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일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유러피안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기초를 다진 중요 밴드 중 하나로, 유럽의 드림시어터 라는 별칭을 가진 밴드.
유럽의 드림시어터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결성은 1984년으로 드림씨어터보다 더 전에 된 밴드라는 웃기는 상황을 가지고 있다.[1] 처음에는 퀸스라이크, 페이츠워닝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흔적이 있지만, 점점 드림씨어터화(...)하더니 [2] 드림시어터가 2002 년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 앨범부터 뮤직맨 시대로 접어들어[3] 사운드가 바뀌면서 반대로 예전 드림시어터 사운드를 고수하고 있는 이유로 올드 드림시어터 팬들의 칭찬을 받고있는(...) 특이 케이스. 실제로 기타리스트 Stephan Lill의 경우 뮤직맨으로 건너가기 전 존 페트루치의 아이바네즈 커스튬 세팅과 거의 흡사하며. 현재 기복이 심한 드림시어터의 음악 변화에 실망한 올드 팬들의 경우 이들에게로 건너가 열성 팬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1.1 음악 특징
전형적인 독일의 클래시컬한 곡조와 애수를 띤 멜로디, 그리고 절제된 연주를 통해 다른 프록밴드와는 달리 정적인 면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데, 이런 장점 덕분에 프록 초심자에게 마니아들이 권장하는 밴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경향은 이후 스웨덴 출신의 에버그레이(Evergrey)와 비슷한데, 프로그레시브 메탈 치고는 상당히 직선적이고 무거운 사운드를 가졌다는 점에서 미국 프록과 유럽의 프록을 구분하는 바로미터 중 하나. 독일 밴드치고는 특이하게 프랑스에서 인기가 많은 밴드.[4] 기타와 드럼을 맡고있는 스테판과 안드레스는 형제(!)지간이며, 앤디는 이 밴드 재직 전에 펑크(?)밴드에서 보컬을 맡았던 특이 경력이 있다.펑크도 변박하나벼
이 팀의 특징은 보컬과 연주 파트의 기묘한 경력과 스타일에 있는데, 보통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의 경우 보컬에 중점을 두지 않고 연주 파트 역시 톤을 합주용으로 튜닝하고 연주를 짜맞추거나(대표적으로 드림시어터) 기악 면에서 키보드의 리딩을 삽입하기는 하지만 한쪽이 너무 튀지않게 무난무난한 구성을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팀은 기타는 보통의 헤비메탈을 지향하면서 심포닉 플레어를 집어넣고[5], 보컬은 메탈이라기 보다는 하드록에 가까운 창법을 구사하는 부분이 특이점. 이 지점이 반덴 플라스의 음악적 평가를 높게 주기도, 낮게 주기도 하는 이유가 되는데 이러한 특이한 구성을 앨범과 라이브에서 구현해내는 음악적 센스를 높게 사기도 하는 반면, 개개의 파트의 난이도가 높지 않게 구성되므로 주로 커버 밴드와 그 지점에 있는 매니아층에 의해서 평가를 받는 프록씬에서는 저평가의 요소가 된다. 실질적으로 반덴 플라스의 음악적 완성도와는 무관하계 소위 말하는 프록 3세대와의 연계성 면에서는 많이 부족한 편.
2집까지는 퀸스라이크와 드림시어터의 중간 정도에서 절제된 연주와 독일 특유의 돌쇠같은(...) 텁텁한 레코딩[6]이 특징인 밴드였는데, 3번째 앨범 "Far Off Grace"부터 드림시어터의 Awake에서 따온 코드,연주 패턴을 중동적인 멜로디에 실어서 혼합하기 시작하더니 4번째 앨범 "Beyond Daylight"에서 좀 더 세련된 완성형으로 거듭났다. 팬들에 따라서 이들의 최고작으로 치기도 한다. 이후 보컬인 앤디 쿤츠가 자신의 발성훈련 겸해서 뮤지컬에 서기 시작하면서 [7] 이들의 음악성향이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정확한 계기는 2004년 앤디가 Abydos라는 메탈 오페라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한다. 평론가들의 평가가 꽤 좋은 쪽으로 흘렀던지, 이후 나오는 2006년 "Christ 0" 앨범에서 아예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에서 내용을 빌린 컨셉형식의 음악을 내놓게 된다. 드림시어터의 전개를 벗어난 심포닉-프로그레시브로의 전환이 최초로 이루어진 앨범으로 이들 최고의 명반으로 꼽힌다. 이후에 릴리즈 된 The Seraphic Clockwork, Chronicles Of The Immortals: Netherworld (Path 1), Chronicles Of The Immortals: Netherworld 2 (Path 2) 이 세 앨범 역시 컨셉형 프록메탈 음반 중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니 한번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1.2 멤버
- 토스텐 레이처트 (Torsten Reichert) - 베이스
- 안드레스 릴 (Andreas Lill) - 드럼
- 앤디 쿤츠 (Andy Kuntz) - 보컬
- 스테판 릴 (Stephan Lill) - 기타
- 귄터 베르노 (Günter Werno) - 키보드
한번 멤버는 영원한 멤버
멤버 중 귄터 베르노는 앙그라, Unisonic, Place Vendome, Pink Cream 69 육구 등의 멜로딕 계열 키보드 세션을 서주기도 한다. 카멜롯이 키보디스트 올리버를 영입하기 전 미로(Miro)의 세션을 받아들인 것과 마찬가지로, 정식 멤버로 활동하는 건 아니다.
1.3 디스코그래피
1.3.1 Colour Temple (1994)
퀸스라이크의 리프나 구성이 많이 보이던 풋풋했던 시절. 퀸스라이크의 구성에 드림 시어터의 사운드 포징을 접한 과도기적인 좀 특이한 앨범이라서 프록메탈 매니아 중에서 이 앨범을 좀 좋아하는 사람이 꽤 있다. 수록곡중 'Sole Surviver'는 라이브 넘버에서 꽤 자주 등장하며 선명한 키보드 피아노 스트링으로 곡의 도입부가 시작하는 것이 일품.
01. Father
02. Push
03. When The Wind Blows
04. My Crying
05. Soul Survives
06. Anytime
07. Judas
08. Back To Me
09. How Many Tears
10. Fire: Bonus track on the Japanese and French edition
11. Days Of Thunder: Bonus track on the Japanese and French edition
1.3.2 The God Thing (1996)
지금의 반덴 플라스를 존재하게 해준 앨범이기도 하다. 2번 트랙 'Rainmaker'는 밴드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 전체적인 구성은 1집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으나 조금 더 드림시어터의 영향력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01. Fire Blossom
02. Rainmaker
03. Garden Of Stones
04. In You: I Believe
05. Day I Die
06. Crown Of Thorns
07. We're Not God
08. Salt In My Wounds
09. You Fly
1.3.3 Far Off Grace (1999)
본격적으로 밴드가 실험기에 도입을 하기 시작하는 앨범. 드림시어터의 Awake 앨범의 프레이징과 리프를 사용한 흔적이 보이며 이것을 자신들의 음악과 어떻게 조합해야할지 고민하기 시작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01. I Can See
02. Far Off Grace
03. Into the Sun
04. Where's the Man
05. Inside of Your Head
06. I Don't Miss You
07. Iodic Rain
08. Fields of Hope
09. I'm In You
10. Kiss of Death
1.3.4 Beyond Daylight (2002)
성공적으로 반덴 플라스가 자신만의 특징을 확고하게 드러낸 앨범. 드라마틱함을 따지자면 반덴 플라스 앨범중에서 제일이라 칭하는 앨범이기도 하며 이를 바탕으로 'Christ.0'를 통해 더욱 발전하게 된다.
01. Nightwalker
02. Cold Wind
03. Scarlet Flower Fields
04. Healing Tree
05. End Of All Days
06. Free The Fire
07. Can You Hear Me
08. Phoenix
09. Beyond Daylight
1.3.5 Christ.0 (2006)
반덴 플라스 최고의 앨범. 심포닉 메탈에서 쓰이는 키보드의 심포닉 플레어나 스트링을 방법론적으로 적용시키고 'Beyond Daylight'의 특징을 더욱 더 부각시킨 앨범이다. 프랑스의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 컨셉 앨범. 덕분에 예전부터 인기가 많았었던 프랑스 지역에서 인기는 더 올라갔다.
01. Christ. 0
02. Postcard To God
03. Wish You Were Here
04. Silently
05. Shadow I Am
06. Fireroses Dance
07. Somewhere Alone In The Dark
08. January Sun [8]
09. Lost In Silence
10. Gethsemane [Bonus Track]
1.3.6 The Seraphic Clockwork (2010)
16세기 로마에서 A.D 33년 예루살렘으로의 시간여행을 다룬 이야기로, 예수의 죽음을 막아 부활의 징표를 없애려고 하는 자와 이를 막으려고 하는 자의 대결을 그린 컨셉앨범.
01. Frequency
02. Holes In The Sky
03. Scar of an Angel
04. Sound of Blood
05. The Final Murder
06. Quicksilver
07. Rush of Silence
08. On My Way to Jerusalem
1.3.7 Chronicles Of The Immortals: Netherworld (Path 1)
01. Vision 1ne
02. Vision 2wo - The Black Knight
03. Vision 3hree - Godmaker
04. Vision 4our - Misery Affection Preluse
05. Vision 5ive - A Ghosts Requiem
06. Vision 6ix - New Vampyre
07. Vision 7ven - The King And The Children Of Lost World
08. Vision 8ight - Misery Affection
09. Vision 9ine - Soul Alliance
10. Vision 10n - Inside
1.3.8 Chronicles Of The Immortals: Netherworld 2 (Path 2)
7집과 8집은 독일의 판타지 작가 Wolfgang Hohlbein과의 협업으로 탄생된 컨셉앨범이다. 그의 작품인 'Die Chronik der Unsterblichen'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검수도 담당했다. 반덴 플라스 앨범들 중 가장 큰 스케일을 자랑하는 앨범들이며 전체적인 완성도는 'Christ.0'와 동급이거나 바로 밑이라는 평가. 그러나 원래 계획대로 2CD로 내놓았다면 더 좋았을것이라는 평이 많다.
01. Vision 11even - in My Universe
02. Vision 12elve - Godmaker's Temptation
03. Vision 13teen - Stone Roses Edge
04. Vision 14teen - Blood of Eden (All Love Must Die) (The Rite) (This Is The Night)
05. Vision 15teen - Monster
06. Vision 16teen - Diabolica Comedia
07. Vision 17teen - Where Have the Children Gone
08. Vision 18teen - the Last Fight
09. Vision 19teen - Circle of the Devil
- ↑ 이쪽은 데뷔 이전에 좀 특이한 언더그라운드 생활을 보냈다. 한떄 1부 분데스리가 팀이었다 분데스리가 승격팀 최초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가 최근에 2부리그로 강등된 FC 카이저슬라우테른의 응원가도 2개 작곡해서 불러줬었다.
- ↑ 정확히 말하자면 3번째 앨범 Far Off Grace부터 드림시어터의 Awake앨범에서나 볼법한 유사 프레이징이 많이 들어간다
- ↑ 정확히는 2000년부터. 존 페트루치가 엔도서였던 아이바네즈와 불화로 인해 한창 씨름하고 있던 중 뮤직맨이 먼저 접촉하여 페트루치가 원하는 기타를 뚝딱 만들어주자 페트루치가 매우 마음에 들어 바로 계약했다.
- ↑ 다만 반덴 플라스는 철저하게 퀸스라이크, 드림시어터를 어떻게 소화해내는가에 대한 바로미터를 제시하는 밴드이고, 에버그레이는 오히려 심포닉X를 고텐버그 사운드포징으로 컨버전화 시킨 밴드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같은 계열에서 영향력으로 따지면 에버그레이를 좀 더 쳐주는 편이나, 반덴 플라스와는 달리 음악적 전성기가 일찍 끝났다는 점에서 약간 저평가당한다. 애초에 에버그레이는 2005년 이후 미국 진출에 욕심이 있었던 마당이라 2006년부터 미국물을 먹은 음악을 제대로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이게 좀 미묘한 평가를 받은지라. 2014년에 출시한 앨범 'Hymns for the Broken'에서는 다시 기존의 스타일과 컨셉 앨범 형식으로 돌아왔다.
- ↑ 이건 Christ 0부터 시작
- ↑ 독일 특유의 사운드 포징을 알고 싶은 리스너는 블라인드 가디언의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를 들어보면 안다. 아니면 블라인드 가디언 이전의 독일 스래쉬 밴드인 크리에이터나 소돔,디스트럭션의 앨범들을 들어봐도 나쁘지 않다. 공통점이라면 베이스의 비중이 잘 부각되지 않는데다가 드럼과 기타의 소리가 전체적으로 건조하게 들린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사운드 포징은 90년대 북유럽으로 건너가면서 후에 예테보리에서 발현된 90년대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들이 더욱 발전시켜 즐겨 쓰기 시작한다.
- ↑ 앤디를 시작으로 이후 나머지 멤버들도 뮤지컬 연주를 겸하면서 모두 참가하기 시작한다. 밴드가 한가할떈 모든 멤버가 뮤지컬 공연일을 하며 이들의 참여작 중에 Jesus Christ Superstar, The Rocky Horror Show, Little Shop of Horrors, Evita 같은 유명작들도 있다!
- ↑ Christ 0의 대표곡이자 반덴 플라스 최고의 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다른 하나는 2집 'The God Thing의 Rainmaker'. 라이브 넘버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곡들이다.