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그래! 결심했어!"
일요일 일요일 밤에(현 일밤)의 전 코너. 이휘재가 중심 인물로 나온 코너로, 1993년부터 1994년까지 방송되었다가, 1997년 이휘재가 군 제대 이후 일밤에 복귀하면서 코너가 다시 부활해 약 1년여동안 방영하다가 종영되었다.
내용은 특정한 설정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다가, 이휘재가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래! 결심했어!"라는 대사와 함께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선택한 루트의 전개를 하나씩 확인하게 된다. 가끔 게스트가 선택의 기로에 서는 변형도 있었다.
선택사항은 보통 이익은 볼 수 없지만 도덕적인 선택과 이익이 따르는 부도덕한 선택으로 나누어진다. 보통은 권선징악적 내용으로 도덕적인 선택을 하면 나중에 그게 복으로 돌아오고, 부도덕한 선택을 한 것은 일이 꼬여 망하는 스토리가 많다. 물론 도덕적인 선택을 한다고 다 잘풀리는건 아니고 '다 말아먹었지만 사랑을 확인한 우리는 마음만은 부자' 같은 엔딩이나, 결과적으로 그냥 소시민적으로 살게되면서 그때의 선택을 아쉬워하는 엔딩이 나는가 하면, 뭘 선택하건 시궁창인 엔딩도 종종 있었다.
TV인생극장의 단막극 형태의 코미디 포맷의 성공은 같은 방송사의 테마게임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여겨진다.
2 예제
- 이휘재는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직장상사인 설운도도 그 여자를 똑같이 좋아한다.
- 여자를 설운도에게 양보한다. : 여자는 설운도와 결혼했다가 이혼했고 이휘재는 설운도의 농간에 의해 직장에서 잘려 길거리에 나앉는다.
- 여자를 설운도에게 양보하지 않는다. : 설운도의 음모가 적발되면서 설운도는 회사에서 잘리면서 그 자리에 이휘재가 들어왔고 여자친구와 결혼에도 성공한다. 뒤늦게 설운도가 경비원으로 재취업해서 재회했으며 명대사는 "어이, 설경비. 잘해!"이다.
- 이휘재는 도둑인데 하필 도둑질하러 들어간 집에 만삭인 여자가 있었고 진통이 오기 시작하는데 집에 아무도 없다.
- 임산부를 무시하고 도둑질을 한다 : 몇년 뒤에 어떤 꼬마를 만나는데 엄마가 숨을 거둘 때 낳은 애였으며 그 애는 자신처럼 범죄를 저지르던 애다. 이휘재는 사고로 숨을 거두기 직전에 아이의 소지품을 보게 되었고 자신이 무시했던 임산부 자식임을 알게 된다.(기억이 흐릿하므로 아는 사람 수정바람)
- 임산부를 살리기 위해 구급차를 부른다 : 임산부를 구급차 태워 병원으로 보낸 뒤 그는 경찰에 체포된다. 그 뒤 감옥 생활을 마친 뒤 우연히 그 때 여자와 자식을 만났으며 여차저차 좋게 맺어지면서 해피엔딩(남편 없던 것으로 기억).
3 테마곡
빠밤↗ 빠 바밤↗ 빠 바밤↗ 빠 빰빠바밤 왜인지 로보캅 시리즈 주제곡과 비슷한 느낌
실제 방송에 쓰인 건 원곡을 리샘플링한 남궁연의 곡이다. 남궁연의 곡을 싸이가 재해석해 TV인생극장의 컨셉트대로 두 가지 버전의 가사를 단 '인생극장 A형/B형'으로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그외에 슈프림팀의 'Supermagic'에도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