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자

1 개요

약혼한 상대방. 결혼하기로 약속한 미래의 배우자. 그리고 최악의 사망/NTR 플래그 중 하나.

연애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 약혼자로 등장하는 인물은 주인공이 아닌 경우 90%의 확률로 약혼자를 빼앗긴다. 주인공이 약혼자인 경우에는 서로 사랑하긴 하지만 음모전쟁 등으로 헤어지는 경우가 다반사. 사망이나 NTR은 케바케라고 치더라도 이별 플래그는 한시적이든 장기적이든, 주인공이든 아니든 100% 갖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부분의 패턴은 행방불명이 되었다가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인공 커플의 앞날을 트여주거나, 약혼자가 주인공과 사랑에 빠져 버림받는 것(…).

대부분 약혼자 캐릭터들은 돈도 많고 능력도 좋은 캐릭터지만 성격에 문제가 있는걸로 묘사된다. 그리고 마지막엔 약혼자를 주인공에게 뺏기기 때문에 대개 악역 포지션을 맡게 된다. 가장 큰 문제점은 많은 약혼자 캐릭터들이 약혼 항목에서 알 수 있는 중요 포인트, 당사자 간의 합의는 쌩까고 집안 어른들의 결정이라는 등 다른 당사자 쪽에서는 도무지 납득하기 힘든 일방적인 어필만을 고수한다는 것이다. 물론 결혼은 인륜지대사이고 당사자의 입장 만큼이나 양 집안의 사정도 중요한 것이지만, 이래서야 천년만년 흘러도 마음이 갈 리가...

비백인계라면 항상 백인에게 약혼녀를 빼앗기는 역할. 그것도 모자라 백인에게 덤비다가 깨지는 역할이다. 대표적인 예가 <아바타>의 쯔테이. 이건 비백인계가 아니라 비지구인계잖아 여기에다 비백인계(특히 아시아) 여캐의 인종차별적 클리셰까지 결합하면 "어느 나라에 정혼한 비백인계 남녀가 있었는데, 약혼녀는 어느 날 백인 남주에게 반해 양다리가 되고 약혼자는 남주에게 덤비다 깨진다. 약혼녀는 남주와 잠시 커플이 되나 결국 남주는 (정실격인)백인 여캐와 맺어지고 약혼녀는 파멸한다"는 식의 스토리가 되는데, 이것의 전형적인 사례가 뮤지컬 미스 사이공.

백인인 경우 대부분 부자에 귀족 or 엘리트 계열이며 이 경우는 하층 계급의 남자에게 약혼녀를 빼앗기는 경우가 많다. 예로 <타이타닉>. 제임스 캐머런 영화만 예시로 드는지는 생각하지 말자.

물론 반대의 경우도 존재해서, 약혼했는데 사이가 소원해져서 약혼자를 되찾는 얘기도 있다. 다만 이런 경우 오히려 약혼자의 스펙이 부족하다. 즉 현실과 달리 스펙이 높을수록 안 좋은 기믹. 사실 스펙보다는 성격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기믹으로 오만한 성격일수록 안좋아지는데 스펙이 높은 캐릭터들이 몇몇 개념인을 제외하면 오만해지는 경우가 높다.

정략결혼이라서 서로에게 사랑이 없거나, 혹은 자기도 사랑하긴 하지만 주인공의 사랑이 자기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깨닫고는 주인공 커플을 위해 자기가 물러나주는 대인배 약혼자 캐릭터도 진짜 가끔 있다.

그리고 의외로 사망 플래그이기도 하다. 특히 전쟁물에서 약혼녀를 운운하거나 사진을 꺼내드는 자들이 사망 확률이 높다.

일본 만화에서도 자주 나오는 기믹인데, 주인공들이 어릴 적, 심지어는 뱃속에 있기도 전에 부모들끼리 당사자들 동의 없이 '니 딸과 내 아들 결혼시키자'라고 생각없는 약속을 해서 평생 모르고 살다가 철들 때 쯤 갑자기 주인공 앞에 나타나서 아임 유어 약혼자 하는 시추에이션이 잦다. 물론 이걸 제정신으로 받아들이는 전개는 거의 없고 처음엔 거부하지만 서로 싫다싫다 하다 (주인공이라면)좋아좋아하게 되는 게 이 바닥의 클리셰. 대표적으로는 란마 1/2이 있겠다. 나와 호랑이님도.


약혼할 상대가 남자일경우 ‘약혼자’라 부르고[1] 여자의 경우 ‘약혼녀’라고 부른다.하지만 ‘약혼자’가 거의 남녀둘다 쓰이고있어서 별다른 의미는 없다..

하렘물이나 러브 코미디물에서 주인공과 히로인이 약혼 관계로 나오는 경우들도 있다. 아마 연애 플래그를 성립시키기 쉬워서일 듯. 다른 남자와 히로인이 약혼 관계라면 위에서 말했듯이 NTR의 제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 약혼자가 약혼자를 그 연인으로부터 NTR해오는 전개도 있다.

2 창작물에서의 약혼자 캐릭터

왼쪽이 남성, 오른쪽이 여성.

동성 커플. 물론 두 사람이 좋아서 이렇게 된 게 아니라 문화적 몰이해가 빚은 참사(?). 후로게이 볼프람 측의 경우 멘탈붕괴하는 초반 반응과는 달리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그 상태를 즐기는 쪽으로 바뀐다(...). 다만 유리는 두 말 할것도 없는 이성애자라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두 명이 맺어질 가능성도 없는 것이, 이 작품 자체가 많은 오해와는 달리 BL물도 아닌 데다[7] 유리도 볼프람에겐 전혀 그런 감정이 없고 게다가 빨리 며느리를 보고 싶어하시는 어머니가 결사반대하실 것이 뻔한지라...
약혼자가 주인공인 사례. 그러나 음모에 휘말려 헤어지고 천신만고 끝에 돌아와보니...

문제는 여자쪽이 남자가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결혼을 미루고 미루다 못해 다른 지역인 아테라까지 도망을 가버렸다는 것. 그렇다고 남자 쪽이 모자란 것도 아닌 게, 여자로 착각할 만한 미모에 행성 최고의 마법사라 객관적으론 빠지는 것이 없는데도... 이 때문에 파혼은 하지 않았지만 위태위태했으며 수라와의 전쟁때 약혼녀의 병크[14] 로 인해 남자 쪽이 아샤 라히로에게 살해당했다

  1. 약혼남 이라고도 한다
  2. 이신과 신채경은 조부들의 정혼에 따라 혼인한다. 사촌형수인 신채경을 좋아하게 된 이율이 조부가 약속하던 당시의 '황손'=즉 원래 신채경의 약혼자는 자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스토리가 꼬인다.
  3. 그러나 E-34전 이후 신연맹 체재에 반대한 자일가가 레온하르트가와 결별하는 바람에 파혼 루트를 타버렸다.
  4. 주인공은 아니다.
  5. 왜 2명인지는 쿠온지 우쿄 항목 참조.
  6. 무려 친남매이다!!
  7. 오히려 소년만화 라노벨판에 가깝다.
  8. 애초에 스토리가 일본 전역에서 뽑은 약혼자들 중에서 신부감을 한 명 고르는 거다.
  9. 이 쪽은 원래 약혼한 사이 이지만 정작 류켄은 자신의 하녀인 카나에를 좋아하고 있으며 마사키는 잇신을 만나고 난 후 잇신을 좋아하게 된다. 결국 각자 서로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가정을 꾸린다. 허나 그 일 이후에는 마사키와 카나에는 죽는다.
  10. 이 항목의 주인공이 아니라 진짜 사테리아지스.
  11. 하지만 카를로스가 바니카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기겁을 한 이후로 파혼 한다(...). 나중에 카를로스는 요리사로 변장을 해 바니카를 찾아가 전속 요리사로 살아갔으며 결국 둘 사이에 아기 까지 생긴다(!).
  12. 이 쪽은 카일이 미카엘라를 보고 그녀에게 반해 파혼을 하게 된다(...). 결국 릴리안느는 녹색 사냥을 명령하는 기행을 벌인다.
  13. 게임 원작이 몽테크리스토 백작이니...
  14. 로레인이 아샤 라히로를 탈옥시키는 노답짓을 하긴 했지만 사하를 해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결과적으로는 아샤가 로레인을 이용해 사하를 죽였기에 사하가 죽은 건 로레인 탓보단 아샤 탓이라고 보는 게 맞다
  15. 사디스트 얀데레 루미카 때문에 로이가 집에서 도망쳤다.
  16. 작중 등장인물이고 독자고 이젠 더 이상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사실이지만 일단은 약혼 사이이긴 했다(…).
  17. 남자쪽은 동의한적 없는데 여자들이 일방적으로 약혼자라고 주장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5명중에 고교 졸업까지 와타루에게 선택받는 여성이 약혼자가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