 가사에 "Yeah, when he's not clowning around"라고 츳코미를 넣자 로어셰크가 "I'm nutty!"라고 말한 걸 보면 그냥 개그 캐릭터가 된 듯 하다. 원작에서 나이트 아울에게 "남들은 암말도 안 하겠지, 왜냐면 네가 미친 놈이라고 생각하니까! 니 친구 해먹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라는 돌직구까지 얻어맞을 정도로 서로 친한 사이었기는 했다만...
- Say NO to drugs: 당시 미국의 마약 사용 금지 캠페인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자주 방영되었던 것의 패러디. "10시 전에 잠들기"같은 가사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 44초에 나타나는 괴물: 오지만디아스가 뉴욕에 풀어놓은 괴물이다.
- 실크 스펙터의 공연 장면은 1985년 방영된 아이돌 애니메이션 Gem의 패러디.
- 1분 쯤의 오지만디아스와 부바스티스 : 스쿠비 두의 패러디이다. 물론 미라가 나오는 것은 오지만디아스가 이집트 취향이기 때문일듯. 부바스티스의 생김새는 히맨에 나오는 호랑이 크린저의 패러디도 섞인 듯 하다.
- 1분 4초 : 닥터 맨하탄이 적에게 암 공격을 가한다. TV 프로그램에서 닥터 맨하탄과 관계있던 사람들이 모두 암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발표와 함께 인신공격을 감행했던 것에 대한 패러디.
발암주의
- 1분 6초 : 차로 변신하는 닥터 맨하탄. 마음만 먹으면 할 수야 있겠지만.(…) 이 장면은 Turbo Teen 이라는 고전 만화의 패러디.
- 1분 10초 : 빌딩 밖으로 떨어지는 코미디언을 붙잡아주는 오지만디아스. 원작에서는 코미디언을 고층 건물에서 낙사시켜 죽인 인물 이 코미디언을 구해주고 있다.
병 주고 약 주냐
- 마지막 장면은 무적의 왕자 라이온의 패러디.
- ↑ 이미 희노애락 따위 느끼지 못하는 자기가 이제 와서 쾌락을 얻으려는 건 아니었고, 제딴에는 애인을 기분 좋게 해 주려는 서비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